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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회의감만 커지네요
다른 분들도 말은 안해도 그런 분이 많을겁니다.
광우병으로 촛불시위 시작해서 두번씩이나 사과 받아내고 추가협상 하게 할때는 우리 손으로 정말 뭔가 이루어
낼 것 같았습니다. 거의 다된 밥이었는데 어느 순간 오역, 과장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서히 분위기가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방송, 언론, 포털들도 우리에게 힘이 되었는데 이제 서서히 힘이 빠지는 느낌입니다.
전경들의 강경진압 등의 영상이 국민들에게 분노를 불러 일으켰지만 시위대에 앞장선 사람들이 쇠파이프,
삽 이런 것들을 들고 설치는 바람에 그만 애써 얻은 국민들의 호응을 일시에 잃어 버렸습니다.
그 사람들은 도움은 되지 않고 왜 걸림돌 역할만 하는 걸까요?
지금 돌이켜보면 우리가 성공해서 설사 퇴진을 시켰더라도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누가 그 자리를 맡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원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막상 그 문제를 생각해보면 답답하고 절망합니다. 우리가 내세울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습니까?
정영 손규, 김태, 문현, 권길 모두 과연 그릇이 되는가 하는 생각만 듭니다. 거기다 몇몇사람은 자녀들을 외국에
유학 보내놓고 우리보고 광우병 주장하라고 하고 있는게 실상입니다. 누굴 밀어야 하는 겁니까?
지금 촛불을 들고 숙제를 하루하루 열심히 해도 우리가 어떤 희망을 가져야 하는지 회의감만 쌓입니다.
저에게 희망을 주십시오. 저의 절망을 조금이라도 줄여 주십시오. 어차피 우리가 모든 정치를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누구 믿을만한 사람을 보여줘야 그나마 희망를 가질 것 아닙니까?
그런 희망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면 이제 촛불을 들라고, 숙제를 하라고 하는 말은 가혹한 고문일 뿐입니다.
촛불을 들고 싶고 숙제를 하고 싶도록 해달란 말입니다.
1. 절망
'08.7.27 6:13 PM (121.165.xxx.79)다 좋습니다. 상황이 좋아지고 있다고 치죠. 그런데 그 담에 우리가 믿을 사람이 누가 있냐는 거지요. 그럼 그담은 위에 거론한 사람들의 밥그릇 싸움이 되는건가요? 우리의 희망은 무엇인가요?
2. 절망
'08.7.27 6:18 PM (121.165.xxx.79)예전에는 노짱이 확실했으니까 그냥 숙제만 열심히 하면 되었습니다. 지금은 누굴 보고 하자는 건지 같이 공감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가 모르는 누군가가 있나요? 전 모르는 사람 싫구요. 검증되고 정말 우리 서민들을 위해 위해 일할 사람이 있다면 더 열심히 할 겁니다. 촛불이 님과 전님은 믿는 분 있나보죠? 같이 좀 압시다
3. 갸우뚱
'08.7.27 6:20 PM (211.189.xxx.22)저는 왜 절망님글에 동감이 안돼죠?
웬지 촛불을 그만 들자고 동요시키는듯한.....
난 아직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촛불들이 많은걸 해냈고,우리에게 항복을 선언한 기업들도
많습니다.
다음선거는 누굴찍냐구요? 님이 열거한 그분들중 누구라도 이메가보다 백배천배 낫습니다.4. 호빵
'08.7.27 6:21 PM (221.151.xxx.147)처음부터 5년 내내 밤에는 시청으로 출근할 각오하고 임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를 원하시나요?
그런 조바심이 2MB를 대통령으로 당선 시켰지요.
당장 7% 경제성장을 시키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에 넘어가서.
5년 내내 국민이 끈질기게 데모해서 조중동 폐간시키고 다시는 2MB 같은 대통령을 만들지 않을 국민적 공감대를 마련하는게 제 목표랍니다.
그 중간에 2MB가 내려가주면 더 할나위 없겠지만요. :)5. 절망
'08.7.27 6:23 PM (121.165.xxx.79)갸우뚱님 그런 막연한 답변을 답변이라고 하십니까? 왜 그들이 나은지를 저뿐만 아니라 다른 시민들이 공감하도록 제시해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만 낫다고 하면 됩니까? 우리도 한표, 다른 시민들도 한푠데, 우리표만 가지고 되냐구요? 시민들이 따를만 한 사람과 따를 이유를 제시해줘야지요.. 이러니 제가 힘이 빠지는 겁니다
6. 절망
'08.7.27 6:26 PM (121.165.xxx.79)호빵님 조중동 정말 폐간 될 것 같습니까? 전 열심히 따르지만 사실 님과 같은 그런 신념이나 확신이 없습니다. 정말 폐간 가능한 겁니까? 저는 저자신을 속이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종교적 신념이라면 몰라도 그런 신념은 오히려 더 저를 절망하게 합니다.
7. 절망
'08.7.27 6:29 PM (121.165.xxx.79)그리고 조중동을 폐간 시켰다고 저에게 좋아지는게 뭘까도 생각해봅니다. 단지 조중동을 대체하는 새로운 언론권력이 나올지 모르지요. 그러면 또 폐간 운동해야하나요? 평생을..제가 그런 삶을 살아가야하는 건지에 대해 요즘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8. 갸우뚱
'08.7.27 6:30 PM (211.189.xxx.22)아무래도 절망님께서 자꾸 댓글을 유도하시는데...
이거 계속 댓글을 달아야하나 고민이네.
님이 저에게 한질문은 패스하겠습니다.온국민이 다 아는 사실을 촛불을 든 님이 모른다고는
안하시겠죠
어디와서 은근슬쩍 촛불을 동요하려 하는지.곧 님의 정체가 밝혀지겠죠
곧이어서 제가 단 댓글도 다 삭제하겠습니다.9. 명박퇴진
'08.7.27 6:31 PM (211.177.xxx.208)솔직히 상근이가 해도 이거보단 천배는 잘합니다..
알갯습니까? 물타기하시는 거라면 고마하이소 222210. 로그인
'08.7.27 6:31 PM (123.214.xxx.124)로그인하게 만드네. 완전 물타기 / 알바야. 그냥 삽질하지 말고/ 옛다 18원
11. 호빵
'08.7.27 6:31 PM (221.151.xxx.147)전 종교적 신념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어서 절망님이 원하는 답을 드리지 못할 것 같군요.
종교적 신념에 의한 계시를 원하신다면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나 부처님이나 알라신 등 절망님이 믿는 절대자에게 여쭤보세요.
오로지 제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할일을 해나갈 뿐입니다.12. 절망
'08.7.27 6:32 PM (121.165.xxx.79)자신업어면 님 제가 지금 그만두겠다고 하는 소립니까? 이렇게 절망적인 기분인데 님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 보이지 않나요? 힘든 사람 두번 죽이는 막말을 너무 쉽게 하시네요. 원글에 쓴대롭니다. 우리가 열심히 하면 앞으로 이사람이 나라를 제대로 끌어줄거다 라고 할만한 사람을 저에게 보여달라는 겁니다. 쉴 언덕도 없는데 그냥 계속 올라가면 된다는 막연한 얘기가 너무 힘들다는 겁니다
13. 절망
'08.7.27 6:36 PM (121.165.xxx.79)저같은 사람에게조차 희망을 주는 얘기를 못해주면서 매일 촛불들고 열심히 한다고 시민들이 우리편이 된다는 보장이 어디 있나요? 우리 스스로를 돌이켜보고 발전방향을 찾아봐도 쉬원찮을텐데 그런 고민은 안하고 단지 열심히 하면 좋은날이 올거다 라는 막연한 신념만으로 어떡하자는 겁니까? 그런 신념 없어도 희망만 제시해줘도 많은 사람들이 우리편이 될 겁니다. 이런 얘기도 알바 얘기 같습니까? 알바 귀신이 안들린 담에야 이글은 제대로 보이겠죠..
14. 절망
'08.7.27 6:38 PM (121.165.xxx.79)그만하라는 사람들이 입을 막고 귀를 막는 알바같네요. 제가 ip 기억해 두지요
15. 절망님
'08.7.27 6:39 PM (211.189.xxx.22)벌써 노노데모에서 온건가?
촛불반대집회에서 촛불드신건가요 ㅋㅋ16. 새로운세상
'08.7.27 6:40 PM (218.147.xxx.106)하나씩 하나씩 조금씩 조금씩 천천히 천천히 합시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서 처음부터 많을걸 하실려면 체합니다
님 "조중동을 폐간 시켰다고 저에게 좋아지는게 뭘까도 생각해봅니다"
이런 답답한 소릴 하시다니
촞불과 조중동 외침이 개인적으로 이득을 얻을려고 하는건가요??
개인적이득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청정 지역으로 변합니다
포기??절대 안합니다17. 오호...
'08.7.27 6:44 PM (125.137.xxx.245)절망은 저~리 가서 하세요.
ip 수첩에 적어두었습니다. 별 이상한 놈들이 설쳐요. 날이 더워서 그런가?18. 제안합니다.
'08.7.27 6:45 PM (211.189.xxx.22)만약 제가 절망님이고,알바나 노노데모로 몰렸다면,
여태 82에 올렸던글 링크시켜주고, 제 아이피 확인시켜 드리겠습니다.
그럼 그글로 판단할게요
님이 주장하는 지친다는 표현이라면, 지치기전까지 한 행동이 있겠지요
절망님이 진짜 알바나 노노데모가 아니라면,
님이 82에서 올렸던글 링크 부탁드릴게요
확인되면, 제가 직접 만나서 사죄드리겠습니다,.
어떤가요?
저같으면 제 억울함을 증명하기 위해서라도 이렇게 하겠는데
가능한가요^^19. 여러분
'08.7.27 6:45 PM (221.155.xxx.30)여러분?
분탕질 글 입니다.
회의감을 여기다 심었군요...ㅋㅋㅋ20. ..
'08.7.27 6:45 PM (221.147.xxx.15)절망님 대안이 없다고 해서 힘가진자의 논리에 불복해야 하나요?
돌발적인 상황이나 세상사의 많은 문제들이 반드시 어떤 대안을 마련한뒤에 발생하나요?
결국 님의 의견은 조중동의 논리인 양비론같네요.
님 촛불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겠지요. 전두환끌어내리는데 몇년이 걸렸나요.
님 이제 백일 입니다.당장 오늘내일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어떻게 될것처럼 조바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저는 5월 3일날 두번째 촛불집회때 처음으로 청계광장에 나갔었고
그때의 그 호합지졸 같았던 시민들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하고요 그 절망적이고도 나약했던
그때 이후로 이렇게 까지 시민들이 결사적일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조중동이 폐간이 되건 안되건 혹은 새로운 언론 권력이 등장하건 안하건
조중동같은 권력보수 언론에게 민심이 얼마나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을 반드시 보여줘야 하기에 조중동 폐간 운동은 꼭 필요한겁니다.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즉 조아세가 10년동안 이룬 성과보다 지난 두달동안에
더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물론 이정도 가지고 방심할 만큼 조중동이 호락호락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일련에 일어난 일들자체에 큰의미를 두고 조아세가 10년동안 무관심속에서도 버텨주었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이런 성과를 내는 바탕이 되어 주었다고 생각해요.
우리도 우리이후의 세대에게 정당하지 않은 것에 대해 당당히 논리를 가지고 대항하는
모습을 남겨주어야 하기에 이 지난한 저항을 하는 것입니다.
님 조바심을 버리고 가슴은 뜨겁지만 머리는 차갑게 다시 생각해보세요
난세의 영웅을 기다리지만 영웅은 결국 우리들이 준비하고 우리들이 만드는 것입니다.
오늘 내일 ..그리고 가까운 시절내에 어떤 눈에 보이는 일이 일어나지 않지만..
여지껏도 저는 너무 훌륭하고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21. 수연
'08.7.27 6:45 PM (221.140.xxx.74)노노데모인지 뭐시기인지가 활동시작했나봐여?
제이2개처럼 글마다 댓글달아가며 열심이네요.
촛불 들 의미가 없으면 안들면 되지
이명박 대타를 보여달라고 떼쓰는 이유가 뭔지요?
지금 현재로는 누가되든 mb보다 나을거고
또한, 그리 오만방자하게 국민을 무시하며
과거로 회귀하려는 만행을 저지르지 않을거라 보는데..
80년대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던 국민들이
모두 대타를 정하고 나온건가요?
말도 안되는 어거지로 분탕질을 하네.
조중동 폐간하면 좋아지는게 왜 없어.
내자식들이 눈막고, 귀막는 엉터리 찌라시를 안봐도 되는데..
설령 조선의 뒤를 이을 신문이 나온다해도
국민의 힘을 확인하면
그리 쉽게 거짓부렁을 나불대지는 못하겠지.22. 知와사랑
'08.7.27 6:46 PM (61.109.xxx.118)이거 촛불은 아무 소용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글일 뿐입니다.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23. ...
'08.7.27 6:47 PM (221.147.xxx.15)조 위에 위에 글쓴 사람인데요.절망님 보라고 썻다기 보다는 이글읽고 혹시 힘빠지실 분있을까봐 격려하는 의미로 쓴글입니다.
24. 그러게요
'08.7.27 6:48 PM (211.189.xxx.22)괜히 힘뺀거같네요
댓글 전부 삭제...언제 해버릴까요25. .
'08.7.27 6:50 PM (221.147.xxx.15)그러게요 님 그냥 댓글 지우지 마세요.이글 보고 혹시나 들어와서
동요될 님들께 댓글들이 꼭 필요한거 같아요26. 멋진세상을꿈꾸며
'08.7.27 6:53 PM (125.177.xxx.150)조중동 폐간되면 속지 않고 살아서 좋지요. 왜 절망합니까. 아무리 어려워도 절망해선 안됩니다. 희망이 없으면 죽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만델라가 26년을 감옥에서 버티게 한게 바로 희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민주정권 10년에도 꼼짝않던 조중동이 아고라가 흔들어 놓았잖습니까. 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고요. 천만에요.
27. 에구~
'08.7.27 7:14 PM (124.5.xxx.85)ㅋㅋㅋ 대체 누구한테 희망을 달라는 것인지?
냐하하하하~~~ 그럼 하지 마시오!!28. phua
'08.7.27 7:53 PM (218.52.xxx.104)절망님 !! 계속 절망하세요, 사람을 개 패듯 하는 전경들을 직원으로
채용하구 싶으시다 면서요, 좋은 회사 번창 하세요~~~29. 좋은 휴일에
'08.7.27 10:18 PM (59.10.xxx.235)왠 싸이코??
30. ..;
'08.7.27 10:30 PM (116.122.xxx.210)절망님?
별로 절망 안 하는데요?
전 오히려 원글님 글만 보면 힘이 납니다. 최근에 올리신 글도 그렇구.
한 페이지에 절망님 글이 두 개나 올라와 있으니 더더욱 힘이 납니다.
대안이 없다구요? 이뤄진 게 있어야 대안을 찾아 보지요.
이뤄진 게 없으니 아직도 힘이 펄펄 날 뿐입니다.
어차피 하루이틀에 모든 걸 얻으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젠 세상을 보는 눈이 틔였으니, 대안도 잘 찾아내겠지요.
넘 걱정하지 마시구, 이젠 글 안 올리셔도 될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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