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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5년차 살림살이 고민
이제 만 5년이 다 되어가는데 구입 당시에도 대충 저렴한 것들로 했더니 지금에 와서는 너무너무
없어보이고 지겨워요.
근데 문제는 다들 너무나 멀쩡하다는 것...^^;
또 큰맘 먹고 하나씩 바꾸려니 이것도 눈에 밟히고 저것도 눈에 밟히고 우선 순위도 못 정하겠어요.
자꾸 재다보면 결국 원점으로 돌아와서 하나도 못 바꾸고...
이것도 병인거죠?
평소에도 먹는 것 외엔 지출이 거의 없어요. ^^;
차라리 로또라도 걸리면 망설임없이 몽땅 다 버리고 새로 채워넣을텐데...
뭔가 큰 문제 생겨서 아예 못 쓸때까지 기다려야할까요? 흑흑..
1. 러버
'08.9.17 11:25 PM (211.179.xxx.232)전 11년째 이사 3번했고 이제 4번째 이사를 준비중입니다.결혼당시 가구랑 살림살이 사고는 한번도 안사봤어요.
이제 이사를 또 가니 쇼파부터 바꾸고 싶은데 맘에 드는건 비싸고 싼건 너무 형편없어 보이고 맨날 고민입니다.저도 너무 지겨워요..형편만 좋으면 싹 바꾸고 싶은 마음이 --------.2. 겨우 5년에?
'08.9.17 11:37 PM (119.64.xxx.39)결혼당시 가구랑 살림살이 사고는 한번도 안사봤어요. 22222222
3. ...
'08.9.17 11:45 PM (222.121.xxx.101)따로 다른데 안쓰고 조금씩 모아놨다가 질렀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저도 5년되니까 그렇더라구요...
쓰던거는 벼룩에 싸게 팔았어요 새거같아서리~~4. 10년차
'08.9.18 12:21 AM (123.254.xxx.166)혼수로 해온 물건 고대로 쓰고 있어요..
세탁기와 가스렌지는 a/s부르는 값이나 새걸로 사나 뭐 비슷할거 같아서
고장나면 바꿔야 합니다..
냉장고는 아직 쓸만하고..
아이방에 넣어준 가구는 언니에게 물려받아 썼는데 영 맘에 안들어
그것만 바꿨어요..
지금도 바꾸고 싶은건 많지만..참고 또 참고..
나중에 큰집으로 이사가면(언제갈진 모르고..ㅠ.ㅠ)
싹다 바꾸지 뭐 까짓거..이러면서 버티고 있어요
다행히 티비는 거의 흑백으로 변해가며 돌아가실때쯤
운이좋게 lcd티비가 한대 선물로 들어왔어요..
지금도 티비만 보면 이뻐 죽겠어요..집안 분위기도 살고..ㅋㅋㅋ5. 5년에
'08.9.18 12:54 AM (211.192.xxx.23)뭘 바꾸십니까...저는 골드스타도 그냥 쓰는데요..
전에 전원주씨가 나와서 살림잔소리하는 프로 봤더니 그다지 잘 살지도 않는 집들이 가전 가구 너무 좋은거 새걸로 쓰고있어서 전원주씨가 놀라던 기억 나네요...
멀쩡한건 그냥 쓰세요,,그런데서 차이나서 나중에 노후가 알팍해지는겁니다...6. 어머나
'08.9.18 1:45 AM (121.129.xxx.49)5년만에 혼수를 처분하신다구요? 갸들이 넘 불쌍하네요. 제대로 사랑받지도 못하고...
7. ㅠㅠ
'08.9.18 3:04 AM (121.129.xxx.114)솔직히, 혼수 싸게 한다고 그릇이나 냄비들 싼 것들 하신 분을 안타까워요..
도자기류는 질리지도 않으면서 오래갑니다
얄팍한 노후를 대비해서 싸구려 제품 안바꾸고 줄창 쓰기엔 살림 너무 지겨워지지 않을까요..8. 공감...
'08.9.18 9:17 AM (58.142.xxx.6)저도 5년차입니다.
5년이 지나고 보니 슬슬 지겨워집니다. 바꾸자니 고장도 나지 않고 멀쩡합니다.
10년을 써도 멀쩡한 가전들이 많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결혼 할 때 선택과 집중을 했습니다.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은 비싼걸 과감히 샀습니다.
그때는 괜한 돈 썼나 싶었는데 지나고 보니 확실히 비싸게 산 것들이 내구성이 좋아요.
싸게 산 것들은 확실히 시간이 지나니 표가 납니다.
이제는 작은 것들 소소히 안삽니다. 참고 참아 크게 한번 삽니다.
주변에 보면 4년차에 침대부터 소파까지 바꾼집도 많아요.
이유는 이쁘지 않아서 랍니다.
뭐 성격입니다.
부럽지만 저는 그런 성격이 못되어 참고 삽니다. 눈을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비싼거 안봅니다.9. 주부 8년차
'08.9.18 10:15 AM (219.241.xxx.58)세탁기 주요 부품이 나가서 교체한것 외엔 아직 바꾼게 없어요..
되려 고장나서 목돈 나갈까봐 걱정입니다..10. 쯪쯪...
'08.9.18 10:29 AM (121.170.xxx.136)결혼17년차 세탁기 그대로 오븐 그대로 골드스타tv도 고대로구만!!!!!!!!!!!!!
저도 윗님처럼 고장날까 전전긍긍11. 11년차
'08.9.18 11:06 AM (211.213.xxx.120)그대로 쓰고 있어요
이번에 냉장고팻킹 갈아치우고 앞으로 수명다할때까지
쓸려구 오래가기를 기원합니다.12. 10년차
'08.9.18 11:12 AM (211.210.xxx.30)저는 조금씩 바꾸고 있어요.
침대는 수거해버렸고
가전제품은 밥통을 필두로 전자렌지 정수기 뭐 이런것들부터 바꿨어요.
아직 냉장고랑 세탁기는 쌩쌩하고 바꿀 맘도 없구요.
장농같은것도 싹 바꾸고 싶은데 사면 짐인지라 맘 접고 있답니다.13. 지겹다고..
'08.9.18 12:46 PM (121.165.xxx.105)바꾸기엔...
지구가 너무 아파요... -_-;;;;
그래서 저역시.. 똘똘한 녀석으로 잘 골라서...오래오래오래오래 씁니다...
수리해서 쓸수 있을때까지 씁니다... ^^;;;
한번 고를때 신중하면... 그만큼 오래가는거지요...
고장난거 아니면.. 좀 더 쓰세요.. ^^;;
저는 결혼전 자취할 때 쓰던거 그대로 결혼할때 다 썼는걸요..
소파도 지겨워지면 커버만들어서 씌우고.. 침대해드도 지겨워져서.. 커버만들어 씌우고.. ^^;;
냉장고도 10년째고.. ^^;;; 고장나면 수리해야죠.. ㅎㅎ
이불, 그릇... 다 조금씩 사서 오래오래 잘 쓰고 있어요.. ^^;
조금 지겨워지면 포인트 되는 그릇 한두개 추가해서 쓰고.. ^^;;
지름신은 자꾸만 눌러줘야해요... ㅎㅎ14. 가전은
'08.9.18 1:33 PM (221.145.xxx.120)그냥 쓰시고 가구는 하나를 사더라도 20년 쓴다고 생각하고 좋은 것 사세요.
아무리 싸구려 사도 잘 안 망가져서 여기저기 돈 쓰다보면 가구는 순위가 밀립니다. 그런데 그 싸구려 미운 것 쳐다보고 평생 사는 것도 너무 너무 스트레스에요.
하나를 비싼 것으로 바꾸고, 다음에 다른 하나를 바꾸고, 이런 식으로 해야 한 20년 지나면 집이 볼만해지지, 싼 것 사서 좀 쓰다가 나중에 또 싼 것 사고, 이러면 20년 지나도 집에 싸구려만 남아있어요.15. 5년차
'08.9.18 4:16 PM (121.131.xxx.127)즈음에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했습니다.
지금 19년째인데
아직도 쓰고 있는 물건들도 있고
벌써 두번째로 갈아치워야 하는 물건들도 있더군요
그맘때면
살림에 어느 정도 관록이 붙어서
취향이 달라져서 그런것 같습니다.
좀 더 지나면 또 달라지죠^^
필요하거나 몹시 가지고 싶은 건
새로 장만 하시고
어느 정도 되었으니까 하실 필요는 없는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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