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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티 30장 보다 더 심한 일 아닐지?

마루 조회수 : 7,727
작성일 : 2008-09-29 21:52:20
..

1. 인턴 지망하는 여선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의 근무 조건 등등을 알아보러...같이 오신분...

바로..모친과 같이 오셨습니다.

의대 졸업하고..한해 쉬고 왔으니...재수를 전혀 하지 않았다해도. 27,28살 되는 성인이...

말하자면 취직을 하는데...모친이 와서..근무 조건을 상담하는 분.

부디 지원하지 않기를 바랬는데..

바램대로 되었습니다.

지원했더라도..면접에서 무조건 탈락시킬 생각이었지만..

팬티 30장을 모친이 세탁해준 사건 보다 남자인 저로서는

나이 서른이 가깝도록.. 인턴 지망을 하는데 모친과 함께 오는...그 인턴 여선생과 모친의

사고 구조가 참으로 이해가 되면서도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
모르시는 분을 위해 수정 추가
---------------------팬티 30장 사건이라 함은
어떤 분이...여동생이 연수를 갈때 팬티 30장을 가져가서 나날이 갈아입고
그대로 가져 와서 모친께서 빨아 주셨다는..
사건을 말합니다.

글을 올리신 분은...그럴수 있다고했는데.....수 많은 분이...비판한 글입니다...



IP : 119.202.xxx.213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8.9.29 9:58 PM (121.183.xxx.96)

    제 뒤에 전세 들어오는 사람이
    신혼부부 였는데, 남자가 계약하러 왔는데, 돈을 그 남자의 아버지가 들고 왔더라구요.
    ...왜 그런지...그 남자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안좋은 쪽으로요.


    이런 젊은이들(남자.여자) 많~~은것 같아요

  • 2. ㅎㅎ
    '08.9.29 10:05 PM (58.229.xxx.27)

    한 10년전에 직장에서 어떤 아가씨가 면접보러 오는데
    엄마랑 와서 다들 쑥덕대고 한참 뒷예기가 많았죠,

    근데...
    하도 흔해서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되는 경우도 있어요.

    40넘은 아들 밥 잘해먹이고 있나?
    매일 아침 며느리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는, (반찬을 뭘해줬는지, 국은 뭘 끓여줬는지)
    어머니의 사고구조도요. 물론 이런 어머니는 하도 흔해서, 별로 충격적이진 않지만 말이죠.
    어린애 놀이방에 맡겨놓고 우리애 제대로 보살핌받고 있나? 전전긍긍하는 거 같아요.ㅜㅜ

    물론 저도 찔리는게 많은 마마걸 출신 아줌마지만요.^^;;

  • 3. 왜요...
    '08.9.29 10:10 PM (121.136.xxx.112)

    요즘 대학생들 중에는 수강신청도 엄마랑 상의해서 하고,
    학점 안나오면 교수에게 전화해서 따지는 엄마도 있다던데요?
    어려서부터 모든 걸 다해주려는 엄마들...좀 자제합시다.

  • 4. ...
    '08.9.29 10:13 PM (211.245.xxx.134)

    요즘은 대학원에도 부모가 찾아오기도 한다네요 우리아이 잘 부탁드린다고...
    그런 부모한테 길들여진 아이들도 불쌍하지만 대학까지 쫒아다니는
    부모들 참 한심하죠

  • 5. 음..
    '08.9.29 10:15 PM (220.71.xxx.193)

    저희 회사엔, 회식에 참석 못한다고 아버지가 팀장에게 직접 전화해서 알려주는 남사원도 있습니당..

  • 6. 전세금
    '08.9.29 10:15 PM (118.32.xxx.193)

    저희도 신혼집 얻을 때 시아버지가 오셨어요.. 니네가 뭘 아냐며.. 당시 남편 나이 39..
    시어머니 나이 마흔된 아들보면.. 쟤가 뭘 할줄 아냐고.. 하십니다.. 간단히 오이 사오는 심부름도 못미더워 못시키십니다..
    저나 제 남편은 어른들 없이 둘이서 하는거 좋아하고 잘하는데..
    아무래도 남편이 막내라서 그런가봐요..

  • 7. 왜요님...
    '08.9.29 10:18 PM (118.217.xxx.206)

    그거 20년 전에도 그랬어요.
    어이가 없구요. 여대는 더 심해요. 무슨 초등학교인줄 알았어요.
    과사무실에 봉투 놓고 가는 것도 봤다는...
    조교언니... 100만원 들었는데요.
    교수님....사업하는 사람들은 100만원은 돈도 아냐.
    어떻게 봤냐구요?
    거기 조그만 도서책장이 학생들한테 개방되었는데 우연히 거기가 앉아 있었던 것이...
    나중에 제가 있는 걸 본 교수님...좀 당황스러워 하시는 눈치였습니다.
    보기에 비일비재한 것 같았어요.
    제발 대학생 정도 되면 학교 찾아가지 마세요....별 일 아님...

  • 8. ㅎㅎ
    '08.9.29 10:21 PM (203.232.xxx.83)

    울 신랑 40
    1년전 집사고 계약하고 나서 시부모님 삐치셨습니다..
    어려서 집 똑바로 구하지도 못할껀데 덜렁 우리끼리만 보고 집 샀다구요..저희집 오실때마다 잔소리십니다..그리고 담에 집살때는 꼭 말하라 하십니다..어른들이 봐야 아신다네요..ㅎㅎ
    저도 애 키우고 있지만 어른들이 문제입니다..ㅎㅎ

  • 9. 흠...
    '08.9.29 10:33 PM (211.187.xxx.197)

    제가 82학번인데, 제 친구가 저랑은 다른 대학을 갔는데, 지금은 고인이신 친구 아버님께서 지도교수님 찾아갔대요..잘 부탁한다고...요즘처럼 불순한 의도가 아닌 정말 미천한 딸자식 맡기고 지도편달 하실 선생님께 인사드리러 가시는..딱 그런 마인드였죠..당시 그 교수님도 훌륭하신 아버님이라고 높이 평가하시고, 친구는 너무 챙피해 죽을려고 하고...저도 너무 잼있어서 깔깔 웃고 그랬죠. 사실 제가 그 아버님을 평소에 존경했었어요. 삶과 생각이 너무 반듯하신 분이라...
    웃었지만, 저도 나중에 울 아이가 대학교에 가면 꼭 교수님 찾아가서 인사드려야지...했었는데...
    그런데...요즘은 그 아버님과 같은 생각으로 지도교수를 찾아가시는 부모님은 안계시나보죠? 모두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겠죠? 에효~

  • 10. .
    '08.9.29 10:36 PM (203.229.xxx.213)

    더 충격적인 이야기 해드려요?
    요즘엔 부모가 자녀 월급 몰래 회사에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채용만 해달라고. 월급-연봉은 내가 준다고.
    회사야 꽁으로 사람 쓰니 좋지요.
    그렇게 경력 쌓아야 다른 직장이라도 잡거나 결혼이라도 시킨다고 그런답니다.

  • 11. 저도
    '08.9.29 10:52 PM (222.236.xxx.105)

    20여년 전에 울 사촌,
    합격됐다는 소식에 지방에 있는
    부모님이 직접 찾아와
    입학 직전에 지도교수께 귀한 선물 싸들고 와 인사하는 거 봤습니다.

  • 12. ....ㅠ.ㅠ
    '08.9.30 12:06 AM (222.98.xxx.175)

    저는 더합니다. 윗분은 그래도 집살때 그러셨다지만 저희는 전세 옮기는데 시아버지께서 전화하십니다. 어디어디에 봐뒀으니 와서 봐라...
    가서 보고 계약하고 왔지요. 물론 돈 오가는것도 시아버지께서 하시고요...ㅠ.ㅠ

  • 13. 허허
    '08.9.30 12:12 AM (116.44.xxx.51)

    현재 대학원생입니다.
    후배 하나가 딱 그런 스탈인데요 말끝마다 '우리 아빠가요~ 엄마가요~ ' 무슨 초등학생인 줄 알았습니다.
    게다가 더 웃긴건 교수들은 그 한자리 하시는 아빠의 베품(?)이런걸 내치진 않더라는 거죠.
    걔는 목표 달성했습니다. 이쁘게 꾸며서 공주대접받다가 일명 좋은 집안으로 시잡갔죠.

    참 선생님들 말씀 마따나 요새 대학은 예전 고등학교 수준이래더니 대학원도 이러나 싶었습니다.

  • 14. ㅇㅇㅇㅇ
    '08.9.30 12:26 AM (116.32.xxx.91)

    인턴 지원때만 따라오나요 뭐..
    요새 전공의하다가 잘못해서 의국내에서 한 소리 들으면
    당장 주임교수에게 따지러 오는 부모들도 꽤 있답니다.

  • 15. 엄마가 바뀌어야
    '08.9.30 1:27 AM (41.232.xxx.144)

    저는 직장맘입니다.
    원래 제 살기도 바빠서 아이들 제대로 안 챙기고 못 챙깁니다.
    다른 것은 못하니 먹거리라도 잘 챙겨주려 하지만
    40대 중반에 들어서니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반찬 한 가지 줍니다. 그러면 큰 아들 일어나서 반찬 한 가지 더해가지고 와서 먹습니다.

    아이는 키우기 나름이지요.

    우리나라가 좀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가기 위해서는
    엄마가 먼저 개혁을 해야 합니다.
    아이가 스스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훈련을 해야 하는데
    걱정입니다.
    제가 고 3인 아들에게 매일 하는 말
    '네 인생이다."

  • 16. 집 사는
    '08.9.30 1:43 AM (59.28.xxx.235)

    것도 아니고 분양권 하나 사는데
    남편이 나오래서 계약장소 가보니 시부모님이 와 계시더군요.
    가까이 사시는 것도 아니고, 직장도 다니시는데 대낮에.
    남편이 청했는지 부모님이 원하셨는지 아직도 모릅니다만
    양쪽 모두에게 그 날 마음을 좀 접었습니다.

    비슷한 상황일때마다 조금씩 마음을 접다보니....
    이제는 접을 마음조차 남지 않은듯해요.

  • 17. 어머 그런가?
    '08.9.30 8:49 AM (59.5.xxx.126)

    저희 상사는 신입 여사원아빠가 잘 부탁한다고 전화했더니
    그걸 너무 감사해하고 그녀가 퇴직할때는 아버님이 그렇게 부탁했는데
    끝까지 못 돌봐줘서 미안하다고.. 그랬었어요.
    그런데 이 불출이는 그게 또 그리 부럽더라는..

  • 18. 군인
    '08.9.30 9:25 AM (211.201.xxx.254)

    제 친구 신랑이 국방부쪽에 있는데요. 가끔 부모들한테 전화온대요.
    애가 군대갔는데 베개가 불편해서 잠을 잘 못잔다하니, 베개 바꿔달라구요.ㅎㅎㅎ

  • 19. caffreys
    '08.9.30 9:33 AM (203.237.xxx.223)

    대학생이면 아직 애 아닌가?
    내 눈엔 그렇게 보이는데...

    부모님이 교수한테 전화거는 일은 아주 다반사에요.

    어쨌거나...
    내가 아는 한 학생은 올 A+을 맞지 않았다며
    집에서 한시간동안 무릎꿇고 벌 서고 있었다네요.
    사실인지 어쩐지 모르겠지만 본인 입으로
    시험못보면 엄마한테 혼난다고.. 그 소리를 달고 다니더라구요.

  • 20. 다른건
    '08.9.30 9:34 AM (125.246.xxx.130)

    몰라도...신혼 전세계약금은 부모가 들고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처음 시작하는 거 어차피 돈도 부모 손에서 나올거고,,,경험도 없고 하니
    그럴 수도 있다 싶은데요.
    암튼,,,한때는 마마보이가 문제였지만,,,
    요즘은 그에 못지 않게 마마걸들도 문제라더군요.
    완전 공주에 어리광에...저는 못해요...해주세요. 사주세요. 입에 달고 사는 여인들...아휴...

  • 21. 울 시어무이
    '08.9.30 9:46 AM (69.152.xxx.132)

    형님네 집 사러다니는데 같이 다녔어요.

    둘이 부동산서 계약하고
    전화드렸더니

    형님보고

    이년 저년 하면서 너네가 뭘 안다고 너네 맘대로 계약이냐!!!

    우리형님, 50세때 이야기 입니다.
    지금도 남편 승진 걱정하면
    "내가 너네 상사 찾아볼까" 이럽니다.

    회사가 유치원 이랍니까.....아, 못 말리는 시어무이.

  • 22. 움찔..
    '08.9.30 10:03 AM (116.39.xxx.70)

    첫 댓글다신분....
    저 신혼때 엄마랑 같이 가서 계약했는데욤....ㅜㅜ
    신랑도 저도 집계약은 처음이라 계약서상에 뭐를 살펴야하는지 몰라서..
    흑흑흑....

    그리고... 이게 겉으로 드러나서 그렇지..
    인사청탁하는거 다반사 아닌가해요.
    내자식 취직했으니 잘좀 봐달라~ 좋은 부서~ 빠른 승진~ 뭐 다들 부탁하지 않나요?
    어디 자식뿐인가요?
    사회생활하다보면 그런 사람이 부러울 때도 많던걸요.
    사실 어느정도 직급이 되고 보면 인사청탁들 서로 많이 하고 많이 받고 할껄요?

  • 23. 저도움찔!!ㅋㅋ
    '08.9.30 10:11 AM (125.242.xxx.10)

    순간 움찔!! ^^;;

    저도 신혼 전세 얻을때 아빠가 가서 계약서 쓰고 돈주고 오셨어요...

    이유는...
    둘다 출근하느라 계약하러 갈 시간이 없어서...ㅎㅎ

  • 24. 전직대학강ㅅ
    '08.9.30 10:15 AM (218.55.xxx.2)

    8년전인가요..
    제가 대학에서 교양 컴퓨터 강의를 했었습니다..

    하루는 어느 어머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딸래미가 교양 컴퓨터 점수 때문에 울고 있다고.....
    상대 평가로 해서 %를 넘어서기 때문에 더 이상 올려줄 수 없다고 했더니..
    1등 부터 자기 딸래미 등수까지 점수를 다 불러 보랍니다..
    게다가 저보고 하나도 안틀리게 매겼다고. 자신할 수 있냐고 묻더군요...

    제가..그 어머님께..
    따님은 성인이니...어머님께서 따님 대학성적에 감놔라 배놔라 하시지 마시고..
    할말 있으면..따님한테..직접 저한테 찾아와서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제가 92학번인데...
    대학교 오리엔테이션에 따라온 부모가 50명중에 세네명 되었을까요..?
    그 세네명도 참 웃겼거든요..입학식도 아니고 오리엔테이션까지..ㅋㅋ
    지금도 기억하고 있답니다...
    누구네 엄마가 왔는지..

    지금은 더하면 더했지.....덜하지는 않을 겁니다.

  • 25. 저 결혼때
    '08.9.30 10:25 AM (218.51.xxx.18)

    집얻는데(융자 이빠이 받아 24평 샀어요) 같이 간 사람 울 아주버님, 형님, 울친정엄마 남동생, 그리고 저랑 신랑...후훗 엄청난 대부대이죠.

    처음엔 다 그렇게 알아봐주지 않나요. 특히나 시댁에서 돈을 대주시면...물론 저는 1500만원받았어요. 총...후훗.....성질나서. 나머진 제가 다 알아서 했구요.

  • 26. ...
    '08.9.30 10:33 AM (218.157.xxx.194)

    회사에 신입사원 뽑을때 원서 받아보면, 엄마가 전화와서 근무조건, 근무시간 물어보시는 분...그리고 직접 입사원서 들고 오시는 엄마도 계시는데...
    어머님들...그렇게 하시면 일부러라도 안뽑아 주는데, 왜 그걸 모르시는지....

  • 27. --
    '08.9.30 10:43 AM (124.216.xxx.124)

    저희 남편 회사에도 여직원 면접보는 날부터 따라와서 어쨌든 저임금이라 채용하긴 했는데
    회사 근처에 이사해서는 매일 엄마가 같이 출근하다시피 했답니다.
    어느날은 사무실 앞에 화단에 풀좀 뽑아놔라 했더니
    우리딸은 몸약해서 그런거 못한다고 엄마가 와서 싹 뽑아 정리하고 갔다나 어쨌다나 ㅋㅋ
    딸 엄청 건강하거든요. 근데 맨날 엄마가 우리딸 약하다 일시키지 마라 그런답니다.
    집에서 껴안고 살지 취직은 왜 시켰나고 남편이 한숨 쉬대요;;

  • 28. 나도문제
    '08.9.30 10:44 AM (58.229.xxx.27)

    위에, 어머님들...그렇게 하시면 일부러라도 안뽑아 주는데.. 보고
    순간 드는 생각이 ... 음성변조해서(젊은 목소리로 위장해서) 물어봐야겠군! 하고 생각했다는 ㅠㅠ
    죄송합니당, 안그럴게요~~

  • 29. 아 이거보니
    '08.9.30 10:52 AM (211.41.xxx.187)

    나도 찔려야하나?
    오래전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마침 연말 회식이라 같이 갔다가 귀가를 늦게 했는데
    다음날 아빠가 우리 팀장님께 전화해서 신입사원을 그렇게 늦게 보내면 곤란하다는 내용의 전화를
    하셨다는 말을 그날 근무 자알 하고 집에가서 저녁밥 먹는데 아빠가 하더라는...

    흐미 전화번호는 어케 알았을까나 너무 놀라 아빠가 무슨 첩보원처럼 보였는데
    회식때마다 아홉시만 되면 언넝 들어가라고 놀리는 직원들 아! 한동안 시달렸어요
    얼마나 뒤에서 씹었을지

  • 30. ....
    '08.9.30 10:54 AM (211.36.xxx.122)

    맞습니다. 부모가 문제예요. 우리집도 그런데요.
    마흔살 훨씬 넘은 우리 시누이 , 아직도 엄마 없으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오죽하면 딸이 사는 전셋집 주인이 집관리 문제로 우리 엄니를 만나러 왔더라니까요.
    그런데 우리 어머니 말씀 ~ 그래도 걔가 있어서 나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내용인즉슨 딸이라도 자기 맘대로 휘둘러 일 벌릴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는 말씀.

  • 31. 더 꼴불견은
    '08.9.30 10:56 AM (121.131.xxx.61)

    전요..
    시어머니 욕하면서 시댁돈 또박또박 타쓰는 며느리와 아들내미요
    시댁간섭이 싫으면 시댁돈도 받지 말아야지요.
    전..팬티 서른장은 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생각해보세요 원글님이 남자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요?
    전요 지금도 제 남편 아들내미들 팬티 빨아주거든요? 사실 우리 엄마도 그랬죠 제 속옷 다 빨아주셨어요 . 좀 과잉보호다 싶을정도로 하셨지만
    정작 결혼할 때, 집살때,등등 저 친정 시댁으로부터 경제적도움 암것도 안받았습니다.
    다..저랑 제 신랑이랑 둘이서 알아서 했죠. 왜냐면 이제 성인이고 독립하고 싶으니까요
    친구들 중에서..시댁 욕은 욕대로 하면서 돈은 돈대로 타 쓰고, 시댁에서 아파트 큰걸로 안옮겨준다고 욕하는 애들을 볼때마다 대놓고 한숨을 쉽니다.

    잘난척좀 해봤습니다.

  • 32. 후훗..
    '08.9.30 11:04 AM (121.165.xxx.105)

    수강신청... 성적정정때도 학생이 아니라 엄마들이 전화한다면서..
    요즘 교수님들 미치겠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미 다 끝난 수강신청을 자기 아이가 이 수업을 얼마나 듣고싶어하는지 1시간동안 얘기하면서..
    자기 아이만 받아달라고.. 왜안되냐고 떼쓰고..
    우리아이가 왜 B밖에 안되냐고... 근거를 대라고 난리치는 엄마...
    레포트 늦게 내는데.. 우리아이가 왜 늦었는지.. 전화하면서 받아달라는 엄마.. -_-;;;

    걔들이 졸업하면...
    면접을 본인이 대신 보면 안되겠냐는 엄마...
    회사에 결근하는데도 대신 전화하는 엄마...
    회사그만두는데도 본인이 대신 전화하는 엄마... 후후후후....

    엄마들이 문제라구요....

    저희부부도 이번에 집사면서 저희끼리샀다고...
    저희 시부모님 노발대발...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울고불고... 부모자식 인연끊자... 난리였죠..
    완전 저만 효자아들꼬여내서 조종하는 미친며느리가 되었습니다...

    이 집사는데 종자돈은 어차피 저희 친정아버지가 해주신 제 명의의 집이었고...
    (시부모님은 정말 10원한푼 안대주셨죠.. 후후...)
    친정부모님께도 아무말씀 안드리고 저희 부부끼리 알아서 한 일인데...
    니들 맘대로 집계약했다고... 완전 미친년소리 듣고... 휴...

    부모님이 돈을 대주시고 안대주시고가 문제가 아니라...
    성인이고 독립된 한 가정인데...
    그걸 본인들 맘대로 주무르려 하는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정말 부모들... 이제 자식들 좀 놓아주고.. 본인들 인생을 좀 사세요~!!!

  • 33. ㅎㅎ
    '08.9.30 11:11 AM (58.230.xxx.2)

    마마보이 + 마마걸 + 헬리콥터 부모의 완벽한 조합이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어떡하남?? 효자 효녀 되겠네요...

  • 34. .
    '08.9.30 11:12 AM (165.243.xxx.57)

    남편 3주 정도 출장가는데 그 전 주말 저녁 시어머니 차 몰고 우리집 오셨습니다.
    단순히 몇 주 동안 못 보는 아들 보러 오셨을 거라 생각했는데
    출장 가방을 갖고 오라 하시더니 하나 하나 짐을 싸시더군요.
    옷들 다시 개어 놓고, 여행가방의 이 칸에는 뭘 넣었고, 저 칸에는 뭘 넣었고
    설명까지 다 해주시고 가셨습니다.
    남편이 30대 중반이예요.

    저도 출장도 다녔고, 1달 이상 여행도 다녔습니다만
    초등학교 입학 이후 누가 가방 챙겨준 적은 없었거든요.
    제 어머니, "다 챙겼니? 빠진 것 없는지 보고 가라." 한 마디가 끝이었어요.
    그것도 머리 좀 크니 안하시던데.

    나름 문화적 충격이었어요.

  • 35. ㅋㅋㅋ
    '08.9.30 11:16 AM (203.239.xxx.205)

    우리남편 대학교수인데요
    e모여대에서,,
    성적처리 끝나면 전화하는 부모님들 몇 있답니다.

    집에와서 한심하다고 한탄을 하던데...ㅋㅋ

    우리부터 그러지 말자고요..좀..

    근데 우리 시어머니는 왜 아들 생일에
    뭐 먹었나..미역국 끓여먹었나..는 계속 챙기실까.
    당신은 잘 안해주셨으면서...

  • 36. ^^
    '08.9.30 11:39 AM (219.250.xxx.28)

    어떡하죠,,,40대 중반인 저희 남편,
    내일 치과 가는데 어머님이 치과로 오시겠다네요...

  • 37. ...
    '08.9.30 11:47 AM (218.53.xxx.186)

    제남편도 인서울 교수인데요. 성적기간에 부모님들 전화에 시달립니다.
    정말 정말 뒤로 욕 많이 하구요. 그런애는 사실 교수한테 심정적으로 찍힌답니다.
    제발좀 대학부터는 애가 혼자 헤쳐가게 놔두세요.
    그런데 요즘 점점 저런 부모가 증가해서 문제예요-_-

  • 38. 흔한 일
    '08.9.30 12:25 PM (122.42.xxx.22)

    예비사위 지방 발령난거 알고
    예비장인이 회사 인사부로 찾아가서 부탁했다지요.
    이런일은 처음이라고 인사부장님이 당황하시더라고 들었습니다.

  • 39. 집 계약은
    '08.9.30 1:09 PM (210.218.xxx.242)

    물론이거니와 이사짐 견적내는데, 인테리어업체 고르는데도 쫓아다니는 시아버님 여기 계십니다.

  • 40. 우리가 최강?
    '08.9.30 1:58 PM (122.37.xxx.197)

    집 계약은 물론이구 병원까지 따라오는 시어머님 여기 추가요..낼 모레 오십인데..
    부동산에서 어머니가 집 사주냐 묻더이다..
    이삿날은 십자가 가족사진 위치 지정하시구...
    더 큰 일은 욕하면서 따라하는 나..
    울 애들이 불쌍해..

  • 41. 울 시오마니
    '08.9.30 1:58 PM (220.75.xxx.225)

    시누 취직할때 아나운서 시험장에 데리고 가서 보게 했다고 하시더군요.
    의사사위 보는게 소원이었다는 소리도 참 아무렇지 않게 하시고요.
    저도 그런 얘기 어머님께 들었을때 참~팬티 30장 못지 않는 생각이 들더군요.
    당신인생과 자식인생이 헷갈리시나봐요.

  • 42. 여기 최강 ^^
    '08.9.30 2:07 PM (122.34.xxx.2)

    집과 10분거리 시댁에서 탈출?^^ 하면서 . (신혼삵 2년만에 )

    30분 거리 (지역이 바뀜 . 평촌에서 분당 . 차로 딱 30분이면 집에 도착함 )

    로 이사간다고 .. 3일간 삐지셔서 단식 비스무레 하신 시아버님도 계십니다, ㅍㅎㅎ

    10년이 지난 지금 생각해봐도 웃음만 나옵니다만
    그 아버님이 아프시니 마음만 아프네요 ..

  • 43. 그런데요
    '08.9.30 2:47 PM (116.124.xxx.53)

    팬티 30장이 무슨 사건인가요?
    궁금해서 검색하다가 안되서 지쳐서 묻습니다.
    궁금해요

  • 44. 목수
    '08.9.30 2:49 PM (210.57.xxx.141)

    친정집을 전세 놓는데 80여평이나 하는 빌라이니 값이 제법 되었습니다.
    아들이 젊어보여 장가 들이려나 하고 그 아버지가 하는 대로 두고 보자니 별걸 다 참견하고
    아주 질리게 하더군요. 나중에 계약서 쓰는데 보니 그 아들 66생,

    밖에서 아뭇소리 못하고 기다리던 여자가 부인 뛰어 놀던 4학년짜리 여자애가 딸래미.
    그 아들 아무 의견도 없이 돈 맣은 아버지가 얻어주는 집에

    그 며느리가 딱해보였습니다.
    남편 나이가 사십이 넘도록 독립도 못하고 자기네 살집 얻는데 여자 의;견은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고.

  • 45. 저도 들은 얘기
    '08.9.30 2:56 PM (125.129.xxx.10)

    저의 어머니 친구 분이 당신 아들 대학교 성적 잘못 나왔다고 담당 교수한테 가서 따졌어요. (80년초반;;;) 그 교수가 기가 막혀서 그걸 또 신문 칼럼에 쓰고... 그글 읽더니 울 엄마 자기 친구 얘긴 것 같다고. 교수 소속 학교, 과가 다 맞아 떨어졌거든요... 그 유명한 에쑤대였다는..
    요즈음 들은 얘기론 대기업 부장인가가 한 애긴데 어느 신입 여사원을 중동 담당으로 임명했더니 그 여자 엄마가 부장 상관을 골프 치자고 불러내서 부서 바꿔달라고, 그 상관은 또 이 부장한테 말하고 담당 부장 열받아서 해당 직원 보내서 뭐라 하고. 자기 자식만 안전하면 남의 자식은 어찌 되도 상관 없다는 마인드인 거죠. 더 웃기는 건 중동 담당이라고 중동 가는 것도 아니고 다 데스크 잡인데...

  • 46. 저도
    '08.9.30 3:41 PM (169.229.xxx.151)

    제가 대학원 다닐 땐데요...지도교수님이 좀 엄하셨었거든요. 그래서 박사과정에 있던 오빠 아버님이 찾아와서 (그 박사과정 오빠는 결혼도 하고 애기도 있는 30대 초반) 교수님한테 너무 엄하게 하지 마시라고 애 기죽는다고...부탁하고 가셨어요. 근데 그 아버지도 같은 학교교수라는 사실! 지도교수님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히셔서 그 오빠더러 힘들면 다른 교수밑으로 가라고 살살 얘기하셨다는....그땐 좀 한심하더라구요...그 얘기를 집에가서 다 했을 오빠며, 또 오빠가 부탁해서 오신 건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그렇다고 찾아오시는 부모님까지....

  • 47. 저도
    '08.9.30 3:43 PM (169.229.xxx.151)

    참...그러고 그 오빠는 딴 교수님 밑으로 결국 옮겼구 박사학위 받아서 현재는 서울시내 교수예요! 지금도 안잊혀져요...황당해 하시던 지도교수님 얼굴이 ^^;;

  • 48. 미미걸 시러요..
    '08.9.30 3:43 PM (118.36.xxx.253)

    마마걸에서 벗어나고싶지만 늘 어머니의 레이더에 매인 녀자 여기에 있습니다
    저희 엄마 얘기 해드릴까요?
    저 결혼준비하면서 신랑 교수님께서 주례를 절대 안하는게 원칙이신 분이셨는데
    워낙 인생의 스승이셔서 간곡히 부탁하러 갔다 결국 완곡히 거절당하고 왔더랩니다
    집에 와서 그얘기하니까 저희 엄마 왈

    '내가 전화해볼까?'

    안된다고 펄쩍뛰어 겨우 잡은 기억이 생생하군요...쩝...

    하긴 이뿐만은 아니에요
    저 첫직장에서 회식하느라 늦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사무실로 전화해서 상사 바꾸라며 무슨 회사가 여사원을 회식자리에
    저녁 9시!까지 잡아놓고 있냐고 고래고래 하시던 울엄마..............ㅠㅠ

  • 49. 저도.
    '08.9.30 4:16 PM (123.248.xxx.217)

    결혼부터 이제껏 십원한장도 도움못받은 홀시어머님...
    이번주말 우리집에 주무시러 오시는데 벌써 머리아픕니다.
    가구위치 옮기시고, 액자랑 장식품 등 자리바꾸시고, 여기는 뭐 놓으면 안된다 된다 옮겨라...
    화분하나 놓는 자리까지 지정하시고 저는 힘쓰면서 옮겨야 합니다. 이번에는 또 얼마나 힘을 쓸까.
    가시고나면 제 맘대로 하긴 하지만요,
    왜 이런 간섭을 받아야 하는지 도저히 알수가 없네요. 집이라도 사주셨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머리두고 자는 방향이 잘못됐다고 아주 무식한 여자 취급 하시던것... 평생 잊혀지지 않을거에요.

  • 50. 리플 다
    '08.9.30 4:44 PM (147.6.xxx.176)

    읽어봐도 저희 아부지 경우는 없길래 하나 보탭니다.
    저 72년생, 바로 밑에 여동생 74년생 93학번입니다.
    저희 대학 가기 전까지 놀러 나가서 귀가시간 6시 넘으면 혼났었구요.
    처음 대학 들어가서 MT 간다고 허락 받으려고 하니 저희 아부지 왈 "지도교수님은 당연히 따라 가시겠지?" 흐미~~
    너무 가고 싶은 마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눈.. ㅠ.ㅠ

    그리고 저도 첫 직장에서 별명이 파파걸이었어요.
    첫 회식때 먼저 일어날 수도 없고 밤 12시에 겨우 끝나서 선배가 집에 데려다준 시간이 1시가 넘었는데, 우리 아부지 회사 당장 그만두라고 난리가 나셨다는.
    내일 회사 나가기만 해보라고 하도 호통을 치셔서(원래는 조용히 혼내시는 편인데 그 날은 정말 무서벘어요) 결국 하루 쉬고 편지로 구구절절 설득해서 넘어갔걸랑요.
    그 이후로 회사에서 일 할 때나 회식할 때나 9시만 되면 아빠한테 혼나기 전에 얼렁 가보라고 등떠밀었던 기억이 있어요.

  • 51. ^^
    '08.9.30 5:59 PM (218.186.xxx.42)

    저 사랑니 빼러 가는날 시어머님 시아버님 모두 가셨어요...

    괜찮다고 하는데도 가시겠다고 해서 의사선생님 보기 좀 민망했지만...

    아들도 봐 주시고... 친정에서 못 받은 공주 대접 받는거 같아서 감사했습니다..ㅎㅎ

  • 52. 호호줌마
    '08.9.30 6:04 PM (210.123.xxx.19)

    저도 대학교때 (저 81 학번임) 아르바이트를 교수님 보조일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찾아와 인사한적이 있었요. 타과 교수라 저랑 아주 연관도 없었는데.... 그때 너무 창피하고 엄마가 너무 한다고 생각했는데 엄마가 넉살이 좋아 그교수님과 벌써 안면을 터 같은 지방사람에 심지어 그 지역에 사는 친척까지 알아내 아주 편안하게 지내시고 오셨어요. 그 이후 그 교수님과 접촉없이 지내고 있는데 가끔 지금도 엄마가 그 분의 안부를 물으시네요. 지금 생각하니 격의없이 이웃같이 서로 터놓고 지내는 엄마의 모습이 사람사는 모습같고 훈훈하네요...

  • 53. 극성언니
    '08.9.30 6:51 PM (118.32.xxx.193)

    제 동생 대학교 1학년 때..
    4학년 복학생 오빠들에게 밀려서 성적이 이상하게 나올 위기였지요..
    정말 제 동생이 너무 억울하다고 저한테 하소연하길래..
    제가 동생인척하고 교수님한테 전화해서.. 이렇다 저렇다 하소연하니..
    교수님이.. 니말이 옳다시며 성적을 정정해 주셨어요..

    그 덕에 제동생 장학금 타고.... 저 완전 극성 언니였지요~

  • 54. 전화 받은 당사자
    '08.9.30 7:31 PM (222.111.xxx.233)

    접니다. 대학에서요... 남학생이였는데 어머니가 학점 때문에 전화하셨더군요ㅠㅠ

    한 번은 어머니가 너무 간절히 애원하셔서 들어 주었더니 완전 상습적으로

    학기마다 전화하셔서 매우 불쾌했던 생각이 나네요... 전 제가 여자라 만만해서

    그런 줄 알았더니 윗글들 보니 그렇지도 않군요...

  • 55. ^^
    '08.9.30 8:46 PM (119.65.xxx.5)

    팬티 30장 이야기는 뭔가요? 아시는분은 답글좀 해주세요 궁금해요 ^^

  • 56. 그게 이상한가요?
    '08.9.30 8:48 PM (211.41.xxx.252)

    다들 안좋은 쪽으로만 생각하시네요...

    근데요, 사실은 엄마 아버지 마음은 다 같은거 아닌가요?
    자기 자식 편하라고 돌봐주시는 연장선상에서의 오바 가 아닐까 싶은데요...

    제가 오늘 저희 애가 그 뉴스에나 나오는 에스컬레이터에 크록스 신발이 껴서 응급실에 갔었는데요,
    (발톱 빠지고, 살이 찢어져서)

    그 와중에 큰애 학원에서 집으로 데려가 주시고, 아픈 작은애 병원에 와서 마취하고 울부짖는 애 봐주시러 오셨는데,

    저는 얼마나 고맙고 감사하던지요..

    내가, 우리 엄마 아버지가 안계시면 혼자 어찌 수습했을까 싶은게요...

    다들 그런 쪽으로는 생각 안하시나봐요...

    그렇게 신경써주시는 부모 생각은 다 안하고, 다들 인제 좀 컸다고 자기 생각만 하나보다. 싶은 생각이 들어 은근히 화 납니다.

    나이들면, 자식 손자 생각해서 그들 위해 뭐라도 해주려 하시는 그 일 자체가 늘그막에 낙일 수 있어요....

  • 57. 저요
    '08.9.30 9:14 PM (118.32.xxx.172)

    우리딸 오리엔테이션때 따라간 엄마예요.
    얼마나 길치인지....
    서너정거장 거리에 있는 고등학교다닐때도 걱정이 심했는데...
    40여분걸리는 대학교( 처음이자 마지막 이었지만 .)....
    그날 오리엔테이션에 쫓아온 엄마 !
    나 하나뿐이더이다.
    교수님왈: 어떻게 오셨냐고 묻길래...
    바른대로 대답했죠.
    우리딸 길치라 데리고 왔노라고...
    그 교수님 웃더이다..ㅋㅋㅋㅋ

  • 58. ...
    '08.9.30 9:26 PM (211.175.xxx.30)

    그게 이상해요님...
    아이가 다친 것은 응급 상황이죠...
    성적이 안나온 것도 응급 상황인가요? 아니죠..
    자기 돈으로 집 사는 것이 응급 상황인가요? 이것도 아니쟎아요.

    응급 상황에서 가족이 서로를 챙기고 도와주는 것은 감사하고 가슴 따뜻한 일이지만,
    지금 댓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은 필요 이상의 간섭이 아닌가 싶습니다.

  • 59. 그게 낙
    '08.10.1 10:59 AM (211.220.xxx.96)

    그게요...부모님 낙이셔서 ...말리지도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도 사랑니 뽑을 때 나중에라도 알고 쫒아 오시고,
    30살 넘어서까지 서랍검사도 당하고
    회사 다닐때 회식하고 늦게 들어갔더니 대문 여는 순간 수돗물 한바가지 퍼부시면서
    회사 그만둬라 고함을 치시고...
    대학때는 미팅이라도 할라치면 엄한놈 고르면 가만두지 않을꺼라 엄포 놓으시고...
    조금만 뭣하면 교수 찾아갈까? 만날까? 나서시고...

    한동안은 참 우울했는데요
    주위 이야기 들어보면...사실 그게 부모님 낙이시구나, 자식에 대한 컨트롤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거 자체가 낙이시구나 느낍니다.

    말린다고 말려지는 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괜히 마음만 아프게 해드린거 같아요.
    그냥...그려려니 해야지요....나만 좀 쪽팔리고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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