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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때 부터 시달려야 하는 우리 아이들을 구해주세요-국제중 설립 좀 막아주세요

나무 조회수 : 426
작성일 : 2008-09-17 16:49:33
[아고라 펌]처음처럼 님 글입니다


국제중학교 설립 반대 100만 청원 시작합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0278



서울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중 설립을 즉각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1. 서울시내 중학생 37만 여명의 학생 중 고작 960명, 0.25%를 위한 학교를 만들어서는 안됩니다.



2. 초등학교 6학년 학생(13살)이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글로벌 인재 육성"인지 판별할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까?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관련된 아무런 연구결과를 내 놓은 적이 없으며, 공청회 한번 치르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이 내세운 국제중 운영의 필요성은 겉으로 내세운 구실에 불과할 뿐, 실제로는 극소수의 학생들을 위한 귀족학교를 설립하려는 것에 불과합니다.



3. "월 수백만원의 영어 유치원 - 1년 학비가 1500만원이 넘는 영어 몰입교육하는 사립 초등학교 - ( ? ) - 입시 명문고등학교로 전락한 외고와 과학고, 자사고 - 소위 명문대 및 외국 유학"으로 이어지는 고리에서 빠진 중학교 단계을 완성함으로써, 우리 교육을 부의 대물림, 새로운 신분의 세습으로 이끌어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것입니다.



4. "서울학생 지방 국제중학교 진학에 따른 학부모 부담 고려"라고 했으나, 청심국제중(경기도 가평 소재 전국단위 선발, 부산 국제중은 부산 거주 학생만 가능)에 다니는 학부모의 부담보다 몇백배 많은 학부모가 국제중 관련 사교육으로 사교육비 부담을 짊어지게 될 것입니다.



5. 국제중 선발 전형으로 제시된 1단계 학생부 중심 전형 방법은 아무런 변별력도 가질 수 없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학생부 교과란에는 성적과 등수가 기록되지 않으며, 교과와 관련된 특성이 서술형으로 기록됩니다. 결국 국제중 입학을 위해서는 면접(혹은 자기 소개서), 경시 대회가 필수적인 요소가 될것이며 전교 어린이회장 같은 경력도 중요하게 고려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는 모두 사교육 조장 및 초등학교에 치맛바람을 가져오는 요소들입니다.



6. 교육청은 극소수 학생에게 특혜를 주는 방식에 앞서, 모든 학생들에게 질 높은 공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합니다.



7. 경쟁은 스포츠에나 어울리는 말입니다. 소수의 인재가 대다수 "보통 국민, 혹은 천민?"을 먹여살린다고 생각하신다면, 0.3%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폐지하시기 바랍니다. 뭐하러 초중고 12년을 헛고생시키십니까?



8. 학벌에 따른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능력에 따라 대우받는 사회가 되도록하는 것이 정부와 교육청이 해야할 입니다. 불평등한 현실을 강조하기보다는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적극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합니다.



9. 국제중학교 입시와 관련하여 고통받을 아이들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국제중학교는 결코 설립되어서는 안됩니다.

IP : 221.155.xxx.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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