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를 배달해서 계속 먹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복숭벌레]

5월에 타지역에서 이사와서 6월부터 우유를 배달시켜서 먹고 있었어요..

큰사이즈로 일주일에 월요일, 목요일 아침에 2번배달 되는거였어요..


그런데 배달시작하고 1달 정도 되서 배달하시는 분이 바뀌더니 전화로 제가 사는 지역은 목요일은

들어가는 곳이 아니니 요일을 변경해달라고 하시더군요..어이없더군요..

요일을 아무렇게 정하는 것도 아니고 식구들 먹는 양 계산해서 그리 정한것인데 배달하시는 분 편의대로  

요일을 바꿀꺼면 걍 사다먹지 머하러 배달을 시켜 먹나요?

그래서 이런 저런 사정 말씀 드리고 원하는 요일로 그대로 가져다 주시기로 했습니다..



그러다가..추석 전에  우유배달에 문제가 있었고...(구체적으로 글을 쓰자니 복잡해서리...)


결정적으로 지난주 일요일었어요..

저녁먹기전 식구 모두 마트 다녀오고 저녁먹구 티비보다 거의  12시가 다 되어 옥상에 빨래 널어 놓은것을

걷으러 나갔더니 .. 우유가 와있네요...

흠.. 우리우유는 월요일 새벽에 오는것으로 아는데 이 아인 멀까???

오만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여름 내내 아침에 우유를 꺼내러 가면 이상하게도 우유팩이 빵빵 해서

저희신랑왈  "자갸 이 우유는 이상하게 팩이 늘 빵빵하다..".......

그러면 우리는 몰랐지만 늘 월요일자 우유는 그 전날 밤에 와있었던것일까????

열대야로 그리 더웠던 이여름  우리는 늘 어느 정도 부패(?)된 우유를 먹어왔던 것일까????

빨래 걷으며 혈압이 마구마구 오릅니다...


월요일 아침되자마자 배달하시는 분에게 전화 드렸더니  

월요일 물량이 많아 미리 넣었다고 태연히 말씀하십니다.,나참.. 또 혈압오릅니다,,

그러고는 잘해드릴테니 끊지 말아달라합니다..  

나중엔 배달하신지 얼마 안됬는데 끊으면 자기 큰일 난다 사정합니다..


추석때 사건도 있은지 얼마 안되 이러니,... 신선한 우유 먹을라구 배달시키는 건데

어찌하면 좋을까요... 별 보탬도 안되는 사은품이 받은것이 족쇄가 되네요...

[그 우유]

끊고 다른 우유 받으세요.
아니면 어차피 장보러 가시는 거고 우유 유통기한도 1주일이니까 장볼 때 늘 사시면 어떨지.

배달하시는 분이 그 정도로 고자세로 나오시면.. 곤란한데요..
배달 끊으면 자기 큰일난다 그러면 처음부터 잘 넣어주셨어야죠;;;

[.......]

우유 밤에 넣는 곳 많아요
그리고 새벽에 넣는다고 신선한 것도 아닌게 대리점에서 저녁이나 밤에 아파트 한쪽에 우유 박스
내려놓고 가면 배달하는 사람들이 그거 갖다가 배달하는거고 그 배달차도 냉장차가 아니라 그냥
트럭인 경우가 많아요
그냥 실온에 저녁부터 주욱 있던 우유기 때문에 어차피 새벽에 배달하든 밤에 배달하든
마찬가지더라구요

[배달우유]

결정적으로 제가 배달우유 끊은 이유는....마트보다 값이 훨씬 비쌌기 때문입니다. 일반 슈퍼보다도요..파스퇴르 후레쉬 우유 같은경우 저는 2800원에 배달받아 먹었더라고요...-.- 계산도 안해본 제가 바보지요..그당시(우유값 오르기 전)마트에서는 2300원이었을때였어요..주 2회이니 한달에 4천원...

[..]

마트우유가 배달 우유보다 훨씬 싼건 맞아요.
근데 그게 같은 우유가 아니라는 거죠, 가정용과 마트용이 따로 있다는 거..

[우유]

되도록 많이 드시지 마세요.
우유 많이 마실수록 골다공증 위험이 오히려 높아진대요.

[궁금]

윗님... 가정용과 마트용이 어떻게 다른지 혹시...궁금하네요

[제말이..]

아무리 달라봐야 930mm 한병에 500원 차이만큼 다르다는건지 모르겠더라구요..걍 마트에서 2.3리터짜리 매일우유 사다 먹고 있어요..(우유 소비가 많은 5인가족)

[배달비]

배달우유는 시중가보다 비싸답니다. 배달비가 포함되는거니까요.
저도 첨엔 단순히, 대놓고 먹으면 더 싸야 하는거 아닌가 했는데 배달인건비가 붙기때문에 조금씩 더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