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상한 혹은 못된 남편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08-09-02 22:26:32
친정 아버지가 주식도 좀 하시고 부동산도 좀 갖고 계십니다.
그림쪽으로도 재테크를 하시고요.

시댁은 좀 평범 아니 그보다 좀 못하다고 할까요...

남편은 그냥 직장인. 대기업처럼 많이 받지는 않지만 짤릴 염려는 없는 직장입니다.

근데...
오늘 퇴근해서 그러네요.

웃으면서 오늘 주식이 엄청 내려갔던데? 합니다.
우리 부부 주위에서 주식하는 사람은 친정아버지뿐입니다.

아버지가 어떤 주식을 샀는지 그런 것은 모르지만...
주식이나 부동산 갖고 있는 사람한테 불리한 정책 내지 상황이 되면
우리 남편은 괜히 좋아하는 듯 해요.

집 한 채 달랑 있고 대출 있고 저축 아주 조금 하는 시댁이나
우리 남편 입장에서는 그런 상황이 고소하다는데...
친정 아버지를 생각하면 그런 말을 제 앞에서 할 수는 없는 거 아닐까요?
저희가 친정 도움을 안받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우리 남편, 좀 못됐거나 아무 생각 없는 거 맞죠?
여기 82에 남편 흉이라도 봐야 속이 시원할 거 같아서
글 올렸습니다.
IP : 58.226.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다
    '08.9.2 10:28 PM (115.41.xxx.183)

    엄살을 떨어보세요
    요즘 지수 폭락으로 깡통 찻다고...
    그럼 마음이 좀 변하지 않을까요...

  • 2. 동감.
    '08.9.2 10:32 PM (121.131.xxx.251)

    저희 신랑이라 매우매우 흡사하시네요.
    저희시댁..암것도 없고..저희 친정 좀 있습니다. 말 그대로 얼마전 강만수가 9억넘는 집에는 살아야 중산층이다 라고 했던 그냥 그 중산층이죠. 그 말이 나오자 울 신랑 그게 어찌 중산층이냐 최상층이지 대한민국 1%지 라며..거품을 물었죠.
    그래도 저희 친정은 잘 못산다고 여기고 싶어합니다. 울 신랑님께서는요.
    자존심이 상하신가 봅니다.
    그냥 그렇게 냅 둡니다.
    후에 혹 콩고물이라도 물려받으면 저 혼나 다!!!! 쓰려구요. 혼자 여행다니고, 혼자 기부도 하며 생색도 내고, 혼자 손자들 이쁜옷도 사주면서 저 혼자 다~~ 쓰려합니다. 몰래몰래.

  • 3.
    '08.9.2 10:35 PM (58.226.xxx.22)

    히히... 댓글 달린 거 보고 위안 얻고 갑니다.
    그래도 처가집 바라보면서 뭐 떨어지는 거 없나... 이런 거보다는 나을 거 같아요.
    욕 해 놓고 나니까 괜시리 미안해져서... 금방 남편 편들게 되는군요

  • 4. 저는
    '08.9.2 11:10 PM (221.146.xxx.39)

    저는(여자입니다) 그 저 일하고 노력해야만 먹고 살 만한 그릇인데요,

    누군가의 투자성공 이나 불노소득을 보면...

    미련한 내 우직함이 비웃음을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9273 우유가 몸에 안좋다고 하는 내용의 책(일본저자) 제목이 뭔가요? 3 밀크 2008/09/02 417
409272 식탐이 많은 사람보면 어떤 생각드시나요? 11 학부모 2008/09/02 1,794
409271 자살하면 자식들한테 안좋을까요? 48 살고싶지 않.. 2008/09/02 6,470
409270 한쪽 발바닥만 딱딱하고 굳어져요 무슨 병인가요? 3 왜?? 2008/09/02 641
409269 보험료가 개인통장으로 빠져나가는건 무슨 경우일까요?? 2 의아한일.... 2008/09/02 471
409268 진짜 무서워요,,,,,,,, 5 정말 2008/09/02 1,304
409267 내가 정말 부러워하는 사람 2종류 6 센스꽝 2008/09/02 1,580
409266 울아이를 떼리는 아이맘과 어찌 해야 하는지? 6 궁금2.. 2008/09/02 575
409265 구기동이나 평창동 살기 어떤가요? 이사 고민 중 6 친구 따라 .. 2008/09/02 2,489
409264 일본 총리 후보예정자가 극우파라니... 3 아이고 2008/09/02 245
409263 <권태로운창>님 구속영장 반대 서명 안하신분 17 서명 2008/09/02 383
409262 중랑구나 광진구분들께 여쭙니다 9 아파트문의 2008/09/02 573
409261 bad samaritans 4 에버그린 2008/09/02 501
409260 이상한 혹은 못된 남편 4 2008/09/02 1,045
409259 밝음을 든 네티즌들이 핍박받고 있는 슬픈 현시국을 접하며... 7 한국호랑이 2008/09/02 364
409258 꿀로 반찬 만드는 분 계세요. 13 꿀이 넘 많.. 2008/09/02 1,204
409257 농심 너구리만 33년동안 먹었다는거 조작 같습니다. 12 너구리조작 2008/09/02 1,204
409256 윤선생영어나 튼튼영어 교재만 구입해서... 5 골치야 2008/09/02 803
409255 이명박 국민과의 대화 어디서 하나요 6 thans... 2008/09/02 330
409254 벌써 다음주면 추석이네요 주절주절.... 1 전투준비완료.. 2008/09/02 341
409253 돌팔이를 만난 건 아닐까 ?? MB씨 2008/09/02 207
409252 중고생 선배맘들께 여쭤요. 6 초5맘 2008/09/02 708
409251 초등 저학년때 배우면 좋은게 뭐가 있나요? 8 궁금.. 2008/09/02 1,088
409250 ★ 에너지 독립국이 될 수 있었던 대한민국.. ? ★ ..펌>>> 3 홍이 2008/09/02 211
409249 어떻게 입만 열면 폭탄이실까 3 이메가님 2008/09/02 396
409248 교육부 장관 부친이 일제순사였다니-오마이뉴스펌 5 우리엄마 2008/09/02 248
409247 추석때 시댁에 안간다면? 13 ^^ 2008/09/02 1,370
409246 달러로 바꿔야하나? 1 제친구가 2008/09/02 468
409245 이명박의 악수는 악수를 낳고 1 구름 2008/09/02 470
409244 쿨링시트 추천부탁이요.. 2008/09/02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