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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기동이나 평창동 살기 어떤가요? 이사 고민 중
수입은 바닥인데 눈은 이마에 붙었는지... ㅠㅠ
친구가 사는 동네인데 조용하고 안정감 있다구 자꾸 이사오라구 해서
지금 친구네 와서 친구랑 82 구경 들어왔다가 글 남깁니다.
(친구가 82에 물어보면 넘 좋다구 꼬셔서 지금 친구 아디로 접속 중이어요 ^^;;;
전 내일 얼릉 가입할께요)
이사하며 아무래도 집을 사야 하는데
친구말이 의외로 안 비싸다구 그러네요.
그런데 명성 보다 별루 안비싸면 안비싼 이유가 있는 거 아닐까요?
(퍼억~!하고 방금 옆에서 보던 친구가 때립니다. 앙- )
평창동이나 구기동 사는분, 혹은 그 동네 잘 아는 분들 냉정한 조언 부탁 드립니다.
1. ㅇ
'08.9.2 11:03 PM (125.186.xxx.143)저택이나 대형빌라가 좀 비싼거죠..빈부의 차가 많이 나는 동네예요.. 성북동 구기동 평창동..조용한만큼 불편함도 많을걸요..
2. 친척 집
'08.9.2 11:08 PM (222.234.xxx.241)평창동인데 교통이 좀 덜 좋은거 아닌가요? 외길이라...
3. 애
'08.9.2 11:11 PM (211.192.xxx.23)키우는 분이라면 비추요...평창동도 진짜 평창동하고 가짜 평창동이 있다고 ㅎㅎ 빈부차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교통도 불편하구요,제반시설이 별로 없구요..친지가 거기 대형단독 사는데 물을 받아놓고 쓰던데요,,택시타면 기사가 안 올라갈려고 그래요..
그리고 거기 기가 세서 사업하고 그런 사람들은 잘 안가고 에술하는 사람들이 가야 잘된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안 비싼건 다 그런 이유 때문에요,,청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50평대 빌라가 강남 20평아파트값보다 싸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은 어떤지요...4. 평창동
'08.9.3 2:53 AM (210.123.xxx.190)도 좋아야. 바로 뒤에 북한산이고 조용....교통 약간 불편....근데 광화문까지 차있음 10분이면 가니까 ...버스도 좀 다니고요...불편없어요....서울예고 앞에 있었는데...머 번화가까지는 아니라도 슈퍼 음식점등 있을건 다있어요. 빌라가 괜찬은게 저렴하게 많아요. 충분히 좋을걸로 생각됩니다. 친구가 새로지은 빌라 전세로 사는데 50평대가 2억8천 주고 들갔다 하더군요. 몇년전에요...별로 안 비쌀걸로 생각됩니다. 강추...
5. 집이
'08.9.3 3:19 AM (210.123.xxx.99)별로 안 비싸다는 건, 저택이 아닌 주택들 얘기구요. (제가 이 동네에 좋은 주택 사고 싶어서 한동안 검색했는데, 마음에 드는 건 사오십억씩 하더군요. 강남 아파트들하고 비교가 안 됩니다.)
교통편이 아주 안 좋기 때문에 당연히 집값은 쌉니다. 버스고 전철이고 마땅치 않고 주변에 생활 편의시설도 거의 없습니다.6. 평창동 사는 이
'08.9.3 6:44 AM (121.88.xxx.216)30대 초반 맞벌이 부부인데 여기 산 지3년이 넘어가네요. 신혼때 마포에 살다가 친정 가까이로 이사오게 되어 평창동인데..
우선 집 값
1. 산꼭대기 언덕에 있는 저택들은 감히 강남 아파트 값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비싸다
(10억은 우습고, 3~40억? 그런데 매물이 거의 없지요)
2. 고급빌라와 일반빌라의 차이
고급빌라라 함은 평수가 60평대가 넘어가는 것이겠고...단지가 없지만 이 동네에서의 일반빌라라 하
는 것은 이 곳이 1종 풍치지구인지라 5층 넘게 집을 지을 수 없어서 단지형빌라 (3층짜리) 로 20년
전에 롯데, 금강, 럭키 등등 에서 지은 5~6동 짜리 단지형 빌라 들이 있어요. 이 역시 30평대가 젤 작
은 것이고 가격은 그래도 평 당 1천만원은 넘습니다 (이 역시 매물이 거의 없지요)
평창. 구기동은 한 번 들어오신 분들은 거의 이주생각이 없으세요.
또한...예술, 교수(상명대, 국민대...등등), 사업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동네 기가 확실히 강해요.
그래서 맞지 않는 분들은 사업하다 망해 나가는 경우가 많아요.
2. 교통
버스가 시청까지 10분거리지만, 저희 빌라도 보통 1가구 2차량 이랍니다.
저희도 그렇고...
그리고 동네분들이 이 곳에 경전철 놓고 이런것을 싫어하세요.
전에 국회의원 나온분이 그거 선거공략으로 내 놓았는데 다들 "시끄럽고 동네 복잡하게 왜 공사를 해 그냥 살지" 이런 분위기거든요.
차가 없으면...좀 불편하지요. 그리고 언덕이라 겨울엔 보통 2~3번 정도 눈이 오는 설경에 빠지다가도 현실에 눈뜨면 공포로 엄습하지요.
3. 편의시설 및 교육
전 장점이라 생각하는데 주거지역과 상가지역이 딱 나눠져 있어요.
저희 부부는 읍내라고 말하는데 은행, 병원,빵집, 대형마트 가 동사무소 건너편에 다 오밀조밀 모여 있지요. 그래서 주거지역 쪽은 항상 조용해요.
아이들 교육은 나*빌딩 안에 유아교육부터 고딩까지 정말 수준높은 학원들이 다 있어요.
학군도 강북에선 그래도 좋지요
청운중 - 경복고 (요즘 대학 진학률은 별로라지만 그래도 역사와 전통?)
저도 6살 남자아이가 있는데요. 아주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대부분의 사립 스쿨버스가 다 오고 (영훈, 리라,경기...)
전 차가 있다면 살기 좋은 정말 조용한 동네라 생각되요.
그런데 이 동네 주민들은 서로 대면대면해요. 아파트 같이 엄마들 우르르 몰려 다니는 것 없고
전 그래서 더 좋아요.
집 값(빌라겠지요)은 꾸준히 상승중이에요
매물이 별로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