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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월요일 아침의 아기손님
아는 아기아줌마가 왔다
우리집은 일층이어서 모른 척 할 수도 없다 집은 정말 도둑이 다녀간 것 처럼 어지러운데 아이를 데리고 온다
그것도 거의 매일 우리집에 출근한다
잠에 깨서 신경질 부리길래 이 집에 오면 좋아해서 데리고 왔단다
오는 건 좋다
하지만 제발 부탁이다
제발 제발 월요일 아침 정말 적나라하게 어질러진 상태일때는 오지 말았으면
그건 예의가 아닐까 ?
그것도 오면 이 물건 저물건 다 만져보는 아가 손님까지 데리고 오면 난 정말 자신없다
정말 매일 온다
어떤 날은 정말 모른 척 양심의 가책을 느껴가며 해도 그냥 가고 그 다음 날 또 온다
아침에만 오면 그냥 그 리듬 알아서 내가 외출이라도 하면 되지만
이 아줌마는 아침 오후 구분 없다
구분은 단 하나
아가가 잠이 깨서 기분이 안 좋거나 잠이 못 들어 징징거리면 온다
아침에 아이들 하교전에 볼일이 있어서 나갔다 오고 어질러진 집 청소도 못하고 점심먹고 설겆이 감 쌓여 있을떄면 어김없이 또 띵동
이떄는 아이들이 있으니 내가 집에 없는 척도 못한다
다 좋다
근데 우리집 지저분하다고 왜 말하냐 말이다
~제가요 00(아가)가 제 껌딱지여서 저의 집 꼴이 이집처럼 지저분해요~
헐
제발제발 오지말아주세요 이젠 그그그만
1. 완소연우
'08.9.1 3:34 PM (116.36.xxx.195)진짜 짜증나시겠다......
아무리 이웃이래도 그렇지 가기전 전화한통은 필수아닌가요?
걍 인연 끊어버리세요...2. 참..
'08.9.1 3:34 PM (211.170.xxx.98)애기엄마 참 어이없네요.
그냥 집이 좀 어지럽다고..몸이 좀 안 좋다고..중요한 통화한다고.. 계속 거절하세요.3. 1234
'08.9.1 3:36 PM (211.47.xxx.147)참.. 그렇네요..
아무리 친해도 예의가 있는건데...
그냥 다음에 또 오면
어디 가야한다.
손님 오시기로 했다
자꾸 핑계대시면서 미루세요.4. 그 엄마
'08.9.1 3:39 PM (210.219.xxx.101)병원부터 가보라고 했음좋겠네요
황당한 사람이네요 정말/5. 저도 그래요
'08.9.1 3:40 PM (121.151.xxx.224)저와 비슷해서 로그인
방법이 없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포기합니다
님 홧팅6. 저도
'08.9.1 3:42 PM (123.109.xxx.38)아이 키우는 엄마지만, 느닷없이... 것도 매일같이 ...것도 아침부터.... 정말 짜증나시겠어요..
저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아침 9시에 옆집 아줌마가 돌 안된 아기랑 강아지까지 데리고 와서 정말 짜증 제대로 났었어요.
그때 저는 신혼이었고 아이도 없었고 더더군다나 개는 털이랑 냄새 때문에 만지지도 않는데 남의집에 아침부터 실례라니...지금 생각해도 화가 나네요.
나중엔 아예 없는척 했어요. 어차피 혼자 있으니 아무 소리도 안나구요.
귀찮으시겠지만 일부러라도 나가세요. 뭐 알아보러 다닌다 하면서 한동안 나다니세요.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그 이후엔 잘 못올거예요. 몸도 아프다고 죽는 시늉도 하시고 아이들 공부중이니 다음에 와라 이런소리도 하시구요.7. 아마
'08.9.1 3:47 PM (123.109.xxx.38)아이가 징징대면 그걸 굉장히 힘들어하는 아기엄마들이 있어요. 친정이 가까운 사람들은 이럴때면 친정에 쪼르르 가요. 친정엄마네 가면 본인도 아이랑 둘이서 씨름하다가 위로가 될거고 아이도 또 다른 사람이 있으면 잘 노는 애들이 있거든요.
아마 원글님 집을 그런 목적으로 드나드는거 같은데 원글님이 무슨 친정언니나 엄마도 아니고 눈치가 정말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이네요. 계속 만남을 유지해가면 원글님 인생이 점점 더 피곤해 질 듯 해요.8. 근데
'08.9.1 3:51 PM (222.109.xxx.207)그렇게 싫으시면서 왜 싫다고 오지 말라고 말 못하시는지, 그것도 좀 이해가 안가요.
지금은 좀 곤란하다고, 다음에도 연락을 하고 오라고 왜 그 한말씀을 못하시는건지요?
음 정말 힘드시다면, 제가 말씀해드릴께요. 그 아기 엄마 전화번호 좀 불러보세요~~~9. 그분
'08.9.1 3:56 PM (124.56.xxx.39)예전에 우리 이웃에 살던 그분 아닐까?? 이사간다음 그새 둘째 낳아서 그애 데리고 원글님네로 출근하는것이 아닐까 하는...
정색하고 가라고 하세요. 저도 그걸 못해서 한 1년 지겹게 당했었는데요, 그 병 못고쳐요. 그 철딱서니...
그냥 가라고 하세요. 이 시간에 오는것 예의가 아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불쑥 찾아오지 말라고 꼭 얘기 하세요.
남일같지 않아서.. 제가 지금 이사와서는 이웃을 아예 안사귑니다. 불쑥 찾아오는거 너무 싫어요.10. 우웩
'08.9.1 4:01 PM (211.204.xxx.48)놀러오는건 좋다고요..
근데 왜 자기애는 안보고 얘기하는거에만 정신팔려서
내가 더 안절부절하며 2살,4살난 애들을 봐야하냐구요
애들이 뭐 흘려도 대충대충
집에가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아기있는 집이 바닥은 기름떼가 쩍쩍..정말 앉기도 싫고
주방엔 설거지 가득 가스렌지위는 반찬이 넘쳐서 우웩
정말 아이들이 불쌍하더군요
그래놓곤 두 애들데리고 매일 다른집으로 기웃기웃
그럴시간 있음 제발 기본적인 청소좀 하면
좀 좋니.........11. 재발
'08.9.1 4:06 PM (222.98.xxx.211)싫으면 싫다고 말좀 하고삽시다..그분들은 정말 모를수있거든요
12. 그걸
'08.9.1 4:09 PM (123.109.xxx.38)어떻게 모를수가 있을까요? 사람들이 다 제각각이라지만 정말 이해불가인 사람들 너무 많아요. 갈수록 자기생각밖에 못하는 사람들도 많아지구요.
맞아요...싫으면 싫다라는 말을 해야 하는데 또 그게 한번 하면 다음에도 할 수 있는데 처음에 말 꺼내기가 쉽지 않아요. 싫은건 싫어 하는 연습도 꼭 해야 하나봐요. 나를 위해.13. 윗글
'08.9.1 4:17 PM (222.98.xxx.211)네 싫은거 알면서 자꾸 같은짓 되풀이 하는거보면 정말 만만히 보거나 모른척 하는사람인데..애 징징거린다고 와서는 애 놨두고 누워 티비보고가는사람도 봤어요..저 예전 살던곳 다른동여자..애 봐달라고 대놓고 말도 하던걸요 나중엔..저 피곤하다고..가만보니 만만히 보고 그러는것 같길래 자주오면 나도 피곤하니 조금 자제해 주고 아침엔 삼가달라고 말했더니 여기저기 안좋은말 하고 다니던걸요..생각있는 사람같음 아침부터 남의집 안오죠..그런사람 뒤끝안좋아요..고마움도 잘 모르고..
14. ㅇ
'08.9.1 4:33 PM (125.186.xxx.143)애 키워봤으니 다~~~이해해줄거다 하고 편하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개념리스 엄마들 많잖아요
15. ㅡㅡ
'08.9.1 4:38 PM (121.168.xxx.5)단호하게 거절하세요
지금은 좀 곤란해.
이렇게요. 순간 냉정한 사람될지라도 내생활이 중요하지요16. 원글이
'08.9.1 4:39 PM (211.210.xxx.92)딱 잘라서 오지말라고도 못하고요
오늘 청소해요 어떤날은 화장하고 나가는 척 해보기도하고
어떤 날은 아이 공부 봐준다고도 하고요
근데 그거 매일 레파토리 바꿔가며 말해도 눈치를 못 채나봐요
그 다음 날 어김 없이 와요
그렇게 변명을 둘러대면 내가 뭐 짓인가 싶고
집에 와서 있으면 한 시간만 딱 놀다가니 (아이가 징징거리고 그러면 또 가거든요 )
그 전에는 참았어요
그래 한시간만 내가 참자
근데 왜 우리집 지저분하다고 하냐고요
아침 10 11시에 와서 깔끔한 집이 도대체 몇집이냐고요
아앙 증말
오늘 비가오니 놀이터에서 놀기가 힘들어 왔다고 하는데 욕 나오려는 걸 참았어요
호응해 주셔서 감사해요
전 제가 증말 이기적이 것 아닌가 사회성이 모자른 건가 심각하게 고민했답니다 휴~~~17. ~~
'08.9.1 5:31 PM (218.158.xxx.163)좀 모질다 싶어도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요즘 오전에 할일이 생겨서..누구에게도 방해받고 싶지 않다고요
뻔뻔하거나 눈치없는 엄마들..돌려얘기하면 못알아들어요
그런엄마들 삐져서 등돌려도 하나도 아쉬울거 없잖아요
저두 몇년전 우리아이들 어릴때 원글님과 똑같이 당하다가
결국 얘기했더니,
그엄마 삐져서 이사갈때까지 말 안하고 지냈답니다
나는 오히려 편했어요18. 예전에
'08.9.1 6:01 PM (221.138.xxx.38)자기집은 모델하우스처럼 완벽하게 청소해놓고
놀러 오란 소리 거의 안하고
아이 둘 있는 정신없는 우리집에 와서 놀다 가는 사람있었다.
때되면 밥도 줘야지 힘들었다.
우리 남편 어쩌다 그집 한번 갔다오면 놀라고 무지 부러워했는데
잘 살지 못하고 부부가 이혼했다.
금쪽같은 외동 아들 두고 어찌 이혼했을까?
속은 모르겠지만...ㅠㅠ19. ...
'08.9.1 9:04 PM (125.177.xxx.47)우리 윗집은 맨날 강아지를 델고 와요.
저도 강아지를 좋아하지만
남의집 멍이까지 거두며 좋아하진 않죠.20. 미쳤군요
'08.9.1 11:54 PM (125.186.xxx.51)오는거 부담스럽다고 말하세요..저 같으면 진작에 못오게 합니다..원글님이 너무 착하시네요.요즘 이상한 사람 너무 많아요..너무 자기생각만 하는거 같아서 얄밉다 못해 욕 나올려구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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