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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고 퍼진 몸매 시어머니도 무시하는 빌미가 되는지

4학년 2반 조회수 : 1,875
작성일 : 2008-08-13 00:18:54
전 결혼하곤 시집살이란 걸 모르게 평탄히 지냈네요.
이제 결혼 9년차 요즘 와서 시어머님이 계속 절 긁으십니다(다른 시어머님 들께 죄송한 표현이지만)
내년이면 마흔 셋인 저
딸만 둘입니다.
갑자기 당신이 나이가 드셔선지
장남인 남편 핑게를 대시며 장자가 대를 이어야 하는 게 맞는 건데 아무 생각 없이 그리 있다고 뭐라시네요.
한번도 어머님 속내야 어떻든 아들 얘기 없으셨는데
저보고 진지하게 생각해보라고
남편은 아들 낳기를 원하는데 제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해서 문제라고 하시네요.
참 , 너무 서운하고 갑갑합니다.

오늘은 또 시국이 불안해 부동산이니 뭐니 다 휴지조각 될 텐데.
하시며 융자 받아 내집장만한거 괜한짓 했다 하시고,
지방에 땅뙤기 조금 사둔건 언제 팔꺼냐시며
세상 돌아가는 거 모르고 너무 안일하게 산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 세대보다야 편해 보이시겠지만
늦은 출산으로 마흔 넘긴 나이에
아직 6살, 3살인 아이 키우는 며느리에겐 어머님 말씀이 지나치단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 생각엔 아이 둘 낳고 처녁적 날씬하니 뭔가 있어 보이던 제가
이젠 자기 관리도 안하고 안일하게 팍퍼진 한심녀로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무리 며느리도 자식이라지만
무시당한 느낌도 들고 머리가 복잡해 넉두리하네요.
IP : 116.122.xxx.24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13 12:26 AM (118.32.xxx.251)

    그걸 왜 푹퍼진 몸매랑 연결하세요?? 그러지 마세요...

    시어머니가 개념이 없으신거죠..
    아무리 아들네 일이지만.. 시어머니가 간섭할 문제는 넘어선거 같네요..

    손자 원하시면 아들한테 말씀하시라고 하세요..

  • 2. ...
    '08.8.13 12:27 AM (125.130.xxx.164)

    달리 '시'자 겠어요.....

  • 3. 그 놈의
    '08.8.13 12:39 AM (121.177.xxx.105)

    아들 타령..
    아들들이 멀 그리 잘 한다고..
    저도 뱃속아기 딸인데 만삭이 다 되가는데도
    시어머니가 밥 한 번 안 사주시네요..
    둘째는 꼭 아들 낳으라고 압박만 하시고

  • 4. ...
    '08.8.13 12:53 AM (122.32.xxx.86)

    근데 저도..
    저희 시엄니...
    제 몸 보고 엄청 스트레스 주세요...(솔직히 다른 사람들한테 시엄니가 저 외모때문에 구박 한다고 하면.. 신랑 외모 아는 사람들은 시엄니 이해 안간다고 하세요...무슨 배짱으로 며느리 외모를 탓하냐고... 자기 아들을 생각하라고..)
    그냥 저도 오죽 답답하면 이러겠냐고 하지만..
    저도 애 낳고 나서 살이 좀 많이 쪘더니 시댁 가서 먹는거 하나 옷입는거 하나 하나 다 뭐라세요..
    그래서.. 저요..
    시댁가서는 일절 안먹어요...눈치보여서..

  • 5. 허걱
    '08.8.13 1:04 AM (121.134.xxx.252)

    또 생각이 나서 한마디 해야겠네요ㅠㅠ
    몸 불편 하신 시엄니 목욕열심히 시켜드리는데,
    하시는 말씀, 가슴이 벌써 쳐졌구나 +________+;
    정을 떼요,정을....

  • 6. ^^
    '08.8.13 2:24 AM (61.73.xxx.79)

    저희 시어머님은 살이 찌면 살 찐다고 뭐라 하세요. 근데 살 빠지면 절대 아는체 안하십니다. 당신 살 찌는 것도 당연히 의식 안 하시고요. 오로지 저만테만...^^;;;

  • 7. 시어머니..
    '08.8.13 6:20 AM (121.200.xxx.116)

    도데체 시어머니는 왜 그럴까요..
    어쩜 친정엄마와그리 다른지..
    전 아기 팔개월인데 자기 힘들다고 시댁가도 애기한번 안 안아줍니다.
    우리 애가 엄청 까다로워서 엄마를 괴롭히죠..
    애기땜에 시달리는데 둘째 낳으라 해서 안 낳아요 라고한마디 날렸습니다.
    시어머니에게 절절 대지 말고 당차게 삽시다
    철없는 말씀 상처되는 말씀하시면 우리도 당당하게 한마디 날리자구요..
    우리가 그렇게 무시받아야 되는 존재는 아니잖아요..

  • 8. 저...
    '08.8.13 8:16 AM (59.11.xxx.134)

    마흔셋에 딸둘....
    저희 어머님 아주 마른체질....먹어도 살안찌는 체형...
    먹는 양은 어머님이 더 많으심....

    저 결혼하기전에 청바지 25 인치 입을정도 ...어머님이 결혼했으니까 살좀 쪄라,허리가 그게 뭐냐..
    하시다가
    아이둘낳고 살이 잘 안빠지자, 뚱뚱하다고 아주 사람 무시하더군요....
    아들 못낳으면 이혼하란 말씀도 하심...남편은 아들셋중 막내....

    이제는 그냥 어머님말씀 듣고 흘려버립니다.
    일일이 마음에 담아두다가는 제가 홧병날것 같아서요...
    비만 클리닉에서 약먹으면서 살을 확빼고, 늘 먹는거 신경쓰고 몸매,체형유지에 노력합니다...

    그래도 늘 어머님의 잔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별것도 아닌건데 늘 구박하시는 말투로 잔소리하심....
    그냥 흘려버리세요,아니면 병납니다....

  • 9. ..
    '08.8.13 9:03 AM (211.108.xxx.34)

    울 시모 시누랑 설거지 하는 제 뒷모습 보고
    "** 애미 등에다 칼국수 밀어도 되겠다.." 하시더군요.
    살빠진 요즘은 뭐라는지 아세요?
    시누 옆에 있으니
    자기딸은 허리가 듬직하니 튼튼한데
    넌 허리 끊어지겠다, 좀 먹으랍니다..

    며느리는 어찌됐든 딸보다 못해 보이는거예요..
    그러시든 말든 관심 끊었어요.

  • 10. ...
    '08.8.13 9:25 AM (211.35.xxx.146)

    정말 시어머니들 특기는 '정떨어지게 하기'인거 같아요.
    저는 그래도 미운정이라도 들겠거니 하며 살았는데,
    살면살수록 정떨어지네요.

  • 11. ...
    '08.8.13 9:27 AM (211.210.xxx.30)

    그게요,
    당신께서 별로 날씬하지 않을 경우에도 말거리가 되더라구요.
    둘째 돌상을 집에서 차려주는데
    친구분하고 두분이서 마루에서 제 뒷모습보고 살쪘다고 뭐라뭐라 하셨다더군요.
    오뉴월에 땀뻘뻘 흘리면서 음식 차려 내었는데
    그 말 듣고 살 쫙 뺐더니 나중엔 많이 먹으라고 빈티난다고 또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그저 하나하나가 다 좋아보이는게 아니라 말거리가 되시나봐요.

  • 12. 아마
    '08.8.13 9:28 AM (121.169.xxx.197)

    시어머니 친구분이 새로 생기셨나 봅니다~

    이런 저런 엄마 친구 딸이나 이런 저런 엄마친구 아들, 혹은 며느리 얘기를 듣다
    집에와서 코치 하시는 게지요..

    흘려 들으세요.. 뭐 하러 줏어 담아서 속 끓이십니까..

  • 13. ..
    '08.8.13 9:49 AM (61.39.xxx.2)

    딸 둘 있는 언니가 시어머니가 하도 아들아들 노래를 해서 큰딸 대학다닐때(언니나이 45세) 막내를 낳았어요. 막내낳고 몸 망가져서 심부전증 오고 ㅠㅠ 평생을 투석하면서 살게 생겼습니다.

  • 14. 저희시댁
    '08.8.13 11:05 AM (211.213.xxx.82)

    저희시댁과 비슷하네요
    저희 시어머님 시아버님이 살찐 사람 무지 싫어해요
    형님은 그래서 살빼서 그런 모욕 안받으시구요 막내동서네만 아들이 없구 딸만 둘이예요. 그리구 뚱뚱하구요. 어머니가 계속 아들낳으라고 종용하시면서 동서 살쪘다고 무시하시네요.동서는 그냥 웃고 말지만 옆에서 제가 보기엔 정말 안좋더라구요.
    시어머님 말흘려들으시되 정말 듣기싫으시면 살뺴세요. 그래야 더이상 듣기싫은말 듣지 않고 당당해집니다

  • 15. 아휴..
    '08.8.13 12:44 PM (121.165.xxx.105)

    저희 시부모님도...
    시어머님은 뭐.. 크게 대놓고 뭐라고는 안하시는데..
    울아가씨가 원래도 날씬한편이었지만.. 살이 엄청 빠져서 완전 마르게 됐거든요...
    그러면서 아휴.. 다시 살찌면 안된다고.. 큰일난다고... 난리셔요..
    그럼.. 저는... 뭔.가.요.. T_T

    대박은 아버님~! 브라보~!
    제가 저주받은 하체랍니다... 많이 굵어요...
    저 처음 만나는 날도... 제가 좀 긴 스커트를 입었어요...
    근데도 딱~! 얘가 다리가 굵구나... T_T
    그뒤로도 아주 기회만 있으시면... 다리굵다는 얘기를 잘 해주십니다 T_T
    또 한번은 한참 살이 좀 찌더라구요.. 제가 다리다음으로는 배가 좀 많이 나옵니다..
    (얼굴 쇄골 가슴 팔 이런덴 날씬한편.. 그래서 더 티가 나요.. 으흑..)
    그랬더니... 어이구 야~~ 넌 왜이렇게 배가 나왔니... 어이구~~ 장난이 아니다 야~~

    T_T

    저 그뒤로 진짜 시댁 가기 싫어요...

  • 16. 굳세어라
    '08.8.13 11:48 PM (124.49.xxx.16)

    전 시어머니가 퍼진몸매가 아니라 싸구려 옷입는거보고 뭐라하시네요. 저보고 완전 인생 다산 50대 아줌마 폼이며 넌 왜이리 싼티나는 옷만 입고 다니냐고 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자기아들 바람펴도 말못한다 하더라고요. 반바지에 스포츠샌들.. 나시입고 다녔는데.. 저보고 그러시네요. 남들은 날씬하니 그런거 입고 다닌다고 하는데... 어찌 입어야 우아하고 지적여 보입니까. 전 애들 데리고 다닐려면 편한게 좋던데.. 좀 마음에 드는옷들은 왜이리 비싸고 불편해보이는지.. 시어머니 옷비위까지 맞춰야 하는거 힘드네요.

  • 17. 몸매얘기..
    '08.8.15 1:55 AM (121.183.xxx.115)

    시짜들은그렇죠...제가 애낳고 백일도 안되서 붓기가 안빠져있을때였어요...티비보고있는데 시어머니가 제앞에 와서 에어로빅을 하시더라구요...넌 살이 그렇게 쪄서 나처럼 이렇게 움직이라구요...어디같이 가면 한숨쉬고...옷태가 안난다면서요.....시짜들은 어디 다른별에서 살다온사람들이 많은거 같아요.....떡먹으면 넌 떡먹어서 그렇게 뚱뚱하다 물먹으면 물살찐다..입에 뭘 넣지를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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