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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낳지 말아야 하나? ㅡㅡ;

조회수 : 1,327
작성일 : 2008-09-01 08:50:50
저희 시어머니 너무 좋으신 분입니다.
결혼한지 2년정도 되는데...

시댁은 부산이에요. 저희는 경기도 살구요.
시어머니 저희집에 딱한번 오셨네요. 결혼할때요.
서울에 오실일 있어도 일 보고 그냥 가세요.
두분 모두...도련님도.

시댁가서도...
명절때도 5명만 보내고
시아버지 개방적이셔서 너무 좋고
어머니는 참견 뭐 이런거 하나도 안하시고...
항상~"니들이 알아서 잘 하겠지"이러십니다.

맨날 잼나게 살라고 하시고...

근데 어제 제가 선물을 보내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전기 꽂아서 쓰는 후라이팬이 명절때 쓰는데 코팅이 많이 나갔는데
한번 바꿔드린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엄마가 바꾼다고 하셨다가
계속 안바꾸셔서 제가 다시 한번 골라봤거든요.

그랬더니...어머니가 좋아하시면서... 어유 기특해라 이러시길래
"이런게 며느리가 해야할일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말씀드리니깐
"그러게 왠일로 이쁜짓도 하네~"이러시잖아요.

저 지난주에 고기도 보내고
지지지난주에 포도도 한빡스 보냈는데~!!

그때도 이쁜짓 했는데~
들으면서 확 서운했다는거;;;

저런 시어머니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서운해지는 거 보니... 역시 며느리는;;; 으으

아들을 낳으면 독신주의자로 살라고 주입교육을 해야겠음

IP : 122.36.xxx.14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9.1 8:52 AM (222.64.xxx.155)

    원글 어느대목이 서운하다는 건지..?

  • 2. 쓴이
    '08.9.1 8:55 AM (122.36.xxx.144)

    평소에 이것저것 많이 보내드리는데;;; 첨 그런것처럼 말씀하셔서
    왠.일.로 여기서 서운;;; 흑

  • 3. 평소에
    '08.9.1 8:56 AM (211.244.xxx.118)

    정말 이쁜 짓 많이 하는 며느리신데
    웬일로 이쁜 짓 한다는 말씀이 서운하셨다는 거 같네요.
    원글님 서운타 생각하지 마시고
    정말 이뻐서 그런 거라 생각하세요.
    서운하게 생각하면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그래도 참 이쁜 며느리고 시어머니도 참 좋은 분이시네요.

  • 4. 원글님...
    '08.9.1 8:58 AM (211.172.xxx.88)

    아마 시어머님이 말 실수를 하신 것 같아요
    의도와는 다르게 저도 이상한 말이 튀어나올때가 있거든요
    사람을 이해할 때는 큰 범주에서 이해하는게 정답입니다
    순간 순간 포착해서 시비(죄송한 표현이네요)거리로 생각하면
    누구와도 섭섭한 순간이 있습니다

    제가 의도하지 않은 말실수를 할때가 있어서요
    전 그사람이 어떤 말을 해도 스 사람이 악의가 아니라면
    이해하고 넘어갑니다

    제 생각은 어머님이 순간적으로 오해받을 말씀을 하신 것 뿐...그 이상은 아닙니다
    감사하시고 사시길 바랍니다

  • 5. 원글님
    '08.9.1 9:02 AM (125.187.xxx.90)

    제가 보기에도 단지 말실수인듯...
    그리고,그 말실수 한마디에 아들낳으면 독신으로 살라고 (농담이겠지만)
    말할정도로 나름 예민하신 원글님께서 좋으신 시어머님이라고 생각할 정도면...
    글에서 표현한것보다 훨씬더 좋은 시어머님일듯 싶네요.
    윗님말씀처럼 감사하시고 사시기 바래요.

  • 6. ㅋㅋ
    '08.9.1 9:03 AM (61.253.xxx.171)

    시어머님이 아무래도 이번 선물이 너무나 맘에 드셨던 모양이네요.
    "웬일로" 가 아니라 "너무나" 인데 말이 잘못 나온듯 싶어요.
    너무 잘해주시는 시어머님인데 말 한마디에 서운한 마음이 드니깐 스스로 며느리는 며느리 구나 싶어서 아들은 독신주의자로 키워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신거죠..
    조금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이 글이 아들을 낳지 말아야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지? 하면서요....

  • 7. 아들이 나오면
    '08.9.1 9:04 AM (122.37.xxx.49)

    아들이 나오면 당근 낳으세요. 저 밑에 친정집에 스팸도 마음대로 못 준다고 하신 분이 계신데 그 밑에 달린 동조의 글 못 보셨나요? 저는 우리 세대엔 아들이든 딸이든 다 부모 책임지기 싫어한다고 믿기 때문에 별 상관 없는데요, 딸가진 부모들이 호강한다는 얘기는 아닌것 같거든요.
    아직까진 남편이 버는 돈으로 친정에 뭐해주는거 불편해 하는 여자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반면에 님 시어머니는 당당하시고 남편도 아마 부인이 우리 부모한테 넘 잘한다는 생각을 오래오래 하진 않을걸요? 그러니 아들 잘 낳아서 그냥 네 인생 잘 살거라 하시면 돼요.

  • 8.
    '08.9.1 9:57 AM (122.26.xxx.189)

    말투에 따라 좀 다르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전 그냥 농담으로 넘겼을꺼 같은데요...
    아니믄 저 지난주에 고기도 보내고 그 전주엔 포도도 보내드렸잖아요~~ 저 이쁜 짓 많이 해요~~하고 농담처럼 말하던지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 곤두세우면 원글님만 너무 피곤해져요. 좀 느긋해지시길 바래요.

  • 9. 우리
    '08.9.1 10:59 AM (125.246.xxx.130)

    며느리들이 그만큼 시부모를 색안경 끼고 본다는 증거같아요.
    결혼초엔 말씀하시는 거 하나하나가 어째 저리 말하시지?
    하고 속상하고 그랬는데 나이들어 보니...아..내가 괜한 오해였던 적도 많겠구나 싶어요.
    말 한마디 한마디 새겨듣지 말고 그 분의 원래 인품이 어땠는지에 따라
    때로 서운하게 들리는 말도 아...실수하셨구나...하고 넘어가는 지혜가 필요하더군요.
    아들 낳아 길러보면 또 시어머님 입장이 더 많이 이해가 가구요.
    어머님도 좋으시고 며느님도 좋으신 분 같아요. 화목한 가정 일구세요~^^

  • 10. 종합해보면
    '08.9.1 8:26 PM (119.64.xxx.39)

    여직 살면서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꼬투리 잡아 흉볼만한 일이...
    "왠일로" 라는 한마디 말이였다는것이 그저 놀라울따름입니다.
    그 시어머니가 무지 잘하는 시어머니임은 분명하다는데 1표 !!!!!!!!!!!

  • 11. 그게..
    '08.9.2 2:24 AM (58.141.xxx.130)

    신기하게 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시더라구요.. 없는 살림에 용돈 두둑히 드리거나 좋은 옷사가도 별 말씀 안하시던데 5만원내외의 일반 압력밥솥 사다드렸더니 따로 일부러 전화까지 하셔서 고맙다고 이쁘다고 잘쓴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아마도.. 어머님들께서 부엌살림에 더 애착이 가셔서 그런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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