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개천절에 도서관에 공부를 하러 간 딸아이가
거기 지하 매점에서 사먹은 매일 우유에서 애벌레가 나왔다고 합니다.
빨대를 꽂아서 먹었는데 물컹한게 들어와서 뱉었더니 살아있는 벌레였다고요
아이가 넘 놀래서 들고 내려가서 얘기했더니 매점 아줌마가 이게 여기서 나온게 맞느냐며
아이를 다그치고 이렇게 살아있는게 들어있을리가 없다고 하다가
아이가 울먹이며 한참 얘기하자 나중엔 매일에서 나오는 커피를 몇개 주며 가져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날은 제가 일이 있어 밤 11시가 넘어서야 그 얘기를 들었고
그래서 다음날인 토요일 오전에 매일 소비자센터에 음성접수를 했더니(주말이라 음성접수만 가능)
월요일에 저에게 연락이 와서는 거기 대리점 사람을 보내겠다고 햇습니다
그리고 대리점에서 전화가 와서 어제 사람이 온다고 하더니 안오고 , 오늘 집으로 찾아왔네요
와서는 아이가 많이 놀랬을텐데 죄송하다고 하면서
다시 우유에는 살아있는게 들어있을수는 없다는 말만하고
그때 거기서 벌레를 가져가서 자기네 쪽에서 조사를 맡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언제 결과가 나오냐고 하니까 10~14일정도 걸린다고 하구요
그냥 죄송하다고 말하고 넘어간다는 말인데
이럴경우 제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자기네가 조사한다는 말을 하니까 믿고 그냥 넘기기엔 찝찝하고
그럼 도서관이나 매일이나 다 아무 책임도 없이 그냥 끝나는 건데요...
거기 도서관도 여기선 워낙에 오래되고 제일 큰 규모인데 매일측 말이 맞다면 우유에서 나온게 아니고
매점에서 벌레가 나와 우유를 뜯었을때 들어갔거나 빨대안에 있었다는 건지(빨대도 밀봉된 매일우유빨대임)..
제가 그럼 소비자고발센타에 말해서 알아보겠다고 하니 그건 제 자유니 알아서 하라는군요
그래도 그런 유명한 도서관 매점에서 살아있는 벌레가 나왔다는데 그냥 넘어가면 안될거 같기도 하고
내가 유난떠는거 같기도 하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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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우유에서 애벌레가 나왔어요
어찌해야할지.. 조회수 : 939
작성일 : 2008-10-07 20:31:29
IP : 125.130.xxx.17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제가
'08.10.7 10:02 PM (220.75.xxx.15)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무슨 어류도 아니고....애벌레가 우유속에 살아 있을리가?
빨대속에 있던가 아닌가요?
그게 더 정확한 답일듯...
애벌레가 기형화되어 아가미가 생겨있지않는한....2. ...
'08.10.7 10:17 PM (219.250.xxx.28)그거...빨대에 벌레가 있던 거 아닐가 싶어요,,
옛날 저희 언니가 똑같은 경우를 당했는데 난리 난리치다 보니
집에 둔 빨대 더미에 에 쌀벌레가 꼬물거리며 들어가서 생긴 일이었어요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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