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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기사 다룬 타임지
2008년 10월 07일 (화) 14:38 이데일리
▲ 미국 유력 언론 '타임(TIME)'지가 7일(한국시간) 보도한 최진실 사망 관련 기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최진실의 자살은 보수적인 한국사회 속 싱글맘의 고통을 상징한다”
미국의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故 최진실의 사망 관련 소식을 대서특필했다.
‘타임’ 온라인은 7일(한국시간) ‘유명 연예인의 자살로 한국이 흔들리고 있다’(South Koreans Are Shaken by a Celebrity Suicide)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최진실이 자살을 한 배경과 한국사회의 문제점 등을 상세하게 다뤘다.
‘타임’은 최진실을 ‘한국의 줄리아 로버츠, 혹은 안젤리나 졸리라는 표현으로도 부족한 국민배우’라고 소개하며 ‘최진실의 자살은 기술적으로는 최첨단을 달리지만 지극히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여성이 겪을 수 있는 고통을 대변하는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 ‘타임’은 ‘경찰이 고인의 자살 원인으로 동료 배우 ‘故 안재환 사채설 연루’ 루머를 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한국에서 최하층민 취급을 받고 있는 이혼한 싱글맘과 직장 여성들이 겪는 고된 삶이 깔려있다'고 덧붙였다.
‘타임’은 또 최진실이 이혼을 한 후 겪었던 아픔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다.
‘타임’은 ‘최진실이 조성민과 이혼 후 영화나 방송 제작자들이 그를 주연으로 섭외하기를 꺼려했다’고 지적하며 한국의 한 여성 칼럼니스트의 말을 인용해 ‘한국 사회는 강한 여자를 원하지 않고 싱글맘은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여긴다’며 한국 사회의 비뚤어진 고정관념을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타임’은 ‘경찰이 이번 사건을 통해 온라인 명예 훼손을 엄단할 것을 천명했지만 정작 이혼모로 살아간 최진실의 고통을 언급한 곳은 없다’며 한국 언론 등에 대한 질타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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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도 조중동 못지 않다고 들었는데, 조중동 보다는 낫네요.
1. 야들은
'08.10.7 8:10 PM (121.183.xxx.96)또 왜 최씨 사건을 이용하는 거지요? 곱게 안보이네요.
2. ,,,
'08.10.7 8:23 PM (211.187.xxx.200)네티즌만 코너로 몰아붙이려는 태도나
싱글맘의 고통만 부각시키는 태도나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3. 헉!
'08.10.7 8:46 PM (222.234.xxx.80)이게 조중동보다 낫나요????
4. 제발 좀
'08.10.7 9:12 PM (122.34.xxx.192)직접이건 인용이건 편히 잠들게 좀 가만 놔두면 안될가요?
5. 제가 보기엔
'08.10.7 9:17 PM (194.80.xxx.8)타당한 분석 같은데요.
싱글맘, 그것도 세간의 눈이 집중되는 유명 연예인이었으니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저는 떠나간 그녀의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음이 아파요....6. 오우
'08.10.7 9:41 PM (222.237.xxx.100)맞는말 했구만요.
싱글맘, 우리82쿡에서도 뒷말들이 많죠. 같은여자이면서도요...
책임감없는 네티즌의 책임도 물어야겠고요, 싱글맘에대한 편견도 뜯어고쳐야하지요!!!7. 저도
'08.10.7 10:05 PM (125.31.xxx.200)같은 싱글맘의 처지로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외로워서 죽었구나..."했답니다.
한국사회에서 싱글맘으로 산다는 건 얼음산을 지고 사는 것과 같지요.
그 무게와 추위가 어떠했을지...이해가 가고도 남습니다.8. 나는
'08.10.7 10:08 PM (61.255.xxx.23)날카로운 분석을 했네요, 조중동 찌라시보다 못한 신문이야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타임도 세계적인 신문아닌가요, 기자의 눈이 정확하군요
우리나라,,그리고 그속에 포함된 저도 ,,그리고 이곳82도 너무나 보수적이고 이기적인 곳이에요
강한여자를 독한여자라고 했고,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지못했어요
스타로 만들어준것도 우리들이지만..불행하게 한목숨 보낸것도 우리가 아닌가..너무 과한생각인지 모르지만 그런생각이 듭니다.
달라이라마님의 용서라는 책에보면..이세상 누구도 혼자떨어져사는 사람은 없으며 나와 타인은 어떤끈으로든 연결되어 있고..내가 타인에게 끼친영향은 반드시 나에게 다시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제마음이 아프고..남겨진 그녀의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 역시 실물한번 보지못했지만 최진실의 죽음이 저에게 미친 영향이라고 생각해요
미안하단말 하고 싶어요..진실씨에게.9. 저두
'08.10.7 10:49 PM (58.102.xxx.76)사과합니다.
진실씨 미안합니다
그렇게 외로워하셨는데...
너무 미안해요10. ..
'08.10.7 10:53 PM (61.78.xxx.18)그렇죠.. 최진실싫어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악착같이 산다고.. 그게 왜 싫어하는 이유가 되는 건지..
저라도 아이 둘 데리고 산다면 정말 악착같이 살것 같아요.. 남편 보라는 듯이..11. 미움을 받은
'08.10.8 12:19 AM (218.153.xxx.188)시점이 이혼 과정부터였던 것 같아요.
그리 보면 타당성도 있습니다.
그녀의 우울증도 그때부터구요.
저도 사과합니다 유독 그녀에게 인색했어요.
그녀의 연기 미모 모두...
진정으로 사과합니다.12. 왜그리
'08.10.8 1:08 AM (218.153.xxx.229)사람들은 연예인이든 누구든 쉽게 미워하는지 모르겠어요
마치 먹잇감을 떨어지길 기다리며 입 벌리고 있는 악어떼처럼 꼬투리만 있으면 죽어라 미워하는 댓글 꼬라지들
그녀의 열렬한 팬은 아니었지만 , ' 별은 내가슴에 ' ' 내마스 ' 재밌게 봤는데 .... 연기도 잘했고 ㅠㅠ13. 떡케익만들고파
'08.10.8 2:31 AM (59.20.xxx.149)나름 가슴에 와닿는 기사네요
하층민 취급받는 싱글맘....
다시 한번 슬픈 죽음에 애도를 표합니다14. 긍정의힘
'08.10.8 4:19 AM (211.49.xxx.104)저도 이글에 절대 공감해요.
최진실씨자살소식 이후에도 "압박붕대 어디서 파는지"에 대한 기사나 써제끼는 우리나라 찌라시와는 전혀 다른 접근...이문제에서만큼은 핵심을 찔러 준다고 봐요.15. 그러게요
'08.10.8 6:14 AM (123.111.xxx.22)기사 내용이 마음에 든다기 보다
우리나라 찌라시들은 누가 먼저 기사 하나 써내면 그뒤론 무한 복사 시스템이잖아요. 게다가 그 최초의 기사도 네티즌들은, 네티즌에 의하면... 하면서 인터넷 게시판이나 베끼고 앉아 있고...
이 기사는 그래도 '기자'가 쓴 거 같네요. 기사 답습니다.16. caffreys
'08.10.8 8:48 AM (203.237.xxx.223)최진실씨 예전에 요즘의 김태희나 김희선 전지현 등의 인기를 넘어섰지만
그녀들처럼 공주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어렵고 힘들었던 과거를 스스럼없이 공개했고,
부부문제까지 전국적으로 생중계됐죠
이렇게 모든 게 낱낱이 까발려진 상황에서
그래도 살아야 했고, 맞서야 했습니다.
그녀를 외롭게 했던 것의 이면에는
싱글맘으로서의 사회적 시선과 그것을
숨기지 않고 "악착같이" 받아내고 씩씩하게 살아야 한다는
그 먹먹함이 근원이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나간 무르팍 도사를 보니 그녀의 최대 고민은
외롭다는 것이었더군요.
그녀는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만인 앞에서....
밤에 깨면 아직 동이 트려면 멀었는데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하나 막막하다고도 했습니다.
"그럼 밤에 제 전화 받아주실 수 있어요?"
라고 강호동에게 묻더군요
외로움에 치를 떨던 그녀의 한면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17. 윗님
'08.10.8 9:35 AM (125.241.xxx.154)글을 읽으니,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밤에 제 전화 받아줄수 있어요?"
외로웠을 거예요... 모든 사람들이 최진실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부담스러워 했을테니까요...18. ...
'08.10.8 9:42 AM (222.113.xxx.45)공감가네요.
최하층민보다 더못한 이혼녀....19. 너무
'08.10.8 9:53 AM (222.107.xxx.36)슬프네요
그저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만했지
정작 이해하려고 하는, 위로하려고 하는 기사는 이게 처음입니다20. 나라밖에서
'08.10.8 10:02 AM (59.7.xxx.188)완전 제대로 짚었네요.
내가 다 부끄럽다.21. 잔인한
'08.10.8 10:35 AM (125.135.xxx.199)우리나라예요..
그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하는 정치인들
파렴치의 끄은 어디인지 답답하네요..
혼자서 둘째 낳고 온세상 다 아는 상황에서 남편과 안좋게 헤어지고
혼자서 두아이 키우는 모습이 너무너무 대견했는데..
너무너무 안타까워요..22. ;;;
'08.10.8 11:27 AM (218.153.xxx.229)최진실씨가 두 아이 열심히 키우고 있을 동안에 조성민은 술집 마담과 재혼하고 재미보고 있었겠네 ....@#$%ㅈㄷㅅㅅ&*()
23. 기사보니
'08.10.8 12:38 PM (58.140.xxx.191)네티즌만 코너로 몰아붙이려는 태도나
싱글맘의 고통만 부각시키는 태도나
그 나물에 그 밥입니다. -------- 224. 안타깝습니다.
'08.10.8 12:44 PM (59.6.xxx.88)caffreys님의 말씀이 정말 옳으시네요.
왜 우리는 아직도 공주과만 선호하는 사회여야만 할까요?
씩씩하게 사는 여자는 언제나 논외의 대상이 되는....
아픔을 느낍니다.
진실씨, 씩씩한 모습 정말 좋아보였는데....25. ㅠ_ㅠ
'08.10.8 1:52 PM (75.18.xxx.225)한국사람이지만 정말 잔인해요..
죽음으로 끝이 난 최진실씨를 이제는 조금이라도 안타까워 하는건지..
그 전에 따뜻한 말로 감싸주고.. 조금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를 해줬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6. 근데...
'08.10.8 2:48 PM (218.38.xxx.183)요즘 자료화면으로 많이 나오는 건데 조성민 기자회견 후에
최진실 심경발표 하는 장면이요.
전 왜 그 모습이 그리 청초하고 이쁜지,,
지난 10년 배우 최진실이란 이름을 반납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요.
앞머리 내리고 뒷머리는 반만 묶고 원피스에 가디건 입은 모습인데
영화 '편지' 의 주인공 할 때 처럼 청순하고 예뻐요. 눈물도 주르륵 뺨을 타고 흘러내리고..
그녀가 나와 동갑이어서 더 슬프고, 그렇게 힘들었던 순간에도 너무 예뻐서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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