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유아기부터 아이를 외국에서 키우신분들 - 조언부탁드려요

kmj 조회수 : 506
작성일 : 2008-09-01 07:52:15
제 아이는 지금 만 네살입니다.
외국에서 태어나서 지금 유치원 1년 다녔습니다.(만 세살부터 유치원다님)
그런데 이곳 말과, 한국말을 섞어서 쓰고있는데
외국어도 또래 아이들보다 당연히 확연하게 부족하고, 한국말도 아주 늦는 편입니다.
표현력이나 단어 등등..

차차 두개의 언어를 구별하고 잘 사용하게 되겠지..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언어가 많이 부족할것 같아요. 두 언어 모두.
학습적으로는 더더욱 부족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거든요.
그게 언제까지인지.. 별 문제는 없는건지..
제가 괜한 걱정을 하고있는건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걱정이 앞서네요

외국에서 유아기와 초등학교를 보내며 키워보신 분들 계시면 경험과 함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85.18.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를린
    '08.9.1 8:31 AM (84.171.xxx.226)

    모국어는 조금 신경을 써주셔야 하구요. (책읽기와 한국어 방송 보여주기 그리고 이런 저런 대화의 시간을 자주 갖기..)

    해당국 언어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글자를 배우기 시작하면 점점 나아져서 외국인 아이라는 문제는 없습니다. 공부를 안해서 단어나 문법이 틀리는 경우가 됩니다. 물론 해당국 부모밑에서 자라는 경우와는 조금 늦긴 하지만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해당국 아이들을 제끼고 언어에서 최우등을 얼마든지 합니다.

    유치원때에는 아직 언어발달이 느리니 생활회화정도만 친구들이랑 대화하는데 필요한 정도인지만 신경써주시면 되더군요. 마음으로 친구를 사귀지 언어능력으로서 사귀는 나이는 아니니까요.


    저도 초등학생 아이가 있는데 한국어 공부만 신경쓰고 있습니다. 해당국 언어는 아무 문제가 없이 반에서 중간정도는 가는데 한국어는 또래 한국의 초등학생들과 비교해 보면 점점 차이가 벌어지는 편이거든요.

  • 2. 제같은경우
    '08.9.1 8:50 AM (124.56.xxx.11)

    아이들한테 평소에 말을 많이 하는 편이고 한국책을 많이 읽어줘요.저는 귀국한지 6개월 됐는데,집에서는 아이들보고 영어로 말하고 하거든요.중1,초3,초1,둔 엄마에요.밑에 두아이 한국와서 글자 가르켰는데 이젠 한국노래까지 따라 부르니,아이들 친구들이 애들 진짜 미국에서 태어난 것 맞냐고 볼때마다 물어봅이다.아이는 자극이 필요한것 같아요.어린이 프로 시간 정해 보기,가끔씩 서점 가서 책 사주기,조금한 일에도 칭찬 많이 해주기,집에 음악 틀어 놓기,등등 가까이 사시면 저희 아이들과 놀리고 싶네요.느긋한 마음으로 아이를 기다려 두면 금방 따라할것 같아요.

  • 3. **
    '08.9.1 9:41 AM (200.63.xxx.52)

    윗분들 말씀대로 한국어에 좀 더 신경써주세요.
    저희 아이들은 영어권이 아니라 3개국어를 해야해요.

    태어나기도 다 이곳(한국이 아닌)에서 태어났구요.
    어려서는 한국말을 젤로 잘했구요(유치원전까지...)

    유치원 다니면서부터는 점점 영어(학교)를 젤로 잘하고요.

    지금은 한국말을 세나라 언어중에 젤로 못해요..
    물론 한국가면 말을 아주 많이 시키기전에는 아무도 교포인줄 모를정도로
    한국어 발음도 좋고 잘하는편이랍니다.

    아이에 따라 언어습득능력이 좀 차이는 있는듯해도요.
    4-5살이면 이제 막 이런저런 마구마구 배워나갈 시기니 너무 조바심 내지 마시고..
    한국어에 신경 써주시는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예요.

  • 4. 걱정마세요
    '08.9.1 9:41 AM (125.177.xxx.47)

    베를린 님 말씀이 정확합니다.
    학교 들어가고 활동 많아지면 현지인과 구별 없이 잘 합니다.
    다만 학령기 이전엔 두 언어가 모두 모자라는 아이들이 많아요.

  • 5. 원글
    '08.9.1 5:07 PM (85.18.xxx.16)

    답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됐어요. ^^
    일주일에 한번(토요일) 한글학교가 있는데 너무 멀어서 망설이다가 입학하기로 했습니다.
    만 네살부터 다닐수 있다고 하거든요.
    제가 한인분들과 왕래없이 살아서 아이 친구도 없고.. 참 외롭게 지내거든요 ㅠㅠ
    가까이 있으면 아이들과 함께 놀게 하시고싶으시다는 말씀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643 에효.. 애기 낳는거 힘드네요... 14 임산부 2008/09/01 842
408642 레진이 빠졌어요.. ㅠㅠ 강남쪽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 치과 2008/09/01 403
408641 아들은 낳지 말아야 하나? ㅡㅡ; 11 2008/09/01 1,327
408640 며칠전 시아주버니 돈해내라는 건으로 11 ... 2008/09/01 1,025
408639 아이를 시댁? 친정? 중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고민이에요 19 직장맘 2008/09/01 842
408638 강아지 데리고 9 ... 2008/09/01 524
408637 유아기부터 아이를 외국에서 키우신분들 - 조언부탁드려요 5 kmj 2008/09/01 506
408636 그분이 나타나셨다 ㅋㅋ...길방쇠님글 간단하게 넘어가주세요^^ 10 짝퉁듣보잡 2008/09/01 255
408635 미국에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 명단에 그대로 남아 있어도 무방하다 8 길방쇠 2008/09/01 241
408634 사노라면 3 희망의바다 2008/09/01 321
408633 盧 "미디어편중 심해"…한나라 "정치 안한다더니 6 미친 2008/09/01 383
408632 깔깔대던 중학교 소녀에서, 비정규 해고자로 다시 만나... 3 KTX승무원.. 2008/09/01 476
408631 강아지교배 8 강쥐사랑 2008/09/01 514
408630 나의 결혼생활 산들바람 2008/09/01 895
408629 선릉..무슨 일이죠? 자고싶은데 2008/09/01 488
408628 반찬 택배 보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택배 2008/09/01 2,288
408627 22개월 아기가 읽으면 좋을책 추천해주세요 1 추천요.. 2008/09/01 316
408626 과연 명품 로스를 믿으시나요? 15 여러분은 2008/09/01 1,705
408625 샴푸형 리체나 염색제 써 보신 분들, 어떤가요? 3 ... 2008/09/01 870
408624 낙성대전철역앞 현수막 사라졌는데 아시는분? 2 광화문 2008/09/01 261
408623 인터넷가계부 좋은 것 좀 추천 바랍니다 6 이번엔 진짜.. 2008/09/01 471
408622 아침식사로 돼지 목살 한 쪽.. 어떨까요? 14 고기사랑 2008/09/01 1,556
408621 서울역 45m 철탑에 올라간 KTX/새마을호 승무원들 이야기 2 이루 2008/09/01 212
408620 안경테 온라인 구입처 1 안경 2008/09/01 422
408619 식당의 음식물재활용▶다그렇지 않습니다. 11 1234 2008/09/01 1,310
408618 ㅎ트로트 가수 매니저 거문도 앞바다서 익사체로 발견 2 트로트가수 2008/09/01 4,250
408617 박진영이 청와대에서 강연을 했군요 13 드.디.어 2008/09/01 1,005
408616 자전거 트레일러. 이거 눈길이 가는데. 3 하늘이 2008/09/01 617
408615 금방 도둑맞을뻔 했네요 ㅜㅜ 3 오토바이도둑.. 2008/09/01 860
408614 시어머님이 명절을 나눠가지라시는데 18 작은며늘 2008/09/0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