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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사 영화관이 부도 났데요....
영화보고 .....커피 마셨던 곳인데....친구랑 만나는 장소가 대부분 단성사앞.....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바로 옆건물에 뮤직비디오 틀어주는 큰 카페도 자주 갔었는데.... 참고로 전 88학번....아마 비슷한 년령이신분들
다들 추억들 많으시지요?? 갑자기 그립네요.....그때가
1. .
'08.9.23 8:09 PM (211.206.xxx.208)중학교땐가...영웅본색 봤던게 젤로 기억나네요
바로 앞이 피카디리....
한동안 친구들과 피카다리냐 피키디리냐 내기 많이 했었는데...
우리네의 추억들이 하나둘씩 사라지는 넘 아쉬워요
발전도 좋지만 옛것도 소중하다는걸 요즘 사람들은 모르는것 같아 씁쓸하네요2. 단성사란...
'08.9.23 8:14 PM (211.187.xxx.197)명칭부터가 얼마나 고전적인지...70년대부터 드나들던 곳인데...이젠 언제 마지막 가봤나 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한때 얼마나 대단한 위상을 가진 영화관이었는데..그곳이 없어지는건가요?
누군가 인수하지 않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겠죠? 이젠 집주변에도 좋은 영화관이 있으니 갈 일은 정말 없지만 그래도 그곳에 계속 있어줬음 하는 맘이네요.3. 추억
'08.9.23 8:19 PM (124.56.xxx.57)유덕화 나오는 영화보러 지금의 남편 그당시 남자친구랑 단성사 갔다가 정전되어서
3시간 정도 갇혀있었죠
관객들 다같이 농성하고 3배 환불받아 나오면서 다음주에 영화보구 밥도 맛난거 먹고 햇던
추억이 있는 단성사인데.....
참 아쉽네요 참고로 저는 88학번입니다4. 단성사
'08.9.23 9:20 PM (211.192.xxx.23)망했으면 태원영화사도 같이 망한 건가요?
이태원사장님 한국영화발전에 좋은 일 많이 하셨는데 너무 아쉽네요,,
그리고 영웅본색을 단성사에서 했나요??거기서 홍콩영화는 거의 안 했을텐데,,영웅본색은 화양대지명화아닌가요ㅎㅎ5. .
'08.9.23 10:53 PM (203.130.xxx.170)기말고사 끝나고 단성사에 다이하드 2 보러 갔었어요.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몇시간 후의 표밖에 없어서..
피카디리 옆 볼링장에서 시간 때우다 들어간 기억이 나요.
회사 친구들이랑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보러 갔던 기억도 나고..
그때는 친구였지만 지금은 울 남편인 사람이랑 자주 만나던 곳도 그 앞이었어요.
단성사 앞에서 만나서 짜장면 먹고 여의도 벚꽃 구경갔었는데.
그 짜장면 집은 아직도 있는지 궁금하네요.
그 동네 안 가본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예전엔 나의 텃밭이었는데..
(그때는 영화보러 가면 무조건 종로였죠! ㅋㅋ)6. 87
'08.9.24 12:05 AM (218.38.xxx.183)전 87학번인데,, 단성사 맞은 편 피카디리 극장 앞에 던킨도넛 있었는데,
거기서 도넛이나 커피 먹으면서 영화 시작 기다렸던 기억 나네요.
폭은 좁은데 3층까지 유리로 되어있어서 앉아서 밖에 보면 지나가는 사람 구경 재미있었고.
그리고 피카티리 바로 옆에 원글님이 말씀하신 뮤직비디오 틀어주던 까페도
좋았어요. 그 당신 팝보다 홍콩이나 일본 뮤비가 정말 좋았었지요.7. 전
'08.9.24 12:26 AM (125.186.xxx.26)피카디리에서 접속. 영화를 본게 아직도 너무 생생해요... 한참 감수성이 ㅋ? 예민할때 충격이었죠
감성에 늪에 빠져버린...
전도연은 연기력 좋은지도 모르고 그 콧소리도 싫은데 영화에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ㅎ 역을 잘 맡는 건지...
그 ost, 아직도 소중히 보관중이에요... 그 시절 종로. 혜화동 참 그리운 시간들이네요...
지금은 그런 느낌이 없어서 슬프네요..8. ...
'08.9.26 2:22 PM (203.229.xxx.253)이번에 부도 처리된 곳은 영화관 단성사가 아니라 단성사 영화관과 1층의 보석점 등을 가지고 있는 단성사의 건물주여서 극장 영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단성사 건물 내 전체 영화 상영관은 지난 5월부터 극장체인인 씨너스가 임대해 '씨너스 단성사'라는 이름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