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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실력있는 수학 과외 교사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과외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08-09-24 10:51:16
저희 딸이 중 3인데요

다른 과목은 평균 90점 정도 받는데 수학은 항상 70점대를 넘지 못하네요

수학이 어려우니 수학공부를 안하고 공부를 안하니 성적이 좋지 않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 되니 수학시험보면서 공포스러운 꿈도 꾸고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거 같아서 옆에서 지켜보기 안스러울 정도예요

초등학교때도 수학을 어려워 했는데 그때는 애들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마음껏 놀게 하자는 마인드로 방목해서 키워서 학습지 하나만 달랑 시켰었어요

그 때 수학 기초를 좀 튼튼하게 다져놨으면 지금 수학을 좀더 잘했을텐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중 1때부터 수학 과외를 시켰는데

이 지역에 이사온지 얼마 안되서 물어볼 사람도 없고 정보도 없어서 아파트 게시판에

붙은 전화번호로 선생님을 구했었어요

선생님이 애 위주로 시간을 맞춰주고 성실하게 가르쳐서 마음에 들었는데

성적은 항상 저 수준에서만 맴도니 남편은 매번 과외를 그만두던지 선생님 바꿔보라고 하더군요

저는 좋은 선생님 구하기도 막막하고 학원을 다녀서 수시로 변하는 애 시간대에 맞춰주는 선생님도 드물거 같고

애가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애한테 잔소리만 했었어요

시험기간에는 주 2회인데 주 3회까지 하면서 애 부족한부분 보충해주고 나름 애 성적 올려볼려고 애쓰는데

그만두라고 하기도 미안했구요

중3되고나서 선생님이 자기 친구가 수학 학원을 개원했는데 도와달라고 했다면서 토 일요에만 수업할수 있다고

하더군요 학원에 신경쓰다보니 확실히 애한데 덜 신경쓰는거 같이 느껴졌는데 중간고사를 60점 맞아왔어요

선생님이 미안해하면서 학원땜에 신경못썼다고 하면서 다른 선생님 구해보라고 하더군요

당장 구하기도 힘들고 기말고사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기말 까지만 해달라고 했구요

기말고사때 애가 전과목 90점 이상 맞았는데 수학만 70점대 맞았더군요

사실 선생님탓만이 아니고 애가 수학이 싫으니 다른과목보다 공부를 안한탓이 더 크겠지만

애한테 변화도 줄겸해서 그 성생님과 헤어지고 자기집에서 두세명씩 그룹으로 가르치는 과외를 정했어요

서울의 명문대 출신에 현직 유명학원강사니 하면서 아파트 하나 세얻어서 여러명이 그룹으로 가르치는 곳이더군

요 분위기가 달라서 기대가 되고 딸애도 좋아했어요

그런데 애가 1대1 과외에 익숙해서인지 불만이 많더군요

수업시간내내 문제만 풀라고 한다던지 모르는 문제 물어보면 모르는게 더 많다던지

수업하는데 거실에서 음악소리가 들리고 점심 뭐먹을까하는등의 사적인 얘기가 많이 들리니 집중이 안되나봐요

오로지 자기 한사람만 위해 공부해오고 성실하게 가르쳐주는 예전의 개인과외와 비교가 되겠죠

중간고사 끝나고 개인과외시키고 싶은데 어떻게 구해야 할지 막막 하네요

과외 사이트는 너무 직업적이라 별로라고 하고 학생은 아르바이트개념으로 하기때문에 안좋다고 하고

성실하고 실력있고 애 성적 오르게 해줄 선생님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과외하고나서 성적이 쑥쑥 올랐다는사람 보면  부럽기도하고 그러네요

딸애도 자기가 수학공부 열심히 안했다는거 인정하고 앞으론 열심히 하겟다고 하네요

제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아서인지 정보도 부족하고 딸 친구들중 수학 과외 하는애들이 없어서

알아보기가 더 힘드네요 좋은 선생님 구하는 루트(?) 같은게 있을까요?









IP : 222.232.xxx.2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있어요...
    '08.9.24 10:58 AM (125.187.xxx.130)

    사시는 곳이 일산이라면 잘하시는 샘이 계신데..성실하고 실력있으세요~

  • 2. 라센
    '08.9.24 10:59 AM (220.82.xxx.5)

    과외랑은 전혀 관계 없는 사람이옵니다만, 대충 사시는 지역 정도 써 주시면 도움 얻기가 좀 수월하지 않을까요? ^^

  • 3. 쉽지 않죠?
    '08.9.24 11:13 AM (220.75.xxx.162)

    성실하고 실력있는 수학과외교사 구한다는거 쉽지 않으시죠?
    학교 시험에서 성적향상을 기대하시려면 그 지역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을 구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래도 그쪽 지역 학생들을 많이 가르쳐보신분이 출제경향도 아시니까요.
    하지만 길게보면 지금 당장 눈앞에 가져오는 점수보다 기본적인 수학실력을 어느정도 쌓아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다른 과목들도 그렇지만 수학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 문제를 풀기 위해서 공식과 기본원리 연산력,응용력등등 기본이 쌓여 있어야 정답이 나오는 과목이니까요.
    원글님 따님의 친구들의 언니나 오빠들도 있을테고 그 언니나 오빠들을 가르치는 과외선생을 소개받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그 지역에 이미 터를 잡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외선생 구하시는게 시간표를 잡기도 유리하고 한 아이를 오래 가르쳐줄수 있는 성실한 선생입니다.
    성실한 선생 밑에서 꾸준히 수업 미루거나 빼먹지 말고 숙제도 꼬박꼬박 열심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을겁니다.

  • 4. 불신
    '08.9.24 11:33 AM (122.153.xxx.162)

    저두요.....

    진짜 좋은 과외선생님 만나서 성적이 향상된다면 돈좀 써보고 싶습니다.
    전 정말 학원이고 과외고 하나도 마음에 드는 선생님을 못 만나서 사교육비를 못씁니다.......TV에서 다들 사교육땜에 휘청한다고 할때마다 나도 동참해보고 싶어요(실은 돈도 없어서).

    여기도 사교육빵빵한 신도시인데요..........제가 뭐 그리 엄마들 점조직에 끼고 그런걸 못해서그런지 학원광고지만 보고 찾아간 선생님들중에 믿음가는사람 하나도 없더군요.

    상가 4,5층에 화장실옆 냄새 풀풀나는 소규모 학원
    뭘믿고 그리 거들먹거리는지 자기는 일등급짜리 아니면 안받는다..........이성적이면 자기한테 과외못한다........등등. 그정도애면 혼자놔둬도 잘하지 왜 과외를 한답니까?

    강의실 들여다 봐도 하나같이 마지못해 집에서 등떠밀려 온것같은 애들만 모여서 와글와글....

    애도 학원이고 과외고 다 싫다고 혼자 하겠다고 해서 우리는 그냥 이 사교육광풍속에 꿋꿋이 살아갑니다. 학교선생님얘기만 나오면 거품무는 사람들 많지만 전 도대체 확인할 길 없는 학원강사들이 훨씬 더 문제 많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공교육만으로 성공해서 자게에 성공사례올려보는게 제 꿈입니다. ㅋ

  • 5. 옥수수
    '08.9.24 1:23 PM (125.241.xxx.196)

    수학 전공한 사람으로서 말씀드려요.

    누구한테 배우느냐라는 거 정말 중요하죠. 근데요. 선생님이랑 하는 공부는 한계가 있어요. 아니 많아요. 중 3이라면 하루 수학 최소 한 두 시간씩은 자습(집중해서)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이 시간은 선생님이 가르쳐주는 시간이 아니고 자신이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실력있는 선생이 아무리 열심히 가르쳐 봐야 자기가 공부 안하면 돈 낭비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이렇게 쓸데없이 부모 등골만 빼고 낭비되는 돈 많을거예요. 학원 가봐야 공부 안한다는 거 알면서 불안해서 부모가 억지로 등떠밀어 학원 보내는 거 참 국가적 낭비죠. 유명한 이범 곰티브이 강사도 말하더군요.

    "아무리 좋은 학원에 애 보내봐야 어디 가든 공부하는 애는 그 중 10프로다"
    나머지는 돈지랄입니다.

    선생님은 가르치지만 말고 그 날 배운 거에 대해 숙제를 내주시구요, 숙제를 열심히 해 놓으면 담에 선생님이 와서 채점해주면서 틀린 거 재복습해주는 방식이 좋아요. 재 복습이 끝나면 그날 진도 또 새로 나가구요.

    아이는 암 준비없이 암것도 안 하는 데 노벨상 수상자가 와서 설명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저도 대학 다닐 때, 돈 많이 받고 과외 많이 해봤는데 선생님이랑 만나는 시간만 하는 공부는 도움이 별로 안 됩니다. 애가 자습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많아야 해요. 평균 90이라면 머리가 나쁘지는 않군요. 특히 중학교는 머리보다는 절대적인 학습량에 의해서 수학 성적이 나오는 시기이므로 가능성이 있지요.
    고등학교는 배우는 내용도 너무 방대하고 시험 문제도 교과서를 응용한 어려운 문제가 많으므로 머리가 좋은 게 아무래도 중요하지만요.

  • 6. .
    '08.9.24 1:23 PM (163.152.xxx.147)

    음 아이의 실력이 아직 좀 많이 못미치니까 선생님 수준보다 성실성이 중요할 것 같고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아이가 아직 공부방법터득이 잘 안된것 같아요, 틀린걸 다시 안틀리는 것만 해도 상당히 향상되거든요. 오답노트를 작성해서 틀린문제를 풀고 또풀고, 가장 간결하면서도 논리적으로 진행되는 풀이를 스스로 만들도록 하세요. 문제를 풀고 -> 틀린 것을 체크하고 -> 답을 보고 확인해서 이해 혹은 선생님께 물어봐서 이해 -> 문제를 노트에 다시 적고 다시 풀기 ->며칠후에 그 문제를 다시풀기 ->시험때는 오답노트만 체크 이런식으로 하는게 효율적이에요. 60점이 나온다는것은 일단 배웠던 문제를 소화를 못하고 잊었단 얘기거든요, 공부를 많이 안하더라도 한 부분은 확실하게 알고 간다고 생각해야해요.

  • 7. .
    '08.9.24 1:31 PM (163.152.xxx.147)

    이러면 과외선생님한테 의존하는 부분은 도저히 혼자서 아무리 끙끙대도 이해안되는 부분으로 압축되어요. 그정도가 되면, 문제해결능력이 좋은 과외선생님을 붙이면 되고요. 과외선생님으로부터 수학을 처음부터 배워서 저절로 알아지길 바라면, 안돼요. 노벨상 수상자를 데려와도 스스로 이해하려는 노력이 적으면 안되요, 중고등학교 수학은 그리고 의외로 상당부분이 훈련과 반복이에요, 선생님이 설명을 잘하면 순간 그런것 같고 이해는 되지만 자기가 정말 여러번 반복하지 않으면 그냥 흘려가버려요.. 아 이거 봤었는데 하고.. 문제가 특히 중간 계산이 많아지면, 처음부터 끝까지 자기 힘으로 풀어내는 것을 많이 하지 않으면 시험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중간정도 풀다가 잘 안되는 것 같은 생각과 시간 압박에 포기하는 마음이 생겨요. 이런 스트레스를 이겨내려면 스스로 계산 많은 문제를 (남이 이해시켜주는 게 아니라) 물고 늘어져서 끝장을 보는 버릇을들여야해요. 문제의 핵심을 간파하고 어떻게~어떻게 풀면 되겠네.. 이런 아이디어가 중요한 것 같지만 그것도 수학의 일부분일뿐이고, 정말 수학 잘하는 학생들을 보면 계산에 끈기와 풀어내는 집념이 있어요. 쉽게 풀어내는 방법이 생각이 안나면 노가다?를 해서라도 풀어낸달까요. 예를들어 1에서부터 10까지 더하는 문제가 있다면, 이것은 (1+10)*10/2 이런 해법이 있지만, 이 공식이 생각 안나면 수학좋아하는 아이들은 포기 안하고 그냥 다 더해요. 일일이. 적어도 자기가 수를 많이 만져봤다?는 자신감이 있어서인가 계산이 많아져도 포기 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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