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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믹스가 한국특산품인가봐요
차류 코너에 있는데 일순 주위가 어두워지고 낯선 외국어(중국어)가 마구 들리는 거에요
한무리의 중국인(?)들이 우르르 와서 매대에 있던 100개포장 커피를 한사람당 최소 4팩 이상씩 품에 안고 가더라구요.
불과 몇분만에 커피가 쌓여있던 그 라인이 휑하니 비었습니다
일단의 무리가 수트케이스까지 끌고 다니며 커피봉투를 품에 안고 줄줄이 이동하시는데 아마 단체관광객쯤 되시는 것 같더라구요
그리곤 어디선가 직원이 나타나 순식간에 매대를 채워넣었어요
그러고 한참을 돌다 다시 그 근처를 가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무슨 영어를 쓰는 배낭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또 한아름 집어가시고..
잠시 후엔 스페인어(?)를 쓰시는 까무잡잡하신 분들이 또 나타나서 싹 쓸어가시고...
이게 한국 특산품인 김도 아니고 왜그리 싹쓸어 가실까 잘 이해가 안갔어요
조그만거 한두박스면 이해를 하겠는데 100개들이 팩으로 여러개씩 집어가니 놀랍더라구요
한국 커피믹스가 외국에선 인기가 좋은 걸까요?
그렇담 외국에 있는 친구에게 항상 한국고유의 것만 보내려 애쓰는데 담엔 커피믹스를 보내볼까 싶어요
1. 아꼬
'08.10.13 2:58 PM (125.177.xxx.145)커피믹스랑 바나나우유가 미수다에서 우리나라에만 있는 듯 애기하더이다.
2. ^^
'08.10.13 2:58 PM (125.242.xxx.10)중국 사람들이라면 멜라민 때문에?? ^^;;
저도 궁금하네요~ ^^3. 특산품??
'08.10.13 2:59 PM (220.75.xxx.181)어느동네 마트래요?? 넘넘 신기하네요.
전 양재동 이마트 다디는데 종종 외국인들이 원글님 말대로 단체로 슈트케이스 끌고와서 물건 사서 포장하느라 정신없드만요.
여하간 커피믹스가 특산품이라하니 넘 웃기네요.
동남아에서도 믹스 커피 팔던걸요. 전 말레이지아 알리커피가 맛있어요. 이것도 멜라닌이 들어있을까 걱정스러워 사놓은거 못먹고 있지요.4. 아마도
'08.10.13 3:03 PM (121.157.xxx.164)어디서 듣기로 동서식품에서 세계최초로 발명한 거라더라구요.
원조국가에서 가장 오래 맛을 튜닝해 왔을테니 젤 맛있어서 사가는 것이려나?5. 인기
'08.10.13 3:06 PM (210.104.xxx.2)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 커피믹스 무지 좋아해요.
외국은 주로 원두로 먹거나.. 아님 커피믹스가 너무 달더라구요.
맥심 모카골드 간이 딱맞잖아요~ ㅎㅎ6. 오오..
'08.10.13 3:11 PM (123.111.xxx.22)이젠 외국에 선물 보낼 때, 전통 상품 찾지 말고
커피 믹스를 선물해야겠군요. 한국 특산품이라고... ㅋㅋㅋ7. ^^
'08.10.13 3:20 PM (125.241.xxx.74)외국에 가 있는 동생이 제일 그리운 것이 김치, 청국장보다도 커피믹스라고 하더라구요.
은근 중독성이 있나봅니다. 맥심 모카골드 한잔 끌어안고 먹고 있는1인~~8. **
'08.10.13 3:24 PM (202.156.xxx.7)제가 본 바로는 호주나 싱가폴, 말레이시아에도 커피 믹스가 있긴 해요.
그런데 용량이 많고 제 입맛에는 그저 그렇더라는...
우리나라 커피믹스가 맛도 양도 적당해요.^^9. 그래도
'08.10.13 3:25 PM (58.120.xxx.245)우리나라 사람들은 또 베트남 커피나 말레이지아 커피 어렵게 구해서 먹던데
사람들은 참 주변에것보단 어렵게 수소문해 먹는걸 좋아하는것 같아요
베트남 커피먹으니 우리나라 커피 못먹겠다 그런사람도 있던데요 ㅎㅎㅎ10. @@
'08.10.13 3:31 PM (125.187.xxx.189)LA 갈 때 누가 사갔더니 미국 사람들 맥@모카 믹스 먹어보고 기절하더랍니다.
어떻게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가 있느냐고 ㅋㅋ11. 그렘린
'08.10.13 3:41 PM (218.239.xxx.108)일순 주위가 어두워지고 <--- 여기서 빵 터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
'08.10.13 3:42 PM (61.39.xxx.2)제 일본 친구도 한국오면 커피믹스 잔뜩 사가요. 너무 맛있다고~~
회사 동료들한테도 선물로 돌린다고 ㅎㅎ
그리고 옥수수차도 싸다고 많이 사가던데요.13. 맛있잖아요
'08.10.13 3:45 PM (119.67.xxx.94)홍콩에서 파는 커피믹스 먹어봤는데 영 그맛이 아니던데요?
한국 커피믹스가 확실히 더 맛있더라구요14. 미수다 보니깐~
'08.10.13 3:50 PM (61.98.xxx.210)예전에 미수다 보다보니 캐나다에서 온 루베이다(이름 맞나?? 보통 루반장이라고 부르는뎅..)
가 한국 커피믹스 진짜 맛있다고, 그래서 자기도 캐나다 갈때
사다 가족들 가져다주면 무쟈게 좋아한다고 하더라고요.. ㅋㅋ
저도 그거 보고 처음 알았어요^^
예전에 미국갔을때 보니깐 비슷한 커피믹스같은게 있긴 하던뎅.. 너무 달아서..
우리나라 커피믹스처럼 그렇게 맛깔나는 맛이 없더라고요 ㅎㅎㅎ15. ....
'08.10.13 4:20 PM (203.229.xxx.253)장가계가면 맥심커피 한잔 파는데.... 우리나라 자판기랑 같은 물양에 맥심커피 반봉넣어서 한잔에 500원 받았어요.(작년봄) 설마 장사하려는 건 아니겠죠?
16. 글쎄
'08.10.13 4:53 PM (99.146.xxx.135)저에겐 이해할 수 없는 한국문화중 하나인데..
너무 달고 느끼하고... 블랙을 좋아해서인지..
한국 나갔더니 집집마다 커피믹스 내놓는 터에 곤욕스러웠던 기억이 ..
아무리 설탕.프림없이 조절하려해도 불가더만요.
그 담부턴 여기 미국에서 시판되는 쵸이스 1회용 인스턴트 가지고 다닙니다.
설탕, 프림없이 커피만 들어 있는..17. 다른나라에도
'08.10.13 5:21 PM (211.192.xxx.23)있기는 있는데 우리나라게 확실히 맛은 있어요,,전에 박완서님 책 보니 그거 외국에 가져가면 파티한다고 하던데요,,너무 구수하고 달다고 ㅎㅎㅎ
18. ㄷ
'08.10.13 5:39 PM (123.214.xxx.222)영국 할머니도 커피믹스를 엄청 좋아하신다고
빵을 찍어 드시면서 찬사를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19. ㅎㅎㅎ
'08.10.13 5:55 PM (221.140.xxx.80)오~~그렇군요. 오늘 첨 알았어요 ^^*
20. 꼬꼬모
'08.10.13 6:51 PM (218.52.xxx.201)외국산 커피믹스는 좀 밍밍하던데 울 나라 커피믹스가 국위선양하네요
암튼 좋은 현상인듯...21. 그 커피믹스
'08.10.13 8:31 PM (121.147.xxx.151)프림이 멜라민보다는 아니지만 몸에 너무 안좋은거 아닌가요?
위에 글쎄님처럼 저도 자판기도 아니고
아무데서나 믹스커피 내놓는거
정말 싫더라구요.
끔찍할 정도로~~-.-;;;22. 동서식품
'08.10.13 10:51 PM (119.64.xxx.39)커피믹스 원조 맞습니다.
첨에 이걸 만들자고 제안했을때..해외본사에서 완강하게 거부했답니다.
세상에 그런 커피가 어딨냐면서... 말도 안된다구
세가지를 몽땅 하나에 집어 넣는게 무슨맛이냐?
회사 이미지 망친다..
몇년간의 설득끝에 시험생산을 했고,, 결국 대박이 났던것이고..
현재 그분은 동서식품에서 꽤 높은 자리에 계시던데요.
한참도 전....몇 년전에 신문에 났었습니다.
그 분의 생각은 그랬었대요.
울 나라 사람들이 간편한거 좋아하는데. 등산갈때 커피따로 설탕따로 프림따로..가져가시는거 보구
착안했던거라구..귀찮고,,불편하니까...23. 일본
'08.10.13 11:55 PM (220.119.xxx.221)사는 사촌동생 올때마다 카푸치노 커피믹스
있는대로 쓸어가요 (친구들 선물하면 좋아한대요)
한번 맛보더니 올때마다 사가요....
저도 외국나가면 커피믹스 꼭 챙겨가요
이상하게 우리나라에선 그냥 먹을만하네 하던 커피믹스도
외국여행가서 아침 호텔조식때 타먹으면 진짜 죽음이에요 ㅠㅠ24. 커피
'08.10.14 12:01 AM (220.118.xxx.150)어제 동생이 필리핀에서 사왔는데요. 네스티꺼요 믹스 너무 달아요. 단것이 마치 신화당 넣은것 같이 달아 다 내다버려야겠어요. 한국것이 최고예요.
25. 저도
'08.10.14 12:22 AM (124.216.xxx.106)늘 그것만 먹네요. 젤 입에 맞는것 같아요^^;
26. 아우!
'08.10.14 2:31 AM (218.156.xxx.229)한잔 마셔야겠다...급 땡기네...ㅋㅋㅋ
27. 중독!
'08.10.14 2:34 AM (218.156.xxx.229)저도 그런 외국인 꽤 봤어요.
동서맥심모카골드...에 중독된.ㅋㅋㅋ
우리는 믹스커피를 좀 저급하게??? 보는 경향이 있잖아요.
건강에 안 좋다며..물론 건강식품이 아니겠지만...
하지만 외국인들은 동서맥심모카골드를....커피의 한 종류로 생각하면서 당당히 즐기더라구요.
그게 부러웠어요...
우린 그러잖아요.
"저는 촌스러워서...이게 젤 좋아요...하하" 뭐 이런 멘트... ^^;;;28. 다른 나라도
'08.10.14 8:35 AM (211.207.xxx.96)있긴 있더라구요. 근데, 맛이 우리 입맛하곤 영..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크로아티아 어느 시골 마을 수퍼에서 파는 것도 봤어요. 계산대 바로 옆에 놓여있고, 비싸고, 양도 많고, 3 in1 아마 이런 이름이었던거 같은데.
외국 사는 사람들이 그리워하는데 커피 믹스라고 들었는데, 외국 사시는 82회원님들의 증언이 필요할 듯29. 오홍
'08.10.14 8:42 AM (218.153.xxx.229)외국 나갈때는 반드시 커피믹스 지참 필수로군요 ~!!
30. ...
'08.10.14 9:28 AM (220.70.xxx.114)우리집에 왔던 영국인.
원두 내려놓은거 사양하고 믹스 마시던데요.
물 많이부어서..31. 슈크림
'08.10.14 9:31 AM (124.170.xxx.78)저희 형님 호주분이신데요...맥*커피믹스 정말 좋아하십니다 ㅎㅎㅎ.또한 일회용장갑두요...여기 호주건 너무 얇거든요...등등 우리것 저렴한 것 중 명품(?)이 많더라구요...참 일본친구들이 극찬한 밥*랑도 있네요^^ 그네들 후리카게랑은 비교가 안 된다며 ...참 과자두요^^
32. 00
'08.10.14 9:35 AM (211.176.xxx.178)너무 재미나요,,,, 우리네 것이 좋은 거이여,,,, ㅎㅎㅎ 신나구 이렇게 즐거울 수가,,
믹스인기가 이정도 일줄이야,,,,33. 필리핀
'08.10.14 10:27 AM (220.79.xxx.16)필리핀 거기 호텔직원분들 한국 관광객들에게 믹스 있으면 좀 달라고 하던데요. 몇개 줬더니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며 '맛있어 맛있어'하더라구요. 현지 슈퍼에도 맥심믹스100개들이를 팔던데 가격이 한국가격보다도 비싼것이 일반사람들 사먹기 힘든것 같았어요.
34. 외국여행때
'08.10.14 10:28 AM (121.175.xxx.32)김치고 라면이고 암것도 생각 안 나고...
딱 맥심 커피믹스 한잔이 눈물나게 그립더라고요.35. 후리가케
'08.10.14 10:35 AM (122.34.xxx.54)후리가케는 원조를 한번사먹어볼라고 했는데
밥이랑이 더 맛있는거였군요
ㅎㅎ 사먹어볼필요없겠네요36. 맞아요
'08.10.14 10:42 AM (122.40.xxx.5)외국여행가서 커피라고 원두만 먹다보니까
뜨거운 커피믹스 한잔이 어찌나 그립던지요.
여행갈 땐 고추장이나 김치, 라면은 안 챙겨가도 그럭저럭 그곳 음식으로 해결되는데,
커피믹스는 꼭 날짜수대로 챙깁니다.37. 제가 아는
'08.10.14 10:47 AM (220.85.xxx.241)영국분도 커피믹스를 알고나서는 이것만 마신대요
어떻게 커피가 이렇게 맛있을수가 있냐면서요..늘 환타스틱~~ 환타스틱~~ 해요
아주 매니아가 돼버렸더라구요..38. 저랑
'08.10.14 11:09 AM (116.36.xxx.12)저랑 한동안 같이 일했던 영국 할아버지도 처음엔 레몬티 밀크티만 마시더니 한국생활 2~3년 좀 지나니까 모카골드에 완전 중독되었었어요.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원두커피는 거들떠도 안보고..
지금도 가끔 연락하는데... 선물 보내주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39. 동감
'08.10.14 11:14 AM (121.134.xxx.27)저희 시어머님 가끔 해외여행하시는데요~
필수 지참품목이 커피믹스+스뎅 컵 (식당에서 주는~)+플라스틱손잡이+작은 무선주전자 입니다.
여행할때 호텔방에서 내지는 보온병에 뜨거운물 담아서 여행시에 한잔씩 주위에 돌리면..
인기 짱이라네요..ㅎㅎ40. ^^
'08.10.14 11:17 AM (220.72.xxx.146)^^ 맞아요. 울나라 커피믹스가 참 맞나죠. 독일/홍콩/상해/필리핀 등의 외국에 갈 때 마다 호텔에 주어지는 커피믹스를 시험삼아 먹어보곤 하는데....우리의 그 깊으면서 달달한 그 맛이 안나죠. ㅎㅎㅎ
갑자기 커피가 땡겨서 물끓이러 갑니당~41. 저는
'08.10.14 11:22 AM (211.55.xxx.65)커피의 나라 이태리에 살았었는데 ㅋㅋ 제가 바에서 아메리카노 시켜 마시면 그게 무슨 커피냐고 기겁하시던 이태리 할아버지, 할머니도 맥심 커피 믹스에는 맛 들이고 중독되셨어요. 집에 오셨을 때 한국 인스턴트 커피라면서 몇 번 대접해 드렸더니...
매일 거기서 에스프레소 마시고, 가끔 마끼아또, 카푸치노 이런 거 마셔도 가끔 가다가 맥심 믹스 커피 마시면 어찌나 그리 맛있는지... 한국에 있을 땐 믹스 커피는 거의 마시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특히 여름에 아이스 커피 해 마시면 너무 너무 맛있더군요.42. ㅋㅋㅋ
'08.10.14 11:49 AM (59.13.xxx.51)해외여행갈때 필수품목이에요~~필히 챙기죠...올해 캄보디아 갈때도 챙겨가서는...
500ml생수병 얼린거 좀 녹았을때 믹스몇개넣어서 흔들어~~흔들어~~해서 아이스커피로
만들었더니...일행들 완전 다 소리지르면 난리였어요~ㅎㅎ
남은 믹스는 현지 가이드분들한테 남은 소주랑 구급약이랑함께 넘겨주는 쎈쑤~~^^43. ....
'08.10.14 12:29 PM (117.110.xxx.66)처음 알았네요.. 외국 분들은 다들 블랙만 좋아하시는줄 알았느데..ㅎㅎ
요즘 원두 믹스도 나오고, 여러 브랜드가 있지만.. 이것저것 먹다가도 결국은 맥* 모카골드로 돌아오게 되네요..
몸에 안좋다는데.. 하면서도 결국은 마시고 있어요..^^
베트남 커피도 처음에 먹을땐 정말 맛있었는데.. 몇번 먹으니 금발 질리더군요.44. 4년차
'08.10.14 12:49 PM (61.83.xxx.67)친구 사무실에 영국 대사가 왔었는데 보좌관으로 보이는 사람이 커피믹스 부탁하더랩니다.
제 경우도 무역회사에서 근무할때 오는 외국인(유럽과 동남아)들 전부 두어잔씩은 먹고 갔었어요45. 심바
'08.10.14 12:56 PM (211.49.xxx.8)맥심 다방커피(ㅋ)가 그렇게 인기가 좋았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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