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인간극장)그간상황 정리..(펌)

베이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08-09-23 16:29:31
kbs게시판에서 퍼왔습니다.

작성일 2008년 09월 23일 15:46:39 ..
====================================================================================================
어느분이 정리한 글 올림



어제부터 방영된 인간극장 "어느날갑자기"편이 굉장한 논란거리이네요.



방송이 사람들의 일상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도 보여주는거 같고...마음이 좀 씁쓸하네요..



남편은 교통사고로 불구이고 여자는 둘째 임신중인데 사채빚으로 집도 없다라는 내용인데 두사람의 과거가 굉장히 큰 이슈가 됐네요...



밑에 글은 관련된 상황을 정리해 놓았네요..



-----------------------------------------------------------------------------------------------------



어제 방송 직후, 본인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는 점들도 있고 해서
시청자 반응이 궁금해서 게시판에 들어왔다가 일련 사건들을 실시간으로 다 확인했네요.

방송직후 부터 새벽 2시 반까지 쭉 지켜봤는데,
대략 밤에 일어난 일들을 요점정리 하면 이렇습니다.


1. 시청후기에 그 상황에 임신은 왜 했냐는 사람들의 글이 부분부분 올라오자
이들을 나무라며 후원하고 싶다는 분들 글이 물밀듯이 쏟아졌음.



2. 그러다가 전부인의 지인이라는 이**님께서 글을 올리심.

돈은 없어도 알콩달콩 행복하게 잘 지내다가 오토바이 사고를 당함.
혼수상태인 남편을 똥오줌 수발 다 들어주고 걷게까지 만들었는데
보험금 10억으로 아파트, 차 사고 둘이서 이제야 좀 행복해지나 했더니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며 신도와 불륜, 결국 불륜녀는 임신을 하고..
노름으로 재산 다 날린 뒤 돈한푼 없이 전부인은 결혼 5년만에 단칸방으로 내쫓김.



3. 이**님의 글이 삭제당함.
이때부터 게시판이 술렁이기 시작. 글을 왜 삭제했냐. 그 글이 사실인거냐.
이**님 외에 전부인의 지인들이 나타나 사실이라고 주장함.
길병원에 입원해있었고 전부인 위로하러 병문안도 갔었다. 등등..
동정했던 분들과 후원하려고 들어왔던 분들이 배신감에 휩싸임.



4. 이 와중에 상황파악 안된 강민씨 지인(강민씨 싸이일촌)이 장문의 글을 남김.
불쌍한 부부다. 어렵게 사는 부부를 도와주자며 후원 계좌번호를 올렸음.

아마도 장문의 글을 쓰느라 그 사이에 상황이 돌변했다는 걸 몰랐던 듯.
비난리플이 달리기 시작하자 그제서야 상황 파악하고 후원계좌 부분만 쏠랑 지워버림.



5. 이와 동시에 CBS에 방영된 내용을 누가 찾아서 올렸음.
후원도 결정됐고 집도 해결됐고 사채도 법무사에서 해결 어쩌구..
근데 무엇보다 CBS와 인간극장의 사연내용이 달랐음.
사고 경위, 사기당한거, 이전에 하던 사업, 둘째 임신관련 등등..
의문은 더욱 커짐.



6. 이때 강민씨 싸이를 찾아낸 분이 나타남.
싸이에는 유치원 다닌지 2달이라는 딸내미가 작년에도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고
집도 없다더니 집에서 사진을 찍었고..
현혜란씨 싸이를 통해서 둘이서 2006년 명품짝퉁 사이트를 잠깐 운영한게 드러남.
(내용을 보면 옥션에서 장사도 한 것 같음)



7. 게시판에 싸이 논란이 일자마자 강민씨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었는지
사진첩과 방명록을 급하게 닫아버림.



8. 모 사이트에서 강민씨 프로필 페이지도 누군가가 찾아냄.
취미가 카레이싱이라고 되어있었음. (올해 5월에 올린거였던가..)

누군가도 뒤져서 강민씨 휴대폰 번호를 알아냈으나(적혀있던 메일이 싸이 주소와 동일)
번호까지 올리는건 좀 너무한 것 같다는 리플에 본인이 삭제함.



9. 전부인이 제작진에게 전화함.
제작진에게 방송이 사실이냐고 하니까 사실 맞다고 해서
사실이 아니냐면 어쩔꺼냐고 했는데 제작진이 그럴리 없다고 해서 그냥 끊었다고 함.
처음 글 올리신 이**님도 제작진과 통화.
제작진이 5화 모두 방송할꺼고 사실확인중이라고 했다고 함.



10. 의혹은 계속 증폭. 1화 방영분에서 의문점들을 찾아내기 시작.
사채빚에 쪼달리고 밥도 1인분 나눠먹는다면서 호화병실에 금목걸이에 노트북에..
손도 덜덜 떨며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한다는 사람이 휠체어는 팔팔하게 밀고..
사채를 마치 전기세 밀린 듯 덤덤하게 얘기하는 거 하며..
집도 없다던 사람들이 현혜란씨가 사채얘기할 때 누구집인지 모르겠으나 암튼 집이였음.
그 외 의문점들이 마구 쏟아져나옴



11. 결국 오전 5시경 제작진 해명 올라옴.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지속됨.


제작진 해명.. 다 이해한다고 칩시다.
후원을 받으려는 의도가 아니었다고 한번 믿어봅시다.

하지만 방송 직후 동정글과 후원하고 싶다는 글들이 올라오자
(초반에 물품 모으자며 동참하실분 연락달라고 직접 실행에 옮기시는 분도 계셨음)

바로 도와달라며 후원계좌를 올리는 지인은 무엇이며
(설마 당사자에게 일언반구도 없이 독자적으로 행하지는 않았을테고)

게다가 두 방송사간 사연내용이 다른건 뭡니까.
두번째 사고의 경위도 다르고, 했다는 사업과 사기당한 내용도 다르고..

이러니 사기 소리를 듣는거 아닙니까.

재혼이 맞다고 하는거 보면 전부인 지인들이 올린 글이 어느정도 사실인 듯 한데
참.. 그저 어이가 없을 뿐입니다.

사채 때문에 협박받고 빚에 허덕인다는데
천하태평 그 좋은 병실에서 그러는 것도.. 이해안되고
IP : 203.230.xxx.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23 4:35 PM (221.149.xxx.232)

    제작진은 사채 때문에 협박받고 빚에 허덕이는 가정사에 촞점을 맞췄다...
    지인짜 웃긴다...
    그러면 안재환 사건좀 다뤄주지.

  • 2. 수학-짱
    '08.9.23 4:36 PM (168.126.xxx.36)

    앞에 글을 보고 무슨 말인지 몰랏는데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위선 거짓이 몰ㄹ아내야 하는데... 이 정권도

  • 3. $
    '08.9.23 4:39 PM (211.170.xxx.98)

    제작진은 정말 생각도 없나봐요. 1인 병실 쓰는 거 보면 의심이 딱 가지 않을까요?
    불쌍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이미 다른 방송사에서 후원도 했다는 데 왜 또 재탕?

  • 4. ...
    '08.9.23 4:41 PM (58.73.xxx.95)

    정말 이번 인간극장은 문제 심하게 많아요
    전 어제 이런 사실들을 모르면서 방송 봤는데도 불구하고
    사채가 무서운거구나, 사채업자들 나쁜 사람들이구나 이런생각은 전혀 안들고
    그부부 가엾다 불쌍하다 생각도 별로 안들던걸요?
    오늘 모든 사실들 알고나니 더더욱 그렇구요
    그냥...방송나와서 또 후원금에 집좀 생기겠네 이런생각만 들었네요

    다른 인간극장 방송 볼땐
    조금만 어렵고 힘든사람들 얘기나와도
    가슴절절...같이 울고 그랬는데 이번 얘긴 전혀 공감 안갔던거 보면
    "진실은 반드시 통한다"는 진리가 맞긴 맞나봐요 -_-;;

  • 5. 그럼
    '08.9.23 4:52 PM (211.187.xxx.247)

    오늘 방송하는건가요? 방송을 못봐서 뭔내용인지 몰랐는데...오늘 봐야지! 재미 있겠네요

  • 6. 끄레용
    '08.9.23 6:28 PM (211.232.xxx.2)

    어제 인간극장 보면서 정말 불쌍하구나..싶었는데
    오늘 82에서 이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어요. 어이없었죠.
    모르고 그저 불쌍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번주 내내 계속 보면서 동정심 느낄텐데
    계속 방영한다는건 말두 안되요.

  • 7. 그러게요..
    '08.9.23 9:04 PM (121.177.xxx.136)

    1부는 못 봤고.. 2부 금방 봤는데요..
    그 부부.. 그런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얼굴이 너무 번지르르~~ 때깔 좋던데요??
    그리고..저도 만삭임산부지만..원래 만삭에는 다 그렇게 아프지 않나요~~?
    저도 밤에는 전혀 잠 못 자고 낮에 잠깐 자거든요..
    암튼 여러가지로 논란이 될 만 한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703 선물환계약 으악~ 2 펀드 2008/09/23 613
234702 태안산 어패류가 위험한지 염려하신분 보세요 2 청라 2008/09/23 423
234701 생리증후군 4 걱정 2008/09/23 490
234700 봉하마을에 간 노노데모 10 사실일까? 2008/09/23 782
234699 나만의 짬짬이 시간 활용 5 1주일 시간.. 2008/09/23 976
234698 '인간극장' 파문 당사자 "허위사실에 법적대응" 16 헉!! 2008/09/23 2,298
234697 식탁 새로 사신다면 어떤걸로 사실건가요? 10 결정 2008/09/23 1,437
234696 폴리나 소파라고 아시나요?써보신분.. 2 소파 2008/09/23 248
234695 쌀겨로 아침마다 세수했더니 피부가 정말 매끈매끈 강추에요~~ 30 민트 2008/09/23 5,450
234694 부산역에서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 가는 법 7 부산 2008/09/23 1,431
234693 노블리스오블리제 6 에버그린 2008/09/23 1,002
234692 분명 딸이라고 했는데, 출산예정일 한달두고 아들이라네요. 11 어쩌지? 2008/09/23 2,056
234691 세째 임신... 6 고민이네요 2008/09/23 938
234690 이 시가 너무 좋아요 2 아이 다시 .. 2008/09/23 618
234689 촛불 시즌2를 시작하면서 4 쥬신 2008/09/23 323
234688 급)컴퓨터 화면이요,창을 닫을려고 x를 누르면 안 닫히고 자꾸 떠요 2 도와주세요 2008/09/23 191
234687 아주아주 쉬운 영어문장 하나만 해석해주세요... 6 해석 2008/09/23 547
234686 자석가베 어떤가요? 6 오르다 2008/09/23 307
234685 47세 남편이 직장에서 해고당했어요ㅠ 30 해고 2008/09/23 6,892
234684 어린이집 고민중이에요 3 보름째고민중.. 2008/09/23 274
234683 한겨레 배달하는 지국장입니다. (펌) 4 리치코바 2008/09/23 746
234682 초5학년전과라고하나... 아들둘 2008/09/23 169
234681 인간극장)그간상황 정리..(펌) 7 베이 2008/09/23 1,814
234680 고소득층엔 대못 박아도 되나?? 1 누가 강부자.. 2008/09/23 523
234679 꿈해몽 하하~ 2008/09/23 112
234678 우리동네 아가씨들.. 63 만감이교차 2008/09/23 10,729
234677 감기낫고도 코감기 그냥 두어도 될까요? 4 애엄마 2008/09/23 277
234676 콜레스테롤 수치 봐주세요~ 2 건강해야돼 2008/09/23 339
234675 컴 질문 할께요 ~~~ 도움 부탁드립니다 5 컴질문 2008/09/23 135
234674 일요일에 반죽해놓은 부침개 오늘 먹어도 될까요? 4 부침개야 2008/09/23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