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가치가 떨어진다는데

[원화]

그럼 다른 부동산가치도 함께 떨어질까요? 저가 정말 경제에는 초보인데 지금 10억이 5억가치로 떨어지면
지금 10억짜리 부동산도 5억정도에 살수있는지? 아님 그냥 그대로 인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엔화나 유로가 더 안전하다는데 그럼 가진 현찰을 모두 바꾸면 수수료가 엄청날텐데
그걸 감수할만한지?
전재산(현금)을 엔화나유로로 바꾸는게 나은지 아님 분산투자를 해야하는지도 걱정이예요.
정말 열심히 저축해서 모은돈 휴지조각될까 걱정입니다.

[.]

이전에 아고라 경방 고수 명단 올려진거 보셨나요?
그분들 글 부터 찾아 읽어서 본인 것으로 만드세요.

[jk]

직접적으로는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원화의 가치라는건 금융시장 다시 말해서 엔화나 달러화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메겨진 가치이구요.
이게 직접적으로 부동산에는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부동산의 가치는 오릅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건 우리가 이전에 라면 하나에 500원주고 샀다면 이제는 물가가 올라서 똑같은 라면을 1천원주고 산다는것입니다.
이전에는 1천원에 라면2개를 샀습니다. 근데 이제는 1천원에 라면 하나를 삽니다.
이게 돈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고 바꿔말하면 라면(돈이 아닌 물건)의 가격이 오른겁니다.

이게 지금 라면이지만 부동산으로 바꿔 말하면 물가가 오른다는것은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이고 다르게 말하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다는 말도 됩니다. (라면을 부동산으로 바꿔서 이해하시길)

문제는 외환시장(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는)과 부동산 시장은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습니다.
다만 외환시장의 문제가 경기 하락을 일으켜서 부동산 가격을 하락시킬수는 있겠지요.
물가상승도 부동산 상승을 불러일으킬수 있지만 그 이전에 부동산 가격이 경기침체로 인해서 떨어질 가능성이 더 높구요.

부동산에 영향을 미치는것은 아주 다양하고 아주 복잡합니다. 완전히 다 분석을 할 수는 없고 큰것들만 몇개를 추려서 분석을 하는거지요.
환율은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환율이 경기침체에 영향을 미쳐서 그로 인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수는 있구요.

현금을 다른 화폐로 바꾸냐? 아니냐는 님이 선택하실 문제이지만 리스크가 상당히 크다는것 알려드릴께요. 현금이 당장 휴지조각이 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지금 "다른나라의 화폐에 비교해서" 가치가 많이 떨어진 것이고 외화가 필요한 일을 하신다면 문제가 되지만 국내에서만 활동하신다면 당장은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원글이]

jk님
자세한 댓글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이제 어느정도 알겠습니다.
너무 쉽게 설명해주셔서 저같은 문외한도 이해가 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