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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돈이 사라져도 주식회사는 돈 자체의 손해는 아닌 거죠?
왜.. 원래 주식은 1주가 500원짜리라고 하잖아요
그게 값이 오르고 내리고 하는 거니까
만약에 제가 주가가 올랐을 때 2000원을 주고 산 거면
1500원만큼이 무형의 가치로 뜬다고 해야 하나?
(제 말이 어이가 없어도 그냥 얘가 진짜 아무것도 모르는구나 생각해주세요ㅠㅠ)
암튼 그랬을 때 회사에서 1500원만큼을 다시 어디론가 투자 혹은 쓸 수 있게 되는 셈이니까
나중에 주가가 내려가도 주식 산 사람만 손실액이 생기는 거고
회사의 실물돈 자체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요?
회사 이미지, 차후 거래 이런 거는 차치하구서요.
1. 솔이..
'08.9.17 4:36 PM (121.162.xxx.94)시장에 거래되는 주식과 회사의 운영과는 별개입니다.
주가가 1000원 오른다고 회사에 1000원의 현금흐름이
들어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은 회사로 들어오는 것이죠2. ...
'08.9.17 4:39 PM (211.245.xxx.134)회사는 주식을 발행하면서 돈을 받았으니 당장 장부상의 손실은 없을지 몰라도
회사가 급전이 필요해서 주식일부를 내다팔 때도 손해이고
기업가치가 떨어지기도 하거니와 나중에 증자할 때 실질적인 손해가 발생하니까
결국은 손해죠3. 솔이..
'08.9.17 4:44 PM (121.162.xxx.94)유가증권 시장을 통하여 처음 기업공개시 주식을 공모할때 돈이 들어오고
그 이후 유상증자를 할 경우 자금이 추가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그 이외에는 주가에 따른 자금이 들어오거나 나가거나 하지 않지요.
다만 자기주식을 사고 팔때 자금흐름이 있을 수 있지요.
그리고 개인이 2000원 주고 산것은 상대방 다른 투자자와 거래한것이지
회사와는 무관하고 돈도 회사로 유입되는 것이 아닙니다.4. 솔이..
'08.9.17 4:50 PM (121.162.xxx.94)따라서 회사의 전망이 좋아 주가가 높은 경우
유상증자를 하면 투자자들을 모을 수 있고
회사는 많은 자금을 확보할 수 있지요.
전망이 불투명하면 주가는 낮고
더 낮은 가격에 주식을 발행해도 살사람이 없고 증자에 실패하는 등
자금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지요.
삼성전자가 주식을 발행하면 살사람이 많겠지만
태산LCD가 주식을 발행하면 아무도 사려하지 않겠지요.5. 솔이아빠
'08.9.17 5:06 PM (121.162.xxx.94)삼성전자의 6월말 순자산(자산-부채)은 56조인데
삼성전자 시가총액(6월말) 102조
보통주147백만주 625,000원 92조
우선주 23백만주 451,000원 10조
순자산은 장부가액이어서 저평가되어 있지만
회사자산에 대하여 주주가 가져갈 몫인 56조에 비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가가 훨씬 높지요
이 차이는 대부분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값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6. 원글이
'08.9.17 5:11 PM (59.10.xxx.42)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정말 무식했군요;;;
엊그제 아버지께서 주가가 떨어지면 그 돈은 다 어디로 가냐고 갑자기 물으시길래
저도 멍~해서 잘 모르겠는데요;; 그랬거든요
아버지 생각엔 회사는 아무 손해 없는 거 아닌가 싶으셨나봐요
저는 사라진 돈에 대해선 정말 아무 생각이 없었구요 허허
차근차근 길게 설명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7. 솔이아빠
'08.9.17 6:28 PM (121.162.xxx.94)첨부하여
주식시장이 막 올라갈땐 고평가되기 때문에 거품이 생깁니다.
그러다가 수축되면 그 거품이 꺼지죠.
누가 가져간 것이 아니라 허공에 대부분 사라지는 것이죠.
왜냐하면 시장에서 유통가능주식이 100%사고 팔린 것이 아니라
그 중 일부의 거래로 이루어진 가격으로 종가를 내기 때문입니다.
내가 사고 팔고하지 않는데도 가격이 올랐다가 내렸다가 하니까요.
기사를 보면 "오늘 시가총액이 몇조 사라졌다 "이렇게 쓴 것을 본적 있을 겁니다.
부동산가격에 거품이 있듯이
주식가격에도 거품이 있습니다.
일종의 수건돌리기 게임과도 비슷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