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격해져 있어 글이 두서없음을 이해해주세요.
남편에게 제 마음을 어떻게 전하는것이 좋을지 고민중입니다.
지금껏 남편이 더 많이 속상해 하는거 뻔히 알기 때문에 그냥 아무말 안했습니다.
하지만, 그냥 두고만 보려니 제 속도 상하고, 앞으로 남편의 맘고생도 더 심해질듯해서 대화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짧게 설명하자면,
시작은어머니 문제 입니다.
남편의 성향(다정한?)과도 관계가 있으니, 남편에 대한 불만이기도 하네요. 우유부단한 성격(이건 저도 그렇습니다^^)
전 그분이 제남편을 만만히(?) 볼뿐만 아니라 감정의 쓰레기통으로 여기고 있다고 느낍니다.
말씀으로는 아끼는 시조카인듯 하시지만, 실제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제가 보았을때)
속시원히 말씀드리고, 정말 제가 속이 좁고 못난것인지 여쭙고 다른시각으로 이문제를 풀어보고 싶은데... 익명이라도 그럴수가 없네요.
친구도 직접 경험한것이 아니니 제대로 된 조언을 해주지 못하고, 친정어머니께 여쭈자니 딸자식 맘고생할까 속상해 하실거 같아 상담하지 못하였습니다.
딴건 다 차치하고서라도,
결혼 앞둔 시조카 앞으로 재개발아파트 명의 돌려놓은신것과
(물론 제게 통보없이-결혼 한달전에 알았습니다- 투기로 재산을 늘이셨다 들었습니다.)
현재 이것도 일이 아주 복잡하게 되어 한번 말꺼냈더니. 남편이 심하게 화를 내길래 “그래, 당신 속이 더 상하겠지” 하고 맘 접었습니다.
시간상관없이 전화하시는것(오전 7시전이나, 밤 11시 넘어서나)
-아마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듯 다큰 자식들도 있으나, 작은아버지 때문에 속상한일은 조카에게 하소연 하심-
아랫사람이고, 한때 도움을 받았다지만
어쨌든, 애정으로 대하신다거나 아끼시는건 분명 아닙니다.
제가 설명하지 못할 일련의 사건들로 그분에게 마음이 완전히 닫힌것은 맞습니다.
남편도 알고있구요.
그러니, 제게 아무말도 못하고 (통화한 내용이 분명 속상할 내용이었을텐데) 혼자만 속썩겠죠.
혼자 맘 아파하는것도 보기 싫고, 그분이 제 남편을 만만히 보는게 솔직히 말해 불쾌합니다.
결혼전 그분 생각만하면 두근거림증이 생기는 몇건의 일이 있었습니다.
혹시 제가 마음에 쌓인 앙금 때문에 지나치게 거부하는걸까요?
여태까진 그러려니 했는데, 남편이 안쓰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얘기한번 해보고 싶어요.
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제가 조만간 폭발할지도 몰라서요..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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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남편?
대화의기술 조회수 : 525
작성일 : 2008-09-17 16:47:23
IP : 61.77.xxx.11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9.18 3:31 AM (219.248.xxx.203)남편분이 어쩔수없이 휘둘리시는거라면.
그리고 다른 정확한 내용은 써주시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남편분이랑 상의해보시고 원글님이 총대를 매세요.
전화오는것부터 바쁘다는 식으로 바꿔주지 않는다거나..
아니 왜 자기 자식들 잇는데 조카부터 찾는답니까.
자식들도 잇는데 하소연도 조카한테 한다는건
자식들한테는 말해봣자 안받아 준다는건데/
그리고 시어머니는 안계신가요.
시어머니께 맡기시던지 아니면 원글님이 총대를 매셔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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