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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서 사고당한 지환어린이 근황.

with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08-09-24 09:13:50
오늘 오후 지환이 아버님과 통화를 했습니다.

다행하게도 약간씩이나마 차도가 있다고 합니다. 아직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의식을 찾은 것 같구요.

그동안 물도 마실수 없는 상태라 코로 조금씩 주입을 했는데 이제는 물도 조금씩아나마 입으로 받아 마시고 있답니다.

참 다행이 아닐수 없습니다. 내장 기관쪽에 합병증도 걱정스러운 부분이었는데 이젠 좀 나아졌다네요.



추석전후 해서 홈플러스 칠곡점장이 찾아와서 만나셨다고 합니다. 대화로 잘 해결했으면 한다는 말을 계속 하며 여러가지로 얘기를 나눴는데요. 그런데 같은 기간 동안 홈플러스 측에서 지역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나 주민조직 관계자들을 만나

이런저런 변명을 계속 하면서 주민불만을 무마하기 위해 다니고 있고, 언론사에도 계속해서 연락을 돌리며 사건무마에

급급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는 소식을  이런 저런 경로로 듣고 계시답니다.

점장이 몇차례 찾아온것 외에는 다른 방문이나 확실한 과실인정도 없는 상태에서 뒤로 딴짓하는 것 같아 점장을 계속 만나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하시는 군요..

경찰조사는 일단 이번주중에 마무리되고 검찰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하나 덧붙이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마치고 홈플러스 칠곡점장을 만났습니다. 병원을 방문하고 기자회견끝나기 전에 도착을 못했다며 남아있던 몇분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홈플러스에서 게시한 '고객님들께 드리는 글'이 여전히 두리뭉실 넘어가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전하며 좀더 진정이 담긴 사과와 책임인정,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점장은 열심히 저희들의 의견을 받아적으며 더 노력하겠다고 연신 걱정하지 말아달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홈플러스가 보여주고 있는 모습은 별다른 차이나 노력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군요.



참. 아직도 지환어린이가 세상을 떠났다는 둥의 근거없는 소문이 돌아다녀 이를 물어보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앞서 전해드렸듯이 지환어린이는 약간씩이나마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쪼록 쓸데없는 헛소문으로 또다른 오해나

상처가 없도록 주변에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cafe.daum.net/safe-mart
IP : 58.230.xxx.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동으로
    '08.9.24 9:19 AM (121.183.xxx.22)

    말하는 수밖에 없는것 같은데요. 그 마트 가지 않기 운동이요.
    그러나 다들 자기 일이 아니니, 참여하지 않을테고.그러니 마트 측에서 당연히 두리뭉실 아무일 없었던듯, 별일 아닌듯 장사 계속 하겠지요.

    지환이 가족의 일은 곧 우리의 일인데,,,,,,참...답이 없네요.

  • 2. ..
    '08.9.24 9:22 AM (121.182.xxx.28)

    대구사는 저로서는 홈플러스 불매합니다 저 나름대로.
    변명에만 급급하고 제대로 일처리 안하는 기업 퇴출되어야 한다 생각해요.

  • 3. 올리부
    '08.9.24 9:23 AM (222.99.xxx.246)

    차도가 있다니 정말정말 다행입니다. 홈플러스 안가고는 있는데 후....
    어쨌든 하루 빨리 회복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 4. 오늘도
    '08.9.24 9:25 AM (121.150.xxx.133)

    우리 아이는 칠곡 홈플놀러 가자는데...정말 그곳이 싫어 져요..
    그곳은 우리가 한달에 두세번은 갔던곳이고 김냉도 얼마전에 거기서 구입햇건만....ㅠㅠ

    칠곡에는 왜 홈플만한 큰 마트가 없는지....
    하나 있는건 잘 안가게 되고.. 힘내시라고 전해주세요....

  • 5.
    '08.9.24 9:45 AM (211.36.xxx.158)

    부모마음 얼마나 찢어질까요.
    그래도 차도가 있다니 너무 다행이네요.
    홈플러스는 꼭 책임지길 바랍니다. 인간도 아니네요.들...

  • 6. 에헤라디어
    '08.9.24 10:00 AM (220.65.xxx.2)

    소식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들 힘 내기를 빕니다.
    지환어린이의 쾌유를 빕니다.

  • 7. 저도
    '08.9.24 10:29 AM (211.178.xxx.148)

    쾌유를 빌어요. 진짜 나쁜사람들 많네요.

  • 8. @@
    '08.9.24 10:29 AM (222.235.xxx.6)

    저도 그간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천만다행이네요.
    지환아....조금만 더 힘내서 빨리 건강 되찾자....
    지환이 부모님도 계속 힘내세요...
    아무리 그래도 사람목숨이 제일 중요한데....참 뻔뻔합니다...

  • 9. 완이랑호야맘
    '08.9.24 3:00 PM (121.55.xxx.17)

    울 아들이랑 이름이 비슷해서 더 신경이 쓰이네요. 지환아~ 빨리 일어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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