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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 시달리는 고 3딸

근심맘 조회수 : 1,228
작성일 : 2008-09-24 08:56:44
이제 수능이 50일이네요...
초조하고 힘들어서겠지요...
고 3딸 아이가 힘든 꿈을 자꾸 꾸네요...
가위 눌리는 꿈, 몸을 전혀 움직일수 없는...
게다가 꿈 속에서 문자를 받았는데,
엄마인지 아빠인지는 기억은 안나는데 자기가 23살때 죽는다는 ..내용!
그래서 막 울다가 깨서 슬그머니 엄마 아빠 방으로 와서 쪼그리고 자고...
기막혀..뭔 소리야 ..4년후에 나 아니면 우리 남편이? 몰라!! 안돼!!
아이..뭐 그냥 개꿈이지 하면서도 ...가엾고, 또 꿈 내용이 신경쓰이고 두렵고..
저까지도 마구 두통이 오고...어리석게 아이 꿈 따위에 휘들리는 나 자신이 싫고...
혼란스럽네요...
개꿈인거죠? 에효..그렇다고 말해주세요...위로받고 싶네요...
IP : 211.114.xxx.11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4 8:59 AM (117.20.xxx.59)

    몸과 마음이 너무 괴롭고 힘들어서 그래요.
    전 고3때 신경이 너무 쇠약해져서 귀신 보고 환청 듣고
    몇달을 그랬네요.
    따님이 신경적으로 너무 예민해지지 않도록 잘 배려해주세요.

  • 2.
    '08.9.24 9:00 AM (116.125.xxx.124)

    죽는다는꿈이 좋은꿈 아닐까요? ^^ 꿈은 반대라니까....

    믿습니까?.....믿습니다 ! ^^&

    시험 잘볼려고 그런 꿈 꾸나봐요~~~~~~~~~~~!!!!!!!!!!!!!!!!!!!! 홧팅~~~~!!!!!!!!!!!!!!!!!!!!!!!!

  • 3. 개꿈...
    '08.9.24 9:04 AM (147.6.xxx.101)

    가위 눌리고.... 그러하다면 잠자리를 바꿔보세요.
    다른 방에서 잔다던가, 아님 거실이나, 또는 부모님과 같이 잔다거나....
    딱히 마땅한 방법이 없으면 아랫목에서 자는걸 윗목에서 잔다거나 방향을 바꾼다거나.... 그런 방법도 있습니다.

  • 4. 개꿈2
    '08.9.24 9:05 AM (59.11.xxx.135)

    개꿈이예요.. 너무 걱정마세요..시험 잘 볼거예요..홧팅~~~!!!!!!!!!!!!!!!!!!!!!!!!!!!!!!!!!!!!!

  • 5. ...
    '08.9.24 9:09 AM (222.235.xxx.58)

    저두 꿈에 잘죽어요. 제가 죽어 누워있는 거 보고 막 울기도 하지요.
    친정엄마도 죽고 남편도 아들도 그런 꿈 잘꿔요. 실컷 울고 혹은 울다 깨기도 하지요.
    꿈은 그냥 꿈인거겟죠..
    넘 신경 쓰지 마세요.
    아마도 수험생 스트레스 원인이겠죠..

  • 6. 세우실
    '08.9.24 9:24 AM (125.131.xxx.175)

    개꿈입니다. ^^
    저도 고3때 매일 악몽에 시달렸는걸요 ^^
    충분히 악몽을 꿀 수 있는, 심리가 불안정한 시기이니까........
    거기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마세요 ^^ 그러면 어머님 마음만 더 조급해집니다.

  • 7. 우리딸도
    '08.9.24 9:51 AM (125.140.xxx.109)

    고3이에요. 오늘아침에 물한모금도 안먹고 학교 갔는데 지금까지 마음이 안좋아요.
    소화가 안되고 밥이 모래같답니다.
    모의고사 한번 잘못 나오면 그게 수능으로 이어질까봐 전전긍긍 하는모습 너무 안타까워요.
    어떤때는 나는 잘할수 있어 이렇게 혼자 중얼거리고 다니기도 하는데,
    저번에 수리가 안나왔을 때는 내가 이런등급 받을려고 지금까지 공부했냐고
    하면서 엉엉 우는데... 아이고 가슴이 미어지더라구요.
    얼른 봄이 왔으면 ...

  • 8. 에헤라디어
    '08.9.24 10:18 AM (220.65.xxx.2)

    고3이면 충분히 그런 스트레스 받을 수 있는 시기이니 맛난 것 챙겨주세요.
    기왕이면 비타민같은 것이나 요즘 애들은 한약도 잘 먹더군요.
    아님 과일이나, 간단한 간식이라도 챙겨주세요.

    수능50일.. 다들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며 버티고 있다고 전해주시고요.

    그리고 꿈이요.. 전 부모님 돌아가셔서 장례 치루는 꿈까지 꾼 적 있지만..
    결혼 전이니까 아유.. 10년 전 이야기네요.

    화이팅입니다.

  • 9. .
    '08.9.24 10:31 AM (211.205.xxx.87)

    피곤해서 그래요. 그때 즈음 친구들 가위눌리고 쥐나고.. 많이 했어요.

  • 10. 저도
    '08.9.24 10:42 AM (121.131.xxx.127)

    몸이 시달리면
    늘 무섭고 기분 나쁜 꿈을 꾼답니다.
    따님도 그럴 겁니다.

    꿈은 예지의 의미보다
    무의식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지금 스트레스가 많으니
    그게 끄렇게 나타나는 것일 뿐이죠

    잘 먹이시고 다독여주세요
    달리 스트레스 풀 방법이 없으니,,
    참,, 우리 애들 가여워요.

  • 11. 걸핏하면
    '08.9.24 10:52 AM (125.187.xxx.238)

    체해서 도시락 거르기가 일쑤였던 터라, 집에 가면 아버지가 늘 바늘들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
    예민할 때이니 잘 달래주세요.

  • 12. 저도
    '08.9.24 10:54 AM (58.226.xxx.125)

    고3 내내 밤에 악몽아니면 가위눌리곤 했어요.
    나중엔 그게 무서워서 잠을 안자려고 책상에 앉아서 버티다가 엎드려 잠들기도 했었구요.
    그러다가 안방에서 엄마옆에서 자니까 좀 안정이 되더라구요.
    평소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는게 그렇게 표현되나봐요.

  • 13. 저희 딸도 고3
    '08.9.24 11:12 AM (116.120.xxx.182)

    오늘 악몽을 꾸었다고 합니다.
    왜 그런 꿈을 꾸었는지 아이의 무의식을 분석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의외로 저는 이즈음 참으로 담담해서 그런 제 담담함에 기대어 아이가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함께 손 잡고 자는 것도 큰 도움이 되구요.(저 주말부부거든요)
    복식호흡, 간단한 명상, 적당한 수면, 정성스러운 음식, 유머가 있는 수다도 평상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기가 처음 이 세상으로 나오던 출산의 과정에서 필요했던 엄마와 아기의 팀웤이
    드디어 자기 자신의 인생을 시작하는 관문을 통과하는 과정에서도 필요하구나 싶어요.
    엄마와 아이의 릴랙스...!

    이 순간만 지나면 아이는 더 이상 엄마의 아이가 아니라 대한의 아들 딸이랍니다.

  • 14. ^^
    '08.9.24 12:35 PM (210.107.xxx.96)

    저 고3때 종종 가위에 눌리고 악몽을 꿨는데요
    그냥 그런가보다 넘겼어요 (너무 무딘가?? ^^;;)
    아~ 나 고3이지? 스트레스 좀 받나보네.. 하고... ㅎㅎㅎ
    걱정마세요 아무일 없이 대학 들어갔답니다

  • 15. 미투
    '08.9.24 12:53 PM (218.38.xxx.183)

    저도 고3때 맨날 가위 눌려 헛것까지 보고 힘들었어요.
    가위 눌리는 게 힘들었지만 그래도 뭐 몸이 약해 그러려니 신경 별로 안썼네요.
    디학가서는 몸이 편하지 그런 일 없었고.
    신혼때 정말 힘들어서 가위 눌린적 있고..
    개꿈은 임신 했을 때 많이 꿨답니다.
    애들 다 건강하고 똑똑합니다. ^^

  • 16. 엄마까지
    '08.9.24 4:20 PM (222.234.xxx.241)

    그리 심난해하시면 어째요.
    저도 고3엄마지만 아이들 스트레스가 지금 엄청날 겁니다.
    여태까지 느긋하던 우리 애도 조금씩 긴장이 되는 것같더군요.
    아이맘 잘 달래주시고 많이 격려해주세요.
    엄마까지 조급해하시면 아이가 더 힘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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