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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의 끝은 어디인가? 우리는 왜 촛불을 들고 있을까요?

풀빵 조회수 : 1,266
작성일 : 2008-09-16 21:58:20
논란의 시작을 아는 사람으로서, 정산을 마칠 때까지 입을 다물고 있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괴로웠습니다. 정산 올렸습니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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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무엇을 위해 촛불을 들고 있는 걸까요?
저는 힘든 일, 슬픈 일 모두 함께 이겨내고 마지막에 함께 기뻐하기 위해서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이 말은 얼마 전 기륭전자 앞 촛불 문화제에서도 한 적이 있습니다. 왜 기륭 앞에서 촛불을 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분들이 계신 걸로 압니다. 거기에 대한 답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 분들이 옳기 때문에, 그리고 50만이 모였던 광장에서 보이지 않는 벽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일반 시민과 노조 깃발 아래 앉은 분들 사이에는 분명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했습니다. 머리 띠를 풀고 단체 티를 벗으면 별반 다를 것 없는 그분들은 그날 한 없이 동떨어진 존재였습니다. 촛불의 앞날에 대해 생활 속의 촛불, 홍보전이 답이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양심과 인권이 촛불을 더 밝게 넓게 비추는 대안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길준 씨를 찾아갔고, 노동할 권리마저 빼앗긴 광장의 촛불에서 소외당한 분들을 찾아갔습니다. 모두 함께 촛불을 들면 더 좋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의 글로 좀 더 자세히 풀어가고 싶습니다. 물론 저는 홍보전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큰 벽이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그 벽의 존재를 깨닫고, 게시판 상에서 분란이 생기지 않고 오프에서 해결되기만을 바라며 1달 여를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그런 노력은 수포로 돌아가고 참담한 마음으로 게시판을 들여다 보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저는 이 모든 일의 시작이 7월 31일 번개였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delight님의 마지막 글에 달린 댓글들을 읽다가 뒷통수를 얻어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delight님의 정리를 돕기 위해 중간에 끼어 오는 동안 자꾸 기시감을 느껴왔는데, 어떤 분이 지윤님 바자회 사건에 비추어 이번 일을 해석한 글을 읽고 갑자기 모든 일들이 환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윤님 바자회 건을 마무리한 건 바로 저였습니다. 당시 저는 바자회에 대해 게시판의 추이를 보며 걱정만 했을 뿐 채팅방의 존재나 어떤 분들이 관련되어 있는지 전혀 모르던 상태로, 바자회 당일 지윤님이 포기를 선언한 후 아무런 대책이 없는 것을 보고 현장에서 돕겠다고 달려나갔습니다. 다른 분들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했지만 지윤님은 저의 전화를 받고 순순히 나와서 모두 정리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날 그간의 정황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취합했지만 채팅방의 존재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고 다른 분들도 언급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지윤님을 기다리며 언제 어디서 만날 지 전화로 조율을 하는 동안 몇 몇 회원분들이 돈을 다 찾아오라고 하라는 요지의 주문을 했습니다. 잔뜩 경계심을 품고 있는 사람에게 완곡하게 나오라고 설득하던 저는 차마 그 말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막상 지윤님이 나타났을 때, 저에게 그 말을 했던 분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계셨습니다. 비록 그날 통장과 돈을 넘겨받지 않았지만 결국 지윤님은 약속을 지키고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겼습니다. 이번에 delight님과 다른 입장의 회원님들 사이에서 느꼈던 답답함은 바로 그때의 그 느낌이었습니다. 대체 채팅방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저는 아직도 상상조차 못하겠습니다.

7월의 마지막 날 몇몇 분의 회원들과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 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정국과 촛불에 대해 이야기하던 도중, phua님이 현재의 시국을 공안정국이라 정의하시며 앞으로는 게시판에 공지하지 말고 점조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셨습니다. 그때에도 이미 게시판 상에서 충분한 논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던 저는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흘려보냈습니다. 그 후 얼마지 않아 오프 모임 장소와 시간은 쪽지와 문자로 전달되기 시작했고, 프라자 호텔 1박 건 역시 한정된 사람들에게만 공개가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8월 15일 이후에 대해 말씀을 드려야겠군요. 이 일의 중심에는 delight님과 phua님이 서계십니다. 저는 의도치 않게 phua님의 첫 발언을 들은 이후 원치 않는 전달자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당사자의 동의를 얻어 모든 내용을 전달했으며 본인이 원하지 않거나 출처를 밝히지 못할 내용은 아무에게도 전하지 않았음을 밝혀둡니다. 82에서 우여곡절 끝에 앞에 서게 된 후, 저 역시 크고 작은 사건을 몇 차례 겪었고, 그 다음부터는 공개적인 자리에서의 제 언행이 게시판 상에 그대로 공개되어도 아무 부끄러움 없다는 자신이 있을 때만 드러내왔다고 자부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이번 일이 파국으로 치달은 것은 위의 '점조직'과 phua님의 과격한 앞선 발언, 그만두겠다고 했으나 보고가 밀린 채로 빨리 정리를 하지 않았던 delight님의 행동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대해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저 역시 달게 치르도록 하겠습니다.

phua님은 다들 아시다시피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촛불을 들어오신 분입니다. 비록 게시판 상에서는 댓글로 밖에 확인할 수 없지만 오프에서 만나보신 분들은 누구도 그 열정을 의심하지 않을 겁니다. 지금도 오프 상에서 예전보다 더 열심히 촛불을 들고 계십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그 열정과는 별개의 것입니다. phua님의 첫 발언은 저에게 충격이었습니다. 나중에야 다른 회원님들의 의견은 그것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지만 그걸 알게 될 때까지의 1주일은 저에게 지옥이었습니다. 그 후, 당연히 phua님 스스로 다른 회원들에게 와전된 사실을 알렸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놓았는데 delight님이 그만두겠다는 글을 올린 이후에도 다른 회원들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고, 심지어는 9월 3일의 만남 이후에도 모르고 계신 분이 많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저에게는 9월 6일 오프에서 만나자며 모든 일은 자신의 말실수에서 비롯됐다고 시인하셨는데, 그 사실을 왜 다른 사람들에게는 알리지 않으셨나요? 또한 분란이 서서히 드러날 때 이미 delight님이 계좌를 닫고 모든 걸 넘겼다는 걸 아는 상황에서도 앞에서 이끌어나가실 분이라면 의혹이 생길만한 글을 올리는 것은 자제해주십사하는 부탁에 대해 82고 게시판이고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말씀을 거침없이 하신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번 일을 돌이켜 볼 때 가장 가슴 아픈 부분은 바로 게시판 상에서 심한 모욕을 당하신 다른 회원님들입니다. 공개적으로 닉네임이 거론되며 비방을 당한 분도 계시고, 익명의 글로 인해 일원으로서 모멸감을 느낀 분들도 계십니다. 이 분들의 상처는 누가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까요? 오프에 모이셨던 30여 분의 회원들은 행동하는 촛불이기에 한 분 한 분이 모두 소중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의의 다수가 모여서 대다수 회원을 대표한다는 명분 하에 움직일 때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그저 30개의 소중한 의견일 뿐 게시판에서는 그런 모임이 존재하는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프에서 모임을 갖고 조직을 짜고, 역할까지 분담한 후, 나중에 게시판 상에서 논의하는 척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여러분 역시 delight님에게 지적했던 소통 부재를 몸소 실천하신 겁니다. 모두 한마음으로 생활 속의 촛불 들기, 홍보전을 다짐하셨지만 그것은 그 나름 의미 있는 일로 게시판에서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 일례로 여러분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게시판에 올라 온 몇몇 실천하시는 분들의 후기를 읽었기 때문입니다.

delight님과 회원님들 사이에 서서 또 하나 안타까웠던 점은, 100여일의 촛불 집회 동안 거의 7-80여일을 피튀기는 현장에서 보낸 delight님과 아이를 데리고, 오손도손 모여 음식을 나누며 촛불 축제도 즐기고 가투도 함께하다가 상황이 격해지면 후방으로 몸을 피했던 회원님들 사이의 소외감이었습니다. 저는 피튀기는 심야의 잔혹극에도 의료자봉으로 몇 차례 참가했고, 초저녁에 다른 회원님들과 함께 딸아이 손을 잡고 진압을 피해 몸을 숨겨봤기 때문에 양자의 입장을 어느 정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delight님 입장에선 별 것 아닌 상황에서 몸을 사리거나,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이 별세상처럼 보였을 수 있고, 회원님들 입장에선 보신각 월담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상황에서 쉽사리 전경들로 둘러싸인 대오에 끼어들 용기가 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아이까지 데리고 있는 상황이라면요. 저 역시 그런 상황에서 딸아이와 함께 있었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겁니다. 실제로도 그렇게 했고요. 그렇지만 양쪽의 입장을 다 알기 때문에 그 사이의 어색한 거리감이 무척이나 난감했습니다.

한 달 간 사태를 진정시키겠다고 헛발질하면 느낀 점은 우리 모두에게 상처가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름의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무시하셔도 어쩔 수 없고, 네가 뭔데 그러냐고 비난하셔도 할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앞으로 게시판 상에서 논의할 수 없는 일은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커뮤니티 연합 광고부터 조선일보 항의 기자회견, 바자회 사건을 겪으며 일관되게 느낀 것은 82 자게가 생각보다 넓고 강하다는 점입니다. 당장 연행되지 않을 만한 사안은 모두 게시판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것이 현장에 나오지 못하나 마음으로 동참하시는 회원님들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재 진행 중인 모금에 대한 제안입니다. delight님은 이미 손을 놨고, 남은 것은 phua님입니다. 두 분 모두 다수의 뜻이 모였을 때 그것을 대표한다는 것이 얼마나 무거운 지 절실히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모든 논란의 종지부를 찍기 위해 phua님 역시 현재의 계좌와 활동 내역을 정리한 후 목적에 맡게 기부하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모금이나 생활 속의 촛불 홍보전에 관련해서는 뜻을 같이 하는 회원들이 게시판 상에서 처음부터 다시 논의를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개인적으로 시작하신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게시판에서 이 일을 즐거이 공유하고 의논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이번 일로 인해 82의 이름으로 함께 드는 촛불이 꺼지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특히 개인적인 촛불을 끄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합니다. 생활 속의 촛불, 장기적인 홍보전을 생각한 회원분들께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매우 주제 넘은 글이었지만 잘잘못은 가리되 책망하지 말고 해결책과 서로 도울 방법을 찾아내었으면 합니다. 아직 우리가 하나라면 말입니다.
IP : 61.73.xxx.158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풀빵
    '08.9.16 10:02 PM (61.73.xxx.158)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

  • 2. 에고
    '08.9.16 10:10 PM (121.151.xxx.149)

    글을 읽어보니 어떤 상황이였는지 알겠지만 조그만한 차이땜에 큰뜻이 무너지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딜님도 풀빵님도 다 좋지않게 보이는것도 사실이네요
    역시 우리속에 다들 명박스러움이 남아있나봅니다
    그것부터 없애야하는데

  • 3. 조심조심
    '08.9.16 10:21 PM (211.55.xxx.178)

    풀빵님.
    많이 알고...생각도 많고..실천의 삶을 살다보면
    작은 분쟁과 대립은 있게 마련입니다.
    참으로...안 읽느니만 못한 글이었습니다.
    님들은 밑에 깔린 바위와 골로 서로 다른 물줄기라고 우기시지만
    저같은 입만산 인간이 보기엔
    하나의 거대한 강줄기거든요.
    그래서 더욱 믿음이 가고 신뢰하고 마음을 모으고 싶은건데
    지금..이런 글을 읽게 되다니요.
    사기 엄청 저하에...더욱 우울해 집니다.

  • 4. 아름다움
    '08.9.16 10:24 PM (121.167.xxx.190)

    네.. 긴글 잘 보았습니다. 수고하신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모두 한마음이었다는것..충분히 아니까요.
    풀빵님 말씀대로 일단은 정리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뜻이 맞는 분들이 다시 모여 더 유연하고 투명한 방법으로 마음을 전할 방법을 충분히 찾을 수 있을것입니다.
    제가 너무 사랑하고 5년동안 몸담아 오던 82쿡....
    더이상 분란이 일어나는것도, 누군가가 상처를 받는것도 이제는 더 보기가 싫어지네요.. 서로를 비방하며 질질 끌어봤자 우리에게 좋을것 하나도 없습니다. 82쿡 회원 모두에게, 그리고 외부에 비춰지기에도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는 소중한 투쟁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5. 풀빵님
    '08.9.16 10:25 PM (211.215.xxx.46)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바쁘시겠지만 정산 내역중 코스트코 얼마, 홈에버 얼마 이런식의 영수증은 자세한 구매내역과
    주먹밥등의 구입내역에는 상호명과 가격등도 게시되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 6. spoon
    '08.9.16 10:26 PM (222.111.xxx.41)

    풀빵님..
    9월 3일 이후 어떤것도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어느 회원에게 뭐라고 말을 해요?
    그날 님도 보셨다시피 4시간여를 이야기 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결론이 있었나요?
    딜님이 정리 할때 까지 기다리자.. 이랬어요
    중간에 터진일은 9월 6일에 마로니에 고원에 계셨으니 잘 아살꺼구요..
    그대 님의 표정과 말투 생생히 기옥 합니다
    "딜님이 왜그랬어요?" "이해를 못 하겠다"고 계속 그러셨죠?
    제가 저도 모르니 그얘기는 그만 하자고 한걸로 기억 합니다
    3일 6일에 모두 계셨던 분이니 상황을 아시잖아요
    거기 모인분들 말고 또 누구에게 9월 3일의 상황을 얘기해야 했나요?
    게시판 분란을 막자고 모두 욕 먹어가며 참지 않았나요?

    "점조직!" 그말이 또 이렇게 쓰일줄은..
    신월동 성당에서 이길준군 식사 문제로 식사 당번 조짤때 전번 묻는 사람들에게
    "저는 점조직이예요~ 안 가르쳐줘요.. 했어요.." 그때만 해도 아이디 안 알려주고 82 회원이예요.. 하고 대답할때 였어요 뭐 대단한거 한다고 아디 알려주고 그런게 그래서..

    그리고 6일에 마로니에 공원에서 그럼 우리가 분담해서 일 하자고 할때 분명 님도 계셨는데
    처음 듣는거 처럼 조직 다 해놓고 논의 하는거 처럼 하면 안된다?? 그럼 님도 공범이죠?

    프라자 일박건은 공지에 올렸고 딜님이랑 풀방님도 오라고 했는데 안 오신거구요..
    풀빵님은 시간 약속 까지 하신걸로 아는데..

    그리고 이번일로 님께 유감이 생겼습니다
    딜님 만나고 후에 저 먼난일을 피아니스트님게 제대로 전달을 안 하셨더군요..
    저 정말 놀랐습니다.. 불과 몇시간도 안된일을 그렇게 님의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시다니..

    도저히 감당 안되는사람이다 나에게 까지 그럴줄 몰랐다.. 손떼겠다 하셨죠?
    근데 저 때문에 일을 망쳤다구요?

    저도 회원님들이 자게에 이 상황을 자게에 올리겠다는걸
    풀빵님이 믿고 하루만 기다려 달라고 딜을 설득해 보겠다고 강력히 얘기해서
    제가 막고 있었구요..
    암튼.. 자게 지키자고 서로 그렇게 애를 썼건만 이렇게 터지다니..

    저는 피아니스트님 풀빵님 딜라이트님 같이 만나고 싶습니다
    뭐가 어디서 어긋나기 시작 했는지..

  • 7. 여행나라
    '08.9.16 10:26 PM (125.31.xxx.37)

    한 달동안 마음고생 심하셨지요... 수고하셨습니다.
    풀빵님 덕분에 기륭노조에 관한 일도 알게 되고 도울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 8. spoon
    '08.9.16 10:28 PM (222.111.xxx.41)

    두서 없이 쓰느라 오타가 많네요..
    양해 바랍니다

  • 9.
    '08.9.16 10:30 PM (123.224.xxx.184)

    동의합니다.
    푸아님 스스로 시즌 투를 외치셨으니 시즌1을 제대로 마감하고 그 후에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자치료를 위해 모금된 돈은 전액 즉시 전달되길 바랍니다. 딜님이 빨리 돈을 넘기지 않아 빨리 치료비를
    드릴 수가 없다는 푸아님 글을 보았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치료비 전달해드렸나요?
    특히 새로 열린 푸아님 계좌로 들어간 돈은 조계사 사건으로 입금된 금액일텐데 빨리 마무리되길 바랍니다.

  • 10. 답답할뿐..
    '08.9.16 10:32 PM (58.121.xxx.214)

    이젠 풀빵님까지 이렇게 일조하시는군요..

    여러회원분들이 게시판 시끄럽지 않게 해결해보겠다고 뒤에서 맘고생 많이 한걸로 아는데..그 모든 수고로움이 헛수고가 되는듯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 11.
    '08.9.16 10:36 PM (119.149.xxx.104)

    풀빵님 글이 왜 안 올라오나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역시 저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으시네요.
    하하하하

  • 12. 밥그릇수 뿐이 아니
    '08.9.16 10:46 PM (125.130.xxx.114)

    밥그릇수 뿐이 아니라 몸무게도 빡세게 나가는 아줌마 입니다.
    풀빵님과 그외 거론된 여러 회원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흘러가길 바랍니다. 다 의욕이 있다보니 그런거라 생각해요.
    외로운 이들을 찾는 마음과 정의 구현을 위해서 무던히 애쓰시던 모습들 두고 두고 기억하겠습니다.

  • 13. 이층버스
    '08.9.16 10:57 PM (211.51.xxx.140)

    현장에서 활동하시다보니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연이 무척 많았군요.
    저는 그저 풀빵님..딜님..피아니스테님..푸아님..모두
    그냥 열성적인 촛불로만 기억합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고 싶구요.
    우려되는 것은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들만의 리그>가 되면
    82말고 딴데가서 의논하시라...는 의견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82는 진화하는 생물체같은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82가 고통을 감수하고 살점을 뚝 떼어버리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들 좀더 속으로 아파했으면 좋겠습니다.

  • 14.
    '08.9.16 11:41 PM (121.131.xxx.43)

    이렇게 까발리는 분위기... 점점 더 험악해질 것만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이분들 모두 대의는 같을 거라 생각합니다.
    부탁드릴것은 한가지 밖에 없네요. 앞으로 누가 되든, 투명성을 보장해주시기 바랍니다.

  • 15. ..
    '08.9.17 12:15 AM (96.246.xxx.146)

    119.149.83.xxx 님, 아까 피아니스트님 글에도 진실은 무엇?이라는 이름으로 웃음을 날리셨던 분이네요.
    님 댓들들이 '니들이 그렇지 뭐. 잘 돼 간다.'는 빈정거림으로 느껴졌다면 어떻게 생각하세요?
    님 웃음 소리가 지금 사태에 대한 안타까움이나 허탈함이 아니라 비웃음으로 느껴서 섬찟합니다.
    뭐가 우스우신가요?

  • 16. 아하,
    '08.9.17 12:26 AM (116.125.xxx.58)

    이건 까발리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느끼는 사람입니다.
    풀빵님 의견, 동감합니다.
    참고로 저는 82의 오랜회원이지만 활동하신 분들은 전혀모르는 사람입니다.
    * 참고로 풀빵님. 호빵님께서 연 채팅방이요? 별 일 없었습니다. 요약하면, 그 당시 분란(?) 이 있는 상황에서 바자회건으로 채팅방에서 대화하고 있는데 지윤님이 들어오셨어요. 만약 그때 설명을 하면서 대화를 했더라면 문제가 없었지요. 무책임하게 아무 말도 안하고 '바빠서 이만'이렇게 된겁니다. 당시 대화를 나누던 사람들 정말 황당했어요. 이런 사람에게 무슨 바자회건을... 하는 분위기 정말 강했습니다. 그때 저도 글 올리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 당시 지윤님이 글 올린 것들도 참 앞뒤가 맞지 않았고, 나타나지(온라인상으로) 않았고. 참 말로 하기가 그러네요.
    요점은 독단적이었다는 거지요. 이게 답이 될까요? 아마도 풀빵님이 위에 언급하신 것과도 뜻이 통하리라 여겨지는데요...

    풀빵님. 고생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 17. 정말이지..
    '08.9.17 12:34 AM (121.167.xxx.190)

    위에있는 몇가지 댓글... 저런식으로 비웃고 비꼬는것...
    본인의 인격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마음고생하고 정말로 고민하며 쓴 글에다가...
    얼굴 안보인다고 그런식으로 댓글 달아도 되는건가요?
    그런분들이 원하는건 진정 무엇일까요?

  • 18. 동감22
    '08.9.17 1:54 AM (116.33.xxx.149)

    밥그릇..님..말슴에 동감합니다..

    ****풀빵님과 그외 거론된 여러 회원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늘 감사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그냥 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흘러가길 바랍니다. 다 의욕이 있다보니 그런거라 생각해요.
    외로운 이들을 찾는 마음과 정의 구현을 위해서 무던히 애쓰시던 모습들 두고 두고 기억하겠습니다.****

    덧붙이자면..촛불의 마음의 쇠고기로 시작했지만,
    기륭전자든 횟칼테러 당하신 분들이든,kbs ytn mbc든
    정당하지 않게 억압받는 모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었음 좋겠고..
    공정한 사회를 지향했음 좋겠어요..

    모두들 마음 푸세요..
    이번 추석 달을 보고 진정한 보수도 우파도 아닌
    누구랑 무슨당 뉴라이트등..을 위해 빌었는데...
    우리의 목표를 생각하고 틀림이 아닌 다름으로 이해하고
    정리되었으면 하고..추가로 바래봅니다.

  • 19. 모두들
    '08.9.17 1:59 AM (116.33.xxx.149)

    여러가지 이유로 입장으로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생각하며..

    그동안 앞서 나서지도 못하고 매주 나가지도 못한 저이기에

    자격도 없지만..글올려 봅니다.

    이제..여기서 누가 옳다는 결론은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풀빵님 딜라이트님 푸아님 피아니스티님 그리고 그외 묵묵히
    애써주신 분들..그동안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을겁니다.평화로운 마무리로 ..

  • 20. 여행나라
    '08.9.17 2:29 AM (125.31.xxx.37)

    위에 풀빵님의 자세한 정산 내역이 궁금하신 분은 이런글 저런질문으로 가서 풀빵님이 쓰신 정산내역을 확인하시면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걸어드릴께요.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7&sn=off&ss=...

  • 21. 엄마토마토
    '08.9.17 3:05 AM (222.112.xxx.61)

    풀빵님..고생 많으셨습니다..

  • 22. 우리마음
    '08.9.17 8:57 AM (123.109.xxx.13)

    제가 댓글들을 보며 잠시 혼란이 있네요...

    저는 푸아님께서 계좌 개설시 꼭 젠틀맨님 치료비에만 쓰여진다는 글은 못 본 것 같아서
    치료비에도 쓰일 수 있지만 기존에 딜라이트님께서 했던 것처럼 간식배포도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이 아닌지...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free2&page=1&sn1=&divpage=43&sn=on&s...

    제가 혼란스러워서 푸아님 글 링크 걸께요...

  • 23. 개미촛불
    '08.9.17 10:44 AM (121.138.xxx.208)

    여러 분이 힘들게 촛불 들고 나올 때는 그 만한 큰 일을 하자고 나오셨을 텐데...
    이런 일로 분열이 일어나서 아쉽네요.
    더 이상 82에서 촛불 관련 모금이 없길 바랍니다.
    풀빵님의 내역서 보니 파이나 그외의 간식들과 8월15일 떡은 과다 사용하셨고요. 저는 촛불과 관련된 부상자나 시위에 간식으로 쓰인다고 했는데, 그 외의 것도 지불 된 것도 보이네요.
    좀 더 여러 분이 함께 의논하셔서 이런 불란이 없었으면 합니다.

  • 24. 풀빵님
    '08.9.17 10:46 AM (222.107.xxx.36)

    무슨 말씀이신지 알겠습니다.
    82회원이 82자게에서 논의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더 이상 82라는 이름을 달 필요가 없는거죠.
    논란이 되고 때론 듣기 싫은 소리를 들어야 할 때조차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그리고 한가지만 말씀드리자면...
    기쁘지 않다면 아무것도 하지 마세요.
    희생하실 필요 없습니다.
    내가 기쁠 수 없다면, 그건 진짜 운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5. 개미촛불
    '08.9.17 11:27 AM (121.138.xxx.208)

    풀빵님께서 이렇게 열정을 갖고 계신 분이 딜라이트님을 잘 보필하시어 이런 일이 없게 하시지 그러셨어요. 풀빵님이 역활을 다 못 하시고, 이 글을 뒤 늦게 올리시고 , 이런글 저런글에 정산까지 올리시는 것은 무슨 의도인지 모르겠습니다. 저의 같이 눈팅회원도 그 간의 올라온 글은 읽고 문제 다 느낌니다. 모두들 손 떼십시요.

  • 26. 풀빵
    '08.9.17 11:48 AM (61.73.xxx.6)

    개미촛불님, 오해가 있으신 듯 한데요. 딜라이트님의 활동은 독자적인 활동이었습니다. 저는 신월동 성당과 기륭 지원할 때 일반 회원 입장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현장 활동을 같이 했을 뿐입니다. 눈팅 회원이라면 각자 하는 일이 달랐다는 것 쯤은 제 글들을 읽어보셔도 충분히 아실 텐데요. 개인적으로 더 일찍 정산을 도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분명 사용내역과 정산에 대한 책임은 딜라이트님의 몫입니다. 그리고, 정산을 올리는데 무슨 의도가 있는지 저 역시 모르겠습니다. 올리지 말아야 한다는 뜻인가요? 그렇다면 그건 왜인가요? 저는 모금을 주도해 온 사람도 아니고 제가 옳다고 생각한 일만 할 뿐입니다. 이번 분란 외에는 손 뗄 일도 없고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 27. 애쓰셨어요
    '08.9.17 12:31 PM (220.75.xxx.161)

    풀빵님 애 쓰셨습니다.
    중립을 지키고 중재자 역할을 하시느라 애쓰셨네요.

  • 28. ......
    '08.9.17 1:47 PM (125.132.xxx.50)

    짜증납니다. 그 만들 하시고요. 저도 조금씩 넣어 드렸는데, 드린 돈이 아깝다는 생각납니다. 그 돈 모금해서 생색내고 싶으신건가요?
    각자 모아서 밖에서 활동하시기 바랍니다.
    82이름으로 모금 그만 하시고요.

  • 29. 풀빵
    '08.9.17 2:26 PM (61.73.xxx.6)

    ......님, 어떤 모금(피아니스트님, 지윤님, 딜라이트님)에 참여하셨는지는 모르지만 어떤 모금이건 주도해 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 적어도 모금한 주체들이 모금으로 생색을 내려한 정황은 보이지 않는군요. 이번 분란 때문에 실망하셨다면 십분 이해가 가지만 책임 밖의 문제에 대해 님께 이런 말을 들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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