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증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걱정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8-10-07 22:02:37
남편이 한 번 가보자고 하네요.
자기 자신이...하루에도 기분 변화가 너무 심하고
초조감, 강박감, 불안감 때문에 견디기가 힘들다구요.

사실은 제가 먼저 가보자고 하고 싶었지만
그말이 차마 안 떨어지던 참에
본인이 먼저 말을 꺼내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에요.

하지만 막상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25.57.xxx.7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과
    '08.10.7 10:05 PM (220.75.xxx.15)

    가셔야죠,속히 가세요

  • 2. 손정은 너무이뽀
    '08.10.7 10:08 PM (58.145.xxx.112)

    신경정신과에 가시면 될 것 같은데요...
    약이 말그대로 신경을 안정시키는 약인데 그게 예전에 비해 아주 좋아졌어요..
    약을 드시면 솔직히 많이 호전되는 것은 맞습니다..
    단 단기간 드시는 것은 괜찮은데 오랫동안 장기 복용하시면
    몸에 약간은 부작용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3. ,
    '08.10.7 10:08 PM (124.61.xxx.207)

    신경정신과요

  • 4. 걱정
    '08.10.7 10:10 PM (125.57.xxx.74)

    윗윗님....어떤 부작용이 있나요?
    남편이 몸도 굉장히 예민해서요...
    저러다가...또 안간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이네요.

  • 5. 맞습니다.
    '08.10.7 10:10 PM (60.196.xxx.5)

    정신과입니다.
    주변에 우울증 치료 받는 사람, 또는 받았던 사람들 있습니다.
    정신과 가는 것도 내과나 치과 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벼운 우울증이면 가벼운 감기...그러나 감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방치하면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정신과 가서 진단 받으시고, 약 처방 받아 드시면 괜찮아 집니다.
    제 친구는 초기에 바로 정신과 갔고, 약간의 증세가 생길때마다 병원가서
    약 처방 받아 약 먹으니 많이 좋아 보입니다.
    그러나, 정신력이 약하니 어쩌니 주변에서 머라해서 오래 오래 병원 가기를
    미루거나, 약 제때 챙겨 먹지 않았던 사람들 큰 병으로 키우는 것 봤습니다.
    얼른 가셔서 초기에 치료 받으시기를...

  • 6. 손정은 너무좋아
    '08.10.7 10:17 PM (58.145.xxx.112)

    약물에 의존해 신경을 안정 시키는 것은 일시적이에요,,,
    그 약을 먹을때는 소위 말짱한데 그 약을 나중에 안먹게 되면 다시 재발발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그런 약들이 위장이나 뇌신경을 약간 건드리는 것으로 알아
    장기간 복용은 안좋습니다...

    일단 신경정신과에 가서 약을 드시고 최대한 약을 안드시더라도
    괜찮을 수 있도록 정신을 많이 바꿔야 합니다.

  • 7. .
    '08.10.7 10:23 PM (122.32.xxx.149)

    초기에 가면 약물로 금새 치료받을 수 있어요. 단, 완치되기 전에 임의로 약을 끊는건 안하셔야 하구요.
    만성이 되면 약물로도 치료가 어렵다고 하니까 얼른 가세요.
    그래도 본인이 정신과 가겠다고 하니 너무 다행이네요.

  • 8. 걱정
    '08.10.7 10:34 PM (125.57.xxx.74)

    저러다가...다시 없던 일로 하자고 하면 어쩔까 걱정됩니다.
    원래 변덕이 심해서요.
    간다고 했다가, 또 금방 마음을 바꿀 것 같습니다.
    지금 그러네요.
    원인이 뭔지 알았어...바로 이거였어....안 가도 돼....

    그러면 제가 더 힘들어진답니다.
    제가 먼저 나서서 그러지 말고 한번 가보자고 설득해야 하는데
    틀림없이 안간다고 할 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지....
    지혜를 좀 나누어 주세요....

  • 9. 저희언니도...
    '08.10.7 10:43 PM (218.232.xxx.209)

    한~ 일년정도 전 인데요... 울 언니는 거의 3년정도 환청이 들릴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어요. 발단은 우울증 이지만...
    길고 긴~ 사연인데... 어쨌거나, 약물치료받고, 신앙의 힘도 빌리고... 그래서 지금은 아주 건강해서 직장생활도 잘~ 하고 있습니다. 약물치료받고 1달정도 되니깐 완젼 정상에 가까와져요.
    신경정신과라고 부담스러워하거나 겁낼필요 전혀 없구요, 증상이 간단하면 가까운 병원 가시면 될 것 같구요...
    사실, 환자 본인은 병원가기 무지 싫어하거든요. 우울증이 진짜 무서운건 언제 자살할 지 모른다는거구요, 심하면... 자식도 죽이기도 해요.
    본인이 걸어서가지 않을 정도 되면, 억지로라도 끌고가야하는데요, 119에 전화해서 대학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가 여기에 대해서 정말 많이 알아봤거든요)
    환자 입장에서야 항상 급한데, 병원은 급한게 아니라서, 입원을 해야하는 상황에서도 병실이 비어있지 않으면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응급환자는 어떻게 해서든 병원은 받게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각종검사는 응급실 들어가는순간부터 시작하니깐, 전부 알아볼 수 있죠.
    정신병이 진짜 정신질환인 경우도 있구요, 뇌종양일 수도 있거든요...얼른 병원 가 보세요...
    저희도 정말 힘든시간을 지나왔네요... 힘내세요~~~

  • 10. 윗글 쓴 사람인데요
    '08.10.7 10:44 PM (218.232.xxx.209)

    사실, 본인이 병이 있어서 병원에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라면 중증은 아닙니다... 간단히 가까운 병원정도 가셔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네요...

  • 11. 윗글 쓴 사람인데요
    '08.10.7 10:46 PM (218.232.xxx.209)

    다음까페에 "파란마음 하얀마음"인가 하는 정신과 환우가족 모임이 있어요... 거기가서 좀 더 알아보세요.

  • 12. 장준혁
    '08.10.7 11:04 PM (58.145.xxx.112)

    위에 언니 이야기 하신분,,,,언니가 환청까지 들릴 정도 였다면 아주 심각했군요..
    다행히 약으로 안정을 되찿으니 다행이지만 그 환청이 언제 다시 올지 모릅니다,,,

    보통 환청이 한번 오면 일단 약을 먹으면 진정은 되는데 그 약을 끊으면 다시 환청과 우울증이
    올 가능성이 많아요...보통 이런병이 재발 가능성이 아주 많아요..
    그러니 지금은 괜찮다고 무시하지말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해요..
    거의 환청까지 왔을 정도면 약을 평생 먹어야 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 13. 장준혁님 감사^^
    '08.10.7 11:10 PM (218.232.xxx.209)

    네... 지금도 꾸준히 치료받고 있어요. 울 언니 완젼 미쳤었다고 보면 좋아요... TV에나 나올법한 사건이 하나둘이 아니라서.. ㅠ.ㅠ 그래두, 형부가 일년간 애지중지 언니를 돌봤어요... 가족들이 모두 한 동네 모여사니, 돌아가면서 간호하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어요.
    정신과 환자가 있을 땐, 가족들이 모두 합심하고 모이고 돌보는게 참 중요한 것 같아요.

  • 14. 저희언니도...
    '08.10.7 11:15 PM (218.232.xxx.209)

    원래 정신과 환자들이요... 정신이 계속 나가있는게 아니에요... 들었다 나갔다 그러죠. 정신이 좀 들었을 때는 정상인 같구요, 병원을 가겠다고 생각이 들지만, 정신이 나갔을 땐,,, 정말 제 정신이 아닌데 어쩌겠어요... 병원 절대!!! 안 갑니다. 그리고, 사회 통념상 정신과환자 너무 이상하게 생각해요. 그게 문제인거죠. 정신에 감기가 걸렸다고 정도 생각해도 되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빠른시일내에... 꼭... 끌고라도 병원 가시기 바랍니다.
    사실, 정신병은 감기처럼 앓다가 낫는 병이 아니라, 점점 깊어지는 병이랍니다. 무섭죠...

  • 15. ...
    '08.10.7 11:50 PM (58.73.xxx.95)

    경험있으신 분들이 많으신것 같아서
    저도 묻어서 질문하나 드려요

    예전에 누군가가 우울증때문에 병원 가보고 싶다고 하니까
    정신과 상담받거나 약먹거나 하면
    보험같은것도 못들고 기록이 남는다고 그런글 본거 같은데
    혹시 그런 피해는 없나요?

    저도..우울증이라고 확실히 진단을 받아본적은 없지만
    초조함. 우울감이 갈수록 심해져서
    병원을 가봐야하나~요즘 심각하게 고민중이라서요 ㅜ.ㅜ
    아시는분 답좀 부탁드려요

  • 16. ,,,님
    '08.10.8 12:31 AM (58.142.xxx.104)

    저도 댓글로 본건데, 일반으로 가면(의료보험 안하고) 기록이 남지 않는다고 하던데요...

    우선 가보시는게 좋은듯 하네요.

  • 17. ...
    '08.10.8 4:14 PM (58.73.xxx.95)

    네...윗님 답 넘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483 어지러워서 하루종일 멍하네요... 4 어지럼증 2008/10/07 670
238482 우울증 어느 과에 가야 하나요? 17 걱정 2008/10/07 1,169
238481 급질(알약) 4 급급 2008/10/07 375
238480 오늘보니 손정은 아나운사가 평일날 뉴스 진행하면 더 좋을텐데... 17 손정은 너무.. 2008/10/07 1,805
238479 초 3학년 과학문제 답은??? 9 진호맘 2008/10/07 367
238478 하는일마다 머피의 법칙이,,,, 2 머피 2008/10/07 330
238477 마른 미역 유통기한이 어떻게 되나요..?? 1 마른미역 2008/10/07 1,729
238476 공무원전원 동결됐다는 말이 뭐예요?ㅠㅠ 1 scoopy.. 2008/10/07 684
238475 예쁜소품파는곳 2 혜영맘 2008/10/07 532
238474 얼마나 많은 시간(이나 취미) 공유하시나요??? 4 신랑과 2008/10/07 502
238473 피자집 개업한 친구에게 6 선물 2008/10/07 823
238472 국제기자연맹회장'YTN사태경악'조사단파견 3 아꼬 2008/10/07 354
238471 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데 3 원화 2008/10/07 1,115
238470 내일 하루 쉬는데 ...어떻게 해야 잘 보내는걸까요? 6 직장주부 2008/10/07 577
238469 튀김말이지요..케이에프씨 튀김궁금해요. 2 ... 2008/10/07 614
238468 매일우유에서 애벌레가 나왔어요 2 어찌해야할지.. 2008/10/07 939
238467 흑임자하고 검정약콩이 정말 머리리를 나게 할까요? 9 --궁금 2008/10/07 1,499
238466 내일.. 스웨이드롱부츠 신어도 될까요? 8 옷차림. 2008/10/07 917
238465 이런사고... 8 빨간문어 2008/10/07 871
238464 베토벤바이러스에서 김명민 컬러링이 뭐에요? 죄송 2 클래식담쌓고.. 2008/10/07 990
238463 고 최진실기사 다룬 타임지 26 조중동보다 .. 2008/10/07 7,012
238462 빅마우스 4 소문 2008/10/07 769
238461 어제 올린 접촉사고 이후 2 이후 더 복.. 2008/10/07 839
238460 차 사는 거 어떨까요? 7 고민중 2008/10/07 1,017
238459 발톱이 일어났어요 ㅠ.ㅠ 6 무식해서 더.. 2008/10/07 582
238458 부모님이 부동산을 사려고하세요. 새상물정 어두운 분들이라... 걱정되네요. 29 변화 2008/10/07 2,835
238457 153회 촛불집회 - YTN집중집회 2 생중계 2008/10/07 229
238456 버스나 기차로 공주,부여 여행 어떤가요? 4 .. 2008/10/07 429
238455 분당 구미동 또는 죽전에 신화 불닭발 전번 좀 가르쳐... 2 수학-짱 2008/10/07 370
238454 모유수유중 감기약 지어온거 먹어도 될까요? 9 . 2008/10/07 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