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쥐박지옥 조회수 : 738
작성일 : 2008-10-10 01:33:34
안녕하세요? 뭐 가입한지 얼마 안됬습니다만...
오늘 회식한다고 쬐금 먹었습니다..술도 약하고 담배도 못피우는 저...
지금은 약간 몽롱합니다...저에게 희망이 존재할까요....
아직도 삶이 많이 남았습니다만 ..하하하.

아이 엄마와 몇 달전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한 1년만 더 두고보자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지금 힘들어도 아이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지 않네요...자존심도 상하고, 절 배신(?)했다는 생각에 말이죠...

나중에 아이가 커서 절 얼마나 원망할까요...
가끔 생각하지만,..나중에 정말 후회할텐데 매일 생각이 납니다.

그런데도...아이 엄마 싫습니다...솔직히 밉습니다...

행복하게 살고 싶은데....정말 어렵군요....인생은 행복한 때보다
힘들고 짜증나고 괴로울 때가 많은 것같습니다...

이런 저의 행복은 언제쯤 찾을 수 있을런지.......
IP : 124.5.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10 1:34 AM (58.146.xxx.7)

    아이 엄마 말을 듣고 싶네요...

  • 2. 쥐박지옥
    '08.10.10 1:40 AM (124.5.xxx.227)

    음...아마 들어보면...제가 죽일 놈 되겠죠....남자는 군대까지 갔다왔는데, 왜 그렇게 잘 모르냐 비난받겠죠....하하하...하지만, 남자도 힘들때 있다는 거...

  • 3. ...
    '08.10.10 1:42 AM (211.175.xxx.30)

    어떤 것이 최선의 선택인지는 절대로 알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어요.

    내가 가보지 못한, 선택하지 않은 길은 현실화되지 못한, 그래서 상상속으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비교를 할 수 없기 때문이죠.

    그러니... 이미 한 선택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지,

    미래의 계획은 어떻게 하실지에 대해서 고민하시고, 앞으로 내다보세요.

    그리고 그 계획안에 자녀분을 끼워넣으시구요. 자녀분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실지, 어떤 식으로 자녀분이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도록 노력을 하실지

    그런 것을 걱정하시고 계획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누구 잘못이니, 누가 더 잘못을 했니를 따지는 것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네요.

  • 4. ....
    '08.10.10 3:05 AM (80.218.xxx.243)

    전 어느 정도 이해가 되요..
    누가 더 잘했고 잘못했고가 아니라....
    그냥 그 심정이요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부부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까지 틀어지면
    상대로 인해서 너무나 맘이 아프고 상처받고
    또 얼마나 미운지..
    같이 사는데 아프도록 외롭고 상대가 끔찍히 싫고..
    물론 쌍방의 노력을 전제로 하는 말이지만
    유별나게 안맞는 부부가 있는지..
    서로 위하고 배려하면서 잘사는 부부들도 분명히 있는데..
    정말 멀어보이기만 하는 행복이죠.
    아무리 갈 때까지 가도
    두 사람 다 아이만 생각해서 참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근데 그게 도저히 힘들 정도로 미우니까..
    아이가 너무 너무 불쌍한거죠
    님도 어떻게 해서든 님 살 길을 찾으시고
    행복해지시길...

  • 5. 당연히
    '08.10.10 8:58 AM (124.80.xxx.116)

    희망이 있지요.
    내년쯤에는 다시 새가족이 생길수도 있고
    아이들을 생각해서 지금은 싫겠지만 전부인과 다시 합칠수도 있겠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수 있겠지만 아이들과의 유대에 노력을 기울이시라고 저도 말씀드리고 싶네요
    나로 인해 세상에 나왔는데 나로 인해 그 세상이 싫어지게 만들지는 마세요.
    님이 밝아지시면 세상도 밝아질겁니다.
    항상 희망과 긍정으로 ...........

  • 6. 웃음조각^^
    '08.10.10 9:18 AM (210.97.xxx.36)

    아마도 저 역시 사랑하는 신랑과 불화가 계속되거나 뭔가 큰 일이 터지면 겪을 수도 있는 일..

    결혼한 사람들이 겪을수도 또는 잘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가 바로 '이혼'이죠.

    어릴땐 이혼한 사람들이라고 하면 색안경이 살짝 씌워졌지만.. 지금은 아니네요.

    이혼한 사람이라고 꼭 불행한 삶만 살아야 하는 법이 있습니까?

    힘들고 어렵고.. 또 남의 시선이 많이 의식되기도 하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주 가까운 이도 얼마전에 이혼을 경험했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애처롭기도 하고..

    하지만 당당하게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걸 보니 마음이 조금 놓이더군요.


    아이가 있으신 것 같은데..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기운내세요.

    세상에 책임질 생명을 만들어 두었잖아요. 그 아이의 미소를 위해서라도 더 당당해지셔야 해요.

  • 7. 자주
    '08.10.10 10:45 AM (58.120.xxx.245)

    생각하게되요
    사랑이나 희망 기쁨 ..이런것보다 사람을 더욱더 지배하는감정은 미움이란걸
    잘잘못을 떠나 미움이란 감정은 그마음 품는 사람을 갉아먹어요
    때로 상대가 잘못햇는데도 상대는 오히려 마음편하고 당하는 입장에서 그것만으로도 마음아픈데
    상대방에 대한 미움때문에 이중으로 고통받죠
    나는 잘못한게없는데 어떻게 내가 더 힘들고 나만 이렇게 아픈걸까 ?? 너는그러고도 마음이 편하더냐
    이럼마음 흔하거든요
    그래서 내가 편하려고 너를용서한다그러기도 하잖아요
    일단 미움부터 떨쳐버리시고
    아무이 극한의감정도 시간이 지날수록 강도가 줄어든다는데 위안울 하시며
    오늘보다는그래도 내일이 낫도록 살아보세요
    이시간 또한 지나가기 마련입니다

  • 8. 글쓴이
    '08.10.10 12:57 PM (203.245.xxx.253)

    위 82쿡 회원님들의 따뜻한 위로의 말씀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9230 저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8 쥐박지옥 2008/10/10 738
239229 고등학생 수학관련 질문입니다 4 학부모 2008/10/10 548
239228 아이 어린이집에서 내일 운동회를 한다는데 3 도시락 2008/10/10 297
239227 남자의 바람이 자식에게는 '배신'이 아닌가요? 9 바람이란 2008/10/10 1,613
239226 밥을 뱉어내는 23개월..매일이 전쟁이에요 ㅠ 6 열불나 2008/10/10 519
239225 청주 고인쇄 박물관 가려는데요 2 청주여행 2008/10/10 246
239224 가사일 도와주실 조선족 이모님 구합니다. 2 Joon 2008/10/10 401
239223 산후 손목 아플때.. 3 아기엄마 2008/10/10 470
239222 베바... 어쩌나요..ㅠㅠ 6 ... 2008/10/10 1,399
239221 몬테소리교육이 좋은가여? 3 몬테 2008/10/09 445
239220 전집)개념씨 수학 동화 가격? 궁금 2008/10/09 803
239219 파김치를 맛있게 하려면? 13 알려주세요 2008/10/09 1,136
239218 누나가 포상기태 입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4 중절 2008/10/09 1,669
239217 李대통령,매주 라디오 연설..국민과 소통 6 하하 2008/10/09 390
239216 5일간 집을 비우는데 15 무엇 2008/10/09 1,089
239215 금값이 장난아닌데 팔려고 나가면 무조건 팔수있는건가요 4 궁금 2008/10/09 1,599
239214 초2학년...사고력 수학이 꼭 필요한가요? 2 수학고민 2008/10/09 832
239213 전기장판 2 ㅇㄹ 2008/10/09 450
239212 불교계는 뭐가 어떻게 된 거예요? 그냥 흐지부지? 4 근데 새삼 2008/10/09 552
239211 오늘 강마에 감동이구나~ 15 후~ 2008/10/09 2,115
239210 친한 친구한테 장난감 주려는데...돈받으면 안되겠죠? 10 칭구 2008/10/09 1,016
239209 왜 여자들은 먹는것과 다이어트 생각에서 벗어날 수가 없을까요? 1 고미니 2008/10/09 437
239208 미국 대선후보 2차토론회가 끝나고 3 foreve.. 2008/10/09 288
239207 방배동학군은 별루인가여? 5 방배고민 2008/10/09 1,503
239206 죄송하지만 영어 부탁드려요. 3 영어 2008/10/09 330
239205 빨리도 지우셨네요^^ 3 자식자랑하신.. 2008/10/09 1,297
239204 할로윈복 구합니다.. 1 감사 2008/10/09 207
239203 펀드 수익률이 -80% 정도라면 은행에서 연락오나요? 3 불안하네요... 2008/10/09 1,420
239202 옥수수 삶다가,, 모르겠어요.. ㅠㅠ 10 .. 2008/10/09 921
239201 저 좀 도와주세요 6 헬프미~ 2008/10/09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