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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세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당했어요ㅠ

해고 조회수 : 6,892
작성일 : 2008-09-23 16:35:30
어제 사장이불러  이달  말일까지만  출근하라고 했다네요  .계속  사업만하다  재작년에  정리하고  친구소개로  지금  회사에 계약직으로  들어갔어요  정년때까지  다니라해서  회사근처에 집도 사서  이사까지  했는데 회사 사정때문에.....다시직장을 구해야하는데  남편나이가  47세입니다   고졸이고  나이많고  걱정입니다  제가  돈을  벌긴하지만   아이학원비 정도라  ㅠ        해고당하면  3개월정도  월급은  나오나요?
IP : 125.178.xxx.15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08.9.23 4:36 PM (125.142.xxx.55)

    속상하네요...앞으로 좋은일많길바랄게요~

  • 2. 허걱...
    '08.9.23 4:38 PM (118.222.xxx.249)

    제일 돈 많이 들어갈 시기일텐데....
    실업급여가 나오기는 하겠지만....
    휴우... 얼른 기운 차리시고 새 직장 구하셔야 겠네요

  • 3. ㅡ.ㅡ
    '08.9.23 4:41 PM (118.45.xxx.15)

    남의 일 같지가 않습니다.
    힘내세요. 저도 같은 일 겪었는데요.
    지금 씩씩하게 잘 살고 있어요.
    힘내세요.

  • 4. ..
    '08.9.23 4:44 PM (121.156.xxx.164)

    고용보험 가입기간이 6개월 이상이시면 실업수당 신청하시고요.
    (평균임금의 50%인데 하루 4만원이 상한선이예요)
    오늘 처음으로 해고통보 받으신 거죠? 이달 말일이면 10일도 안 남았네요.
    해고예고수당(통상임금 1개월분) 청구하세요.
    근로기준법에 근로자를 해고 할 땐 30일전에 예고를 해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1개월분의 통상임금을 지급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 5. 정신
    '08.9.23 4:44 PM (222.109.xxx.129)

    바짝 차리시고 앞으로 어떻게 할것인지 대화 해 보세요...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건
    남편 마음도 엄청 안 좋을꺼예요... 바가지 긁지 마시고 따뜻한 말한마디라도 해주시고요...
    제가 IMF때 우리 남편 명퇴 당하고 7개월 휴직하는동안 잘 못해준게 가슴에 남아요...제 눈치 보느라
    길거리 무료 급식도 하고 속으로 많이 울었을꺼예요... 많이 위로해 주세요....

  • 6. mabatter
    '08.9.23 4:45 PM (124.62.xxx.21)

    정말 세상살이 만만치 않겠음을 느낍니다.. 저는 나이많은 노처녀이지만 남일같지 않아 가슴이 답답하네요... 모쪼록 가족들이 화합해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7. 무조건
    '08.9.23 4:48 PM (124.0.xxx.202)

    힘내세요...

  • 8. ..
    '08.9.23 4:49 PM (121.165.xxx.21)

    힘내세요

  • 9. 나무바눌
    '08.9.23 4:53 PM (211.178.xxx.232)

    기운내세요!!글구 위에 님들 말씀대로 잘알아보셔서 권리 찾아 행사하시구요.두분이 힘을 잘 모으세요!!

  • 10. ...
    '08.9.23 4:59 PM (123.248.xxx.66)

    남편분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시고 힘내세요...

  • 11. 그게
    '08.9.23 4:59 PM (211.51.xxx.95)

    큰회사같으면 위의 방법들로 권리 행사할 수도 있겠지만
    작은 회사들은 그런식의 대응이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사업해보셨던 경력이 있으니까 뭐라도 하실 수 있을거예요.
    너무 걱정마시고 일단 실업급여 신청하시고 알아볼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하시는 수밖에요. 저도 남편이 몇번째 실직중이라
    참담한 지경에 놓여있는데, 남편의 의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저희 남편은 넋놓고 앉아있어요. 아무 것도 안하구요.
    그걸 보는 제가 미치고 환장할지경이예요. 경험해보니까
    처음 그만뒀을 때 그때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하는거 같아요. 하다못해 운동겸 신문이라도 돌리고
    뭐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고 그럭저력 보내면
    다음이 안풀려요.

  • 12. 휴~
    '08.9.23 5:12 PM (59.6.xxx.69)

    힘내세요.
    정말 어려운 시절이네요.

  • 13. ..
    '08.9.23 5:13 PM (121.156.xxx.164)

    위에 해고예고수당 글 쓴 사람인데요.
    사실 제가 해고예고수당이란 걸 알게 된 계기가 저희 회사에 그걸 청구하신 분이 있어서 알게 된 거거든요.
    저희도 작은 회사지만 근로자분이 노동부에 진정을 하셔서 사장님이 가셔서 합의하고 오셨어요.
    남편되시는 분이 나이도 있으시고 하셔서 원글님이 더 걱정하시는 거니까 해볼 수 있는 건 해보시라고
    댓글 달았답니다.

    일단 남편분 위로 해주시고 힘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힘 내시구요!!

  • 14. ....
    '08.9.23 5:23 PM (116.36.xxx.144)

    우선 남편보고 사장이랑 해고 예고수당 합의를 보라고 하세요
    왠만한 회사는 해고시킬때 알아서 주더라고요
    만약 못준다고하면 그대 노동청에 신고하세요
    실업급여는 당연히 나오구요...
    어려우시더라도 다 살길이 생기더군요
    힘드셔도 화이팅하세요...

  • 15. 힘내세요
    '08.9.23 5:23 PM (59.10.xxx.219)

    에구 어째요...
    힘내시고 남편분 위로 많이해주세요..
    윗분들 말씀대로 해고예고수당하고 실업급여 신청하시구요..

  • 16. dd
    '08.9.23 5:32 PM (121.131.xxx.251)

    경제가 안좋다 안좋다 하더니..이런 식으로 우리 삶에 직격탄을 날리는군요......ㅠㅠ
    힘내세요..정말 전화위복이 되시길 빌어요.

    아이들 잘 챙기시고..이번 기회에 정말 온 가족이 더 화목하고 서로를 아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요..

  • 17. 아이들이행복한세상
    '08.9.23 5:33 PM (125.190.xxx.10)

    힘내세요!!

  • 18. 원글
    '08.9.23 6:36 PM (125.178.xxx.151)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려요 남편한테는 실업급여 받는동안 편히쉬라고 했네요 단 아이 학교갔다오는시간 피해서요 초딩 아이가 하나있어요 창피한일은 아니지만 얘기 안할려구요 곧 좋은 직장 구하겠죠 못구하면 아파트 경비라도한다고 했거든요

  • 19. duf
    '08.9.23 9:53 PM (121.169.xxx.32)

    대기업( 삼*)다녔었던 오빠가 그즈음에
    여름 휴가 끝내고 강퇴당했어요.
    큰애가 고등학교 다닐대인데, 아이들한테는 비밀로 하고
    부모님 의료보험 금융공기업 다니는 작은 오빠한테
    넘기고 일년을 도서관 다니며 공부하더군요.
    자격증 두개 땄음에도 결국은 전직장 하청업체에 재취업했습니다.
    급여는 좀 작지만, 올케언니도 직장 다니고
    두아이들 ..지금은 명문대 가서 국책 은행에 취업하고
    작은애는 북경대학으로 유학갔어요.
    실직은 했어도 침착하고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언제나 웃는 얼굴로 부모형제 대하고 남편의 실직에 대해
    불평하거나 비난하는 올케 모습 한번도 못봤어요.
    워낙 삼성에서 힘들게 직장 생활해서 쉬라고 .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격려해준 올케가 고마워서 뒤로
    재취업하기까지 저만 알고 있어 조카들 용돈 챙겨주고
    반찬 재료들도 가끔 더 사서 넣어주고 했네요.
    지금은 웃으면서 8년전 얘기하고 삽니다.
    언제나 긍정의 힘.가족간의 단결의 힘이
    극복할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내세요.

  • 20. 힘내세요
    '08.9.23 9:55 PM (58.126.xxx.245)

    아휴 맘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그래도 살다보니 고개를 넘어가면 쉬운길이 나오더군요.
    힘내시구요 속상하고 걱정스런 마음 가득할 남편도 어깨 처지지 않게 위로해 주세요.
    어려울수록 부부간에 화목한게 젤 중요하더라구요.
    안되면 경비라도 하신다는 남편분의 마음가짐이 중요한거 아닐까요?
    꼭 좋은날이 올겁니다.

  • 21. ...
    '08.9.24 1:03 AM (121.132.xxx.168)

    낙심마시고 열심히 사시길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어려운 때가 끝도 없을것 같더니 기적적으로 일이 풀리기 시작했지요.나쁜 마음은 접으시고 힘내세요.곧 좋은 직장 다시 잡으시리라 믿고 열심히 살아주세요.화이팅입니다!!!

  • 22. 남편분
    '08.9.24 1:03 AM (118.37.xxx.93)

    그래도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있으시고 의지가 있으시니 잘 헤쳐 나가실 겁니다.
    아는 선배 남편 아엠에프 때 실직하고 만 10년도 넘게 암것도 않하고 구들장 귀신입니다.
    가사도 않도와줘 애들도 않챙겨줘...그 선배 머리가 백발이에요. 염색않하면 완전 호호백발.
    원형탈모증 등등...헤쳐나가려는 의지가 굳세시니(경비라도 하신다 하신다니 얼마나 희망적입니까) 꼭 이 난관 극복하시라고 봅니다.
    힘내세요!

  • 23. ..........
    '08.9.24 1:36 AM (122.40.xxx.191)

    정말 막막하실것 같네요.
    머리속 상상만으로도 감당하기 힘든 충격인데
    그게 현실로 닥쳐오면 정말 앞이 안보일것 같아요.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저역시도 남편분께 힘이 되어드리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남편분 본인 자신이 더 참담한 생각이 드실겁니다.
    님께서 힘이 되어 주시고 함께 상의해서 헤쳐나가세요.
    남편께 맡기고 나몰라라 해서도 안되고
    너무 닥달해서도 안되고...본인도 힘들지만 지켜보는 옆사람도 힘들긴 하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잘 헤쳐나가시길 기도해요.
    긴 인생의 짧은 시련이라 생각하시고 힘네세요!

  • 24. ...
    '08.9.24 8:01 AM (121.131.xxx.251)

    아참..아이에게는요 시간이 지나면 좀 솔직하게 말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은데요
    아이들도 눈치가 있어서요 왜 우리집이 요즘 우울할까.. 아빠는 왜 집에 있을까..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 경험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이 엄마아빠가 짜증을 내면 정말 더 당황스럽고 화가 나더군요.

    솔직하게 가족회의를 한번 하시면 어떨까요? 이러이러한 사정이니...앞으로 네가 갖고싶은 걸 다 가질수도 없고..쓰고싶은만큼 쓸 수는 없지만,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이 힘든일 잘 견디자구요

    그러면..아이도 알아들을꺼구요..실직이라는 것이 챙피한 것이 아니라 인생사에서 이런 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겁니다. 그리고 아마 자기도 먹고싶은 거 쓰고싶은 것 아끼면서 부모님 도와드리려고 할 꺼구요...

    아이도 가족의 구성원이니까요..생각보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도.. 이런 일이 있을 때 더 어른스럽게 행동하는 경우가 많답니다.~

  • 25. 남일
    '08.9.24 8:36 AM (122.35.xxx.42)

    같지가 않아요
    남편 나이 들고
    애들은 아직 고물고물..
    힘 내세요!!

  • 26. ..
    '08.9.24 11:58 AM (118.45.xxx.61)

    정말 다른사람의 이야기가 아닌거같아요..
    가운내시구요...내려갈때있으면 올라올때 있다고 생각하시면 낫지않을까요..

    저도 37살남편이 두번정도 직장옮기면서 2~3달씩 월급이 끊겨본적이 있어서...
    그마음..그형편 잘 알아요
    물론 저도 조금 벌기는 하기만 월급쟁이..월급 막히면 힘들더라구요

    위의분들말씀 참고하셔셔 챙기실수있는거 챙기세요.
    실업급여수당은 당연한거구요.

    연세도있고 하셔셔 6개월받으시고 연장하고 하시면 또 조금식 몇달 나올거에요
    (자세한거는 고용보험센터에 알아보시구요)

    곧 좋은일 있으시길 바라구요
    워글님 속 많이 상하시겠지만
    이럴때일수록 남편분 힘내게 해주세요...
    남편분은 아마 더 많이 괴로우실거에요...
    아자아자~!!

  • 27. 베로니카
    '08.9.24 12:33 PM (124.49.xxx.162)

    힘든 시기는 지나가게 되어있어요.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그래도 아픈데 없으면 다행이잖아요. 비관하지 마시고 세상을 좀 넓게 보시면 할 일 많습니다.

  • 28. 진영단감
    '08.9.24 12:45 PM (122.44.xxx.111)

    원글님 맘 고생 많으시겠어요,한창 일할 나이에 그런식으로 일을 당하다니,,참으로 마음이 안타깝네요,위 분들의 말씀처럼 그렇게 하시고 원글님께서도 남편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주세요, 더 좋은 직장을 구할수있을겁니다, 힘내세요

  • 29. ..
    '08.9.24 1:27 PM (124.54.xxx.47)

    일단 뭐라도 당장 일을 하고 계시는게 중요하실거 같아요~ 한마디로 백수로 있으시다 보면
    사람이 무력해지고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남편분께는 그렇게 설득하심이...)당장 돈도 문제이고... 무엇이던 일자리는 있기 마련입니다~
    하고자하는 마음이 없고..이릴 저일 쪽팔려서 못한다는게 할일이 없어 보일 뿐이지요~
    참고로 저희; 친정 아버지 연세가 65세신데... 학교 경비쪽 일 쭉~하시다가 혈압때문에
    야간 근무가 어려우셔서 그만 두시게 됬고 형편상 쉬지도 못하실 찰라
    친척 분이 하시는 분식집에서 6개월여동안 오토바이로 배달직 하신적도 있으시네요~
    물론 친척이니 망정이지 다른데서는 연세때문에 취직도 안됬겠지만...
    중요한건 아빠 연세에 주위 시선 상관 안하시고 그런 일을 하시려 했다는게 훌륭하신거지요~

  • 30. 같은 경험
    '08.9.24 3:34 PM (121.166.xxx.50)

    이 있는지라 남얘기 같지 않습니다.
    제 신랑은 40대 초반에 그랬었는데 지금 어찌어찌하여 취직은 되었네요.
    일단 실업급여 받으실 수 있는 요건은 되시니까 꼭 챙기시구요, 남편분 좀 쉬시게 하세요.
    남편분이 경비일이라도 하신다는 각오를 보니 꼭 직장 다시 구하실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합니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리고 남편분의 이런 자세가 참 중요합니다.
    근데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렇지 못하거든요. 아니 내가 어떻게 그런 일을...이러면서요. 참 한심하죠. 제가 생각해도 아이한테는 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서로 도움도 안 되고 상처만 되니까요.
    힘 내시구요. 그래도 원글님이 조금이라도 버시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힘 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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