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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장을 같이 가자해요~

ㅋㅋ 조회수 : 936
작성일 : 2008-09-23 12:09:41
이번 10월 중순쯤에 남편이 동남아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회사일이지요
어제 출장가야 하는데 어떻게 하지? 하면서 전화가 왔더라구요
제가 임신 8개월 상태거든요
그래서 혼자 두고 가기도 걱정이 되고..하니까.. 같이 갈래? 하는거예요
그냥 가는것도 아니고 친목도모도 아니고 회사일인데 어떻게 같이 가? 했더니..
내가 일보는 동안 리조트 같은데서 혼자 놀다가 밤에 같이 놀면 되잖아..하는데...
그게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저는 그냥 엄마한테 가 있을게 했거든요

올해는 임신해서 조심조심한다고 여행도 거의 못 가고..해서
이 기회에 같이 가볼까 하는 생각도 좀 들긴 하는데...
같이 가면 좀 그렇겠죠?
그리고 그때되면 몸도 많이 무거울텐데...

그래도.. 나 생각해주는 남편이 고마워요
선물이나 많이 사오라고 해야겠어요
IP : 125.242.xxx.21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러워요...
    '08.9.23 12:14 PM (221.139.xxx.141)

    전 신랑 해외출장갈때마다 따라가고 싶다 노래를 불러도 눈치보인다고 자기 혼자 출장 갈때나 같이 가자고 하는데, 혼자 출장가는 일이 없네요... 이런-.-; 임신 8개월이면 신랑의 고마운 마음만 받고 친정에 계시는게 좋지요...^0^ 어쨌든 복받으셨습니다...ㅎㅎ..

  • 2. .
    '08.9.23 1:02 PM (123.213.xxx.185)

    이런 글 쓰면 꼭 '저 *개월에 * 다녀왔는데 괜찮았어요. 다녀오세요.'하는 댓글이 꼭 달리더군요.
    실제로 갔다와서 별 이상이 없는 분들도 있구요. 하지만, 확률을 떠나서 아무리 드문 일이라도 임산부는 닥칠 수 있는 불안 요소는 최대한 피하고 보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냥 남편의 고마운 마음만 받으세요. 저도 7개월까지는 날라다닐 것 같더니 8개월 되니까 확실히 좀 몸이 틀리더군요. 남편 마음 놓게하자고 비행기 타고 여행가기에는 좀 위험요소가 있지 않을까요? 제일 중요한건 아기니까, 아기 위주로 생각해서 결정하세요.

  • 3. ...
    '08.9.23 1:40 PM (124.197.xxx.90)

    남편 출장 갈때 같이 몇 번 갔습니다.
    남편 아침에 출근(?)시키고, 혼자 쇼핑 다니고 미술관 다니고 밥도 먹고 놀다가
    남편 일 마칠 시간 되면 회사 앞에서 기다렸다가 같이 저녁 먹고 놀러 다녔습니다.
    지금은요... 애가 둘이라서 못 갑니다.
    남편은 애 맡기고 둘이 가자고 하는데 하나면 몰라도 둘은 맡기기가 부담스럽네요.

    아기 태어나면 움직이기 더 힘들테니 남편분께서 생각해 주신 것 같아요.
    임신 8개월에 더운 동남아 가면 힘들긴 하실 거예요.
    5-6개월만 되었어도 좋을텐데...

    남편의 예쁜 마음만 받으세요~

  • 4. 비행기가
    '08.9.23 2:05 PM (222.98.xxx.175)

    제가 알기론 8개월이상은 비행기에 안태워주는걸로 아는데요.

  • 5. ^*^
    '08.9.23 2:37 PM (121.165.xxx.21)

    8개월이면 비행기 비행기 안태워준다고 들었는데....8개월에 동남아는 아기를 위해 안가심이 좋을듯 싶어요

  • 6. ...
    '08.9.23 5:26 PM (121.131.xxx.251)

    저도 신랑 출장 따라다니는 사람인데요, 신랑이 심심하다고 자꾸 같이 가자 하지요. 심지어는 애도 데리고 다녀요 우리가족은.... 그런데..제가 따라가 봐도 정말 심심하겠더라구요. 왜 남자들 중에서 혼자서도 잘 다니는 사람도 있지만, 혼자 있으면 호텔방에만 있는 사람도 있거든요. 우리 신랑이 그래요.
    그래서 꼭 날 델고 다니는데...뭐 좋죠.
    문제는 동네 할머니들..(교회분들) 시댁에서 엄청 시샘하고 싫어한다는 거 아닙니까
    거길 왜 따라가냐고~ 남자 일하는데~
    근데...신랑이 심심하다고 꼭 델고 다니는데 저더러 어떻게 하라고요!
    전 솔직히 아가가 괜찮다고 병원에서 확인해주고 비행기만 탈 수 있다면 같이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태어나면 한동안..너무 힘들어서 여행 못다니거든요.
    그리고...한가지 더..아이가 태어나면 부부싸움횟수도 는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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