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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집 살림 해보신분?
그동안은 둘째 키우느라 살림도 엉망 집도 늘 엉망이었으니 좁은 집 그려려니 했는데, 이제 둘째도 엄마 손 덜가니 집좀 깔끔히 치우며 살고 싶은데 도대체 정리가 안됩니다.
두아이 장난감이며, 옷가지, 책들등등..신혼때 장만한 부부침대며 소파는 진작에 버렸고 식탁도 2인용으로 버티고 사는데도 집안이 정리가 안되네요.
죄다~ 버리고 살기엔 한계가 있네요.
이사가기엔 지금 사는 동네에서는 평수 늘이자니 돈이 턱없이 부족하고, 지역을 갈아타자니 큰 아이가 싫어합니다.
남편도 지금 사는 지역을 벗어나는걸 싫어하고요. 내집 전세주고 30평대 전세가자니 그건 또 제가 싫고요.
내집 아니니 맘대로 할수 없고 혹 주인 잘못만나면 2년마다 이사다녀야할지도 모르고요.
그래서 혹시나 하고 생각해보는게 두집 살림입니다.
진짜 두집 살림을 한다는건 아니고 서울을 벗어나(차로 한 3~40분거리) 싸구려 전세방 얻어서 철바뀌면 옷가지나 이불(겨울코트나, 겨울이불), 계절가전(선풍기, 대자리, 전기담요 히터등등) 그외 부엌 살림등등 가져다 놓으면 어떨까 싶어요.
막상 철 바뀌어도 창고로 쓰는집에 가는게 귀찮아서 안갖다 놓을까요??
경험 있으신분들 리플 부탁드려요.~~
1. ..
'08.8.13 12:39 AM (121.143.xxx.24)사람이 안 사는 집은 집이 아닙니다.
적절히 환기도 시키고, 사람의 온기가 없으면 물건도 생명을 잃는 듯해요.
곰팡이 피고 난리도 아닐껄요?2. 반대
'08.8.13 12:48 AM (118.32.xxx.251)귀찮기도 하고... 윗 분 말씀도 맞구요..
그러느니 차라리 지금 집 세주고 넓은 집 전세로 가겠네요..
저희도 시댁이 넓어서 안쓰는거 가져다 놓을까 생각도 했는데... 그래도 내 짐은 내가 가지고 있는게 맞는거 같아서 안했어요..
그냥 지금 살고 계신집을 수납이 잘되도록 하시는건 어떤가요??3. 전
'08.8.13 12:52 AM (58.227.xxx.114)애기하나..23평..
다이없애고 벽걸이티비 달았구요.식탁치워버리구요..
40평대 살면 좀 나아질까요.^^;4. 뭔가
'08.8.13 1:11 AM (116.120.xxx.130)코믹하게들리네요
집한채 빌리는 돈에 관리비에 왔다갔다 기름값에 귀찮은것 생각하면,,,
계절별로 정리&이사 해야하는데
그돈이면 수납장을 과학적으로 잘짜서 어떻게 사는집에서 해보는게나을것 같아요
저라면 과감히 내집 세놓고 새집 30평대들어갑니다
나가라면 들어갈 내집있는데무슨걱정인가요???5. 사을 벗어나
'08.8.13 1:12 AM (211.192.xxx.23)30-40분이면 수도권인데 싸구려전세방이요??
그냥 이삿짐 보관서비스 신청하세요,,컨테이너당 얼마 받습니다...6. 자러가려다가
'08.8.13 1:18 AM (59.14.xxx.63)댓글 달아요~~꼭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두집 살림은 아니고, 시집으로 1년 정도 들어갈 살아야할 일이 있어서
시골집(별장이 아니라, 그야말로 그냥 집이요..누가 관리해주는 게 아닌, 어쩌다 식구들
한번 가서 자는곳이죠)에 살림살이 가져다 놓았었어요...
근데, 사람 하나 드나들지 않고, 방에 고이 모셔둔 살림살이들이
다 못쓰게 되었어요...첫번째 님의 댓글 말씀처럼 물건들이 생명을 잃었다고
해야하나...가전이며, 가구며...상태들이 많이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원글님 발상 자체가 좀 무리신거같아요...걍 살림살이를 줄이시거나,
세 놓으시구 이사가세요~~~7. 이사가고파~
'08.8.13 1:25 AM (220.75.xxx.173)많은분들이 말리시는군요.
사람이 살지 않으면 살림들을 못쓰게 되는군요. 몰랐네요.
내집 전세주고, 전세가는 방법밖엔 없을까요?8. 무명
'08.8.13 1:45 AM (58.234.xxx.51)주부님들 저는 남자입니다만 제가 쥐박이 덕분에 이곳에 정보를 알리려 가끔오는데 이 같은 경우에는 쓸데없는 살림살이 정리하고, 시간이 안되시면 요즘 이런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데도 있습니다.
돈 안들이고 할수 있는것은 아깝더라도 과감히 정리하고 실내 가구등 실내 배치를 날 잡아서 신랑분과 깉이 해보시면 답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9. 장난스럽게
'08.8.13 9:07 AM (203.235.xxx.31)외치고 싶네요
바보...!(죄송)
충격요법입니다.
그래도 덜컥 안하시고 82에 물어보시니
바보는 아닌거 같아요10. ㅎㅎㅎ
'08.8.13 9:23 AM (211.210.xxx.30)단독주택에 살고 있어서
지하실이 두개 있고 다락이 있어서
용도에 맞게 이것저것 넣어 두거든요.
주기적으로(2~3년)에 한번씩 그냥 버려요.
다시 꺼내서 사용은 잘 안하게 되더군요.
하물며 집이 떨어져 있다면 더 심하지 않겠어요?
그냥 왠만한거 다 버리고 산다...가 편하지 않을까요?11. ㅎㅎ
'08.8.13 11:46 AM (124.28.xxx.129)농담 이시죠?
12. 정리한다.
'08.8.13 12:24 PM (211.40.xxx.42)정리한다.
못하면 배운다.13. 예전에는
'08.8.13 4:27 PM (116.44.xxx.196)생각해보니 저 어렸을 적에는 단칸방에서도 좁은 줄 모르고 살았던거 같아요.
소파 침대 식탁 의자 ..... 이런 게 없었거든요.
자고 나서 이불 개면 그자리가 식당 응접실 거실 놀이방.....으로 바로 변신ㅋ
저도 지금 처분할 가구 목록 정리 중입니다.
아름다운 가게에선 가구도 받아주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