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식당의 음식물재활용▶다그렇지 않습니다.

1234 조회수 : 1,310
작성일 : 2008-09-01 01:23:23
방송을 보지 못해서 상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정말 속상합니다.

다그렇지 않아요

언젠가도 한번...
음식점 문제가 나와서 제가 한탄 비슷하게 넋두리의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렇게 반찬을 재활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정말 내 아이가 먹는다고 생각하고 깔끔하게 식당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집은 보쌈집을 합니다.
반찬은 항상 그날 만들어서 그날 다 사용하구요.
손님상에 나갔던 모든 음식물은 손님이 손을 댓던 대지 않았던지 상관없이
음식물 쓰레기로 나갑니다.

음식물 쓰레기도 그때그때 바로바로 비워서
이 여름에도 그 흔한 날파리 하나 없어요.

제가 가끔.. 가게에 나가보면...
그 맛난 보쌈과 족발을 남기고 가시는 것을 보면
내 새끼 미움받은것 모냥.. 안타깝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상에 내지 않아요.

가끔.. 너무 먹고싶은 족발이 한가득 남았을때는
그저 깨끗한 부위 모아다가...
남이 아닌
제가 먹습니다. ^^;;;;
그것가지고도 뭐라시진 않겠죠?

이런 일이 생길때마다 정말 속상합니다.
매번 아니다아니다 할 수도 없고..

그렇지 않은 곳도 많다고.. 제발.. 믿어주세요.

새벽 1시 30분이 되어가는 지금...

아직도 손님 가시곤 난 자리 손걸레질하고
주방 바닥을 닦고 렌지후드 닦아대고
행여 물때라도 낄까...
주방의 물기 다 닦아내고
행주며 다 삶아서 널고 오느라
아무리 빨아도 지지 않는 땀내나는 티셔츠를 입고 올
신랑을 생각하니...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속상하단 말로 다 표현 못할 만큼의
슬픔이 밀려옵니다.
IP : 211.47.xxx.14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
    '08.9.1 1:26 AM (125.141.xxx.23)

    1234님의 식당을 알고 싶어요.
    그런 식당이라면 정말 단골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식당과 손님 사이의 불신의 벽... 이걸 어찌 없애야 합니까?
    그게 없어져야 식당이 더 잘 될텐데요. 주방 오픈이라도 하던지... 여튼 뭔 수를 내야 할 것 같아요.

  • 2. 토닥토닥
    '08.9.1 1:27 AM (61.66.xxx.98)

    단골 손님들은 알고 계실거예요.
    요즘 사람들이 재활용 안하는 곳을 찾아보려고 애쓰고 있쟎아요.
    물로 도매금으로 욕먹는게 속상하시겠지만,
    어찌보면 반찬 재활용 안한다는 소문나면 손님들이 더 많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장사 대박나세요.^^

  • 3. .
    '08.9.1 1:32 AM (118.37.xxx.198)

    원글님 같은분도 있지만 대개 재활용 하는 곳이 많아서 그래요.
    그렇게 하시겠지만 상 치울때 한곳에 다 모아서 가져가는게 믿을만하고 다음에 또 가게 되더라구요.
    원글님 식당은 안그렇겠지만 방송에 나오는 곳들도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들 자기들이 먹으려고 뒀다는둥 그러잖아요.
    힘드셔도 믿음 주면 단골 많이 생기니까 일하는분께 상 치울때 전부 한곳에 모아서 치우라고 하세요.
    그런 곳이 별로 없어서 그런 식당 보면 주변에 소문내고 그러거든요.

  • 4. 악세사리
    '08.9.1 1:44 AM (219.254.xxx.136)

    서울이세요? 배달하시나요?
    믿고 배달시킬데가 없어요 ㅠㅠ
    저희 동네는 맛도 조금;;;;
    위치 알려주시면 안되나요

  • 5. 나두,,
    '08.9.1 2:33 AM (211.223.xxx.104)

    장터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처럼 여기 82회원분들중 음식점 하시는 분들
    명단이나 위치 좀 알 수없을까요?
    그런 분들 주방 공개좀 하시고 위생상태 그런 것 좀 알리시고 해서
    저처럼 비위 약한사람인데 점심 사먹어야하는 82회원들 가서 단골하면 좋을텐데요.
    정말 도시락 싸 다닐 상황은 아니고 (게을러서) 밥은 먹어야 하겠고..
    죽겠습니다..밥 먹을때마다 반 포기 상태로 당연히 조미료 왕창 썼을꺼야 ,,당연히 재활용했을꺼야..
    당연히 설겆이 대충했을꺼야,,,이러면서 먹는거,,,미치겠어요,,
    양이 적어도 좋고 반찬수 적어도 좋고 맛이 좀 없어도 좋아요,,
    양심적으로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믿음을 갖고 밥 좀 먹었으면 합니다..

    님 어디세요?
    저 찾아가고 싶네요.

  • 6. ...
    '08.9.1 3:10 AM (116.37.xxx.9)

    원글님처럼 양심적인 분도 계시지만 대부분이 그런것은 어쩔수없는 사실인거 같아요.. 바로 어제 바닷가 근처 횟집에 갔어요.. 안그래도 그전날 티비본탓에 들어가자 마자 상치우는거 유심히 봤네요.. 정말 그 전날 티비나갔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상황이 연출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질색을 하고 물었죠.. 지금 뭐하는거냐고.. 김치냉장고에 손님먹던 김치 왜 넣냐고 하니.. 더 황당한거... 김치 아까워서 손님상에 내놓는거 아니고 집에 가져갈려고 그런답니다... 참내.. 여튼.. 시부모님이랑 함께간 자리라 노인네도 불편할까봐 그냥 조용히 주의를 주고.. 밑반찬은 손대지않고..(그좋아하던 쌈장도 손대지 않고..ㅠ.ㅠ) 회만 먹었어요... 여튼 청결불감증... 어떻게 텔레비젼 나오고 난 바로전날도 똑같을수 있을까요....

  • 7. 음식 재활용은
    '08.9.1 7:07 AM (125.176.xxx.10)

    주인장 왈 내맘대로지
    원글님 같은분만 계시면 그런일이 방송 탈 이유없지만
    이렇게도 구별할수있겠네요

    반찬이 푸짐하게 나오면->재활용하는 집

    한입거리로 나오면->재활용 안하는 집
    뭘 믿고 살아갈꼬 이 누무세상
    그래서 어르신들은 집 밥을 좋아하시나?

  • 8. 원글님
    '08.9.1 8:09 AM (211.244.xxx.118)

    장터에 공개하시기 바랍니다.
    원글님 식당 같은 곳은 정말 널리 알려서 잘 돼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보쌈 무척 좋아하는데 좀 멀어도 원글님 보쌈집 가고 싶어요.

  • 9. key784
    '08.9.1 3:17 PM (211.217.xxx.158)

    1234식당 어디신가요?
    공개해주시면 자주 이용할게요.
    저는 회사에서 매일 밥사먹는데요.
    엄마손맛 처럼 맛있게 해주는 식당을 자주 이용했었어요.
    반찬 재사용한다는건 워낙 대놓고 해서 알고있었는데..
    그런곳은 꼭 주방이 비위생적이더라구요..
    콩국수에 바퀴벌레가 헤엄치고 있는걸 발견한 후로는 절대 안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현상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깨끗하게 양심적으로 하는 곳을 알수만 있다면.
    거기만 이용할텐데.. 정말 내돈주고 먹지만.
    밥먹은것 같지 않고 속이 풀편한 하루하루 입니다...

  • 10. 카르페
    '08.9.1 5:22 PM (218.39.xxx.170)

    식당이 어디신가요 믿고 맛나게 먹을 수 있는 식당 알아두는 것두 좋을듯 한데
    공개를 하시던지 아님 쪽지로라두 위치와 전번 알려 주세요

  • 11. wooahancho
    '08.9.1 10:54 PM (59.10.xxx.67) - 삭제된댓글

    저두 궁금합니다. 위치랑 상호랑... 혹시 곤란하시면 쪽지로라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8643 에효.. 애기 낳는거 힘드네요... 14 임산부 2008/09/01 842
408642 레진이 빠졌어요.. ㅠㅠ 강남쪽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1 치과 2008/09/01 403
408641 아들은 낳지 말아야 하나? ㅡㅡ; 11 2008/09/01 1,327
408640 며칠전 시아주버니 돈해내라는 건으로 11 ... 2008/09/01 1,025
408639 아이를 시댁? 친정? 중 어디에 맡겨야 하는지..고민이에요 19 직장맘 2008/09/01 842
408638 강아지 데리고 9 ... 2008/09/01 524
408637 유아기부터 아이를 외국에서 키우신분들 - 조언부탁드려요 5 kmj 2008/09/01 506
408636 그분이 나타나셨다 ㅋㅋ...길방쇠님글 간단하게 넘어가주세요^^ 10 짝퉁듣보잡 2008/09/01 255
408635 미국에 고분거리지 않는 나라 명단에 그대로 남아 있어도 무방하다 8 길방쇠 2008/09/01 241
408634 사노라면 3 희망의바다 2008/09/01 321
408633 盧 "미디어편중 심해"…한나라 "정치 안한다더니 6 미친 2008/09/01 383
408632 깔깔대던 중학교 소녀에서, 비정규 해고자로 다시 만나... 3 KTX승무원.. 2008/09/01 476
408631 강아지교배 8 강쥐사랑 2008/09/01 514
408630 나의 결혼생활 산들바람 2008/09/01 895
408629 선릉..무슨 일이죠? 자고싶은데 2008/09/01 488
408628 반찬 택배 보내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5 택배 2008/09/01 2,288
408627 22개월 아기가 읽으면 좋을책 추천해주세요 1 추천요.. 2008/09/01 316
408626 과연 명품 로스를 믿으시나요? 15 여러분은 2008/09/01 1,705
408625 샴푸형 리체나 염색제 써 보신 분들, 어떤가요? 3 ... 2008/09/01 870
408624 낙성대전철역앞 현수막 사라졌는데 아시는분? 2 광화문 2008/09/01 261
408623 인터넷가계부 좋은 것 좀 추천 바랍니다 6 이번엔 진짜.. 2008/09/01 471
408622 아침식사로 돼지 목살 한 쪽.. 어떨까요? 14 고기사랑 2008/09/01 1,556
408621 서울역 45m 철탑에 올라간 KTX/새마을호 승무원들 이야기 2 이루 2008/09/01 212
408620 안경테 온라인 구입처 1 안경 2008/09/01 422
408619 식당의 음식물재활용▶다그렇지 않습니다. 11 1234 2008/09/01 1,310
408618 ㅎ트로트 가수 매니저 거문도 앞바다서 익사체로 발견 2 트로트가수 2008/09/01 4,250
408617 박진영이 청와대에서 강연을 했군요 13 드.디.어 2008/09/01 1,005
408616 자전거 트레일러. 이거 눈길이 가는데. 3 하늘이 2008/09/01 617
408615 금방 도둑맞을뻔 했네요 ㅜㅜ 3 오토바이도둑.. 2008/09/01 860
408614 시어머님이 명절을 나눠가지라시는데 18 작은며늘 2008/09/01 1,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