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늦었다고 채근하고 안챙겼다고 면박주고 보낸 딸아이의 등에 매달린 가방.
달랑거리며 등교길의 그 딸래미가 이제 10년만 지나면 ...지금 커온만큼만 지나면...
스무살이 되어 맘마미아에 나온 그 딸 소피처럼 사랑을 하고 어른이 되겠죠.
근래들어 영화 드라마 보면, 내가 늙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울엄마 생각은 잘 안나는데(애뜻한 기억이 잘 없는거 같아요..지금이라도 만들어야 하나..)
딸 생각은 많이 나요.
제가 나쁜 딸인가봐요.
영어 잘 못해서 완벽히 가사 기억 못하고 제목도 잘 모르겠지만..
웃으며 스쿨백 들고 인사하며 나가던 딸..
딸....
아래로 남동생 둘을 두고 있는 어리바리하고 가슴아픈 내 딸..
어거스트 러쉬랑...이 맘마미아 영화 보고 정말 많이 울게 되는거 같아요.
내일은 아침에 조조 한번 더 보러 가려 해요.
그래도 되겠지요...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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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ost 들으며 청소 하고...눈물도 또 흘리고...
딸맘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08-10-06 12:26:24
IP : 121.138.xxx.1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매일
'08.10.6 12:29 PM (220.75.xxx.143)맘마미아 보며 울고있는 사람 여기있습니다,
제가 메릴스트립나이..제 딸이 소피나이..그렇습니다,
아직 결혼은 계획도 없지만, 언젠가 딸을 떠나보낼때 저도 그렇게 짠하고 그럴것 같습니다,
메릴~보며 대리만족하는것 같아요.2. 전
'08.10.6 12:46 PM (58.235.xxx.8)두번 봤습니다.
첫번째는 남편과, 두번째는 딸과 셋이서...
두번째보기전에 혹시 첫번째보다 재미와 감동이 덜하지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
두번 다 좋았습니다.
또 보라해도 그럴거 같습니다.
저는 오로지 딸아이 하나라 도나의 맘과 거의 비슷할거 같네요^^3. 코스모스
'08.10.6 2:40 PM (211.176.xxx.238)저,,,,,,맘마미아 보면서 울었는데 맘님들 글읽으며 또울게되네요 우리딸도 저렇게 누군가를 사랑하게되는 나이가 오겠지 하구요
4. 나무바눌
'08.10.6 5:45 PM (211.178.xxx.232)두번봤는데...보는 내내 울었지요...딸은 없지만...
다큰딸 무릎위에 앉히고 패디큐어발라주는 엄마.......
지금 OST들으면서 글 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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