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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을 앓고 있는 시누이

조언 구해봅니다.. 조회수 : 2,334
작성일 : 2008-09-16 22:43:07
몇해전 결혼생활내내 sex중독증이 아닐가 싶을정도로 여자 관계가 더럽게 복잡하던 애들 고모부가
몇해전에는 같은 아파트라인의 언니 동생하고 지내는 여자와 깊은 관계가 되면서 죽네..사네하면서
결국은 애들 고모는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결혼생활15년동안 더러운 꼴 많이 보고 사내,,안사네...했지만 이 번의 경우엔
가까운 언니가 남편과 내연의 관계였기에 그만 넋을 놓고 말았나 봅니다...

멸달동안엔 두문불출하며 신경정신과 약-조울증약을 먹었고..
안피우던 담배에 조금씩 분위기로 마시던 술은 어느덧 중독증세까지 이르르다..
가까이 살지 않으니 몰랐더랬는데 요즘은 가끔씩 연락두 없이 우리집에 잘 오네요..
그리고 몇일전엔 뜬금없이 들이 닥쳐서는
울었다 웃었다 대화도중 딴 상념에 빠지기두 하고 동문서답을 해대며 초저녁엔 자고 새벽녁엔 일어나 왔다갔다 하기두하며 정말 같이 다니면 한 눈에두 알아볼 만큼 이상한 행동을 하기도 하더군요..

잠깐 정신이 돌아오면 한숨을 쉬기두 하고...
정말 심각하게 느껴 졌는데..
같이 사는 시어머니나 시동생은 그냥 잠깐--벌써 3년째 저러는데
증세가 심해지면 심해졌지 좋아지지 않았는데두..약먹으면 괜찮다..
저것이 꼬박꼬박 안먹어서 그렇다고 거의 무관심하게 대함에
오랫만에 자세히 가까이에서 본 저로서는 시누이를 조용히 앉혀 놓고
혹 병원에서 조울증이라고 진단 받았느냐..물으니 맞다고 하고
담당의사가 첨에 한1-2년 입원했었으면 지금 즈음 다 낳았을것이다했다며
지금이라두 자기를 병원에 입원시켜 줬으면 하더라구요...
요 몇주째 시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여 같이 사는 시동생이 트럭기사=이혼남이라
조카를 챙겨줘야 하는가본데..
그 조차나 입원한 시어머니에게 메여 있어서인지,,
자기자식두 못 돌보고 있어서 맘이 힘드는것인지..애도 말도 지지리 않듯는듯하고...
지금 엄청 스트레스에 미칠것 같다고 하더군요..
확실히 전번달 봤을 때보다 증세가 심각해진건 틀림없구요...
지금은 서류상 이혼녀가 틀림없는데 이런 경우에 정신병원에 입원을 시키게 되면
부모나 형제가 크게 부담이 될까요??
아님 어떤 의료보험적인 혜택이 있는지요??
저희들두 사는것이 넉넉치 않고 누구하나 잘사는 형제가 없어서
아무래두 금전적 부담이 될듯하여 이리저리 피해온건 아닌지..
먹고 사는것이 뭔지..
부모도 형제도 먼저 따뜻한 손을 한 번 내밀어 주지 못한것이 내내 맘에 걸립니다...
그러던중 몇일전 이런 비슷한 케이스의 얘기를 듣다보니 어떤 혜택이 있을거라는 얘기를 들어서요...

아무쪼록 이쪽 관계일 하셔서 혜택이나 좋은 프로그램 아시는 분 조언 바랍니다..


IP : 211.244.xxx.6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9.16 10:55 PM (218.238.xxx.181)

    제가 전문적인 지식은 없는데 맘이 너무 아파 글 남깁니다
    본인이 원하신다면 힘을 모아서라도 입원시켜 드리세요
    너무 맘이 아프네요 어쩌다 그런남자 만나서 ...
    우울증보다도 조울증이 더 힘들다고 하던데요
    사람하나 살리는셈 치고 꼭 입원시켜 드리세요

  • 2. ..
    '08.9.16 11:04 PM (116.126.xxx.234)

    조울증 치료도 의료보험으로 됩니다.
    폐쇄병동에 들어가더라도 크게 비용부담은 없어요.
    입원후 통원치료 경우 한달에 약값이 몇만원내외로 듭니다.
    빨리 치료 받도록 조치를 취해주세요.
    치료가 하루 늦을수록 회복기간은 며칠씩 더 길어집니다.

  • 3. 저두
    '08.9.16 11:11 PM (220.75.xxx.143)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입원도 필요하겠지만, 올케분이 얘기만 잘 들어주어도 큰 힘을 얻을거예요.
    저...경험잡니다, 전 아무도 없는데 동네 정말 천사같은 동네 엄마가 제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었어요.
    한밤중이라도 제가 전화하면 뛰쳐나오곤 했지요. 그 덕에 제가 마음에 평화도 갖고 지금은 참 좋아요.
    지금 생각하면 남의집에 전화하던 제가 제 생각에도 끔찍해요.
    그래도 말도 안되는 제 얘기를 열심히 들어주어서 울며불며 제 마음의 억울함을 늘어놓았더랍니다,
    지금은 오히려 남의 하소연을 제가 들어주지요.
    제가 누군가에게 받았으므로 저도 누군가에게 둘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입원보다 마음의 상처를 누군가 따뜻하게 감싸주면 많이 좋아질거예요.

  • 4. 존심
    '08.9.16 11:25 PM (115.41.xxx.60)

    이혼하고 생활이 어렵고, 재산이 없다면 일단 생활보호대상자신청을 하시면 병원비가 면제되거나 자기부담율이 아주 낮아지게 됩니다. 그러면 부담이 훨씬 줄어 들 것입니다.

  • 5. ...
    '08.9.17 12:06 AM (58.121.xxx.194)

    일정기간 치료를 받아왔다면 장애등록이 될겁니다.

  • 6. ..
    '08.9.17 9:29 AM (219.255.xxx.59)

    듣기만해도...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 7. 똘똘지누
    '08.9.17 9:53 AM (203.142.xxx.230)

    이혼녀고. 다른 재산 없고. 본인생활능력없고. 그리고 조울증 진단 받았고.

    당연히 의료급여정도는 지원받을것 같아요. 본인이 원할때 입원시키는게 맞는것 같아요.
    그나마 지금은 본인이 원하기라도 하지. 조금더 심해지면, 본인이 거부할수도 있구요.

    시누이 참 안됐네요. 남자하나 잘못만나서 정신을 놔버리다니..

  • 8. 에헤라디어
    '08.9.17 10:28 AM (220.65.xxx.2)

    조울증으로 가족이 입원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당시 입원비.. 100만원 정도 들었어요. 일년이년 이런 기약이 아니라.. 2달 정도 입원 했고, 다시 입원하게 되면.. 4달 이렇게 배로 입원해야한다고 했어요.

    지금은 퇴원했고, 약은 평생 먹어야한다고 해서 계속 복용 중입니다.
    이게.. 본인이 챙겨먹기는 여려운 일이고요. 가족 중 한분이 옆에서 아침저녁으로 챙겨주셔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정의 기복이 심해서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지금 치료의 시기를 놓치시면.. 성적으로 문란한 생활을 할 수도 있고, 가족에게 엉뚱한 금전적인 피해를 입힐 수도 있으니(계약이나, 혹은 보증 등등).. 그 점을 강조하셔서 대책을 강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큰 것 같은데.. 아이들에게도 조울증이 무엇인지 알려야합니다. 환자의 증세를 모르면 아이들 나름대로 상처입고 반항할 수 있거든요.

    시누이 일에 깊게 관여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주위의 도움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도 있으니 선업을 쌓는다 생각하시고 이번 한번은 나서서 치료를 받도록 해주시면 어떨까요?

    더구나 본인도 입원하겠다고 한다니.. 시댁 일이지만.. 발벗고 나서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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