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온지 며칠 안된 아기엄마입니다
한인마트에 장보러갔더니 주인께서
가게밖에 신문놓여있는거 무료로 가져가라고 하셔서 보니 조선일보,한국일보(이게 한국에 있는 한국일보랑 같은건지는 모르겠고..)가 수북히 쌓여있더라고요 ㅠㅠ
울컥. 그래도 무슨얘기를 쓰나 싶어서 가져왔습니다
조선일보는 말할것도 없고, 공짜로 주는 다른 신문들도 죄다 조선일보같은 논조를 가지고 있으니 미국계시는 나이든 분들이 여기 소식 제대로 알긴 글렀다 싶네요
인터넷 찾아보니 미주 조선일보는 있어도 미주 한겨례는 없는것 같습니다. 완전 좌절이에요
이래저래
고국에 계신 분들께 참 많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내가 떠나오기 전에 꼭 이명박이 대통령 자리에서 내려오는 걸 보겠다고 다짐했었는데..
유모차 부대에도, 촛불집회에도 더이상 참석할 수 없어 발만 동동 구릅니다
그래도 잊지 않습니다.
여기서 공부 빨리 끝내고 다시 돌아갈겁니다
악다구니를 해도 내 나라로 갑니다. 다들 지치지말고 버텨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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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조선일보가..
미국에서 조회수 : 411
작성일 : 2008-08-06 10:30:33
IP : 75.143.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퍽
'08.8.6 10:46 AM (220.85.xxx.183)"악다구니를 해도 내 나라로 갑니다."
이 한줄에 너무도 마음이 짠하여 눈물이 핑 돕니다...
머나먼 낯선땅에서 응원보내주시는 원글님께 감사합니다...
함께 살아요~ 대한민국!2. mimi
'08.8.6 10:51 AM (61.253.xxx.187)한겨레신문이 외국으로 우편으로 간다고 알고있습니다...우편료가 좀 되긴하겠죠? 저렇게 공짜로 외국까지 뿌려대니...
3. 원글
'08.8.6 10:57 AM (75.143.xxx.173)찾아보니 해외구독이 있네요. 돈 좀 더 들더라도 신청해야겠네요
mimi님 고맙습니다
남편이 한겨례 10년 독자인데, 해외배송해주면 좋아라 하겠네요 ^^4. 초롱이슬
'08.8.6 11:17 AM (118.217.xxx.79)원글님, 빨리 목표 달성하셔서 귀국하시길 기대합니다. 인터넷 한겨레도 있어요.
5. 구름
'08.8.6 10:10 PM (147.47.xxx.131)예.... 미국에는 불행히도 조 중 한 이렇게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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