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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딸아이 여드름때문에요...(혹시 디페린이란 연고 아시나요?)

고민입니다 조회수 : 3,028
작성일 : 2008-10-13 14:43:51
한창 사춘기인 중학생 딸아이가 여드름이 심하네요.

1년쯤전부터 신촌 이지함피부과 다녔는데요. 저흰 원장선생님인 함병익선생님께 진료받거든요

tv에도 나오시는분이고 신뢰는가는데...그냥 얼굴 한번 쓱 보고는 처방전만 내려주시고

제가 질문을 해야만 대답을 해주시네요...그래도 그렇게 기분나쁘진 않게 말씀하시는데,

처방전에 보면 '디페린'이란 여드름연고가 있어서요...사용법이 여드름 난 부위에만 쌀알크기로 바르라고

너무 넓게 많이 바르면 피부가 뒤집어진다구 조심하라는거예요...

소독된 면봉에 아주 조금 묻혀서 자기전에 발라줬는데...며칠 바르면 얼굴에 각질이 일어난거같이 되고

알레르기 반응같이 울긋불긋 말도 못하더라구요(정말 조금씩 발랐는데요ㅠ.ㅠ)...

그래서 또 아이 데리고 가보면 그 연고때문이라면서

스테로이드연고를 처방해주는데(직접 제조한거같은 납작한 연고통에 든)그걸 바르면 3-4일후에

또 가라앉고... 다시 디페린 바르다가 또 뒤집어지고...다시 연고바르고...이러길 거의 1년정도 한거같아요ㅠ.ㅠ

아이도 스트레스겠지만, 저도 아이얼굴보면 속상하네요...피부가 흰편이라서 더 도드라져보이니

아이가 외출하기도 꺼려하는거같아서요...


그래서...병원을 한번 바꿔볼까하는데, 혹시 추천해주고싶은 병원있으시면 덧글 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어느책에서보니, 여드름도 속병이 있어서 그런다고, 한약방엘 한번 가보라는데

한약방 아니라 어디든 가볼 마음의 준비가 되있거든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6.4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8.10.13 2:55 PM (125.131.xxx.165)

    저 중학교때부터 40대인 지금까지 피부과 댕기는 사람입니다 ㅠㅠ 사춘기 여드름은 큰 방법이 없어요..홀몬문제니까 흉안지게 잘 관리하는것정도.디페린겔은 저도 쓰는데요 각질이 일어나는게 당연한거예요. 각질문제가 아니고 알러지라면 문제가 되겠네요. 요즘 피부과 가면 먹는약말고pdt나 써마지등으로 6-1년정도 여드름을 잠재울수 잇는 방법들이 있더라구요.저도 그래서 알아보는중이에요...병원은 전 요즘 서초동 강한피부과 댕겨요.강진수원장님이 피부과 명의라길래 찾아갓는데 거기한번 가보세요.근데 이지함이나 여기나 다른 모든병원이 다 고만고만..돈퍼들일때만 반짝 좋아지더라구요. 따님 여드름이 흉안지고 없어지길 바래요~

  • 2. 고민입니다
    '08.10.13 2:59 PM (116.44.xxx.89)

    아 경험자님 감사해요...그렇군요...사춘기 여드름 ㅠ.ㅠ
    저는 사춘기때 안그랬는데 남편이 여드름이 심했다고해요...지금은 깨끗하지만;;;;
    병원에선 알러지는 아닌것같다는데...각질과 울긋불긋이 엄청나니 정말 보기가;;;;
    어쨌든 병원도 추천해주시고 정말 감사합니다~~!

  • 3. 약사&의사는아니지만
    '08.10.13 3:02 PM (58.77.xxx.8)

    저도 여드름을 지금도 앓고 있지만..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어요~ 예전에는 대인기피증상까지 나타날 정도로 심할 때가 있었거든요~...
    자고 일어나면 배게에는 곯았던게 터져서 피가 번벅이였구...ㅡㅡ;;
    근데 지금은 그정도까지 아니랍니다.ㅎㅎ
    어떻게 개선하였냐면...
    첫번째, 식생활을 바꿨어요~ 우유랑 빵, 과자, 초코렛 등등 가공식품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입도 안댑니다~ 그리구 육식보단 채식을 많이하고 있구요~ 지금은 점심때 주로 비빔밥을 먹는데, 그래서 인지 장이랑 위는 많이 좋아졌고, 깨끗하다구 하네요^^

    둘째로, 피부에 순한 비누랑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부에 저자극성인 비누를 사용하고 있고, 유기농 화장품 사용하구 있어요^^ 주 2회씩 청푸픈색의 모드팩으로 팩을 하고 있구, 보습제 에센스까지 발라준답니다.^^

    그리구... 최대한 긍정적인 사고를 갖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이는... 취미가 아닌 독서를 함으로써 조금씩 생겨나게 된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 몸에 맞는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어요~ 주변에 어떻게 알게 된 건강관리사분이랑 상담하면서 저한테 부족한 영양소를 체워넣다보니.. 지금은 많이 좋아졌네요~ 주변 사람들이 용됐다고하니...
    앞으로는 더 좋아질 수 있겠죠~!^^

    예전에는 피부만 좋아진다면... 악마와도 계약하겠다...라는 생각을 갖고 살았는데... 그 때는 희망이 보이지 않았는데... 지금은 희망이 보입니다~ 백옥같이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갖은 나...^^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 주세요..^^

  • 4. 약사&의사는
    '08.10.13 3:05 PM (58.77.xxx.8)

    아참... 병원에 계속다니면.. 아이가 속이 다 상할 수가 있어요~ 병원에서 주는 약은 워낙에 강하기 때문에.. 저도 한동안 먹다가 3년전부터 피부과 근처는 가보지도 않았습니다~ 먹었을 때 부작용은 위가 쓰리고, 입술과 피부는 바싹 바싹 말라요~
    아이한테 부작용이 일어난다면 바로 중단하시는게 좋을꺼예요~

    그리고... 피부 겉을 치료하는 것보다.. 본질적인 속을 고쳐야 좋아질 듯 싶어요~

  • 5. 디페린
    '08.10.13 3:06 PM (121.166.xxx.60)

    디페린 연고 쓰고 있어요. 전 여드름 피부는 아닌데 가끔 생리 전후에 몇개씩 나거든요.
    그때 한 두개 났을때 딱 그부분만 조금씩 찍어 바르지요.
    잘못 바르면 뒤집어 지는거 맞아요.
    뭐랄까.. 연고 작용이 각질을 뚫고 들어가 그안에 염증난 여드름을 올려주는거 같아요.
    염증 뿌리까지 올린다고 할까요? 그래서 처음 이틀은 바르면 염증이 밑에서 확 올라오니
    더 심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각질 당연히 올라오고요.
    하지만 나중 보면 깔끔하게 잘 나아서 '에휴...이걸 써야되 말아야되? '하면서 쓰고 있어요.

    사실 이렇게 치료 안하면 여드름이 겉만 치료되고, 각질 밑에 딱딱하게 염증이 자리잡아서
    나중 더 커져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디페린은 그렇지는 않거든요.

    사춘기 여드름이라 따님이 맘 고생이 심하시겠어요.
    별 방법은 없지만 최대한 손 안대고(손이나 머리카락 안닿게), 물 많이 마시고,
    샴푸나 린스도 자극적인거 쓰지 마시고, 밀가루나 인스턴트음식, 매운음식 조절 잘해주세요...

  • 6. 저기요
    '08.10.13 3:31 PM (125.187.xxx.5)

    제딸이 효과 본거 알려 드릴께요.
    사임당화장품에서 나온 여성청결제가 있어요.
    그걸로 얼굴 씻고 자고 심할땐 그냥 여드름 부위에 찍어 바르고 자요.
    울딸도 고생고생하다가 이걸로 좋아져서
    주변에 알려줬는데 고맙단 말 많이 들었어요.
    상품은 인터넷 검색으로 사세요. 매장이 없는것 같아요.

  • 7. jk
    '08.10.13 3:50 PM (124.63.xxx.69)

    헉.. 디페린 그 좋은걸 쓰시다니...

    디페린은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이구요 전문의약품이에효
    처방전 없으면 못구해요

    원래 스티바에이라는 레틴A성분의 약인데 그게 좀 더 발전된게 아다팔만 성분의 디페린이지요.
    스티바에이는 주름 치료제로도 쓰입니다.

    근데 안맞는 사람은 계속 안맞는 경우가 많으니
    병원을 바꾸시거나(모든 의사가 디페린 처방을 해주지는 않아요. 이전에 병원에서 디페린 처방을 해줬는데 잘 안맞았다라고 꼭 말해주세요) 다른 약을 써보시는게 나을것 같구요

    근데 여드름약은 종류가 그렇게 많지가 않습니다. 작용도 다 비슷하지요
    위에 여성청결제 바르라는 분이 계신데 보통 여드름약은 살균제이거든요.
    그래서 세균성 여드름에는 살균제를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참고로 디페린은 살균제는 아닙니다.

    살균제로는 브레복실이라고 해서 벤조일퍼옥사이드(혹은 과산화벤조일)성분의 약이 있지요.

    여드름에 바르는 약은 대부분 살균제 아니면 디페린이나 스티바에이같은 각질제거제 이 두가지가 대표적입니다. 이름은 다르지만 많은 약들이 살균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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