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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랑 비슷한 시기에 집을 샀는데 제가 산 아파트는 투자가치 없다는 식으로 얄밉게 말하네요..

..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08-08-06 10:32:50
직장 동료랑 저랑 비슷한 돈으로 비슷한 시기에 아파트를 샀습니다.
저는 대출없이 전세끼고 서남부지역 14평형을 샀고
동료는 대출 5천만원 받아서 전세끼고 홍제동쪽 28평형을 샀구요.
저도 제가 산곳이 그동안 거의 안오른 곳이고
평형이 너무 작아서 투자가치가 거의 없다는걸 알지만
대출받기가 버겁고 해서 욕심없이 나중에 전세를 월세로 돌릴 생각에 산거구요.
그런데 그 동료가 제가 산 아파트는 아주 영 아니라 왜 그런곳에 샀느냐
차라리 홍제동에도 14평짜리 제가 산 금액보다 싼 가격에 매물 있는데
그걸 사지 그랬냐 이러네요.
자기는 저랑 비슷한 금액이었지만 대출 5천받고 샀더니 벌써 1억이나 올랐다고 이러면서...
마치 자기가 산 아파트가 최고라는듯이 곧 홍제동에 균형발전 촉진지구 되고
경전철도 생기고 자기한테 커피한잔 사면 고급 정보 하나 주겠다나..나참...
참... 염장을 지르네요.
부동산으로 단타를 치는것도 아닌데
물론 제가 산 14평짜리보다 동료가 산 28평짜리가 훨씬 투자가치는 있겠죠..
하지만 저도 나름 지하철 역세권이고 임대가 잘되는 곳이라
서남부 개발되면 더 좋겠다 싶어서 대출없이 최선의 선택을 한건데
저렇게 초를치니 얄밉네요..
IP : 211.174.xxx.2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6 10:35 AM (203.142.xxx.240)

    제 친구가 홍제동에 딱 그 평수 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내리던걸요. ㅠ.ㅠ
    (절대값이 아니라 심지어 2년전 산 가격보다 내렸음)

  • 2. ....
    '08.8.6 10:38 AM (121.128.xxx.23)

    인생은 길게 가봐야 압니다 ^^;;

    그러려니 하세요 ^^;;

  • 3. -.-
    '08.8.6 10:45 AM (210.118.xxx.2)

    좋게 말하는 듯 하면서 약올리는 분들 계시더라는...

    그냥... 웃으면서 너 잘 났다 해주세요.

    서남권 잘 사신 듯 싶은데요..... ^^ 역세권 되면 더 좋아지실겁니다.

  • 4. ...
    '08.8.6 10:48 AM (207.46.xxx.28)

    정말 얄밉네요. 그런사람 꼭 있는데 돈을 쫒아가면 정신이 피폐해집니다. 그냥 원래 목적대로 사신집에서 사시다 평수 늘려가세요.

  • 5. 괜찮아요.
    '08.8.6 11:12 AM (220.116.xxx.5)

    친구분의 오른 1억은 '허수'입니다. 즉, 내주머니에 아무것도 보태주지 않는 금액이라는 것이죠. 물론 심리적인 만족감은 줄지언정, 현실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은 매달 빠져나가는 '대출금 이자'와 '세금'입니다. 표면적인 호가만 오르는 것으로 투자성패를 판단할 수 없습니다.
    제생각에는 님께서 대출없이 자산을 늘이신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었지 싶습니다.
    향후 2~3년간은 피부로 느끼실 것입니다.

  • 6. 그네
    '08.8.6 11:22 AM (211.217.xxx.100)

    서남부권....요즘 혼자 잘나가는 곳 아닌가요?

  • 7. 홍제동 주민
    '08.8.6 11:25 AM (203.234.xxx.117)

    별로 크게 오를 거리 없지만 떨어질 것도 없는 동네죠.

    투자가치. 전 이 말에 무척 회의적입니다. 서남부권도 마지막 불꽃을 태우겠지만
    이 상황이 오래가지 못할 거라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초를 친 것이라면 죄송합니다).

  • 8. 오른값
    '08.8.6 11:27 AM (58.142.xxx.216)

    잘하면 토하게 될지도...
    얼마나 오천을 대출 받은 상태인진 몰라도 이자를 낸간과
    앞으로 집값의 추세
    따져 봐야 않을 까 합니다

  • 9. ..
    '08.8.6 11:37 AM (211.174.xxx.189)

    원글이인데요.
    여기서나마 위로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저는 솔직히 집가격 오르길 바라지 않아요.
    터놓고 얘기해서 제가 산집이 14평인데 제 아파트 오르면 앞으로 제가 옮겨가야할
    20평, 30평 아파트는 더 올라버리겠죠..
    그래도 여유자금이 좀 있어서 경기가 불안하긴 하지만
    손실봐도 타격 안입을 상황이라 소신껏 투자한건데
    동료가 저렇게 초를 치니 김새네요.
    우리 회사에 아직 집 없는 분들도 많으신데
    자기 집산거 1억이나 올랐다고 다들 집사라고 막 촐싹대는것도 밉고 그렇네요..

  • 10. 그냥...
    '08.8.6 11:53 AM (203.247.xxx.172)

    저는 그냥 부럽다고 생각하고
    말 할 수 있는 관계이면 말도 합니다....

    인생의 이익과 손해를 따질 수 있는지, 돈으로만 보는 건지등등이 떠오르지만

    그 순간 부러웠으면...
    '복 받으셨나봐요 축하합니다, 부럽습니다!!'ㅎㅎ

  • 11. caffreys
    '08.8.6 3:14 PM (203.237.xxx.223)

    5천이면 한달 대출이자 4~50 정도 안되나요?
    그거랑 원금 갚아나가려면 한달에 100만원은 넘게
    계속 나가는거까지 따져보면... 헐

  • 12. 함해보세요
    '08.8.6 4:46 PM (61.75.xxx.68)

    원글님도 대출받았다 생각하시고,,
    월 50을 적립식 펀드나 적금에 넣어보세요,,,
    3년만 지나도,,, 부동산 가지고 있는 년수 만큼이라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생길겁니다,,,
    물론 원글님 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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