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 후 첫 추석때문에 고민인데요. 조언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선택 조회수 : 670
작성일 : 2008-09-01 14:19:37
결혼하고 처음 맞는 명절이네요.

아무래도 양손 무겁게 가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전복이랑 굴비 등 준비할거구요.

아버님 형제분들이랑 사촌들 선물 간단하게 양말 정도 사려고 생각중이네요

근데

용돈을 또 드려야 하나 해서 여쭤봐요.

2월에 결혼해서 명품가방이랑 홍삼 등 사다드렸구요.

5월에 어버이날 용돈 10만원씩 드렸구요.

6월에 해외여행 가신다길래 20만원 드렸구요.

7월에 시아버지 생신이라서 용돈 20만원에 남방 사드리고 밥사드리고 차비까지 대략 50만원 지출

8월에 시어머니 생신이라서 똑같이 50만원 지출이었는데

추석에 선물 사가지구 가는데 용돈 또 드려야 할까요?

사실 7, 8월 지출이 너무 커서 선물만 드렸으면 하는데(친정엄마 생신도 있었거든요)

남편씨 생각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결혼전에 시아버지 공무원이셔서 능력되시니 용돈 같은거 필요 없다 하셨는데

어쩌다 보니 매달 돈을 드리게 되네요.

저희는 맞벌이 월수입 500정도이구요.

빚이 5000만원정도 있어서 매달 한사람 월급은 대출금 갚아가고 있거든요.

결혼전에 친정부모님한테는 받기만 하다가(친정에서는 지금도 잘 주세요)

결혼해서 양쪽집안 똑같이 챙기려니 사실 힘이 드네요.

저보다 형편 어려운 분들에 비하자면야 이런 얘기가 사치이겠지만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결혼선배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IP : 122.203.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소연우
    '08.9.1 2:27 PM (116.36.xxx.195)

    저~~기요....
    시어머님 생활수준이 어떠신진 몰겠지만,
    선물은 상대수준보단 내 형편을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빚두 있으신데, 그렇게 다달이 선물해대시다 파산하시겠어요....
    5000 빚 시댁에서도 아실텐데 여태 암말씀 안하시던가요...?
    결혼초기에 울 시어머니께 닥스 양산 사드렸다가 욕만먹었네요...
    니네가 그럴 때냐면서....
    시어머님이 님네 사정 대개 넉넉한 줄알고 계속 바라시면 어쩌시려구요...
    사람이란 받을수록 더 바란답니다....

    제 경우엔 시어머님이 저희 용돈 자주 주시는데요....
    첨엔 부담스럽고 죄송스러웠는데,
    이젠 머 좀 당연하단 듯이 받기도 하고 액수두 살펴보는 얍삽함두 생겨버렸어요...
    어쩔땐 어려운척 우는 소리해볼까 하는 한심한 생각까졍...(부끄럽네요..)

    새겨들으셔요...^^;;

  • 2. ...
    '08.9.1 2:36 PM (210.222.xxx.41)

    추석이나 명절에는 선물보다 제사비용이라는 명목으로 형편것 봉투를 드리세요.
    그럼 선물비를 아낄수 있을테고 용돈 따로 안드려도 되겠죠.
    굴비나 전복 돈 많이 들지만 먹는거라 음식 속에 묻히면 그만이고 명절비를 안드리게 되면 나중엔 꼭 그게 불거지더군요.
    그리고 요즘 모든게 흔한데 뭐 사촌들 양말 까지 챙겨요.
    형편이 좋다면 두루두루 인사치레 하면 서로 좋겠지만 원글님댁도 당분간은 긴축 재정 하셔야겠네요.
    또 그게 받다가 못 받으면 받았던게 고마운게 아니라 못 받는게 서운한법이거든요.
    이래서 살림을 꾸리게 되면 인생사 고달퍼집니다.
    쉽게 쉽게 살아야 힘들다 소리 덜나온답니다.
    명절 잘 보내세요..........

  • 3. ...
    '08.9.1 2:38 PM (118.217.xxx.49)

    시댁관련 일에 있어 평생 할 수 있는 만큼만 하라는 말이 있지요.

    새댁이고 잘하고 싶은 마음은 참 이쁘지만...
    그렇게 평생하지 못하면 그 동안 잘 한 것은 다 사라지고 변했다는 소리 듣기 딱 좋답니다.

    그냥 굴비, 전복 이런 거 마시고 용돈만 준비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작은아버님들이나 사촌들 양말도 생략...

    생신 때도 그냥 현금이 최고입니다.
    금액도 한 번 늘어나면 줄이기 어렵거든요.
    나중에 아이도 태어나고 돈 들어갈 데가 많아졌을 때,
    그 때 가서 용돈 줄이면 좋은 소리 듣기 어렵구요.

  • 4. 000
    '08.9.1 2:50 PM (211.59.xxx.153)

    전복, 굴비 비싼줄은 알지만 현금이 제일 낫습니다..
    막말로 그거 드시고 싶다하십니까?
    시댁에 물건 사가서 제대로 말들은적이 없어서 저도 언젠가부턴 그냥 성의 없어보이는 현금드립니다.
    그리고 첨부터 넘 과하신거 같아요..거기서 줄어들면 서운해하실께 뻔해요...
    형편에 맞게 준비하심 맘편하게 하시는게 젤 좋은거 같아요..
    사촌들꺼 까지 맘쓰는건 고마운 일인데요..내년엔 안하실거예요?
    뭐든 첨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 5. 첨에는
    '08.9.1 2:59 PM (119.64.xxx.114)

    의욕이 앞서서 열심히 하기 마련인데요,
    그렇게 시작하시면 나중에 정말 감당이 안됩니다.
    아직 빚도 있으시다면서....
    시댁이 살만하시다니, 그냥 명절이랑 어버이날, 생신
    때만 용돈이나 선물 중 한가지로 통일해서
    하셔도 무방하겠네요.
    맞벌이 500에다 빚을 갚으려면 그리 넉넉한 형편도
    아니실텐데....
    지금은 괜찮더라도 나중에 아기가 생기면
    상황이 완전 달라진답니다.
    식구 적을 때 열심히 모아놓으셔야 하실 듯....

  • 6. 복땡이맘^^
    '08.9.1 3:15 PM (219.254.xxx.142)

    윗분들 말씀 세겨들으세요. 첨부터 그럼 나중에는 님 힘들어서 죽어날겁니다.
    첨부터 할 수 있을 만큼만 하세요. 저는 넉넉하지두 않았지만, 일부러 20만원에 과일 한박스
    사서 드렸는데...것두 임신으로 직장 그만두면서 10만원에 과일 한박스로 입씻거든요.
    글구 생신때두...두분 각각 10만원에 식사 사드리던거 각각 5만원으로 줄이고 외식하는걸로
    땡칩니다. 물론 부모님들도 저희한테 해주시는거 일절 없구요.

    오히려 안주고 안받고, 글구...명절이나 생신이나. 특별한때만 조금씩 챙겨드리는거
    정말 속편하답니다.

    진짜 2분이실때 돈벌어놔야지...저 출산 임박했는데 병원비며 산후조리원, 출산용품
    만만치 않구요, 앞으로 돈쓸일 시작이예요.

  • 7. 저도
    '08.9.1 3:23 PM (123.109.xxx.38)

    보태서 말씀드려요. 벌써 많이 하셨네요. 첫 명절이니 소박하게 하세요. 처음이라 신경쓰여서 이것저것 선물에 용돈 하시면 다음부터는 부모님의 기대치가 더 높아지세요. 처음에 눈 질끈 감고 약소하게 하셔야 나중이 편하세요.

    물가도 천정부지로 오르는데, 달달이 행사때마다 들어가는돈 정말 부담스러워요. 부모니께 잘하면 좋겠지만 내집 경제도 생각해야죠...

    저도 처음부터 너무 잘하려다 보니 지금은 빼도박도 못하고 예전 하던대로 그대로 하자니 정말 힘들어요

  • 8. .
    '08.9.1 3:29 PM (211.170.xxx.98)

    양가에 똑같이 현금 +간단한 선물(주로 먹거리에요. 술이나 과일,,5만원 이하로) 이렇게 간단히 해요.
    아버님 형제분까지 일일이 챙겨야 하나요?? 매년 하려면 허리 휠텐데.. 적당히 선을 그으심이..

  • 9. .
    '08.9.1 3:36 PM (122.32.xxx.149)

    생일때 너무 과용하셨네요. 선물이면 선물, 용돈이면 용돈이지 뭘 그렇게 많이 쓰셨대요.
    한번 그렇게 해버릇하면 앞으로도 계속 기대하실텐데요..
    추석때는 그냥 10만원 정도 현금으로 하시고 간단하게 과일이나 조금 사가세요.

  • 10.
    '08.9.1 3:45 PM (59.10.xxx.219)

    저도 다른분들 생각처럼 현금만 준비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작은아버지나 사촌들것도 생략하시구요..
    어차피 나중에 사촌들도 글쓴님 부모님께는 암것도 안할겁니다..

  • 11.
    '08.9.1 3:45 PM (211.253.xxx.194)

    저도 2월에 결혼했구 둘이 500정도 벌어요.
    저희는 양가 용돈을 매달 20씩 드리고 있구요.
    추석땐 선물 없이 20만원씩 더 드릴 생각이에요.
    추석 상여금 나오잖아요? 그게 일인당 20씩이라 걍 고대로 갖다드리려구요. 선물은 따로 없이요.
    저희는 빚이 2000 정도고 저축이 2000 정도라 정신없이 사네요 ㅋ

  • 12.
    '08.9.1 4:02 PM (210.123.xxx.99)

    추석에 선물은 선택이지만 제수비용은 필수입니다.

    '용돈'이 아닌 '제수비용'을 10~20만원 하시고, 전복과 굴비는 생략하세요.
    전복과 굴비는 돈이 너무 많아서 현금은 안 반가워하시는 곳에 선물할 때 최상품으로나 하는 것이지,
    시댁이나 친정에 보낼 만한 선물은 아닙니다. 더구나 공무원 집안이시라면서요. 고급 전복이나 굴비보다는 현금이 훨씬 소용됩니다. (제가 공무원 집안 딸이라 드리는 말씀입니다.)

    양말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받는 사람은 받은 것 같지도 않고 하는 사람만 돈 많이 나갑니다.

    제수비용만 하기 손부끄러우시면 과일 한 상자 정도 사가면 충분합니다.

  • 13. 10년차...
    '08.9.1 5:07 PM (121.166.xxx.236)

    선물은 하지 마시고, 명절비와 용돈을 현금으로 준비하세요. 윗 분 말씀처럼 빈손으로 가기 그렇다면, 과일 한 상자 사 가시면 되고요. 전복이나 굴비... 그게 얼마나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받는 사람은 절대로 모릅니다.
    남편 사촌들 양말하실 필요도 없구요. 과일 한 상자 맛있는 걸로 사 들고 가서 다같이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 14. 헉...
    '08.9.1 7:31 PM (121.165.xxx.105)

    글 읽으면서...
    우와... 이분들은 정말 잘버시나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원글님 서운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빨리 그 큰~~~ 손을 작게 만드세요...

    물론 맞벌이에 월500이면... 많이 버시는겁니다...
    하지만.. 글케 매년 있는 생신, 여행, 명절때마다... 양가부모님 그렇게 많애 해드리면...
    남는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더 무서운건 뭔지 아세요?
    처음에 이렇게 시작하시면...
    해가 갈 수록 더 많이많이많이 해드려야해요...
    더 많이 바라시거든요.. T_T

    빚도 있으시고... 아가도 낳으셔야하고...
    신혼때에 빨리 빚갚고, 아가낳을준비하고, 중년에 돈 많이 들어갈때 대비한 목돈도 만들어놔야하고,
    노후를 대비한 상품에도 일단 젊을때 많이 넣어둬야하는데...

    효자자식... 체면차리다가...
    나중에 이도저도 안됩니다...

    적당히 하세요...

    지금 그정도는... 40대에,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으신... 그것도 안정된분들이 하시는 규모에요...
    이제 신혼에... 너무 커요... -_-;;;;

  • 15. 그냥
    '08.9.1 7:41 PM (116.37.xxx.48)

    결혼하셨을때 명품가방 홍삼 빼고는 액수는 모르겠지만 빈도는 대략 남들도 하는 정도에요.
    그냥 많이 몰리셨네요.
    저만해도 1월 구정, 3월 아버님 제사, 5월 어버이날, (7월 더운데 몸보신하시라고), 9월 추석, 12월 어머님 생신...중간에 여행등 한번정도더.
    대신 올해 나머지는 그냥 넘어가곘네요.^^
    첫해니까 신경쓰신거고 다음부터는 딱딱 정해서 얼마씩 드리셔요.
    그리고 명절때 제아무리 선물 많아도 봉투 없으면 안받으신거 같을꺼에요.
    이왕이면 봉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913 어느 선생님이 더 나을까요? 5 플룻레슨 2008/09/01 499
228912 독일 면세점서의 구입 추천품 ? 4 우면 2008/09/01 518
228911 IMF 직전 vs 참여정부 5년 조선일보 사설 비교표 1 노총각 2008/09/01 312
228910 지금 외국인데, 한동안 쓸 생활비를 찾아놔야 할까요? 8 어떡하죠.... 2008/09/01 1,103
228909 윗집의 이상한 소리 3 임산부 2008/09/01 1,543
228908 비오는 월요일 아침의 아기손님 20 제발 2008/09/01 1,829
228907 제이콤 주식에 대해... 1 주식 2008/09/01 270
228906 도와주세요~(비만) 5 누나 2008/09/01 656
228905 추석 선물로 명이절임 어떨까요? 8 2008/09/01 508
228904 편지봉투에 붙이는 주소 라벨을 프린트하는 프로그램이요 12 라벨 2008/09/01 792
228903 꼭필요할까요??? 4 1학년전과 2008/09/01 227
228902 두달만에 보험 해지하면 불입금 못찾나요? 3 . 2008/09/01 407
228901 으아악~~~~ 미치겠어요. ㅠ.ㅠ 14 2008/09/01 2,880
228900 고가주택 대박 양도세 1/20로 줄어.. 7 ........ 2008/09/01 939
228899 8차수학과정 6 수학과정 2008/09/01 676
228898 설거지를 안해놨더니 커피 타먹을 컵이 없어서 64 게시판 2008/09/01 6,776
228897 윤선생영어 질문,, 3 시킬까 2008/09/01 618
228896 박성돈목사님..편히 쉬세요... 2 귀여버 2008/09/01 606
228895 광우병 관련 간단 요약자료 가지고 계신 분 부탁 좀 드리겠습니다 2 현진몽몽이 2008/09/01 133
228894 갑자기 잡곡밥이 너무 먹고싶어요 7 잡곡 2008/09/01 545
228893 아가가 고기를 안 먹어요... (영양학 전공하신 맘은 제발 꼭 봐주세요..) 10 완소연우 2008/09/01 583
228892 땅좀사놓은게있는데여~~~ 6 투자 2008/09/01 1,194
228891 임테기 두줄나온꿈 2 라임 2008/09/01 1,386
228890 목동에 불임병원 추천 해주세요. 5 똘이엄마 2008/09/01 295
228889 백설기 공임 얼마? 1 궁금한 이 2008/09/01 242
228888 키드크래프트 주방놀이 2 사주고싶어요.. 2008/09/01 764
228887 컴퓨터 앞을 떠나지 마세요. 19 -_- 2008/09/01 4,522
228886 1년만에 시청료중지 신청을 했네요.. 2 시청료거부 2008/09/01 636
228885 결혼 후 첫 추석때문에 고민인데요. 조언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16 선택 2008/09/01 670
228884 장터에서 산 최고의 물건 댓글놀이?해보면 어떨까요~ 18 장터조아 2008/09/01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