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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험담을 밥먹듯이 하는 직장상사...어찌할까요?

.. 조회수 : 642
작성일 : 2008-10-09 18:14:36
직장 내 사람들이 대부분 순하고 조용하고 착한 편입니다.

한사람 빼구요.

그 사람은 제가 있을때도 수시로 다른 사람 욕을 해요.

그런 사람들의 성향상..당연히 제 욕도 하고 다녔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른 사람 통해 들으니 아주 기분이 나쁘네요.


그 사람이 예전에 한번 제 서랍을 몇번 뒤지다가 들킨 후로는..

제 앞에서는 끽소리도 못해요.

제 성격도 만만치 않다는걸 안 뒤로는 적어도 제 앞에선 헛소리를 안하더라구요.

그런 사람 성향이 강한 사람앞에서는 약하고 약한사람 앞에서는 강하잖아요.

제가 조용조용 가만 있을때는 뭐 잡아먹을듯이 난리를 치더니만...

제 서랍 뒤지고 들킨 후로...저한테 한소리 듣고 망신당한 후로는 적어도 제 앞에서 난리는 안치네요.

대신 뒤에서 씹고 다니나봐요.

하도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니까...

다른 분이 조용히 불러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저 사람이 너 씹고 다니는거 도저히 들어줄수가 없을 지경이다.

뭐 그 사람이랑 조용히 얘기해서 해결하기는 싫구요.

제가 생각한 방법이 몇가지 있는데 한번 봐주세요.


1. 내용증명을 보낸다.
몇월 몇일까지 공식사과 하지 않으면 명예훼손으로 민 형사상 책임을 묻는다는 내용으로.

2.경찰서에 가서 조용히 고소장을 접수한다.명예훼손으로.

3.그냥 조용히 참는다.
두달후면 이제 얼굴 볼 사이는 아니예요. 빠이빠이 할 사이기는 한데...저런 사람은 한번 호되게 혼이 나봐야 할거 같아서요.
제가 워낙 별별 사람들을 많이 본 터라..
저정도의 인간은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줄수도 있는데..
그러면 세상무서운줄 모르고 계속 다른 사람 피해줄거 같아요.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걍 몇달후면 얼굴 안볼 사이니 한번 참아줄까요?
아님 본때를 보여줄까요?
저런 인간들은 또 소심해서..
고소장 한번 받으면 바들바들 떨거라는거...너무 잘알아요.
고소한다고 해도 끝까지 갈 생각은 없고...
그냥 겁만 주는 선에서 끝낼 생각이구요.

하지만 저 역시 귀찮은건 있겠지요?
사람들 사이에서 제 평판도 안좋긴 하겠지만...
그 정도는 감수 할수 있을거 같아요.
평판은 안좋아져도 함부로 대하지는 못할테니까요.
IP : 218.51.xxx.2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9 6:29 PM (165.243.xxx.57)

    직장 분위기가 괜찮다면 그 상사의 인사권을 쥐고 있는 사람과 면담하세요.
    제 경우는 한 번 언성 높여 뒤집어 엎고
    팀장에게 다시 저 사람과 일하라 하면 회사 그만 두고 노동부든 경찰이든 제소하겠다 했습니다.
    (성희롱에 언어폭력, 육체적인 폭력 직전까지 갔던 터라)
    그 후로 전혀 접촉할 일이 없어 좋습니다.

    워낙에 주변에서 망나니로 찍혔던 사람이라 제가 불이익 당한 것도 별로 없군요.

  • 2.
    '08.10.9 6:33 PM (58.236.xxx.206)

    이럴 때 참고 넘어가면 안될거 같아요.
    어차피 안볼 분이라시니 님 마음에 안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도록
    하고싶은 말 하세요.

    저라면 (큰맘먹고;)
    다른 사람들도 같이 있을떄 있잖아요, 점심시간 끝 무렵이라던가
    퇴근 직전 약간 어수선할 때요
    삼자대면식으로 다른 사람에게 물어볼 거 같아요.
    '요즘 .. 이런 얘기 돈다며? 어디서 들었어?' 이렇게요.
    일부러 그 사람 들으라고 크게 말하고 결국 그 사람한테 가서 정중하고 도도하게!!
    이야기할거예요. 다 내 귀에 들어오니까 뒤에서 말 만들지 말고 하고싶은 말 있으면
    직접하라구요.

    저도 그런거에 휘말린 적이 있는데,
    그런 사람 결국 혼자남긴 하지만 헛소린줄 알아도 타인들 그냥 듣고만 있더라구요.
    감정있으면 둘이 풀자고 면전에 이야기하는게 빨라요.
    누가 들어도 그사람이 지저분하고 잘못행동하고 있는거니까
    상황도 잘 만드시구요.

  • 3. I hate Machos!
    '08.10.9 6:36 PM (117.20.xxx.41)

    참으시면 평생 생각나요.

    저도 직장생활할때 정말 찢어죽이고 싶은-_- 인간 하나 있었는데
    퇴사한지 2년이 흐른 지금도 자주 생각납니다.

    길가에서 만나면 하이힐로 밟아주고 싶어요. 쿨럭..

    여튼, 그냥 넘어가지 마세요. 평생 생각나고 그거 님만 병나고 손해에요.
    저 같음 증거 차분히 모아서..(녹음기 필수) 나중에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던지 할거 같네요.
    혹은 그 사람이랑 둘이만 있을 날 잡아서 녹음기 숨겨서
    당신이 내 욕하고 다니는거 다 알고 있다..말해라. 라고 사실을
    인정하도록 유도하셔도 좋구요.

    혹시 이번 일로 정신적인 문제(우울증, 대인기피)까지 생기셨다면
    전문의랑 상담하시고 내용증명으로 끼워서 명예훼손 고소하면 좋겠죠.

    두달 후 퇴사라면 껄끄러울 것도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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