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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딸 주의력없는 행동 때문에 속상합니다
아는 곳에 이야기하자니 우리 아이 험담이 되어 여기다 풀어봅니다.
혹 별로 없으시겠지만 이런 성향의 딸아이를 키워보신분이나 본인이 그랬던분이 이렇게 했더니 좋아지더라 하는
말씀을 해주시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잘 넘어지고 잘 다치고 물건 잘 망가뜨리고 그랬습니다.
커가면서 좀 나아져 예전에 비하면 용 되었습니다만 엄마가 보기엔, 아니 다른사람이 보아도 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릴 땐 아직 어린아이라 그런다지만 이제 키가 160이 다 되어가고 정서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야할 나이인데
싶어 걱정스럽습니다.
*재활용품 가지고 분리수거하라하고(플라스틱,깡통, 비닐 등) 잠깐 음식쓰레기 버리러 갔다왔더니
종이만 모으는 곳에 플라스틱을 열심히 올려놓습니다. 옆에 신문지들이 플라스틱으로 보였을까요....
*부페식당에서도 엄마 오렌지쥬스좀 갖다주겠니 일부러 시킵니다. 네 하고 가지고오는데 보니
포도쥬스네요. 아니잖아 했더니 헤헷
*옷은 앞뒤 바꾸어 입기, 안팎 뒤집어 입기 잘 하구요 어제는 볼레로를 등판에서 한번 꼬아서 X자로 비틀어서
입는 신공을 보여줍니다. 알려주니 본인도 좀 심각해합니다.
수영복도 입기 어려워합니다. 워낙에 구멍이 많아서 어느 구멍으로 팔다리를 끼우는지....
*밥 먹고 난 자리는 지저분합니다. 안 흘리고 먹으면 500원 상금걸고 자주 훈련시키지만 500원 타는 날이
별로 없네요.
*학원 설명회 델고 갔다 진땀나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학생들이며 학부모 다들 조용히 집중해서 듣고 있는데
종이컵 바그락바그락 소리내고 끊임없이 머리 만지고 가장 자유분방한 자세로....
학생들은 앞에 앉으라해서 제 손이 미치지 않아서 뭐라할수도 없고 . 학교에서도 저러고 있을까봐
하늘이 노래질라고 합디다.
*학교운동장서 놀다가 옷도 잊어버리고 오고, 신발주머니도 그담날 학교갈 때 없다 합디다.
주위에 딸아이 키우는 분들 많지만 이런말 한번도 못 들어봤어요.
학교 생활이 걱정되어 선생님께 상담하러도 갔다왔지만 수업시간에 산만하다거나 그렇진 않다고 하십니다.
학교성적도 반에서 1,2등 합니다. 책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런 행동 때문에 커가면서 아이 자신이 힘들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또래들에게 놀림받을까 걱정도 되고 학습적인 면에서도 차분해진다면 좀 더 발전이 많을 아이인데 싶어
안타깝습니다.
남편은 커가면서 좋아질거라고 그리고 부족한면 외에 다른 아이보다 잘 하는 면도 많지 않냐며 위로하는데
아이가 너무 자라지 않았나싶어 조바심이 납니다.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십시오.
1. 조언을
'08.8.25 10:49 AM (210.118.xxx.2)드리고 싶은데.. 민감한 부분이라..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제가 저희 아들 정신과 상담 받으라고 이야기 했다가 엄청 구사리 먹었는데..
그 뒤로 제 아들 정신과 상담도 직접 다녀와 봤는데요.... 안가시는 것 보다 한번 가보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선진국에 비해 울 나라 사람들 정신과 이야기 하면 무조건 미친거나 이상한 곳으로 모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한번 가보시고 상담받아 보시는게 아무래도 좋으실 듯 싶네요.
물론 부모입장에서 답답하고 미칠 것 같으시겠지만.... 지금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서 힘들더라도 차츰 나아지고 딸아이하고도 친해지는 계기를 마련하심이 좋을 듯 싶습니다.
사실 저희도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대로 저나 울 가족이 상태 많이 좋아졌습니다.2. 우리딸
'08.8.25 10:50 AM (121.138.xxx.57)보는거 같아요...아직 3학년이고 1월생이라 다른애들보다 늦다고 아무리 삭이려고 해도...그래도 님 따님은 성적은 좋으네요..우리애는 책 아주 좋아하는거 빼고 성적은 아직..수학이 65점 75점 합니다. 글씨를 너무 흘려쓰거든요..아마 숫자 0과 6을 제대로 못알아보게 써서도 많이 틀릴 듯...-.-
3. 신기하게
'08.8.25 10:51 AM (58.140.xxx.3)우리 딸래미가 그래요. 네...말은 잘하고 열심히 하기는 하는데 엉뚱하게 행동을 해서,,,속상한데요.
또 학교 가서 선생님 말씀은 정반대로 딸래미 잘 기르셨다고 칭찬해 줍니다. 저도 속으로 놀랐습니다. 애가 내앞과 남앞에서는 틀리게 행동하는구나 하구요.
혹시 아이를 엄격하게 기르셨나요.
제가 큰애을 많이 잡았어요. 똑바로 앉기부터 밥숟가락 쥐기까지 간섭도 많이하구요.
공부도완벽하게 끝내야 제 직성이 풀렸거든요.
제 딸래미와 같은 현상 이라서...저도 궁금합니다.4. ADHD
'08.8.25 10:54 AM (210.118.xxx.2)라는 병은 들어보셨을 것이라고 압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란 좀 특이한 아이들에 속하실 수 있습니다.
이병은 약물치료없이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 만약 초6년 정도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보통 6세정도에 발견되면 그 때부터 부모와 아이들의 노력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물론 증상을 발견했을 때 부터 노력 많이 해야되구요.
늦게 발병했을때는 좀 더 어렵습니다.
이 병은 가장 힘든 것은 주변을 너무 힘들게 한다는 거죠.
특이 엄마 아빠(잘못한 것 없이 대한민국 정서에서 엄마, 아빠가 문제가 많다는 식으로 오해 받고 욕먹고 합니다. 실제 보면 엄마, 아빠 극히 정상이거든요. -.- ) 가 힘들고 형제가 있으면 그들이 힘들고
그다음에 학교 담임 선생님, 그리고 그 다음에 주변 친구들이죠. -.-
주변 친구들에 경우는 그 학생을 왕따 시켜 악화시키거나 하기때문에 큰 문제 없습니다. ㅠ.ㅠ (안타까운 현실)
실제로 학교 생황에 문제 있는지 파악해보시고
정신과에서 진단 받으시고
힘든 상황이면 약물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구요. -.-
일단 제가 글쓴님의 글을 본 결과는 그렇습니다. 절대... 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문제도 아닙니다. 차분히 좀 시간(최소 1년이상)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세요.
그리고 서점에 가셔서 ADHD 책 많이 있으니 사서 읽어보시고 ..
아이들과 대화하는 법등 많이 사서 읽어 보세요.5. 새댁
'08.8.25 10:56 AM (118.32.xxx.96)전 읽으면서 막 소리내서 웃었어요.. 저 어릴때 모습이랑 똑같아요....
크면서 좀 좋아지기도 하지만... 이건 태어난 성향인거 같기도해요..
이젠 주위 사람들도 저도 적응이 되어서 이젠 괜찮긴 해요..
근데 완전 싹 좋아지지는 않을거 같아요..
우선 학교선생님이나 주변 다른 사람들도 너무 심각하다 안하면.. 좀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듯 해요..6. 허니
'08.8.25 10:59 AM (125.177.xxx.30)adhd 는 아닌거 같긴한데 상담은 받아보는게 좋겠어요
우리 아이도 물건정리 잘 못하고 잘 못찾고 그러긴 해요 중학교가고 그럼 더 힘들테니 미리 가보세요
성향이긴 하지만 상담으로 좋아질수 있을거에요7. 조심스럽지만
'08.8.25 11:00 AM (61.66.xxx.98)제생각도 전문기관에 가셔서 진단을 받아보시는것이 좋다봐요...
8. 판단은
'08.8.25 11:00 AM (210.118.xxx.2)직접하셔야겠죠.
일단 경험자로서 말씀드린다면... 일단 집중력과 주의력이 개선되지 않으면 학업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
그게 원인이 뭔지 찾아야 합니다.
따님과 진지하게 대화해 보세요. -.- 정말 세상에서 젤 어려운게 내 아들과 대화하는 거 였습니다.
지금도 잘 안되지만 서로 많이 좋아졌습니다.
위기는 역시 기회인 듯..9. 참고로
'08.8.25 11:03 AM (210.118.xxx.2)사내아이들이 여자아이들보다 확률이 더 높습니다.
보통 글쓴님을 봤을 경우 아들들이 저러는 경우는 많아도 5학년 초교 여자아이에게는 좀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10. ....
'08.8.25 11:26 AM (125.184.xxx.8)학교 생활이 걱정되어 선생님께 상담하러도 갔다왔지만 수업시간에 산만하다거나 그렇진 않다고 하십니다.
학교성적도 반에서 1,2등 합니다. 책도 좋아하고 많이 읽는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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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서 이정도 성적이 좋으면, 주의집중이 보통 이상은 되는것 같은데요.
주의력 결핌 우세형 아이는 집중 형태가 굼떠요.
과잉행동 우세형 아이는 충동적이어서 자기 행동이 제지가 잘 안 되는 거라 하고요.
원글님 따님은 딱히 어디에 속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물건 잘 잃어버리는 것이야 보통 애들도 종종 그렇하는 것이고.
병 없는 것을 확인하러 가는 곳이 병원이니,
마냥 걱정하시지는 말고
병원에 가셔서 원글님 따님이 아무 이상없음을 확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기록 안남게 검사받을수 있다는 것 같으니, 병원에 한번 알아보시고요.11. ..
'08.8.25 11:36 AM (125.130.xxx.34)저는 막내가 중1이고 5 0 다 되갑니다.
아이들도 팀으로 지도해보는 것도 좀 해봤구요.
제가 보기엔 어른들 눈에 그림같이 얌전하지 않다 뿐이지 그냥 정상 아이 같습니다.
학원 설명회에서의 행동은 설명 하는 내용이 아이가 관심이 있는 경우,
학원 수업내용이 아이가 갈망하는 경우 일때는 집중해서 듣겠지요.
그 아이는 자신이 관심이 있는 일에는 아주 집중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남자 아이들이 그렇다고는 하지만 요새는 여자애들도 많이 그래요.
중학교 올라가면 딸 키우는 엄마들은 믿거라 하지만 여자아이들도 마찬가지로 아이들이라 야물딱지게 챙기는 애 몇 명 없다고 보면 되요.
오히려 원글님 댁 아이가 맘만 먹으면 집중을 하면서 잘 챙길수도 있어요.
그냥 예쁜 눈으로 지켜보시면 될 거 같아요.
밥 먹으면서 흘리는 건 커가면서 나지겠지요.
다른 아이들도 정도 차이는 있어도 다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그아이에게 동기부여와 칭찬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우리 막내가 초등학교 1 학년 수업시간에 돌아다니던 아이였어요. 준비물은 가방에 넣어가도 못찾아서 뒤에 가서 매일 벌 서던 아이 이기도 하구요.
전 막내라 별로 속상해 하지도 나무라지도 않았답니다.
대신 조금만 잘해도 얼마나 이뻐하고 칭찬했는지..
아이가 6 학년 까지도 벌과제등 지겹게 하더니
어느날 스스로 조금씩 챙기더군요.
중학교 올라와서는 수행도 비교적 꼼꼼히 챙기구요.
하지만 그외 집에서의 생활은 어릴때나 지금이나 같아요.
책상 정리 못하고 기타등등...
하지만 이것도 어느 날 본인이 필요하다 싶으면 할거라 생각해요.
왜냐면 다름 아이들은 중학교 수행 엄마가 열심히 챙기는 데 우리 아이는 혼자서 다 챙기거든요.
아이가 스스로 세운 목표가 있으면 그에 해당하는 행동은 좋아집니다.
아이들은 실수 할 권리가 있다고 하더군요.12. ..
'08.8.25 11:46 AM (125.130.xxx.34)그리고 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말씀 나누다보면
많은 어머님들이 자신의 자녀가 꽤 차분하고 바른 (?) 아이로 알고 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실제 안그런경우가 많아요.
아이들이 나쁘고 그런건 아니고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활동적이고 실수도 많이 합니다.
다른 아이들도 아마 원글님 댁 아이랑 크게 차이 나진 않을거 거에요.
정도 차이가 약간 있다 보시면 될 거 같아요.
나중에 중학교 진학 하시면 전교에 그림같이 얌전하고 혼자 모든걸 다해내는 아이는 손으로 꼽으면 손가락이 남는다 생각 하시면 될 거 같아요.13. 뿌듯뿌듯
'08.8.25 11:48 AM (58.227.xxx.82)전 4살2살...남매키우는 엄마인데요...
제주변에 님과같은 아이키우는 집이 있어서요 ...
그집은....초등학교4학년 남자아이네구요
남자아이라고 생각해서 그런지...늦게 발견했어요... ADHD요...
물론...이집 아들은....훨씬 더 심각했어요..
하지만...공부는 잘하더군요...그래서...더더욱...부모가 ...의심을 못했답니다
초등학교2학년봄쯤 놀이치료병행하며 정신과상담받았는데.....일주일에 한번...1년 넘게 받았답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일상생활이 불가능할정도가 아님..치료를 하다말다 한다는데..
이집은 꾸준히 잘 다녀 그런가................지금은 매주는 안가고 몇달에 한번씩만 가요
약도 먹었었는데...지금은 끊었다는것같구요
제가 봐도 많이 좋아졌더군요...지금은 그냥 개구장이같아요..^^
심각하게 생각치않더라도...상담한번 받아보는건 괜찮을꺼같아요14. 제
'08.8.25 11:52 AM (61.104.xxx.170)우리 시조카(여자) 애가 딱 저런데요..
학원 전혀 안다니고요, 반에서 1등, 교육청 영재 과학 영재에 뽑혀 다닙니다.
저도 결혼해서 시댁갔는데 여자 애가 왜 저리 털털할까..정신없나...했는데,
그게 자신이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부분을 생각하고, 집중한다고
다른 걸 집중을 안하는(못하는게 아니라요) 거였어요.
오렌지 쥬스도...포도주스를 보는 순간 자기가 먹고싶으니까 그걸로 갖고왔던게 아닐까..싶은데요
특히...옷 바꾸어 입기...요거는 조카도 그랬습니다..아직도 기억납니다.
여자애들 옷은 구멍이 너무 많아서 싫다고, 앞뒤 구별안되는 옷 싫다고요.
자기는 각이 딱딱 떨어지는 데님 옷이 좋다고 해서
새학기 되어 청바지도 사주고, set로 청지로 된 책가방까지 사줬어요.
그리고 타고난 기질도 있는것 같은데, 너무 걱정만 하지 마세요.
물론...계속 지켜보다...너무 아닌 것 같으면 상담 한번 받아보세요.15. ...
'08.8.25 12:25 PM (128.134.xxx.85)1-2등 정도로 공부를 한다면
주의력 결핍은 아니예요.
저도 처음 내용을 읽다가, 혹시 발달장애는 아닐까 생각했는데
공부를 잘하고 있다면 그건 아니고..
그런데 제 주변에도,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은 더러 봤어요.
그저 성향일 뿐이고,
나이든다고 좋아지지도 않고
덤벙거리는걸 그냥 매력으로 여길정도..? ^^
따님을 너무 몰아붙이지 마시고
살짝 놀리면서 바뀌도록 유도해보세요.
혹시 IQ 는 얼마인가요?
제 주변에,
flight of idea가 있어서 말을 좀 산만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굉장히 명석하거든요.
일상사에서는 좀 덤벙거리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셔도 될듯~16. ...
'08.8.25 12:26 PM (128.134.xxx.85)참, 덧붙여..
오렌지쥬스를 가져오랬는데 포도쥬스
재활용 분리 엉뚱하게..
아마 다른데 몰두? 하느라 그것에 관심을 두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어요.
자기가 관심있는데만 집중하기때문이겠죠.17. 저도
'08.8.25 1:13 PM (211.192.xxx.23)판단이 왔다갔다 합니다..
사실 저런 증세가 있으면 공부 잘하기 힘들거든요,,일단 남의 말을 안 듣는다는거니까요...
그래도 공부 잘한다니 그건 패쓰..
쥬스나 학원설명회 부분은 그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나,,옷이 구멍이 많아서 입기어렵다,,밥을 흘린다,,이건 좀 문제가 있는것도 같구요,,
저도 그렇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학업성적이 좋으면 다른 문제를 간과하고 지나가기 쉽습니다,
검사하셔서 정상이면 다행이구요,혹시나싶으면 병원 한번 가보세요,,
초등까지는 사실 등수도 별 의미없고 타노난 독서력으로 커버가 되지만 학년 올라가면 성실도가 참 중요해지거든요,,
불쾌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시고 ,,병원 아니더라도 심리검사라도 받아보시기 권합니다.18. 딴얘기
'08.8.25 1:14 PM (123.142.xxx.131)딴얘기인데
펠프스 선수가 어렸을 때 주의력결핍장애 있다고 들었던 거 같아요
그 치료 차원에서 수영 시작했다고..
설혹 adhd라고 해도 집중을 자기 관심분야에 무섭게 하는 스타일인 거니까
너무 걱정마시고 이리저리 조금씩 마음 편하게..알아보세요19. 딸아 살리도
'08.8.25 2:14 PM (211.108.xxx.77)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로 든 것들은 어쩌다 한번인 것도 있고, 좀 자주 일어나는 일도 있고 하지만 어쨌든 걱정스러운건
사실이네요.
짧은 글로써 아이에 대해 설명한 부분도 부족했을테지만 여러번 댓글 고쳐가며 글 써주시고
조심스레 의견주신분도 계시고 (조심스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아이를 위한 일인데 가릴 게 뭐가 있나요)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아이큐 물어보신분도 계신데 140 이었습니다.
수학학원은 다녀본적이 없고 집에서 저랑 문제집 풀고 있구요.(알뜰살뜰히 시키고 싶고 가르칠 능력도 되는데
애써 욕심껏 하지는 않아서 학교진도 겨우 따라가는 정도에요) 영어학원은 6개월 이상 쉬었더니 본인이
다시 다니고싶다고 해서 학원설명회에 갔더랬습니다.
잔소리부분은 아이 성향이 이렇다보니 또 저와 너무나도 다른 성향이라 잔소리 자연히 많아졌습니다.
아이한테 엄하기도 하구요.
ADHD에 관한 책도 읽어보고 그래도 아닌것 같아 다행이다 라고 가슴쓸어내리기도 했지만
좀더 지켜보고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