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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망인

그래도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08-09-26 15:06:22
여기 82가 왜 그렇게 변질되어 가는지 가슴이 아파서 몇자 적어 봅니다
직접 경험해본 사실을 적어 봅니다
배우자를 잃은 슬픔을 그 무엇에 비하겠습니까
저도 배우자를 먼저 보냈지요
하늘이 무너 집디다
아파서 떠날거라는걸 알고 있었지만 막상 당하니 하늘이 노래요
장례가 긑날때까지 먹은거라곤 물밖에 없어요
목구멍으로 밥이 안 넘어 가대요
오는 손님 맞이하고 이것저것 신경은 쓰이지만 맥이 탁풀려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형제들 이 세상에서 슬픔이 자기가 제일인것처럼 하지만 먹을거 다 먹고 잘거 다 자고 우연히 본건데 자기들끼리 낄낄대고 이야기하고 때 되면 자기들 식구 챙기느라 주방까지 직접가 먹을꺼 가져다 주고 하대요
장례가 끝나니까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남은건 당사자들.. 아내와 아이들....
아이들은 배고프니 밥 챙겨먹고 엄마를 챙기지만 엄마는 아무것도 못 넘기고 그러더라구요
이것이 현실이더군요

여기 엄마들이 많이 와서 이야기 하는 곳인데 남편잃은 사람을 너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말을 하는걸 보고 가슴이 너무 아파서...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매말랐는지 ....
그 슬픔 본인이 당했다면 그런말 나오는지...  누가 그런말 한다면 기분이 어떨런지....

우리 모두 엄마의 마음으로 보았으면 해서 몇자 적었습니다
혹시라도 거슬리시는 분이 계시면 그냥 지나쳐 주세요
IP : 211.236.xxx.2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8.9.26 3:07 PM (61.66.xxx.98)

    ...............................

  • 2. 저도
    '08.9.26 3:21 PM (211.174.xxx.189)

    저도 정선희에 대한 글들 좀 그렇더라구요.
    설사 어떤 내막이 있더라도 밝혀지기전까진 아무도 모르는거잖아요.
    아무리 나와 상관업는 남이라도 이런 일에 대해 가볍게 얘기하는건...(모든 분들이 그랬다는건 아니구요.)
    물론 연예인이니까 이러쿵 저러쿵 뒤에서 얘기할수 있는거지만
    사람의 세치혀가 세상에서 젤 무섭다고...

  • 3. ^^
    '08.9.26 3:26 PM (222.98.xxx.224)

    저도 남편먼저 보내서 정선희씨 지금상태 충분히 이해되요
    저라도 암것도 못할것 같아요
    사람만나는것도 싫은걸요
    님은 병중으로 예상이나 했지만
    저나 정선희씨 정말 어느날 갑자기 그렇게 되니
    정말 몇년은 대인기피증까지 생겼었어요
    어쩜 말들을 그렇게 함부로 하는지
    위로조차 거슬려요 어떤때는..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켜봐주는게 제일 큰 힘이 되던걸요

  • 4. ....
    '08.9.26 3:34 PM (211.110.xxx.148)

    심히 동감 .전 그런글들은 클릭도 안하지만 암튼 남의 말이라고 쉽게들 하는구나 싶지요 .그 가슴멍먹함 티끌만큼이라도 알면 함부로들 말 못섞을텐데

  • 5. 사랑이여
    '08.9.26 3:37 PM (210.111.xxx.130)

    '미망인'의 아이디로 글을 쓴 내용에 대해 일부는 동감이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공감하기 어렵군요.
    마음이 아픈 그 형언할 수 없는 입장은 충분히 공감합니다.
    하지만 <여기 82가 왜 그렇게 변질되어 가는지 ..>에 관한 의견은 저와 다른 것 같군요.
    변질되어 가고 있다고는 상상조차 하지 않습니다.
    개인이 바라보는 시각이 모두 옳지 않는 이유입니다.
    <다름과 틀림>은 서로 다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6. 그런데
    '08.9.26 3:40 PM (203.247.xxx.172)

    태클아닙니다만

    미망인이라는 단어가 괜찮으세요?....

  • 7. 그런데님
    '08.9.26 3:47 PM (218.39.xxx.140)

    태클은 아니겠지만 상처가 될거 같네요. 이런 댓글조차.
    그냥 궁금하셔도 넘어가심이.

  • 8. 마음은 아프지만
    '08.9.26 3:50 PM (222.238.xxx.52)

    실신 그지경에 화장실로 시누 불러서 "화장품은 언니가 가지세요" 말 나올까요?

    저같음 아무것도 생각 안날것같은데......

  • 9. 그런데
    '08.9.26 3:52 PM (203.247.xxx.172)

    저는 배우자를 보낸 경험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그 단어를 사용하지 않아서 그럽니다

  • 10. 가슴 아픈
    '08.9.26 4:00 PM (58.124.xxx.160)

    이야기에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지 않고 표현이나 맞춤법 논하는 댓글은 참 읽기가...

    원글님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힘 내세요.
    가족분들 다 평안과 위로가 가득차고 또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 11. 위에위님
    '08.9.26 4:03 PM (222.98.xxx.224)

    있죠,,남들이볼땐 정상입니다
    할것 다 하거든요
    근데 정말 남편일은 딱 멎어버려요
    머릿속이 텅빈다고 해야하나

    사고소식 첨듣고 거기까지 뭘 타고 가야하지?
    그럼서 전화로 어떻게 가야하는지 노선 알아보고..
    나중에 정신차리고 보니 그와중에 왜 지하철 타고 버스갈아탈 생각을 했을까요
    노선까지 물어가면서..
    직원이 넘 안타까우니 나서지도 못하고
    왜 저럴까 그랬다네요
    보통인들은 그럴껄요
    저 와중에 택시비 아까워서 저럴꺼라고
    평소에 저 택시비 아까워 택시 거의 안탓거든요
    실지로 그것 생각했었답니다
    거기까지 택시타고 가려면 적어도 몇십만원 나올텐데..하고
    근데 가족들이 없었던것도 아니고
    차가 없는것도 아녔는데..
    이성적으로 판단을 못합니다
    정말 그렇게 계산적인 정선희씨라면
    이럴때 어떻게 처신해야할지 몰랐을까요?
    병원비 거기서 내라고 했겠어요
    화장품 가지라고 말 하겠어요?
    아뇨...
    온전치 못해서라고 생각해요

  • 12. 윗글
    '08.9.26 4:05 PM (222.98.xxx.224)

    마음은 아프지만 님의 글에 덧글입니다

  • 13. 저도 살짝 비정상?
    '08.9.26 6:52 PM (163.152.xxx.46)

    제목보고 안재환 이야기구나 싶으면서도 미망인이란 단어가 거슬린건 사실인데..
    남편죽은 후 따라죽지 못한 (모자란...이란 부정적인 의미까지 담겨있는) 여자라는 뜻이라..태클 걸고 싶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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