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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돈이 사라져도 주식회사는 돈 자체의 손해는 아닌 거죠?

주가가 내려가면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8-09-17 16:20:42
어.. 그러니까 저도 뭐라고 질문드려야 할지 모르겠는데

왜.. 원래 주식은 1주가 500원짜리라고 하잖아요
그게 값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거니까

만약에 제가 주가가 올랐을 때 2000원을 주고 산 거면
1500원만큼이 무형의 가치로 뜬다고 해야 하나?
(제 말이 어이가 없어도 그냥 얘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생각해주세요ㅠㅠ)

암튼 그랬을 때 회사에서 1500원만큼을 다시 어디론가 투자 혹은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니까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도 주식 산 사람만 손실액이 생기는 거고
회사의 실물돈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요?

회사 이미지, 차후 거래 이런 거는 차치하구서요.



IP : 59.10.xxx.4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솔이..
    '08.9.17 4:36 PM (121.162.xxx.94)

    시장에 거래되는 주식과 회사의 운영과는 별개입니다.
    주가가 1000원 오른다고 회사에 1000원의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은 회사로 들어오는 것이죠

  • 2. ...
    '08.9.17 4:39 PM (211.245.xxx.134)

    회사는 주식을 발행하면서 돈을 받았으니 당장 장부상의 손실은 없을지 몰라도
    회사가 급전이 필요해서 주식일부를 내다팔 때도 손해이고
    기업가치가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증자할 때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하니까
    결국은 손해죠

  • 3. 솔이..
    '08.9.17 4:44 PM (121.162.xxx.94)

    유가증권 시장을 통하여 처음 기업공개시 주식을 공모할때 돈이 들어오고
    그 이후 유상증자를 할 경우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주가에 따른 자금이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하지 않지요.
    다만 자기주식을 사고 팔때 자금흐름이 있을 수 있지요.

    그리고 개인이 2000원 주고 산것은 상대방 다른 투자자와 거래한것이지
    회사와는 무관하고 돈도 회사로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

  • 4. 솔이..
    '08.9.17 4:50 PM (121.162.xxx.94)

    따라서 회사의 전망이 좋아 주가가 높은 경우
    유상증자를 하면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고
    회사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요.


    전망이 불투명하면 주가는 낮고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해도 살사람이 없고 증자에 실패하는 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지요.

    삼성전자가 주식을 발행하면 살사람이 많겠지만
    태산LCD가 주식을 발행하면 아무도 사려하지 않겠지요.

  • 5. 솔이아빠
    '08.9.17 5:06 PM (121.162.xxx.94)

    삼성전자의 6월말 순자산(자산-부채)은 56조인데
    삼성전자 시가총액(6월말) 102조
    보통주147백만주 625,000원 92조
    우선주 23백만주 451,000원 10조

    순자산은 장부가액이어서 저평가되어 있지만
    회사자산에 대하여 주주가 가져갈 몫인 56조에 비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훨씬 높지요
    이 차이는 대부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값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 6. 원글이
    '08.9.17 5:11 PM (59.10.xxx.42)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무식했군요;;;

    엊그제 아버지께서 주가가 떨어지면 그 돈은 다 어디로 가냐고 갑자기 물으시길래
    저도 멍~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그랬거든요
    아버지 생각엔 회사는 아무 손해 없는 거 아닌가 싶으셨나봐요
    저는 사라진 돈에 대해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구요 허허

    차근차근 길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 7. 솔이아빠
    '08.9.17 6:28 PM (121.162.xxx.94)

    첨부하여
    주식시장이 막 올라갈땐 고평가되기 때문에 거품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수축되면 그 거품이 꺼지죠.
    누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 허공에 대부분 사라지는 것이죠.
    왜냐하면 시장에서 유통가능주식이 100%사고 팔린 것이 아니라
    그 중 일부의 거래로 이루어진 가격으로 종가를 내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고 팔고하지 않는데도 가격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니까요.

    기사를 보면 "오늘 시가총액이 몇조 사라졌다 "이렇게 쓴 것을 본적 있을 겁니다.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있듯이
    주식가격에도 거품이 있습니다.
    일종의 수건돌리기 게임과도 비슷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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