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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에 갔는데 아는체를 안해요 ㅠ.ㅠ

없어보이나봐요 조회수 : 7,183
작성일 : 2008-10-08 17:54:28
나이도 있고 ,,, 4학년
눈가의 다크써클도 진해지고 그래서 모처럼 진짜 간만에
아이크림 하나 비싼거 사볼까 -펀드 마이너스 난 거 보고 너무 우울했거든요-하고
나름 제가 가지고 있는 옷 가운데 가장 단정한옷에 코치가방 들고(이것도 가지고 있는 중에 좋은거)
백화점 갔습니다.

세상에 경기 안 좋다며 세일이라고 사람 바글바글 합니다.L백화점..
일단 에스티로더 매장에 갔습니다. 스탭들마다 사람들이 다 있어서
제가 정말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했는데 아는척도 안하더군요... -_-;;
상담을 받아야 했기에 다른 곳 돌다가 다시 갔는데..

사람 없는 스탭들이 저 한번 쓱 쳐다보더니-거기 발라보는 샘플들 있는데서
막 쳐다보고 뽑아보고 했는데도.. -마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다른 화장품 매장에 갔는데도 거기서도 ㅠ.ㅠ
저 없어 보이나봐요. ㅠ.ㅠ
아이크림 못 사고 왔어요. 설명을 듣고 사려했는데 ㅠ.ㅠ

예전에 학교 학부모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에 백화점에 근무하시는 학부모님이 계셨거든요.
그분말이 사람 보면 있다 없다 딱 보인다고...관리한 사람과 안한사람요..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라는 거죠

고객은 다 잘 응대해야 한다고 직원들 교육은 하지만
자기 눈에도 그리 보이는데 매출 올려야 하는 직원은 오죽하겠냐면서.. 막 그랬거든요.

저 4학년 되도록 한번도 관리 안 해 본 사람이라 그때도 얼굴이 화끈했는데
어제 그 꼴을 당하고 보니 저 없어보이나 싶어서 너무 속상했습니다.

근데, 그 비싼 화장품 매장에 참 젊은 아가씨들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_-;;
IP : 203.235.xxx.173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엄마
    '08.10.8 5:56 PM (117.20.xxx.41)

    전 근데 직원들이 너무 아는체하고 따라 다녀도
    귀찮던걸요..

    그래도 무시 당하는건 싫잖아요.

    촌스럽지만..백화점 갈땐 막 주렁주렁 달고 가요..
    화장도 좀 하고..

    아..쓰고나니 부끄럽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 그냥..
    '08.10.8 6:02 PM (115.138.xxx.87)

    청바지에 면티 입고 운동화 직직 끌고 가요..
    아는 척 안해주는게 편해요..
    필요하면 불러서 이거 보여달라 저거 보여달라 하면 되죠 뭐..
    살 사람 같으면 후질근하게 하고 가도 지들이 알아서 잘해줍니다..

    가서 눈치보시지 마시고 확실하게 불러서 요구하세요..
    내 돈 주고 물건 사는 건대 내가 지들 수당받게 해주는 건대요 뭐..

  • 3. ^^
    '08.10.8 6:09 PM (210.222.xxx.41)

    뭘 아는체 해주길 기다리나요?
    필요함 매니저 불러 달라해서 설명 듣고 사면 되지요.
    돈 들고 쇼핑 가는데 입성 때문에 주늑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 4. ..
    '08.10.8 6:11 PM (211.186.xxx.43)

    백화점 안간지 수 십년은 된것같아요. 울애가 애기때는 애기 옷사러 자주갔었는데 이젠 제 몰골을 보니 시장이나 마트밖에 못가겠더라구요. 저도 무시 당할것같아서... 혼자 주눅드는것 같아요.

  • 5. ㅎㅎ
    '08.10.8 6:13 PM (121.151.xxx.149)

    저는 백화점옆에 살아요 그래서 슬리퍼 질질끌고 백화점앞을 다닙니다 다들 빼입고 다니는데 울동네사람들은 슬리퍼끌고 츄리닝차림으로 식품코너가네요 자주 가지는않지만요

  • 6. 그냥..
    '08.10.8 6:16 PM (58.226.xxx.122)

    제가 좀 무심한 사람인지.. 전 별 신경 안써요. ㅎㅎ 내 모습이 후줄근한 날이든 차려입은 날이든.. 이런날 있음 저런날 있는거고.. 뭐.. 그 사람이 날 외모로 판단하면 나도 비웃어주면 되는거고..
    맘 편히 생각하세요.
    무시하는 점원이 잘못인거죠.

  • 7. 거기
    '08.10.8 6:21 PM (202.136.xxx.250)

    모 백화점은 원래 그래요..
    그렇다고 진짜로 부티나는 사람 알아보는 것도 아니고 점원의 관점에서 부티나면 극진하게 빈티나면 무시하죠...
    거기 점원들 수준에서 아는 브랜드나 스타일인 사람만 부티나고 세련된 손님인건가봐요.
    제 친구는 시계사러갔다가 구경도 못하고 와서 고객센터에 항의했는데..다른 곳 같으면 담당점원의 사과나 아님 전화받은 사람이라도 다시 전화하던지할텐데 그냥 전화받고 그러셨어요?하고 끝...

    그 친구는 정말 부잣집 사모님으로 밖으로 브랜드표시가 드러나지않는 진짜 명품중의 명품으로 온몸을 두르고 부티가 줄줄 흐르는 친구인데 점원눈엔 빈티나게 보였는지..아무리 시계를 보여달라고해도..*만원 넘는 겁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보여주지않더랍니다...계속 보여달라고 좋은 말로 하니 이거얼마라니까요..하며 정확한 금액만을 말하고 절대 보여주지않았다구요..

  • 8. 걔들 손해
    '08.10.8 6:24 PM (121.157.xxx.164)

    겉모습만 흘낏 보고 지들 그릇된 판단때문에 고객을 놓친거니 직원들만 손해인 거죠.

    원글님은 나름 차리고 간다고 갔는데도 직원들이 신경써 주지 않는 듯 하여
    괜스리 주눅들고 상처 받으셔서 한탄스러우신 상황이실테지만 아무렴 어때!! 하고 툭툭 터세요.
    이 참에 더 좋은 화장품 사서 관리하시구요.

  • 9. 앗!
    '08.10.8 6:27 PM (125.180.xxx.62)

    위의 ㅎㅎ 님...저랑 같은 동네 사시는 것 아닌지...히히.
    저도 목 늘어난 티셔츠에 머리 질끈 묶고(당연히 쌩얼이고요) 운동화 질질 끌고 백화점 가는데...
    그래도 1층에서 화장품 같은 거 사야 할 때는 쌩얼에 선글라스 끼고 갑니다. 쫌 낫더라고요.

  • 10. 저두...
    '08.10.8 6:40 PM (116.120.xxx.169)

    그냥 편한 낡아빠진 청바지에 슬리퍼 신고가요.
    여태 태어나 귀걸이달아본게 2-3번인데 백화점가면서 저얼대 안달고가는 편입니다만...

    직원들도 귀찮은 날은 안달라붙구요.
    매상 좀 올릴려고 작정한날은 엄청 귀찮게 달라붙더군요.
    사고픈게 있다면...사람 부르세요.저기요~아이크림 테스트해보싶네요~라고 퉁퉁 거리며 말하세요.
    (퉁퉁..안그려도 되요만~^^.단 아까부터 들락날락했는데 좀 기분나쁘다 표현은 하셔야죠)

    제가 보기엔 깐깐해보이는 사람이 오면 알아서 행동하더라구요.
    저러다 가겠지싶은 날,,그냥 자기식으로 편하게 대하더군요.
    지불은 고객이 하는것이고 그 가격대만큼 받을것 다 받고 오세요.그런 것으로 백화점가지
    쿠폰남발하는 인터넷에서 사지않은 이유..다 받아내세요.
    좀 달리말하면....깐깐하게 반말 찍하면 다들 놀래서 쳐다봅니다.(..일단 그렇다구요..)
    그래놓고 아주 스마일하게..말하면서도..또박또박 구매하면서 챙겨오세요.
    전 가서 살려고했는데 아니 정말 필요한데..본의아니게...아이쇼핑만 하고도 오기도 했지만..
    몇번 가다보면...요령이 생기더군요.
    구경은 자유로이 하되 테스트는 테스트.살것은 딱 정해서 최대한 구매할인받아서 사오기~즐깁니다.

    유통기한및 부록~잘 챙겨오세요.
    아..직원들..아무도 없으면 바쁘척하다가...제가 앉아서 피부테스트 등등을 받고있으면..
    엄청 열심히 일하는 척합니다.(다른 분 상대하기싫은척...하기도 하더군요.그런날은 실적안챙겨도 되는날인가봐요..)

    그리고 직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고객은 영수증 안챙기는 사람이더군요.ㅎㅎ

  • 11. ㅋㅋㅋㅋ...
    '08.10.8 8:51 PM (119.65.xxx.151)

    나는 무지 달라붙지요. 뭐 훔쳐갈까봐 일부러 달라붙어 쫓아내더군요.

  • 12. 전..
    '08.10.8 8:52 PM (220.78.xxx.82)

    백화점 갈때는 손에 아무것도 안들고 갈때가 많아요ㅎㅎ요즘은 좀 손이 허전하다 싶긴 하지만..
    옷입어보고 고르고 하려면..손에 뭐 들고 있으면 불편하니 완전 맨손으로 ..카드한장 달랑 들고
    가요.화장품코너도 마찬가지구요..근데 똑같은 행색으로 가도 직원 개인 성향에 따라 태도가
    다른거더라구요.똑같이 허전한 ?컨셉으로 들어가도 달라붙어 친절한 직원이 있는가 하면 떨떠름하게
    달라는거 하나만 잽싸게 계산하고 뚱하게 있는 직원도 있고..바쁘면 왔는지 모를때도 있구요..
    신경쓰실 필요 없어요.

  • 13. 유치하지만
    '08.10.8 9:04 PM (211.177.xxx.21)

    제가 결혼할때 친정아빠께서 다른건 몰라도 사위 시계는 번듯한거 사주신다며 무슨 브랜드를 얘기하시며 백화점에 가서 맘에 드는 디자인을 알아보라시는거예요. 아빠께서 맘에 드는 모델 번호도 불러주시면서 저희 맘에는 어떤게 드는지 모델 번호를 보고 오라셨어요. 저희 신랑이나 저나 브랜드하고는 거리가 멀어서 그냥 아빠가 말한 브랜드랑 모델명을 적어가지고 0세계백화점에 갔어요. 직원이게 브랜드를 얘기하니 명품관으로 가라더라구요.

    그래서 명품관으로 갔는데 직원들이 의자로 다리 꼬고 앉은채로 쳐다도 안 보더군요. 물론 저희 신랑이랑 저랑 둘다 동안인데다(다들 학생 커플인줄 알았죠)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
    그래서 한 직원에게 가서 브랜드를 얘기했더니 턱을 치켜들은 채로 진열장 안에 있는 몇개를 가르키며 보라더라구요, 팔은 그대로 팔짱낀채로요. 한마디로 너희가 이런걸 어떻게 사겠니, 꺼져라 하는 태도였어요.

    그런데 아빠가 말한 모델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 모델을 얘기했어요. 이 직원 표정이 달라지며 얼만지 알고 묻는 거냐고 하길래 저랑 신랑이랑 바로 '가격은 상관 없어요. 저희 아빠께서 예물이니까 맘에 드는걸로 하라셨어요. 가격은 상관없대요. 그런데 그 모델 모양이 어떤가 한번 보라 하셔서요'했죠. 그 직원 태도에 눈 빛 바뀌는거 보고 저랑 저희 신랑도 바로 태도 싸~악 바꿔서 도도하게.

    직원이 바로 예쁜 도자기 컵에 녹차를 타 가지고 와서는 정중한 자세로 금고에서 가져와야 되니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말투도 아주 싹싹하게요. 아빠가 말씀하시던 모델은 700만원 정도였구요, 그것 보다 조금 더 비싼거 한가지 더 들고 나왔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왕 하시는거면 이쪽것(더 비싼것)이 더 좋다고 설설 기면서 얘기하고 얼마나 친절하던지요...

    제가 한몫 더해서 '그러네, 백만원 차이면 이게 더 좋겠네'했더니 그 직원 입이 귀에 걸리는게 순간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당당하게 차 보고, 만지작거리다가 모델명만 적어서 '아빠께 말씀드릴께요'하고 나왔어요. 그 직원 명품관 문까지 따라 나오면서 꼭 연락 주세요 하면서 명함에 선물까지 주고 90도로 깍듯이 인사하고 들어가던데요.

    그 브랜드가 까르띠에 였어요. 11년전에 얘기니까 정말 준 재별들만 한다는 시계였죠. 그 때 알았죠. 백화점에 가면 옷은 초라하게 입었어도 있는척 해야 한다는걸요. 그럭헤 행동하면 진짜 부자는 겉으로 티 안낸다며 자기들 끼리 얘기하고 떠 받들어 준다는 것도요.

    지금도 그때 얘기하며 신랑이랑 웃습니다. 명품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본 곳이였어요.
    도도한 척, 깐깐한 척, 있는 척해야 백화점은 대접 받는게 맞는거 같아요.

  • 14. 몽이엄마
    '08.10.8 9:11 PM (123.98.xxx.86)

    저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진짜 백화점 옆에 살아서 동네처럼 가는 분들은 정말 자주가니까 편해서 왠지 모를 자연스러움때문에
    그런 느낌 못받을 지도 모르지만
    저도 예전에 슬리퍼 질질끌고 완전 늘어난 가디건 입고 화장품 사러 갔다가
    그냥 물건에 대해서 물어보지도 안고 이거 하나 달라고까지 했는데도
    안갇다 주더라구요.

    제가 달라는것은 무시하고 다른 손님들 대하느라 정신도 없더라구요.

    아~~~~~~~~~~~내가 왠지 무시 당하고 있다는 생각히 확~~드는 순간
    좀 창피하더라구요.

  • 15. ..
    '08.10.8 9:48 PM (221.139.xxx.172)

    저도 허름 버젼으로 가끔 백화점 갑니다.
    안 달라 붙으면 편하지 않나요? ㅋㅋ

    그래도 안귀찮게 하는 거랑 무시하는 거랑은 틀리다구요?^^
    무시하든 말든 ..그래 버리세요.
    기껏해야 지들도 거기 종업원이지 별거 있나요?
    무시하는 지들이 웃기고 덜된 거죠.

    속상해말고 그런 것 쯤 의연하세요.
    겉모습으로 무심하는 족속들땜에 속상하면 결국 같은 족속의 마인드로 흘러가버린답니다.

  • 16. 저도
    '08.10.8 9:54 PM (59.16.xxx.1)

    백화점갈때나 재래시장 갈때나 같은 행색으로 가는데요
    별로 무시당한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전 진짜로 돈도 없고 그야말로 빈티까지 나는 사람인데도 별로 개의치 않고 사고싶은 물건 다 만져보고 입어보고 맘에드는거 골라옵니다.
    주로 행사품목에 한해서 사기는 하지만 그거 살때도 직원들한테 아 이거 오천원만 더 싸면 그냥 살텐데 흥정하고요 그러다 잘돼면 행사가보다 싸게도 업어와요.
    화장품 코너에선 삼만원짜리 립스틱 사면서도 샘플 이것저것 필요한거 주십사고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백화점에서 기획전 하는 물건들이 뜻밖에 매우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게 많아서 행사물건 집으러 자주 다녔더니 웬만한 사람 얼굴 다 알아서 지나가다 마주치면 인사도 깍듯이 하더군요.
    그냥 기죽지 마시고요 당당하게 궁금한건 다 물어보시고 하세요.
    그들도 사람인지라 자주보고 친숙해 지면 더 편해지고 한개라도 더 챙겨주더라구요.

  • 17. ^^
    '08.10.8 9:56 PM (211.243.xxx.194)

    겉모습은 후줄근해도 말이나 태도는 똑 부러지게하세요.이거 모 돈이나 시간 드는 게 아니니 ^^

    화장품 매장은 사람이 많아 그럴 경우 많습니다. 그럼 매니저는 누구 부르세요.

    눈 똑바로 뜨고. 내 돈 주고 살건데 주눅 들 필요없습니다.

  • 18. 세일기간
    '08.10.8 10:26 PM (125.184.xxx.144)

    몇달을 벼르고 벼르고 해서 돈을 모았습니다. 명품가방 하나 살려구요...돈이 모아뒀다가 세일기간이라 갔지요...가방산다는 기분에 들떠 오전시간에...사람들 북적대는 것 싫기도 해서 일찌감치 갔어요~
    스포츠 모자 쓰고 남방에 7부청바지에 운동화 차림...ㅎㅎ (동생말-용기가 대단하다고)에**들렀더니 물건보는데도 가까이 오지도 않데요..가격을 물으니 멀리서 82****요~
    물론 그만큼 돈도 안되고 또 다른 매장~~~그다지 뭐 안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지 건성..
    돌면서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한군데 딱 들어갔지요..
    저 가방 계산 해주세요~~~~~~~~

  • 19. 어쩔수
    '08.10.8 10:33 PM (121.151.xxx.170)

    없나봐요 제 친구가 백화점 M*g입니다 직원들 태도 당연히 다르죠
    안사도 정중합니다
    언젠가는 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일반고객과 여러가지 다른대우를 받아요
    그만큼 돈을 많이 쓰니까 당연하다고 생각들다가도 씁씁할때도 있죠

  • 20. 그런데
    '08.10.9 1:02 AM (210.223.xxx.137)

    혹시 님이 먼저 자신감이 없으신 건 아닌지 싶네요...
    저도 40대에 없어 보이는 여자(이렇게 쓰는 것도 참 그렇지만 ㅠㅠ) 인데요
    백화점 명품관에서 천만원짜리 티파니 팔찌도 만져보고 까르띠에도
    보고 그랬는데 그분들 태도는 정중했어요..그렇다고 제가 차리고 간 것도
    아니고 맨날 할 일없이 명품 구경하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같이 간 친구(외모는 비슷했어요)가
    그냥 기분 울적하다고 구경한 적 몇번 있었는데 전 불쾌한 적 없었거든요....
    아무리 부자여도 매번 사는 사람 없고 오히려 돈은 의외의 사람이 황당하게 쓰지 않나요?
    물론 확률이야 돈있어 보이는 사람이 사는 경우가 많겠지만...
    가끔 백화점 직원들의 태도에 대해 글이 올라오는 경우를 보면 그들 입장에서 억울한 경우도
    많겠구나 싶어요..오히려 전 외국에서 안 건드리는 쇼핑이 넘 좋더라구요..사고 싶으면 갖고
    가는게 더 편하던데...

  • 21. 외국에서도
    '08.10.9 1:16 AM (221.139.xxx.31)

    우리 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그러더라구요.
    파리의 에르메스 본점 매장은 암만 돈으로 감고 들어가도
    점원이 판단해서 품위가 있을 적에만 판매하고 안쪽 매장으로 안내해주더라구요.
    여기 점원들한테 잘 보이니 간도 쓸개도 빼줄 정도로 친절하구요..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의 명품 매장과 유명한 레스토랑은 들어갈 때
    머리부터 신발까지 신경 바짝 쓰고 들어가야지 대우 받아요..
    에구....
    그나마 한국서는 동네근처에 백화점있으니 맨 얼굴에 쓰래빠 끌고 가도 그다지 쫄진 않아요~^^;

  • 22.
    '08.10.9 8:49 AM (114.48.xxx.79)

    비지땀에 청바지에 후줄근한 티 입고 아무데나 턱턱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심지어,문 닫아놓고 예약손님만 받는 쥬얼리샵에도 오픈,하며 들어갑니다.
    허리가 안좋아 명품샵에 가면 의자에 우선 앉아 원하는걸 말합니다.
    점원이 시원찮으면 '팔기 싫으면 말구요,"단 한마디.
    어디가도 산다는 의지(?),불타는 눈길(?)이 있으면 따라옵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그냥 앉으세요.^^

  • 23. 느긋하게
    '08.10.9 11:00 AM (218.51.xxx.18)

    불러야 됩니다.

    제가 요즘 g사의 숄더백에 끌려서 틈만 나면 가서 처다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살까말까네요. 거의 말까로 돌아섯지만요..후후

    제가 한덩치해서 옷은 쥐돌이시장에서 만원짜리 사입고. 핸드백은 라스포삭을 잘드느데요.

    가면 당연히 모른척합니다.

    그럼 원하는거 들어봐도 되냐구 물어보고 막 들어봅니다. 메보기도 하구 그리고 가격알아보구.

    알았다구 하고 나옵니다. 항상 자신있게 말하세요.

    참고루 저두 백화점이 놀이터인줄 알고 자라서요. 그리 어렵지가 않네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중고교때부터 배고프면 백화점지하를 돌아서요. 나름 익숙해지네요.

    식품매장은 백화점종료시간에 가면 할인되서 마트보다 쌀때도 많습니다.

  • 24. 혹시
    '08.10.9 11:19 AM (121.183.xxx.96)

    그렇게 있는자 없는자 차별하는것이
    백화점의 물관리 방법 일까요?

  • 25. ...
    '08.10.9 11:48 AM (219.250.xxx.28)

    원글님이 괜히 주눅이 드셔서 그리 생각하시는 거예요..
    저도 한때 자신감이 떨어져서 백화점 갔다오면 열불내고 그랬는데
    자신감있게 당당한 태도와 똑부러지는 말,원하는 걸 정확히 이야기 하면서 정중한 태도를 취하니
    의상이나 그날 스타일과 상관없이 굉장히 친절하더군요..
    노하우를 알고 난뒤부터 요즘은 백화점에 츄리닝 입고 갔다오기도 합니다만..
    원글님의 자신감 회복이 우선이네요...

  • 26. 참 나..
    '08.10.9 1:50 PM (211.63.xxx.214)

    내가 내 돈 내고, 내 쓸 물건 사겠다는데,
    왜 그 사람들을 이리도 신경써야 하는지 말입니다요...

    살면서 신경쓰고 스트레스 받을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내가 내 돈 내면서 이리 신경쓰고 바싹 차려입어야 하는지요...
    서비스 업종 종사자에게 우리가 서비스를 하는 판입니다요.

  • 27. ..?
    '08.10.9 1:51 PM (211.187.xxx.67)

    내돈지불하고 물건사는건데..아는척하고말고가 뭔상관있나요?
    백화점이라고 별반다르나요?가게 잖아요...
    자신감가지세요....

  • 28. 정말 공감...
    '08.10.9 2:42 PM (122.37.xxx.197)

    근데 요즘엔 나이가 있다보니 뻔뻔해졌습니다..
    우리에게 없는 것은 지불능력이 아니라 자신감입니다..
    다음엔 점원 불러서 너무 불친절하다라고 점잖고 우아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 29. ^^;
    '08.10.9 2:56 PM (222.109.xxx.39)

    대학 다닐때 백화점에서 아르바이트 한 적이 있었어요.
    한 날은 직원식당 가는 길에 벽보같은 것이 붙어 있길래 봤더니..^^;

    직원들의 지침들이던데
    그중 후줄그레한 손님한테 상대 안하듯 하면 안 된다고 설명하면서 그림까지 그려놨더군요.
    보면서도 민망했는데
    그 때 알았어요. 아~ 백화점 갈 때 나름 신경써서 가야겠구나..

  • 30. 코스코
    '08.10.9 4:01 PM (222.106.xxx.83)

    저 같은 경우는 백화점보다 동대문 나갔다가 더 많이 접하는거 같아요
    둘러보며 가격을 물어보면 살것도 아닌사람이 괜히 바쁜데 귀찮게 구는것같이
    대충대충 답도 제대로 하지도 않고... -_-;;
    백화점에서는 그냥 반바지에 티셔츠 입고 다녀도 보통 친절하게 잘해주던데...

  • 31. 글쎼
    '08.10.9 4:37 PM (210.205.xxx.223)

    님이 아무리 없어보이셔도 판매원보담 있으신 겁니다... 안차려입어도 목에 힘주고 당당하게 묻고 설명을 요구하심 되지 않을까요?

  • 32. ....
    '08.10.9 4:58 PM (210.117.xxx.137)

    신경쓰지마시고 당당히 다니고 사시고 싶은거 있으면 사시고
    저도 외모 별로 신경 안쓰는 사람인데 그런거 신경 안써요
    한번도 차별 안당했어요

  • 33. 샵마
    '08.10.9 5:48 PM (116.37.xxx.48)

    저만 그런지...
    겪어본 사람들 중 샵마 출신들... 별로 안 좋았어요.
    좋은 브랜드 파는 자부심은 좋은데 자기도 레벨이 되는 줄 착각하더군요.
    그리고 그 바닥을 잘 아니 어디가서 있는척 대접 받는 능력은 탁월하구요.
    모두는 아니지만 네명 중 세명은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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