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국정부와 의회가 7천억 달러의 부실채권 정리기금을 놓고 협상을 하고 있다.
지난주말 있었던 금융부실채권처리기금은 미국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이라는 것은 부시도 밝힌바 있다.
단기적으로는 이틀동안의 미국증시가 29년 경제공황이후 최대로 급반등 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월가의 부도덕한 투자은행들은 만세를 부르고 착실하게 영업을 해온 상업은행들은 불만을 나타낸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부도덕한 사람들에게 국민의 세금을 퍼붓는다고 생각한다.
이제 모르는 것은 이것이 경제에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미국경제가 갑자기 좋아져서 경제도 회생하고 부동산도 다시 뛰고 그러면 미국정부는
이번에 인수하는 부실채권들을 다 갚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미국정부와 월가가 바라는 시나리오다.
미국의 경제분석가들은 그런 시나리오가 현실화 되기 쉽지 않다는 것을 걱정한다.
우선 이미 약 10조달러 정도의 부채를 지고 있는 미국정부(가계당 10만불 부채라고 82에서 소개된바 있다)가
앞으로 떠안아야 할 부채가 더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밝혀보면
협상중인 7천억 달러
JP모간의 베어스턴스 인수지원 290억 달러
페니메이와 프레디맥에 4,000억 달러
AIG에 850억 달러
MMF에 대한 보험 500억 달러
FRB의 이번주 유동성 지원 3000억 달러
총합계가 1조 5천640억 달러이다.
그럼 미국가계당 1만 5천달러씩 부채를 더지게 된다.
(하지만 월가에서는 7천억으로는 부족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것은 앞으로 고스란히 미국인들이 세금으로 내야 할 돈이다. 미국정부는 채권을 발행해서
이들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고 따라서 미국의 시중금리는 상승할 수 밖에 없다.
현재의 부동산과 경기침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리를 인하하고 가계부채를 줄여하 하지만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그 반대의 시그널을 시장에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제 주사위는 던져졌다. 미국정부의 생각대로 경제가 좋아지지 않는다면
이번 미국정부의 결정은 훨씬 심각하고 오래갈 경제공황을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확산시킬 것이다.
과연 미국경제는 어디로 움직일 것인가? 나는 개선 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번에 선거에 나서는 미국의 두 대통령후보는 시작하기도 전에 엄청난 짐을 떠 안게 되엇다.
과연 이들중 어느 하나라도 이를 해결할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미국국민들은 경제불안 속에서 누구를 대통령으로 선택할까?
누가 대통령이 되더다도 쉽지 않은 짐을 맡게 되었다. 하지만 메케인-페일린이 선택되면
상대적으로 더 어려울 것이다. 아마 공황의 확률을 더 높이게 될 것이다.
참고로 미국인들의 고민을 나타내는 글이 있어 링크를 건다.
http://finance.yahoo.com/tech-ticker/article/63833/Americans-Get-Ready-for-an...
Americans, Get Ready for an Enormous Tax Bill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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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미래에 대한 공포
구름이 조회수 : 1,060
작성일 : 2008-09-21 08:32:12
IP : 147.47.xxx.1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21 8:50 AM (203.229.xxx.213)링크 주소 덧글에 다시 복사해 주세요.
그런데 구름이님과 구름님은 다른 분들인가요?2. ..
'08.9.21 9:57 AM (121.138.xxx.48)http://finance.yahoo.com/tech-ticker/article/63833/Americans-Get-Ready-for-an...
구름님이 구름이님으로 닉을 바꾸셨어요
여자 구름님이 계셨거든요3. 빨간문어
'08.9.21 10:47 AM (59.5.xxx.104)좋은글 감사합니다.....심호흡길게하고..
4. gondre
'08.9.21 10:47 AM (220.70.xxx.114)전에 구름님께서 잠깐 언급 하셨던 엘고어한테 저는 정이(?) 팍팍 가요.
예전에 부시와 경쟁했을때 엘고어가 이기기를 바란 사람이구요.
하나마나한 이야기지만 부시가 안되고 엘고어가 되었더라면 어찌되었을까요?
죽은자식 나이세기지만
이번에 엘고어가 나왔더라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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