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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과 친해지는 비법 알려주세요..

초보전업맘 조회수 : 584
작성일 : 2008-08-21 18:43:28
제가 쭈~욱 직장생활을 하다가 전업이 된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나이는 삼십대 중반이 훌쩍 넘었지만, 동네 아줌마들 사귀기는 젬병입니다...ㅠㅠ

큰애가 초등입학을 하다보니 반모임도 있고, 작은애 유치원 엄마들도

차 태워주면서 자주 보네요...

어차피 무리에서 만나다보니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간단한 얘기하다 보면 그냥 끝이네요..

좀 더 친밀한 관계를 만들고 싶어 집에 초대하고 싶다가도,

사실 친구나 가족빼고는(그것도 아주 드물게) 누구를 집에

초대해본 적이 없어서 사실 망설여져요..

사람들과 처음 사귈때 어떻게 친숙해 지세요?  노하우 있으면 알려주세요...
IP : 121.132.xxx.1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imi
    '08.8.21 8:21 PM (58.121.xxx.163)

    문화센터나...아니면 아파트주변 또래엄마들에게 먼저시작을.....문화센터도 본인도 본인이고 아이강좌함께 듣다보면 친해지기도하고해요

  • 2. 음...
    '08.8.22 12:49 AM (116.121.xxx.107)

    아이 차태울 때나 놀이터에서나 자주 보시다 보면 눈에 익는 사람이 생깁니다^^그렇게 지켜보다 보면 왠지 나랑 맞을 것 같은 사람이 보이구요...아님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그 아이 엄마에게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건네보는 것도 좋아요~"시간 나시면 저희집에 차 한잔 하러 오세요" 이 멘트가 제일 적당하더라구요. 듣는 사람도 부담 없구요.

    일단 엄마들끼리만 오전에 차마시면서 얘기해보는 것도 좋고, 아이 유치원 끝난 다음 함께 집으로 데려가 아이는 아이끼리 놀고 엄마들끼리 대화하는 방법(?^^;;)도 있어요. 보니까, 엄마들끼리만 가까워도 아이들이 서로 안맞으면 힘들고, 아이들이 친해도 엄마들이 서로 안맞으면 그것도 힘들더라구요...

    염려마세요~시간이 가면 좋은 친구분 사귈 수 있을 거예요^^ 딱 동갑이 아니어도 2~3살 정도 아래 위는 서로 편안하게 지내기 좋아요. 무엇보다...
    - 너무 마음 급하게 가지시지 마셔요~급한 마음에 사람사귀기 서둘다가 자칫 서로 어색해지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처음부터 너무 허물없이 지내는 것도 경계하시구요. 너무 격이 없어지면 쉽게 드나들다가 마음 상하는 일도 생기더라구요...(얼마전 동네에서 아는 엄마 둘이 서로 언니, 동생하다가 큰 일 한번 있고 나서 서로 얼굴보기 민망해 한 사람이 이사가는 것도 봤답니다)
    - 문화센터 같이 아주 낯선 사람 경우에는 처음부터 집으로 오라고 하지 마시고 일단 밖에서 차마시거나 식사 한번 같이 하면서 마음 나눠 보세요^^

    ㅎㅎ 이렇게 써놓으니 무슨 공식 같아서 인정머리 없이 느껴지네요^^;;그런데...아이 둘 키우며 다년간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나름 노하우같은 것도 생기고 조심도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전 성격이 소심하고 조용한 편이라 사실 혼자 있는 걸 더 편안하게 여기고 좋아해요...하지만 아이 생각하면 엄마의 그런 성격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계속 노력중입니다. 기본적으로 친절하게 대하고, 늘 먼저 인사하고, 아이 안보이면 안부 물어주고...

    결혼하고 집에 있어도 인간관계, 사회생활은 쭈욱~~~계속되는 것 같아요^^

  • 3. 글구...
    '08.8.22 12:54 AM (116.121.xxx.107)

    먹을 것 나눠 먹으면 더 빨리 친해지는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만약 어디서 감자가 많이 생기면 나눠서 주고, 좋은 책 있음 권해주면서(육아관련..실용서 등) 선물하는 것도 좋고요... 그리고 보니 곧 독서의 계절 가을이네요^^

  • 4. 원글맘
    '08.8.22 7:52 AM (121.132.xxx.22)

    오~~ 이런 긴 댓글을 달아주시고...감사해요.. 알려주신 방법대로 한번 실행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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