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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동네는 조용하십니까.....?

잠좀자자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08-09-23 15:10:05
정말 이 동네를 빨리 뜨고 싶네요.

이사 온지 5개월밖에 안 됐지만..전세 계약 끝나고 바로 뜰 예정입니다.-_-


주택가에요. 그리고 바로 집 앞에 사람들도 다니고 차도 다니는 길이 있구요.

주택가가 이리 시끄러운지는..상상도 못 했어요.

게다가 어린 아기를 키우고 있어서..소음은 정말 쥐약~이네요.

어제 아침엔..우리 맞은편 집 아저씨가 사채를 쓰셨나봐요..ㅠㅠ

아침 8시부터 사채 업자들이..

"아저씨~남의 돈 쓰셨으면 갚아야죠~문 좀 열어주세요!"
하면서 발로 문을 쾅쾅쾅!

돈 빌려간 아저씨가 오히려 더 큰 소리 치심..

"뭐? 이 색휘들~! #$#$$%@ !!!!"

막 쌍욕하시고..

사채업자는 오히려 느긋..

"아 욕은 하지 마시구요~문 좀 열라구요~~~~~"

그 쇼를 한 30분 동안 감상 했습니다.

우리 아기는 깜짝 깜짝 놀라면서 잠을 한 3번 깨고.-_-

뒷집 여자는 매일 애 패는게 취미인듯 하고..

"엄마 엄마! 제발 때리지마!!!" 하면서 설설 기는 소리가
아침부터 들리고........

하루라도 애 우는 소릴 안 들어본적이 없네요.


어제 새벽이..피크였답니다.

집 뒤쪽에서 부부싸움을 하는데..와..사람 소리가 아니고
짐승의 소리가 들렸어요..

1분 간격으로

"아아아아아악~!!!!!!!!!!"

남자 여자의 고함 소리..

짐승의 울부짖음이더군요.-_-

자다가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칼부림이라도 난건지 원......

아기도 계속 잠을 뒤척이면서..제대로 자지도 못했구요.

우리도 어린 아기 키우는지라..아기가 가끔 울진 하지만 남들에게 심한
피해는 아니거든요..그리고 아기 우는건 어떻게 하지도 못하구요..ㅠㅠ

여튼...너무 시끄럽습니다..

여러분들 동네는 어떤가요?
IP : 117.20.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흑
    '08.9.23 3:21 PM (59.3.xxx.106)

    저희 동네는 저만 없다면 조용할거에요 ㅠ_ㅠ

  • 2. ...
    '08.9.23 3:27 PM (211.210.xxx.30)

    뭐... 저야 담벼락 허문 집에 사는데
    옆집이 집을 새로 짓는 바람에 여름에도 문 못열어놓고 살던 처지라.
    밤에는 완전 저희집만 고성방가랍니다.
    주택가는 왠만하면 밤에는 조용한데... 이상쿤요...
    물론 저희집은 옆집땜에 6시 50분이면 다들 기상한답니다.
    비오는 날이 지각하는 날이죠.

  • 3. ^^
    '08.9.23 3:31 PM (121.152.xxx.191)

    윗님 덕에 웃어요 ^^

    저흰 아파트 살았을때도 시끄러웠습니다.
    단지 앞,뒤에 있는 상가에서 2-3일에 한번씩 개업행사를 해서
    나레이터 모델과 음악소리가 끊이질 않았고요.
    시골이어서 그런지 새로 생긴 병원에서 개업식 겸 경로잔치를 열었는데
    오전내내 뽕짝 음악...오후엔 주민 노래자랑 ㅜㅜ

    그뿐입니까? 매주 서는 아파트 장날에 확성기 소리...관리실에 연락해도 복지부동이고..
    하여간 그 동네 살 때 미치는 줄 알았어요. 베란다 문을 못 열 정도였으니.
    전세였기에 다행이다..하며 살았어요.

  • 4. 울아파트도
    '08.9.23 3:37 PM (119.70.xxx.13)

    저희 동네는 저만 없다면 조용할거에요 ㅠ_ㅠ 22222

  • 5. 울 동네는
    '08.9.23 4:39 PM (220.75.xxx.195)

    쥐 죽은듯 조용해요~~
    복도식 아파트인데도 그닥 시끄럽진 않아요.
    가끔 울집 현관 앞을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나 택배왔습니다. 식사왔습니다 이 정도 소리만 들려요.
    아..저녁 6시면 두부 아저씨 딸랑딸랑 소리도 들리네요.
    원글님 동네 심란하네요. 얼릉 뜨세요~~
    그리고 그 엄마 제발 때리지 마세요 하는 아이 너무 안됐네요. 애가 불쌍타~~~

  • 6. ...
    '08.9.23 4:48 PM (116.39.xxx.113)

    무지 조용해요. 단지 앞에는 4차선 도로에 상가도 여럿있고, 단지 옆과 뒷편은 2차선 도로 있지만 저희 동은 중간에 있어서 소음이 없고 한층에 세집이 사는데 현관문에서 입구까지 전실부분이 길다보니 다른집들 초인종 소리나 여타 아무 소리도 안들려서 가끔 다른 집에 도둑들어도 모르겠다 생각들 정도네요. 저는 덩치에 맞지 않게 좀 예민해서 시끄러운거 질색이거든요. 다행히 윗집도 큰 소음 일으키지 않구요. 입주 7개월쯤 됐는데 조용한 점이 제일 좋아요.

  • 7. ^*^
    '08.9.23 5:19 PM (121.165.xxx.21)

    앞집 총각 어쩌다 집에 들어오고 절간 같아요. 앞집에 애기엄마가 살았으면 했는데.....앞집총각 잘 생겼어요 ㅋㅋㅋ

  • 8. ㅋㅋ
    '08.9.23 6:04 PM (211.202.xxx.19)

    잘생긴 총각 앞집에 살아 좋으시겠네요.
    저희 앞집은 지난 2년간 빈집 같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씩 사람 오고...
    미국에 산데나, 어쩐대나...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밤늦게 '으악~~'소리도 들리고,
    보니 인터폰설치한 틈새로 윗집에서 부부싸움하는 소리였습니다.
    얘들의 엄마 살려달란 소리도 들리고....
    거실에서 딸들이랑 tv보다 무지 겁났던 기억납니다.

  • 9. 다른건
    '08.9.23 6:05 PM (121.169.xxx.32)

    몰라도 아이 패는소리나 폭력이 오가는 소리를 들으면
    경찰에 신고해야하는거 아닌지요?

  • 10. 주상복합
    '08.9.24 10:27 AM (58.140.xxx.199)

    8차선 대로변에 있는 주상복합에 사는데,
    여름엔 차량소음때문에 문 못열어두는건 어쩔수 없다 쳐도.
    건너편에 편의점이 있는데, 여름엔 새벽까지 편의점앞 파라솔의자에 앉아
    술마시고 떠드는것도 어쩌다 한번씩이니 이해해 줍니다..

    그런데.. 어떤x 인지 한여름 새벽만 되면 가끔 나타나 목청 쥐여뜯는 x가 있어요.
    진짜 노래라도 잘부르면 들어주기라도 하지, 되지도 않는 노래불러대며, 악을 써대는..

    근데 음치들은 올라가지도 않는 노래만 불러대는건지...
    곡 선택은 꼭 김경호 노래더군요.. 그래서 더 미친다는..
    날씨 더운날은 잡아내서 1주일 신던 양말 말아 입에 물려주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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