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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일이 생겨서 아침에 일단 출근은 했다가 바로 나왔기에
여러분들이 권해주신 목욕탕에서의 첫물목욕같은건 못하구요.
차가있으니 주차문제도 있고해서
천천히 서점가서 책을읽거나 네일케어같은건 못하고 (이것도 핑계겠지요? ^^)
결국 코스트코 다녀왔습니다. ㅡ.ㅡ;;
이른 아침인데도 벌써 장봐서 나오는분들도 많고 매장안에 제법 많은 분들이 계시더군요.
코스트코 가면...매번 느끼는거지만 분위기가 틀린것같아요.
그냥 동네오듯 가벼운차림으로 오시는것같아도 버겐스탁 슬리퍼에..키플링 가방에...
좀 차려입으신분들 가방보면..거의 구찌나 리뷔통 등 소위 명품이고...
어르신들봐도 참 품위있고 교양있는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광에서 인심난다고....윤택한 삶이 여유있고 기품있는 분위기와 외모를 만들어내는것같아요.
아주 어린아이들을 촬스~~~ 데이빗~~ 하고 부르길래.. 외국서 들어온분들인가싶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강남에선 거의 영어유치원을 보내기에 영어이름을 부른다네요.
십만원이 넘는 트루릴리젼 아이청바지를 보고 " 와~ 싸네~" 하는 젊은엄마들 보면
별세계같아요. ㅎㅎ
오늘은 평일이라서 느긋한 쇼핑을 해서인지...과일코너에서 슬쩍 자기꺼 하나씩 더 얹어가는 손님이나
전에 저도 봤는데 카트에 담요깔아서 자기아이 앉혀 다니다가 계산때 반납카트에 넣고가는
그런 손님들은 없었어요.
다만 미니치즈케익시식하는데 세번이나 갖다먹는사람은 봤어요~~
(흑..저입니다. 잘못했어요..... 아침을 굶어서...정말 첨이예요....)
포도..락스..휴지...진드기제거제..곡물이야기...호주불고기감 고기...계란...샴푸..
며칠전 장을 봤기에 꼬~옥 필요한것만 사느라 유혹뿌리치기 참 힘들었어요.
나중에 계산하고보니 세일품목이던 휴지가 세일로 계산안되어있어서 다시 환불받았어요.
저 원래 덜렁거리고 그런거 눈여겨안보는데 계산하시는분이
제 카드가 만기시기가 되었다고 카드연장하라면서 맘대로 카드 연회비를 포함해서 찍는바람에
오늘따라 다시한번 봤다가 발견했죠.
그러고보니... 그동안 세일인데... 세일값으로 안찍히고 넘어갔던것도 많았겠다 싶어요.
(여기 82에도 코스트코직원분들 계신것같은데.. 기분 안좋으시겠지만..
친절한 서비스는 기대못하는대신 세일품목 신경써주시는 계산같은건 철저하게 해주셨으면 합니다. )
주차장에 올라왔는데 제 차옆에 큰 외제차가 있고 차안 운전석에 어떤 남자분이 앉아있었어요.
그냥 차 주인인가보다 하고 짐을 싣고있는데
젊은 여자분이 그 차로 오더니 " 아저씨...이거..." 하니까 그 남자분이 얼른 내려서 짐을 옮겨싣더군요.
기사분딸린 외제차 타고 오신 그 젊은 여자분...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복을 타고난걸까요?
마흔평생....저도 참 굴곡많은 인생을 살아왔지만...아무리 준재벌쯤 부자로사는 친구를 봐도
"저 친구는 저 친구운명이 복을 많이 받은거고.....나는 내 운명이 이런건데 어쩌겠어. " 하면서
남을 부러워하지않았는데...오늘은 정말 그 분이 부럽더군요.
하루의 황금같은 시간이 주어져도...어떻게 여가를 즐길줄 모르는 저...
너무나 마음과 몸이 궁색해진 저...
그게 지금의 저 인가봅니다.
1. ㅋㅋ
'08.10.8 6:30 PM (218.48.xxx.190)정말 멋진 사모님들보면 내가 올곳이 아니구나..싶어요^^;;
예전엔 코스트코 꽃 조금이라도 시들한걸 아침에 엘레베이터앞에서 나눠줬어요.
꽤 큰 장미를 몇송이씩 줄때도 있고..
근데 저랑 엄마랑 한송이씩 두송이 받는거보고 앞에 아줌마가 "나도 하나 더주지~"했어요.
주차장서보니 벤*에 기사아자씨가 문열어주더라구요.
에휴.......
사는게 뭔지...
요즘은 십만원이라도 아무 고민없이 쓸 수 있으면 좋겠다 싶어요..2. ^^
'08.10.8 6:45 PM (125.181.xxx.74)월요일에 저두 다른건 쿠폰 적용됐는데 지퍼백이 안됐더라구요..집에와서 전화했더니 첨엔 오실일없냐고 ...오늘 갔다와서 좀 그렇다 하니..그럼 입금해 준다며 이천원 통장에 입금해주더라구요..
쿠폰 되는거 잘 봐야할꺼 같아요...요즘 물가 올라서...조금이라도 필요한상품에 쿠폰적용되면 가게되네요..이것또한 상술이겠죠..
글고 키플링 저두 코스트코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ㅋㅋ (편해서..)3. ..
'08.10.8 6:45 PM (211.179.xxx.24)기사분 딸린 외제차 타고 장보러 다니는 동서를 뒀습니다.
그런 저는 뚜벅이에 집에 차라고는 10년 다된 거 하나 있어요.
그래도 코스트코 회원입니다.
일단 1년 회비 3만 5천원내는거 부담스럽지 않고
가다오다 하나 둘 집어 물건 값 계산 하기 버겁지 않아하니 이 또한 행복이라 여겨요.4. 근데 세일??
'08.10.8 6:57 PM (218.48.xxx.190)쿠폰할인하는게 있나요??
한동안 안간지 오래되어서요~5. ㅎㅎ
'08.10.8 7:05 PM (122.35.xxx.77)저도 방금 다녀왔어요~ ㅎㅎ
날씨가 너무 좋은데 일찍 퇴근한 날이라 뭐 할까 고민하다가 퇴근길에 있는 코스트코 들렸지요.
낮인데 여유있게 쇼핑하는 부부들도 많고(직업이 뭔지 넘 궁금.. 낮시간의여유가 부러웠어요)
럭셔리한 아주머니들도 많고... ㅎㅎ
전 어제 이마*서 삼다수 6개 거의 5천원하는거에 허걱해서 2190원짜리 생수 사왔어요.
그리고 아침식사로 먹으려고 바나나 1송이랑 덴마* 드링킹요구르트랑 미림한병.
2마넌치도 안되게 사서왔어요.
그래도 오바에요~ ㅋ 생수만 사려고 했는데...ㅎㅎ
언젠가도 생수랑 아몬드하나 사오는데
앞에 카트엔 짐을 다 실지도 못할정도로...ㅋ
80만원 정도 나왔는데 그걸 현금으로 현금영수증없이 사더라구요.
거기다 시계도 샀는데 그건 특별한건지 고객센터 비슷한곳에서 받아서 결재하고
사은품 받아가라 하던데 코스트코도 포인트 적립 이런게 있나요? ^^6. ㄷ
'08.10.8 7:54 PM (123.214.xxx.222)저도 코슷코 가서 느낀게 한우 엄청 비싼고기팩 두개담고
과일 종류별로 담고
암튼 뭘 한가득 담은 아기엄마랑 같은 엘리베이터 타고 같이 주차장에 내렸는데 옷도 가방도 신발도 아기옷도 다 엄청 비싼거라 좀 놀랐거든요 그런데 차가 흰색 에쿠스더라구요
어찌나 부럽던지 엉엉7. ..
'08.10.8 8:08 PM (220.86.xxx.185)위의 ㅎㅎ님,
원래 유리진열장에 있는 물건들은 (비싼 식기나 명품들) 주문서 작성하고 포스에서 결제한 후
밖으로 나와서 물건을 고객센터에서 수령한답니다.
제가 웨지우드 커피잔(1세트 3만원대) 살 때 그렇게 해봤어요.
뭐, 사은품은 그때 그때 다르겠죠?8. 어
'08.10.8 8:56 PM (61.255.xxx.133)저도 치약 할인쿠폰 적용안되었어요..집에 와서 발견하고 너무 어이없어 했는데 입금해주는 거였군요? 저도 전화해보아야겠어요..감사..
9. 원글입니다.
'08.10.8 8:57 PM (61.109.xxx.6)"근데 세일" 쓰신님..
좀 장사가 잘되는때는 쿠폰할인이 없는때도 있더군요. (여름이었던가 그랬던기억이..)
지금은 닭안심, 휴지, 이불, 지퍼팩,호주산 갈비찜등이 쿠폰할일됩니다.
덴마크 요구르트도 가면 꼭 사는 품목이었는데
이제 값이올라서 선뜻 손이 안가요 ㅡ.ㅡ;; 그거 마시면 변비엔 직효인데도 말이죠.
삼성카드없어서 꼬박 현금 쓰는데.포인트적립이 없는게 불만이예요.
값이 올랐다...써비스가 별로다....궁시렁 거리면서도 가게되네요. ^^10. 근데
'08.10.8 11:40 PM (123.212.xxx.211)진짜 코스트코가 분위기가 다른가요?
전 별로 못느끼겠던데요..
솔직히 엄청 비싼 물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왜 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그냥 외국물건이 좀 많은 마트일뿐인데,,,
키플링 가방, 버겐스탁 별로 비싼 물건도 아니고..,
스스로 그렇게 생각을 하시니까 그런것 아닐까요?
진짜 돈 많은 사람들 거기서 장 안보고 다른데서 훨씬 더 많이 보는데,,
그냥 우리처럼 어중간한 사람들이 많이 가는것 아닌가요?
수입식품 다른데 보다 싼것들이 많아서,,,11. 포인트 없어요
'08.10.8 11:50 PM (61.104.xxx.106)포인트 적립 없어요!
사은품이란게 회원갱신하면 코스코쇼핑백이나 뭐 핫독세트나 뭐 그 중에서
한가지 고르게해서 주는거구요.
그리고 진짜 부자들이 그런 피곤한 곳을 오나요?
백화점으로 가겠죠!12. ;;;
'08.10.9 1:57 AM (218.153.xxx.229)뭐 .... 여러 계층 사람들이 오겠죠 ....부자든 아니든 .....;;
13. mimi
'08.10.9 4:03 PM (211.179.xxx.238)그래요? 음....우리동네 코스트코는 분위기도 그렇고....미국 어디 가난한동네 마트같은 분위기...ㅎㅎㅎㅎ 어둠침침하고 냄새도 쾌쾌하고....<--제가 코스트코를 별로 안좋아해서 나쁘게만 느껴지나보네요...전 거기가면 대체 여기서 뭘사야하지? 뭘살게있나? 싶은대...외국과자같은것도 크기도 무쟈게크지만 맛도없어요진짜로....그리고 케익도 크고이쁘기는한대 맛없어서 유치원에서 애들이 맛없다고 안먹어서 반도넘게남긴다고하고요...그리고 외국브랜드옷팔긴하는대....그가격은 인터넷이나 마트에서 행사할때도 그정도가격에는 팔아요....(제가 마트광 인터넷쇼핑한다는사람이라설 ) 전 코스트코가면 꼭 후회하고 다시 일반마트로 가게되는대...뭐랄까 코스트코(회원제마트라는)라는 포장이 되어져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거 아닐까요? 우리남푠하고 갈때마다 대체 여기서 뭐사러들 오는거냐...여기 장사가 되긴되나...맨날 그러는대...<--와..나 코스트코 악플러인거같다....어쩜좋아...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