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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 4학년

궁금 조회수 : 916
작성일 : 2008-10-07 18:24:29
4학년 남자아인데요.

키도 작고 몸의 변화도 전혀 없어요. 벗은 것 보면 아직 아이 같지 청소년 될라면 멀었다 싶구요.

그런데 학교에서 어느 정도로는 성교육을 해주지 않나요?

며칠 전에 저한테 굉장히 진지하게 묻더라구요.

보태지 않고 써보면,

"엄마, 궁금한 게 있어. 그니까 정자랑 난자랑 만나서 수정되서 아기가 된다는 건 알겠는데, 아빠가 정자를 가지고 엄마가 난자를 가지고 있잖아. 그런데 그게 어떤 식으로 만나?"

그러네요. 헉...

저는 얘가 다 알고 있을 줄 알았어요. 왜냐면 이책저책 심하다 싶이 책을 좋아해서 읽기도 하고, 동물원에서 짝짓기하는 것도 많이 봤고, 동물의 짝짓기에 대해서 도감에도 나오고 뭐 다 나와서요. 다 알고는 있겠지만 쑥쓰러우니 나한테 그런 얘기 하겠냐고 생각했었는데 헉 급 당황했어요.

초등 4학년이 아직도 그런 것 모르기도 하네요. 아빠는 꽤 구체적인 듯하지만 또 다 알수는 없게(^^) 설명했는데...

님들의 자녀들은 어떠세요? 저다지도 모를 수가 하고 생각하니 또 그게 비정상인가 싶어요.
IP : 116.38.xxx.2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0.7 6:41 PM (203.248.xxx.14)

    저번에 추석때 성묘 갔을때 잠자리가 많이 날아 다니더라구요.
    그중에 쌍잠자리들이 많이 날아다니길래, 초등학교 1학년 저희 아들에게
    "저기 쌍잠자리가 날아다닌다..신기하지."

    우리 아들놈 하는 말이
    " 엄마, 저것은 쌍잠자리가 아니고 잠자리들이 짝짓기 하는거야."

    요새 애들 이렇답니다..

  • 2. 구체적으로
    '08.10.7 6:54 PM (58.120.xxx.245)

    어떻게 만나는지는 잘모르지않나요??
    3학년 여자애인 제아이도 모르구요
    4학년이 구체적으로 안다면 좀 호기심(?) 왕성한 아이가 아닐까하는데,,

  • 3. 학교에서
    '08.10.7 6:54 PM (121.183.xxx.96)

    학부모 상대로 하는 성교육 들어봤는데요.
    일단 ....책으로도 그게 있어요.
    저희애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에는 억수로 상세하게 나와있더랍니다.

    초1아이가 빌려왔는데, 그 책을 본 엄마가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하네요.

    참....아주 자세한건 모를수가 있겠네요.
    ..음..일단 어떤 사람은 콘센트와 플러그?에 비유 하더라구요.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야 전기가 통하듯이

    사람도 그냥 손만 잡는다고 임신하는거 아니고...이런식으로요...

  • 4. ..
    '08.10.7 6:58 PM (211.110.xxx.248)

    4학년이면 아직 잘 몰라요. 그러다 질문조차 안할 때가 옵니다. 그 땐 알게 된거죠.

  • 5. 아꼬
    '08.10.7 7:06 PM (125.177.xxx.145)

    구성애씨의 아우성 책자가 만화로 나와있어요.(1,2편일겁니다) 인터넷서점에서 찾아보세요.
    애들 어릴적 엄마가 알을 낳았대가 하는동화책도 사줬었는데 그림에 나오는 체위가 사실적이라 웃었던 기억이 있네요.

  • 6. ㅋㅋ
    '08.10.7 7:14 PM (218.54.xxx.234)

    전.. 고등학교때도 몰랐습니다.
    20대에야 알게되었다는...

  • 7. 3학년
    '08.10.7 7:23 PM (116.34.xxx.40)

    저희 3학년 아들아이도 얼마전 거의 비슷한 질문 을 했었어요..저희 집에는 엄마가 알을 낳았데 책이 있고 아이가 어릴때 많이 읽어주었던 책이라 아빠랑 다시 읽으라고 했네요.. 어렸을적 그냥 보았던 그림을 이젠 좀 유심히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 8. 음..
    '08.10.7 8:18 PM (121.169.xxx.202)

    전 여자인데, 유별난 남자애들 때문에 초등학교 3학년 때 알게 됐는데...;
    요즘은 더 모르나요;;? 신기하네...; 인터넷 때문에 더 일찍 잘 알 줄 알았는데...
    성교육 시켜주세요. 부모님이 직접~

  • 9. 하하
    '08.10.7 11:44 PM (211.49.xxx.105)

    전 대학교때 조정래의 태백산맥 읽으면서 어렴풋이 깨달았어요.

  • 10. 엄마가 알을
    '08.10.8 12:53 AM (122.34.xxx.54)

    낳았대
    윗분이 말씀하신거요
    괜찮은데 4학년한테는 좀 수준이 안맞을라나...
    유치원애들부터 보는 책이거든요
    그책 같이 읽어보면서 이야기하는게 엄마가 머리 싸매지 않아도 되고 편할것 같아요

    그냥 사실적으로 그림을 그려서 설명해줘요
    우리같은 모르는게 약 식의 성교육을 받은 세대는 좀 당황스러워요 ㅎㅎ

    전에 독일 성교육 만화도 본적있는데
    정말 그냥 사실 그대로 있는 그대로 삽입장면을 그렸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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