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수학관련 질문입니다

[학부모]

정보를 얻을 곳이 딱히 없다보니 항상 이곳에 손을 벌립니다. 선배 맘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고등학교 진학 하기 전에 수학은 한 번 다 보고 가야 한다고 해서 마음이 급한 엄마입니다.

10-가 정석으로 한번 보는데 처음에 어느정도 기간을 잡아야 할까요?
주 2회 또는 3회 과외를 한다고 했을 때요..

10-나는 시간이 배로 더 걸린다고 하는데 어느 세월에 수 1까지 끝낼지 답답하네요.

그리고 문과로 진로를 잡은 학생인데요,
중학과정 심화를 몇번 반복하는것과
중학과정을 빨리 마치고  고등과정을 몇번 반복하는 것

어떤게 더 고등학교 진학하고 나서  효과가 좋은지
자녀 지도해 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답변 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

요즘은 10-가,나 의 출제비율이 높아진다하니
(수1의 개념에 10-가,나 개념이 응용되는 문제가 많이 나오죠..
9월 평가원문제에서도 이런문제가 많았고.. 수리 나형이 어려워지다 보니..)

하지만 수1에서 나오는 10-가,나의 개념은 그리 많지 않고 지엽적으로, 나오는것만 나옵니다..
(그래프라던가 부정방정식.. 삼각함수쪽으로..)

그러니 과외선생님께 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봐 달라고 미리 일러두시구요..

하지만 커리큘럼은..
중학과정을 빨리 마치고 고등과정을 여러번 반복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수능에 나오는건 수1 과정이니까.. 10-가,나 몰라도 풀리는 문제가 더 많습니다..


기간은 보통.. 두달안에 10-가,나는 잡으실수 있을거 같아요..
아직 고등학교 진학전이니 시간은 많아요..^^ㅎㅎ
그리고 교재는.. 수학의 정석보다는 수학의 바이블이 요즘 추세에 맞는거 같더라구요
요즘은 A단원의 개념과 B단원의 개념이 합쳐져 한 문제가 출제되는데
정석은 한 단원안에서만 한 개념의 문제가 심화되어 나오는 편이죠..
바이블은 요즘 추세에 맞게 잘 정리되어있어요^^
시간이 있다면.. 정석도 보는게 좋겠지만 설명도 바이블이 더 보기좋게 되어있습디다~ㅎ

[음..]

지금 몇학년이신지.. 학교 정규과정보다 한학기~1년 이상 먼저 배워놓으면 수월합니다. 제 경우엔, (이미 14년 전이지만) 중3겨울부터 정석을 했었지만,고2여름에 수2까지 다 뺐었습니다. 지금 10-가,나로 나눠진것은 고1여름방학전에 다 했던거 같네요. 그런데, 그때는 워낙 수업속도가 빨라 처음에 힘들어했어요. 나중에 반복학습하면서 결국 다 익히게 되더라구요.

[더불어..]

이번 교육과정이 개편되는 중3이신지.. 아니면 고1이신지 잘 모르겠으나..
준학생이라고 생각하고 말씀드립니다.
8차는 아직 수능 수리영역에 대한 확정이 나와 있지 않습니다
수10가,나 와 수1을 모두본다와 기존대로 행한다(수1만)..는 경우가 팽팽히 맞서 있습니다.
그리고 교과과정이 개편되어 양이 좀 많아졌답니다.
이런경우 권헤드리고 싶은 것은 우선.. 중3과정 2차함수를 잘했는 지 확인해주시고 2차함수부분에 대핸 심화를 한 번 더 권합니다.(10-나에서 연계됩니다.)
10-가과정과 10나과정을 한두달만에 끝낼수 있다는 것은 좀 무리한 생각이라고 봅니다.
물론 선생 혼자서 진도 휙휙 나가면 가능하지만.. 학생들이 받아들이는데에 한계가 있더라는 말씀입니다. 보통 정석 이나 개념원리를 기본서로 진도 나가는데 하루 수업량이 소단원 두개정도 나가는 것도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중상정도의 학생)..알아듣기는 하되 자기들이 풀지는 못하더이다.
우선은 과외 선생님께 학생 인터뷰하시고 학생에게 맞는 진도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교재도 학생에 따라 많이 다르긴 하지만 정석이나 개념원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에서 언급하신 수학의 바이블도 좋은 교재이긴하나 산만함이 없지 않아 싫어하는 선생들도 많다는 것을 참고하시고..기본서에 연습서로 문제량 많아서 학생들이 싫어하는 쎈이라는 교재를 이용해보실것도 권합니다. 우선은 자녀분의 학습능력이 어느정도 되는지 파악하시는게 급한 일이라고 보여지며.. 수학능력이 뛰어난 학생이라면 선생과 학생이 상의하에 알아서 진도도빼고주고 교재도 업그레이드 될것입니다.

[좋은 선생님]

을 구했다면
그 선생님을 일단 믿어보시죠.

처음 제대로 밟아 가는 게 너무 중요한게 고등수학입니다.
점수보다 개념이해가 제대로 확실히 되면
응용문제는 쉬워집니다.

좋은 선생님을 구해서 진도에 구애받지 말고 제대로 밟아가시면
아이가 고등수학에 대해 감을 잡게 되고
스스로가 뭐가 어렵고 부족하다고 메우고 싶다고
말하게 될겁니다.

그래야 수능에서 아무리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이길 수 있습니다.
자기 공부란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