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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 시위 보고

순이엄마. 조회수 : 372
작성일 : 2008-09-11 22:06:30
글 안 올리면 걱정할까봐.
올립니다.
성격이 좀 못되서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시위를 해야 하는데
있는데로 볶이다 보니 병이 났습니다.
조계사에 있었던 일도 제겐 견디기 힘들고요.
젊은분이...   마음이 아프다 보니 병이 났어요.
이틀 동안 못 나갔어요.
그쪽에서는 제가 이번 사건때문에 무서워서 안나오는줄 알고 좋아라 하겠지요.
내일은 아니라는거 알리기 위해서라도 10분이라도 있다 와야겠어요.
오늘 아파서 누워있는 저를 위해 시어머님께서 전복죽 끓여 주시네요.
정치에 'ㅈ'자도 모르고 세상 돌아가는 물정 관심도 없으신 분인데
며느리 잘못 만나 맨날 험한 소리 들으시네요.
이젠 투표할때도 물어 보시고 ㅠ.ㅠ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이 적은것도 아니고
편하게 집에서 뒹굴뒹굴 지내믄 될것을 니 팔자도 쎈값다.
요로게 사서 고생한거 본께

ㅠ.ㅠ 죄송하다고 했네요.

그 와중에 남편이 모아 놓은 헌혈증서 13장하고 친구에게 전화해서 얻은 3장하고 우편으로 조계사로 붙여 주고 저는 빈혈이라 수혈을 받아야 한다네요.

아~ 몸이 약한게 이렇게 억울하고 한심할수가 없네요.

우리 모두 힘내시게요.
우리가 힘내야. 젠틀맨님도 힘을 내실거고 젠틀맨의 어머님 가족도 힘을 내지요.
아파서 정말 미안해요.
IP : 218.149.xxx.18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이엄마님...
    '08.9.11 10:08 PM (211.108.xxx.50)

    아프시게 해서 미안합니다.
    그렇게 아프신데 도와드릴 수 없어 죄송하구요.
    순이엄마님 나가시는 날, 전화라도 한통 걸어드릴께요.
    힘내세요. 아프지 마세요.. ㅠ.ㅠ

  • 2. 맨날
    '08.9.11 10:12 PM (222.238.xxx.132)

    내 발등의 불만 끄며 사는 제 모습이
    순이엄마님 앞에 서니
    무척 부끄러워요

  • 3. ..
    '08.9.11 10:13 PM (211.49.xxx.65)

    감사합니다 .
    우리..
    힘들어도 조금씩만 더 힘을냅시다

  • 4. 밥 잘 드시구요..
    '08.9.11 10:16 PM (122.46.xxx.39)

    힘이 있어야 뭐든 하지요..
    아프지 마세요... 제발 아프지 마세요...
    정말 감사합니다....

  • 5. 호안석
    '08.9.11 10:35 PM (122.42.xxx.133)

    우리 모두 힘내시게요.
    우리가 힘내야. 젠틀맨님도 힘을 내실거고 젠틀맨의 어머님 가족도 힘을 내지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구요.... 고맙습니다.

  • 6. 눈물
    '08.9.11 10:47 PM (58.227.xxx.224)

    고마워서,감사해서,죄송해서

  • 7. 서걍
    '08.9.11 11:10 PM (59.187.xxx.106)

    무리하지는 마세요...순이엄마님이 쓰러지면 우리모두가 죄인되요...

  • 8. 수학-짱
    '08.9.11 11:41 PM (168.126.xxx.36)

    넘 감사 감사 합니다.. 빨리 건강 되 찾으세요..

  • 9. 훌훌
    '08.9.12 8:47 AM (203.247.xxx.60)

    털고 일어나세요.
    시어머님 따뜻하시고 고마운 분이네요.
    응원해 드릴테니 얼른 쾌차하세요.
    낫기 전엔 무리하지 마시구요... 나가고 싶으시더라도 다 나으시면 나가셔요.

  • 10. 노을빵
    '08.9.12 12:05 PM (211.173.xxx.198)

    몸도 약하신분이 애쓰시니 ,안타까워요
    누가 교대라도 해주시면 좋을텐데 그쪽에는 하시겠다는분이 없는건가요
    얼렁~
    힘내시고 ,충전하세요 순이엄마님 건강이 젤 중요해요. 멀리서 마음만 있어서 죄송합니다.

  • 11. 청라
    '08.9.12 5:31 PM (218.150.xxx.41)

    순이엄마님~마음만 아픕니다..
    이제 그만 하셔도 뭐라 할 사람 없는데...
    건강 빨리 찾으세요..
    좋은 시어머님 계서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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