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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나선 ‘조용한 녀자’입니다-------(10/2 오프모임 보고합니다)
‘조선일보 공문 항의 기자회견’ 이후 조용히 있었던 ‘조용한 여자’입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오프 모임은커녕 집회 한 번 나가지 못하고 그저 여러 회원님들과 한마음으로
일상 속에서 촛불의 정신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만 하며 지냈습니다.
벌써 시간이 흘러 임신 7개월의 배불뚝이가 되었습니다.
아기도 저도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10월 2일 목요일,
집회나 시위가 아닌 오프 모임이 있다 하고, 마침 이러저러한 형편이 맞아 오프 모임에 가게 되었습니다.
저로선 기자회견 이후 회원님들을 한 번도 뵙지 못했기에
오랜만에 얼굴도 뵙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싶었고,
또 그간 게시판을 지켜보는 이들을 힘들게 했던 사건을 해결하려는 자리이기에 그
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함께 동참하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로선 6월 기자회견 이후 한 번도 뵙지 못한 얼굴들을 보는 반가운 마음이 앞서
조금 흥분한 마음으로 철없이 가게 된 것이었습니다.
집에서 그곳까지 한 번에 가는 걸로 알았던 버스가
그새 노선이 바뀐 것을 모르고 시내를 헤매다가 조금 늦게 도착했습니다.
하도 배가 고파 눈치 없이 혼자 김밥을 우적거리며 회원님들을 기다렸습니다.
소위 ‘핵심 인물’이라 하시는 분들이 모두 모이지 않은 상황이었고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자리에 앉았습니다.
‘촛불다방’에서 봉사하신다는 아저씨 두 분께서 그간 보관해오셨다는 깃발을 들고 오셨고
‘깃발 사건’과 ‘두유 사건’에 대해 본인들이 기억하고 계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그 분들은 본인들이 본 일을 정확히 알려서 오해나 불신이 확산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오신 것 같았습니다.
작은 논란들이 있었지만 그날 모임의 핵심 쟁점은 아니었기에
약간의 이야기를 나누고 그 분들은 나가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몇 몇 분들께서 제게
‘사회를 봐달라’ 하셨습니다. (뚜둥!!!)
제가 화장실을 갔다 오던 참이었는지,
먼저 자리를 뜨실 수밖에 없는 에헤라디어님을 배웅하고 다시 들어오던 길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하여간 자리에 앉자마자 제게
‘이 사태에서 한발짝 떨어져 있는 사람’이라 하시면서
‘100분 토론의 손석희처럼’이라는 표현으로
자칫하면 방향을 잃거나 지루한 공방이 계속되는 것을 막으면서
이야기의 진행을 도와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매우 당황하였고, 가슴이 두방망이 치면서
갑작스런 제의에 놀랐습나다.
한편으로 그날의 자리가 갖고 있는 성격과 비중이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라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해보자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가끔씩 평소의 모습과 다르게 대책 없이 솟는 이 용기 때문에 제가 아주 미치겠습니다. ㅠ.ㅜ)
그래서 감히 ‘손석희’아저씨의 발가락의 때만큼도 능력이 없는 제가,
그 제의를 덜컥 수락하고 말았습니다.
(또 한 번 심장운동이 격렬하게 일어났지요. ^^;)
먼저 이야기를 진행하기에 앞서 제가 그 자리에 참석하신 분들께 몇 가지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 부탁을 드림과 동시에
나는 무엇을 기준으로 이야기를 진행할 것인가 속으로 바쁘게 머리를 굴렸습니다.
제가 드린 부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금 여기 모이신 분들은 각자 모두 가슴 속의 상처와 답답함으로 인해
감정적으로 흥분하시기 쉽다.
하지만 그 상태에서는 차분한 토론이 불가능하니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만을 바탕으로 담백하게 얘기해보자.
둘째, 기왕 사회자랍시고 역할을 맡았으니
도중에 제가 제지하거나 의사진행에 대해 의견을 내면 그것에 따라주시라.
그러면서 제가 마음 속에 세운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이 자리는 사실을 까발리고 서로 폭로하여
마음의 상처를 깊게 만드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이 자리의 성격이 82에서 인연을 맺어 촛불이라는 아름다운 행동으로 실천했던 분들이
결국 이 일련의 사태로 인해 그 아름다움을 후회하거나 포기하는 쪽으로 결론이 나는 것은
그 자리에 참석한 분들도, 그 자리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게시판의 회원들도
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모이신 분들께서도
‘논의의 과정은 힘들고 아플 수 있으나 결국 결론?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내야한다’는 데에 합의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개인의 감정에 휩쓸린 발언(사실은 이것도 어느 정도 필요한 부분이긴 합니다만)을
최대한 막고 필요에 따라서는 강력하게 제지할 생각이었으며
발언의 내용 중에서도 사실에 근거한 팩트만을 간추려 이해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게시판에서 그저 눈팅하며 10원, 20원 콩나물 아낀 돈으로 성금을 보내주셨던
회원님들의 입장에서 사회를 진행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당사자들은 자주 보던 얼굴이었고 현장의 상황을 웬만큼 자세히 알고 있지만,
그저 게시판의 글들로 이 사태를 지켜봤던 회원들의 입장은 또 조금 다를 것입니다.
저 역시 그런 회원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만약 이것이 ‘개인들의 감정다툼’이라면 굳이 이 자리를 회원들께 보고할 이유도 없고,
미리 공지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이 자리에 대한 기대에는 그간 한마음으로 지원 또는 연대했다고 생각하는 수많은 회원들의
바램과 걱정이 함께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입장(서 있는 곳)’에 따라 ‘관점(보는 각도)’이 달라집니다.
사회자로서의 제 입장은 촛불 성금을 내어주시고 이 사태가 잘 해결되기를 바라는
(소위)눈팅 회원님들의 자리, 그곳에서 바라본 관점이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것들을 거칠게 정리하면서 이야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먼저 ‘촛불시즌2’를 책임져보겠다고 하신 푸아님께
딜라이트님(이하 ‘딜님’)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언제부터 갖게 되셨냐고 여쭤보았습니다.
푸아님은 8월 초까지만 해도 딜님께 무한한 감사와 신뢰를 갖고 계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8월 들어서부터 현장에 참여하신 오프 회원님들 안에서
딜님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고
결정적인 계기는
①8월 5일 ‘우리마음’님과 관련한 ‘시각장애인 프락치 논쟁’과
②딜님의 활동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게시판에 올리겠다고 푸아님께 전화를 하신
어떤 회원님(그 자리에 안 계셔던 분이므로 닉네임 생략)의 전화를 받았던 일, 그리고
③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하고 함께 모여 논의를 해보려고 했던 8월 15일 낮에 있었던 떡 사건 등이었습니다.
이 모든 사건의 핵심은 ‘딜님은 혼자 결정하고 혼자 집행한다’에 대한 걱정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노란새님께서 ‘딜님의 활동에 대한 우려는 7월부터 게시판에서도 조금씩 있어왔다’라고 첨언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해 딜님께
왜 오프에서 자주 뵙던 회원님들과 함께 하지 않았냐고 여쭤보았습니다.
딜님은 처음 성금을 가지고 의료용품이나 음식 등을 사고 운반하고 나눠드리고 할 때부터
혼자해왔으며,
①‘바나나’ 이후 물품의 양이 많아지면서 현장에서 자주 뵙던 소위 ‘개념부부’들
(그 자리에 참석하지 않으셨기에 자세한 닉넴 생략)이 많이 도와주셔서
혼자 하기 벅찬 부분들을 많이 커버해주셨다는 점과
②현장의 상황이라는 것이 매우 급박하였기에
그때그때 빨리 판단하고 실행해야하는 성격이었다는 점을 들어 활동의 이유를 설명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이 상황을 정리해본 ‘저의 판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딜님은 누구보다 먼저 촛불집회의 각종 위험한 상황에서도 최선두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며 그곳에서 느낀 안타까움(의료용품 부족 등)에 회원님들께 성금을 모아주십사 부탁하셨습니다. 회원님들은 성금을 모아주셨고 딜님은 그 성금으로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운반하며 직장 생활을 하고 자동차가 없는 환경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셨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의료용품으로 시작하였다가 성금이 많이 모이고 집회의 양상이 시시각각 변하면서 집회참가자의 음식물 지원 등으로 활동이 확대되었고 딜님은 회원들이 내주신 성금을 최대한 알뜰하게 소진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과정에서 ‘개념부부’님들께서 차량도 지원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고 합니다. 또 한 편, 딜님 등의 앞서나간 활동성에 감동받으며 집회 현장에 달려가신 회원님들은 어떻게든 딜님을 도와드리고 싶었고 함께 동참하여 힘을 보태고 싶으셨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딜님의 행보를 찾기가 힘들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딜님은 손이 부족한 물리적 어려움은 개념부부님들을 통해 해결하였고, 성금의 쓰임 등은 게시판 의견 수렴을 통해 어느 정도 위임받았다고 판단하시어 하시던대로 계속 빠른 행보의 활동을 하셨지만 딜님을 돕고자, 촛불에 동참하고자 나선 (소위) 오프 회원님들은 현장에서 딜님을 뵙기도 어려웠고 현장에서 82쿡 성금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해서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어 처음엔 돕지 못한 안타까움으로 시작되어 점점 걱정과 우려로 변했던 것 같습니다. 그 우려와 걱정의 핵심은 ‘성금의 사용처와 집행의 적절성에 대한 판단을 너무 딜님 혼자 하시는 것 아닌가’하는 것이었고 그것이 성금을 모아주신 회원님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지점들이 많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그래서 8월 15일날 1박2일 프라자호텔 오프 모임을 제안하신 것도, 물론 오프에서 자주 뵙던 회원들끼리 얼굴보며 친목을 도모하자는 뜻도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82성금의 사용에 대해 서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좀더 투명하고 건설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보자는 뜻이었다고 판단됩니다.
결과적으로 그 프라자호텔의 1박에 딜님은 참석하지 않으셨고, 결국 그 자리는 오프에서 자주 뵙던 회원님들이 딜님의 그간의 활동에 대한 아쉬움에 대한 의견과 걱정이 모아지는 자리가 되었던 듯 싶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오고간 이야기를 다른 통로로 전달받은 딜님은 그 자리의 성격이 ‘애초부터 본인의 활동을 비판하려는 모종의 공모’로 느껴지셨고 그것에 대해 적지 않은 충겨과 섭섭함을 느끼셨던 것 같습니다.
여기에서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이것은 10월 2일 현장에서 제가 중간에 정리하며 그 자리에 계신 분들과 합의한 부분입니다)
①딜님이 갖고 있었는 책무성과
②다른 오프 회원님들이 느끼셨던 ‘연대의 아쉬움’이었습니다.
딜님은 자신이 위임받은 성금을 적재적소에 신속하게 쓰일 수 있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발빠르게 행동하셨습니다. (딜님의 입장)
하지만 집회 현장에 참여한 다른 오프 회원님들은
‘우리의 성금이 잘 쓰이는 데’에 함께 돕고 싶어하셨습니다. (다른 회원분들의 입장)
이런 입장의 차이가 있는 상태에서도 딜님은 계속해서 발빠르게 움직이셨고
이에 대한 소통의 통로와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딜님은 굳이 그것의 필요성을 못 느끼신 듯 했고
오프 회원님들은 그것조차도 불필요하게 느끼시는 딜님의 행보에
다른 회원들의 마음을 대신하여 걱정을 하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부분은 먼저 자리를 뜨신 에헤라디어님의 표현대로
‘딜님께서 너무 앞서가셨어요’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딜님 역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셨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것을 오류로 생각지 않으셨던 것 같습니다)
또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부분’은
①딜님의 활동이 ‘대표자’로서 위임받은 것인가
②회원들의 ‘대리인’의 성격인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딜님은 최대한 게시판에 성금의 사용처에 대해 의견수렴을 하려했다 하시지만,
다른 회원분들은 충분치 않았다고 판단하고 계셨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딜님도 급박한 상황에서 미처 글을 모두 확인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판단했던 측면이 일부 있었음을 인정하셨습니다.
이것은 설령 단순 대리인이 아닌, 어느 정도 판단력을 위임받은 대표자였더라도
문제가 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 생각되어집니다.
82쿡의 이름으로 성금을 모아주셨던 분들은 ‘모두 한 마음’ 이기도 하지만
‘각자 다른 마음’이기도 합니다.
100인이면 100개의 의견이 있을 수 있기에
그 의견을 수렴하고 결정한 후에 집행하는 것이 원칙적으로 옳은 일입니다.
그 과정은 결과와 상관없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결과의 보고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한계로 충분히 철저함을 갖지 못했던 지점들도 있었습니다.
딜님이 혼자 떠맡으시기엔 어쩔 수 없는 ‘한계’였다고 저는 짐작하지만,
공적인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쨌든 딜님께서
(그것이 ‘한계’였던, ‘오류’였던) 부족하셨던 것만은 사실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돈’이 엮인 문제라 더욱 그러했습니다.
이 부분, 즉 오프에서 82성금으로 활동하시는 것이
‘어느 정도의 판단을 위임하는 대표성’을 갖는가,
‘회원들의 수렴된 의견으로만 집행을 대신하는 대리성’을 갖는가의 문제는
앞으로의 활동에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8월 15일까지의 일이 정리되었고 (휴~!)
제가 위에 정리한 ‘짚고 넘어갈 부분’에 대한 정리를
10월 2일 참석자분들이 모두 인정하셨습니다.
문제는 그 날 이후 딜님은 딜님대로
8월 15일의 자리를 ‘호텔에 따로 모여 자신의 활동을 험담했던 오프 회원님들의 공모’로 생각하시어
그에 대한 충격과 섭섭함을 마음에 담아두셨고,
오프 회원님들은 ‘혼자서만 판단하고 활동하면서 다른 의견을 들으려하지 않는
딜님의 독단적 성격’에 큰 우려의 마음을 가지게 되셨던 것입니다.
이렇게 생긴 감정의 골이 그 이후의 복잡한 여러 사건들의 시발점이었습니다.
게시판 눈팅 회원의 입장에서는 때론 지저분해보이기까지 했던 논란들이 여기에서 시작되었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소통의 자리’는 계속해서 지연과 무산, 또는 성과 없는 다툼 등으로
해결은 점점 먼 방향으로 벌어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간격은 점점 벌어졌으나
모두를 만족시킬만한 적당한 중재자도 없었고
이미 서로 감정이 상하고 상처를 받은 상태에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또 다른 문제와 또 다른 상처를 재생산하게 되는 과정으로
넘어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여기까지 정리하고 8월 16일 이후의 복잡해진 상황을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만
12시가 넘어가는 시간과 서로의 극명한 입장 차이,
그리고 눈팅회원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던 복잡한 상황들로 인하여
‘논의는 되었으나 결론은 내지 못한’ 이야기가 계속되어 더 이상은 보고드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계신 회원님들과의 합의하에
8월 15일까지의 일, 즉 결론짓고 합의한 부분에 대해서만
일단 궁금해 하실 회원님들께 보고드리고
나머지 이야기들은 다음 모임에서 하기로 하고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다음 모임은 일단 낮과 밤 교대를 하시는 딜님의 업무 성격상
먼저 딜님의 시간에 맞추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잡기로 하였으며,
딜님이 시간되는 때 중에서 ‘핵심 인물’이라 하실 회원님들의 시간이 맞아야 하고,
논의가 쉽게 끝나지 않으므로 넉넉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외람되게도 저 자신(조용한 여자)이 꼭 참석하기를 바라시는 그날 참석자들의 의견을
모두 맞춰야 해서 정확한 날짜는 잡지 못했습니다.
어쨌거나 시간 끌어 좋을 일도 아니고 해서 최대한 빨리 시간을 잡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하였습니다.
보고의 내용으로 글을 쓰면서,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그 날 밤 그 자리를 뜨면서
“저 역시 한 사람의 인간인지라, 완전하게 객관적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객관적이기 위해 노력했을 뿐입니다.
제가 적게 될 보고의 글이 누구의 눈에는 편파적으로 읽힐 수도 있고
누구의 눈에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한계를 인정해주십시오.
그리고 가능하다면 ‘문제의 해결’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부 부족한, 혹은 일부 정확치 못한 부분에 대해서
문제제기하지 않으신다고 약속하셔야 제가 용기 내어 보고를 할 수 있습니다.“
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렸습니다.
모두들 감사하게도 그러마해주셨습니다.
하지만 글을 적는 동안에도 내내
‘절대적으로 객관적일 수 없는 한 인간’으로서
딜님과 그 외 오프 회원님들, 그리고 이를 지켜보고 계신 82회원님들의 모든 입장을
두루 살피기에는 제 그릇이 작습니다.
물론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노력은 했습니다만
아주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절절이 느낍니다.
특히 제 머릿속에 계속 맴돌던 것은 홍상수감독이던가요? 영화 ‘오! 수정’이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같은 경험을 하고서도 그에 대한 ‘판단’은 물론이거니와
‘기억에 의한 팩트’조차도 같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10월 2일의 그 자리에는 녹음기와 비디오 등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역시도 ‘진짜 진실’을 담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것을 설령 생중계한다해도
그것을 보는 ‘눈’들 또한, 모두 다른 ‘입장’에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르게 기억하고 서로 다르게 판단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이유로 혹시 그 녹음 자료의 공개를 원하시는 회원님들이 계신다면
저는 적극적으로 반대합니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아니라
또 다른 논란과 사건들을 폭발적으로 재생산하게 될 위험이 충분합니다.
그 녹음 자료의 역할은
그 물건의 존재만으로도 그 자리에 참석하신 회원님들이
좀더 이성적이고 객관적인 상태로 토론하실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제 보고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 해서
혹시 돌발적으로 녹음 자료를 공개하는 일이 있다면
그 역시 극렬히 반대합니다.
이것은 제 보고가 100% 객관적이었다는 오만 때문이 아닙니다.
우리가 처음 논의를 시작하기 전에 합의했던
‘결과적으로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해결하며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람이란 동물은,
홀랑 까서 다 보여줘도 보고 싶은 것만 보게 되는 동물인가 봅니다.
감히 그 어려운 자리에서 사회를 본 저 역시도 그런 동물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도 저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논란의 당사자였던 분들은 더더욱 그러하십니다.
결국은 ‘믿음’의 문제입니다.
이 말은 좋은 게 좋은 것이니 다 덮고 넘어가자는 뜻이 아닙니다.
핵심적으로 밝힐 것은 밝히고, 사과나 책임이 필요한 부분은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런 일련의 과정들이
상처를 들쑤시고 그 자리에 소금을 뿌리는 형태로 진행되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그 결과 역시
질시와 반목으로 끝나 무한한 에너지로 옳은 일을 행하셨던 분들의 기운을 빼거나
회의적인 생각을 갖게 해서도 안됩니다.
그래서 참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두렵기도 했습니다.
기자회견 때 얼굴 잠깐 뵌 인연으로 다시 만난 회원님들에게
너무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는 사실을,
제가 훌륭히 감당해내기에는 너무 버거운 역할이었다는 사실을,
글을 쓰는 내내 절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엉킨 실타래를 풀어 범인을 잡아내는 형사가 아닙니다.
그만한 능력도 없거니와 혹 능력이 있다하더라도 제 역할은 거기에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솔직히 생각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
‘속 시원한 해결은 불가능하다.’
그저 우리가 모여서 미처 알지 못했던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되고
한 번만 더 다른 입장에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보면서
격했던 억울함, 답답함, 외로움 들을 조금씩만 보듬어 치유할 수 있다면...
그것이 제가 생각한 최선의 결과입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도 꼭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은 없습니다)
한 방에 모든 것이 해결되거나
모든 것이 명쾌하게 밝혀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것은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 ‘홀랑 까서 보여줘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동물’인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서로가 그걸 인정하고
그에 따른 인간적 겸손함을 갖지 않으면
최소한의 해결도 힘듭니다.
이것은 이 글을 읽으실 회원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부탁드리고 싶은 전제입니다.
긴 글이었습니다.
원래 어제 오전 중에 올리기로 약속하였으나
표현 한 가지 한 가지가 모두 쉽지 않은 선택이었고
그 선택을 하는 저의 ‘판단’에 많은 질문을 던지며 힘들게 써가다보니
글의 양도 많았지만
글을 쓰는 행위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1시 넘어 연락도 없이 늦게 귀가한 문제로 집안이 많이 시끄러워진 상태라
여러 가지 제약이 많았습니다)
보고가 늦어진 점 사과드리고
어느 누구에게도 명쾌하고 속 시원한 글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그 역시 미리 사과드립니다.
부족한 부분은 모두,
저에 대한 쥐꼬리만한 '믿음'과
모든 것은 더 잘되기 위한 성장통이라는 '낙관'과
우리 모두 한 길을 걷는 가족이라는 '연대의식'으로 메꿔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phua
'08.10.5 10:25 AM (218.52.xxx.102)편치 않은 몸으로 늦은 시간까지 모임을 이끌어 주신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소풍같은 나들이 모임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많았던
만남이었지요,
그러나 꼬인 일들은 풀고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공개적으로 큰 상처받은 회원님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포함해서지요,2. 제 주위에는
'08.10.5 12:38 PM (61.83.xxx.146)도대체 왜 촛불집회가 열리는지, 왜 특정 기업들 제품의 불매 운동을 해야하는지도 모르는
아줌마들이 많습니다. 안타깝지만 현실입니다.
이에 비해 사실 인식과 분노를 넘어 행동으로 옮기신 82의 일부 회원 여러분들은 매우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예전 상해에서 있었던 독립운동 때에도 내부 갈등이 많았다고 합니다.
각자 자신의 신념과 판단이 최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었겠죠.
"이렇게 정부나 꾸미고 앉아있는 것 보다는 군대를 양성해 일본과 한판 붙자"는 팀(?)과 "그래도 무력보다는 임시정부지만 정부이니 정부의 역할을 해야한다는 팀"
두 팀다 맞는 말 아닙니까?
그런데 서로 반목했다는 것이죠.
한국인들은 매우 똑똑하고, 추진력도 강하여 일을 잘 해냅니다.
그런데 융화력이 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서로 나의 생각이 옳다고 판단하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는 의식을 가지고 노력을 기울이실 화원분들이 다수인신 것 같으니 그간의 오해는 묻고
각자의 역량에 따라 역할을 분담하면 앞으로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행동팀, 회계팀, 대외 보고팀.
이렇게 조를 짜서 체계적으로 일하시면 원하는 회원이 있을 때마다 바로 자신의 역량에 맞는 팀에
가담하여 일시적인 도움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상처는 잘 치료하면 금방 아물지 않습니까?
우선 상처를 치료하느라 전전긍긍하지 않아도 생활을 하면서 치료를 해도 다 낫습니다.
제 몸에 나는 상처들을 보면 가만히 놔두면 저절로 아무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런데 자꾸 건드리면 낫지 않을뿐더러 덧날 수도 있었을 거예요.3. 홍이
'08.10.5 12:48 PM (211.206.xxx.122)여러사람이 만나서 시끄러운건 당연합니다
민주주의는 시끄럽다면서요
하지만 그것을 조율해나가는것이 우리의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능히 잘해내실줄 믿습니다
다들 감사합니다4. 방관자
'08.10.5 1:00 PM (211.173.xxx.198)먼저 회의내용을 길게 적어주신 조용한녀자님께 감사드립니다.
오프모임으로 회원님들을 본적도 없지만, 돌아가는 내용은 대략알겠습니다. 어떤부분때문에 시즌2가 탄생되게 되었고, 어느부분때문에 서로 상처를 갖게 되었는지두요.
촛불인연이 보통인연입니까. 저는 촛불들고 아직까지 나오시는분들은 평생친구로 손색없는분들이란 생각입니다.오직 한마음으로 만났고,누구보다 나와 내민족을 사랑하는 분들이며,진실된분들이니까요
어느분한분 소중하지 않은분없고,이해하려고 들자면 이해못할것도 없습니다.
과거는 이미 흘러갔습니다. 이제 앞으로의 82쿡의 방향입니다.
조계사사건도 그렇고, 언소주의제2불매운동,등등 할일이 태산이고,
현재 집중집회현장헤서 82쿡의 음식지원(개인지원제외)도 끊긴상태잖아요
예전의 자랑스럽던 82쿡으로 빨리 정상화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바른일에 나서자고
두팔걷어붙이고 나선분들이라는거 너무 감사하는 마음 드리면서, 댓글답니다.5. 고생하셨네요...
'08.10.5 1:02 PM (211.51.xxx.115)그렇지 않아도 궁금하던 참이었어요...왜 이야기가 없을까..하고요.
원글님께서 쉽지 않은 역할 해주셨네요..고생하셨습니다... 진행도 어느 한쪽 치우침 없이 잘 해주셨네요...
근데,다른 참석하신 분들...어려운 시간내서 서로 힘들게 만나신것 같은데 좀 실망스럽군요.
글 읽는 내내 조심스러운 표현 하나하나가 그날의 상황을 짐작케 합니다..
서로 화해가 도출된 결론이 아니라 참 애매하네요.
우리마음님의 마음의 상처는 잘 치유되셨는지 그게 궁금했는데 그날 언급이 없으셨나봅니다...
가장 먼저 선행되어 우리마음님의 마음의 상처가 잘 다독여지셔야 되었을것 같은데요...
최진실 자살사건 이후로 '말의 위력'에 참으로 놀라고 흥분되고 가슴이 벌렁거립니다.
말이라는게 사람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는 것이라는 생각..새삼 하게 되더군요.
소통에 대한 오해..그리고 진실이라 불리는 사실..
원글님 말씀처럼 입장차이는 당연히 있는것이지만, 현상에 대한 판단근거는 늘 도덕성과 합리성, 객관성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시 또 만나셔도 이미 결론은 나 있는듯 하네요...
어쩔 수 없는 시각 차이가 존재하는한 별로 달라질건 없다고 느껴집니다.6. 정
'08.10.5 3:47 PM (116.122.xxx.89)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참석하신 분들 모두 다요(함께 하지 못 해 죄송합니다).
토론의 의미라는게 그런 것 아닐까요?
서로가 완전한 합의에 이를 수는 없지만
상호간의 차이를 확인하고
그에 따라 앞으로 어떤 포지션을 정할지 나름대로 결정하게 되는 것 말입니다.
궁극적인 목적에 동의할 때
우리는 서로간의 차이를 사소한 것으로 인정하고
적절히 서로를 인정하는 자세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이 목적에 대해 이견이 생긴다면
객관적으로 사소해 보이는 차이조차 절대 건널 수 없는 간극으로 인식되겠지요.
어쩌면 나이브할지도 모를 저의 입장에서 보자면
앞장 서 활동하신 분들의 목적은 여전히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번 논의의 결과 역시
서로를 배려할 새로운 활동방향에 대한 합의가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한 번 고생하셨던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새롭게 하나되어 나아갈 82를 기대해 보겠습니다.7. 수고하셨어요
'08.10.5 6:08 PM (211.208.xxx.65)노란새입니다.
그날 조용한 여자님이 거기 모이신분들이 '여자 손석희'가 되어달라고 했었지만 정말로 그렇게 사회를 보실줄은 몰랐습니다.
꼼꼼하시고 조용히 진행하시면서 핵심질문을 하시는 그 모습을 보시면 회원님들도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회원들께 부탁드리고싶습니다.
오프모임을 단순하게 문제가 있는 회원들이 만난 자리라고 생각하지않으셨으면합니다.
그날 나와주신 조용한 여자님께도 감사했지만 오프에서, 그리고 소위 '현장'이라고 하는 자리에서 열심히 하셨던 분들이 나와서 함께 이야기해주셨습니다
촛불다방 연세있으신 두분이 나타나신건 좀 의외였지만 그래도 그분들이 나와주신것도 감사합니다.
그날 우리가 아쉬웠던건 왜 이런자리가 9월전에 진작 마련이 되지않았었는지..그러니까 나름대로 회원들이 모두 모여서 이야기할수있는 자리가 진작 있었더라면 어쩌면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되지는 않았을거라는 점이었죠.
뒤늦게라도 이런자리가 마련이 되었고 아이도 있고 조용한 여자님처럼 현재 임신중이신분도 계시고 모두들 교통이 취약해서 집에 돌아갈 일이 걱정스러운 시간대까지 함께 해주셨다는것에 개인적으로는 감사드리고싶습니다.
다음번 오프모임은 좀더 일찍 낮부터 모여서 이야기하자고 오프소풍형식으로 더 많은 회원님들이 나오셨으면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즐거워서 아이데리고 오시는분들 부담갖지마시고 오시길 부탁드려요
나와서 과거는 과거대로 반성할건 반성하고 앞으로 변화하는 우리의 촛불을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 심도있는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프결산비용으로 커피숍이 11시에 문을 닫아서 근처노래방으로 옮겨서 오붓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눴었는데 5천원씩 걷은것중 2만원은 노래방비용으로 계산했구요
나머지 3만5천원이 남았는데 이부분은 다음모임에 사용되어질것입니다.
아...하나 더.
그날 오프에 모이셨던분들중 프린트물 가져가신분들께서는 그게 한부당 5천원으로 개인사비로 집행이 되어진건데 다음모임에 꼭 가져오시거나 못오시는분들은 죄송하지만 5천원을 보내주셨으면합니
다.
다시한번....여러분...오프모임에 관심가져주시고 시간내셔서 꼭 나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8. 또다시
'08.10.5 10:36 PM (58.226.xxx.119)조녀님이 등장하시다니 반가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합니다.
제3자의 입장에서 보면
양측(?!) 다 나름의 충분한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누구나 다 치밀하게 조녀님께서 예전에 기자회견 하실 적 처럼
거의 완벽(?!)에 가깝게 일처리를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암튼..빨리 교통정리가 되어서
조녀님께서 남은 임산부기간 태교에 전념할 수 있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9. .
'08.10.5 11:44 PM (220.122.xxx.155)다시 나서주셔서 감사합니다.님의 글을 보니 그간의 상황이 파노라마처럼 정리가 되는군요.
물론 님이 쓰신 것처럼 생각했지만요...
암튼 교통정리가 조금은 된것 같아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기쁩니다.10. 감사합니다
'08.10.6 11:02 AM (125.178.xxx.80)임신중이셨음에도 이렇게 중개를 해 주셨군요. 감사합니다..
다음 모임엔 저도 꼭 참석하도록 할께요.
윗 댓글다신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마음님 얘기는 없네요..못 나오셨던 건지..마음이 아픕니다..11. 에헤라디어
'08.10.6 8:08 PM (117.123.xxx.202)조용한 녀자님 제가 일어선 후에 심도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군요.
힘든 자리셨을텐데..사회까지 맡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겨우 2시간 예상하고 그 자리에 나선 제가 참 한심할 정도로 길고 긴 대화였네요.
저는 조용한 녀자님이 오셔서 정말 깜짝 놀랐어요. 최근엔 기자회견 때 생각이 많이 났었거든요.
다음 번 자리엔.. 가급적 긴 시간을 함게 할 수 있도록 해볼게요.
주책맞은 저는 사안의 심각성보다 우리 82님들 만난다니 다시 데이트를 기다리는 심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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