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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얼마 안된 친구 1박 여행 무리일까요?
외국도 아니고, 집에서 한 시간 걸리는 도시에 숙소 정확하구요.
(대형 리조트 or 별다섯개 호텔요.)
1박으로 놀러갔다오려는데 많이 무리일까요?
친구가 남편 눈치를 좀 보더라구요.
휴..20대도 아니고, 미혼인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걸까요?
나름 서로 꽤 베스트 친구라고 생각했는데..
비용 문제는 아닌것같고, 일박이라서 부담 좀 줄거라 생각했는데 아닐까요?
여자들끼리라서 불안하다고 한다고 하면, 할 말없구요..ㅠ
1. ..
'08.8.3 2:04 PM (211.205.xxx.249)우선 리플 감사해요~! 저도 그런 점을 감안해서, 일부러 멀지도 않은 한시간 거리 가까운 곳이고, 2,3박도 아니고 1박인데도 그렇게 무리일까요? ㅜ 친구는 가고싶어하는데 남편 눈치를 보는게 좀 그래서요..
2. ..
'08.8.3 2:52 PM (203.81.xxx.63)여자들끼리가 불안해서가 아니라,
남편이랑 떨어져있어서 남편이 싫어하던데...
저랑 남편은 서로가 원하는건 웬만하면 들어주자는 주의라서요^^;;3. 단순
'08.8.3 3:10 PM (124.5.xxx.245)단순한 문제 아닌가요...내키지는 않을듯 싶습니다...
입장을 바꿔 친구남편이 결혼한지 얼마안되서 친구들이랑 1박2일 여행간다고 상담해온다면
혹은 님이 결혼하신 후 남편분이 그런다면...기꺼이 보내줄지..
내키지 않지만 보내줄지...혹은 절대 안보내줄지....생각해보면 느낌이 어떨지 답이 나올듯 싶어요4. 저도
'08.8.3 4:22 PM (218.209.xxx.158)신혼때면 둘이 같이 있고 싶을텐데 꼭 1박을 하셔야 하나요?
결혼하고나면 친정보다도 자기집이 편해지고 신랑하고만 보내고 싶고 그렇던데.. 님 친구 남편이 안보내고 싶은 건 당연한거 같아요. 윗님말처럼 입장 바꿔서 님 남편이 신혼때 친구랑 여행간다고 해보세요. 아마 이해가기 힘들걸요. 친구분도 가운데서 좀 곤란한 입장일 것 같아요. 친구한테 확 거절도 못하고 남편 눈치보자니 힘들고..
괜히 신혼부부 쌈나게 하지 마시고 정 가고 싶으면 당일치기로 가까운데 다녀오세요.
결혼한 새신부가 친구들과 밖에 나가서 자는 거 좋아할 남자 없습니다.5. ^^
'08.8.3 4:46 PM (124.57.xxx.186)친구가 신나하면서 선뜻 대답한게 아니라면....원글님이 상당히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걸 수도 있어요
마치 남편과 나 둘중에 하나 선택해 이런 식의....
모두 결혼을 한게 아니고 미혼인 친구와 결혼한 친구가 섞여 있을때 이런식으로 섭섭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들이 종종 있는데요
분명한 건 미혼인 친구만 섭섭한게 아니라 결혼한 친구도 미혼인 친구에게 섭섭함을
느끼게 되는 일이 있답니다
나는 몸이 자유롭지 못한데 자유로운 아가씨 친구가 놀러가자~ 이러면 힘들고 섭섭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복잡해요 --ㅋ6. 한 번..
'08.8.3 10:48 PM (218.237.xxx.188)결혼을 해 보시면 그것이 상당히 무리한 요구였다는 사실을 아시게 될 겁니다.
미혼일 때는 주말이나 주중 저녁 때 자유롭게 만날 수 있었던 친구도, 결혼하고 나면 참 시간 내기 어렵습니다. 특히 직장 다니면 더 하죠.
위에 댓글 중에도 있던데, 원글님 결혼하시고 그것도 신혼 때 남편이 친구들끼리 1박 놀러간다고 보내달라고 하면 선뜻 보내주시겠습니까?7. 있죠..
'08.8.4 9:49 AM (211.198.xxx.193)저는 연애 1년 반.. 결혼 1년 반.. 되었습니다..
결혼전에는 부모님끼리도 아시는 친한 친구와 1일~3일 정도 하면서 여행 많이 다녔어요..
그런데 연애하면서부터는 당일..정도 가고..
결혼하면서부터는 친구와는 밥먹고 차마시고... 저희집에 놀러오거나..
반나절 정도 보내는게 전부가 되더라구요..
친한 친구와 여행계 들어서 갈까 싶었어요... 전에도 여행계를 했어서..
근데 남편이... 안그랬음 하더라구요..
친구 부부와 함께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너네 둘만 가는건...좀 그렇다구 해서요..
그리고 바꿔 생각하니 저도 남편이 저빼고 친구들이랑 그렇게 여행가는거..별로더라구요..
저녁에 술한잔 하거나 주말에 밥먹고 오는거는 상관없지만...하루이틀씩 자고 오는건..
저도 선뜻 내키진 않게되요....
친구분 이해 해주시구요...
하루 신나게 같이 보내세요.....^^8. ...
'08.8.4 11:45 AM (58.102.xxx.71)남자들은 이해 못하더군요.
저는 혼자 친정가서 자고 오는 것도 싫어하던걸요...
저는 그런 남편을 이해못했는데
다른 아주 너그러운 친구 신랑도 그렇더라구요.9. .
'08.8.4 9:13 PM (122.32.xxx.149)그 친구분이 안가고 싶어서 남편 핑계대는것일수도 있어요.
솔직히 저는 결혼한지 2년 차이지만 아직 남편하고 떨어져서 어디 여행가고 싶은 생각 없어요.
제 남편이 저 빼놓고 친구랑 어디 여행간다고 하면 저는 결사반대 할거구요.
친구가 결혼전보다 덜 좋아져서가 아니라.. 그냥 남편하고 떨어져 있고 싶지가 않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