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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인연이 끊어지면

어찌해야 할까요? 조회수 : 1,846
작성일 : 2008-10-06 12:23:49
이번 추석에는 시어머니랑 살고 있는 결혼 안한 시동생이
저를 보지 않겠다고 말을 해서 시댁에 안갔어요.
혹시라도 제가 못된 여자가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시댁에 정말 잘하는 분들과 비교해서 잘했냐고 따져 물으면 저도 할말이 없네요,,
왜냐하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은 했으니까요...

발단은 시누이 때문이에요
지금도 제 머리로는 시누이네가 이해가 안되요.
자기네 집을 사면서 어떻게 제 이름을 빌려 담보대출을 받을 생각을 했는지,,,,,
집값이 5억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5억 가까운 돈을,, 어쩌자고 남의 명의까지 빌려서 집을 샀는지,,,,,,
저희가 무슨 재산이 많아서 그런것도 아니고 단지 개인사업자명의 달랑 하나 있다는 이유로
대출금액도 모른 채,,어떨결에 끌려가서 해준 꼴이었죠,
그동안 제가 받은 심적인 부담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거에요

암튼 2년을 해줬으니 저는 당당하게
이번에는 못해준다고 미리 말을 했었거든요...

전화가 왔길래,,저는 이번에는 도저히 못해준다고  말을 했고
시누이는 정 안되면 한달만이라도 연장해 달라고 사정을 하고,,
이런 대화를 전화로 했는데,,, 본의 아니게 결과는 최악이 되어버렸어요

시누이는 제가 정말 미웠나봐요...
사업망하고 이혼당하고,,빚만 잔뜩있고 파산선자에다가,,
병까지 얻어서 수술하고 ,,자기엄마집에서 공짜밥 얻어먹고 살던 예전의 자기의 오빠를,,
다 잊었나봐요
제가 함께 사는 동안에 그 모든 걸 만회시키고 든든한 오빠로 만들어 놨는데,,,
저는 그동안 아무 보람도 없이,,,,,이제 나도 살만해지는 가 싶었는데 허무하네요.

시누이가 무슨 말을 전했는지,, 시댁에서 먼저 저를 외면하기로  했다길래
저역시 시댁이랑 인연을 끊겠다고 맘을 먹었어요

남편이랑은 그동안 시댁얘기는 일절 안하고 있고요,,
문제는,,, 친정엄마가 가까운 곳에,, 오빠집에 눈 수술때문에 와 계시는데
일주일이 넘어도 남편이 저희엄마를 뵈러 갈 생각을 안해요.
저 혼자서 뵙고는 왔지만,,,엄마는 원래 내색을 잘 안하시기도 하지만
늘,,,다 당신 자식이 못나서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실지,,
너무 미안하면서도 남편한테 같이 가보자고 말을 못했어요......

이건 하나의 사건일 뿐이고,,,사는 동안 별일도 많았지만 다 지난 일이고요
시댁하고 인연이 끊어지면,,
최악의 경우는,,,남편과 헤어지는 것도 생각해봐야겠죠
어제도 별일 아닌 일로  남편과 싸운터라,,,
글이 정리가 잘 되지 않네요.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세요

IP : 124.5.xxx.21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8.10.6 12:29 PM (72.136.xxx.2)

    속상하시겠네요~
    우선은 진정하시구요~ 계속 시누이에 시집에 (이럴때는 시댁이라는 말도 아까워요) 끌려다니지 마세요~
    일단은 남편분을 내 편으로 만들어놓는게 순서일것 같은데 잘 안되시겠죠~
    그래도 너무 조급하게 감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이성적으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보세요~

    머라 위로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기운내세요~

  • 2. ...
    '08.10.6 12:36 PM (121.184.xxx.142)

    님이 할 수 있는 만큼 했다는걸 남편분께도 아시겠지만,
    님도 힘들고,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있다고,
    거절할 건 거절하고,
    할 도리는 하자 . 라고 남편분께 잘 말씀하세요...

    인연끊을 정도는 아니지만, 저도 시댁에서 벗어나고 싶거든요.

  • 3. 기억나요
    '08.10.6 12:36 PM (220.75.xxx.251)

    원글님 지금 남편분과 재혼하셨고, 그동안 시집에서 도와달라면 도와주셨고 시누이가 명의 빌려 달라는게 싫으시다고요.
    제 생각에도 이상한 시누이예요.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야지 왜 남의 명의 빌려 돈을 빌리나요?
    또 제대로 중재 못하고 원글님과 싸우는 남편분은 원글님이 아내가 아니라 돈줄로 보시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힘내시고, 일단은 꿋꿋히 자리 지키면서 열심히 사시길 바래요.
    원글님 돈줄로 되어주려고 결혼한거 아니시잖아요.

  • 4. ?
    '08.10.6 12:36 PM (221.149.xxx.232)

    시댁에서 인연 끊자고 먼저한게 잔치벌일일 아닌가요
    돈 5억을 님 명의로 빌려썼다....라....
    님 생각은 눈꼽만치도 생각안했단 처사인데
    님도 사정 봐주면 안되죠..돈때문에 연예인 자살한지가 엊그제인데요.
    그런 부인을 감싸주지못할망정 자기집에 섭섭하게 했다고 꽁해서 장모수술후에 병문안조차 가지 않는 남편이라면,,,
    그런 남편과의 미래는 불보듯 뻔한듯.

  • 5. ..
    '08.10.6 12:43 PM (211.110.xxx.199)

    세상에, 무슨 그런 집이 있대요?
    님 잘못 전혀 없으니 당당하세요.

  • 6. ....
    '08.10.6 12:46 PM (211.117.xxx.73)

    기본적으로 개념 출장간집 식구들 거기다가 남편 까지도 남의 편이군요 .그렇다고 그러 저러 이유있을때마다 이혼이란 길로 간단것도 그렇고 ...

  • 7. mimi
    '08.10.6 12:58 PM (116.122.xxx.172)

    끊는게 속편하고 좋겠구만요...반대로 시누한테 보증서달라고하고 뭐해달라고하면 해주겠어요? 원래 그런인간은 끝까지 그러니까 이참에 아주 단단히해두세요...고마운줄 모르는 인간은 죽을때까지 몰라요...무슨 시댁식구인게 유세도아니고 하라는대로 다해줘야하는 종도 아니고...인연도 먼저 끊는다고 해놓고 진짜 끊었다고 거품물꼬락서니같소이다....

  • 8. 정말
    '08.10.6 7:46 PM (125.178.xxx.15)

    흥분 되는 군요
    먼저 남편분은 더 이해가 안됩니다
    장모님 뵙기도 송구스러해야 할판에....

  • 9. ...
    '08.10.6 9:33 PM (121.131.xxx.172)

    세상에나...그 시누 정말 이해 안가구요
    그걸 당하고 계신 원글님!! 이건 아니지요!!
    세상에...담보대출을 올 케명의로 받다니...다들 제정신이 아니예요!!
    이런일이 아직도 통한단 말입니까?

    남편분이 문제네요.

  • 10. 혹시
    '08.10.7 11:38 PM (221.143.xxx.25)

    재혼이시라면

    남편하고 시누하고 짜고치는 고스톱아닐까요?

    생각해보세요

    보통 상식적인 남편 같으면 아무리 형제라도 못서주게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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