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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때와는 좀 달랐던 대구집회

일어서자 조회수 : 723
작성일 : 2008-07-27 16:16:05
한창많이 사람들이 모일때는 3천명이상일때도 있었는데
요즘은 주말에 500정도 모였습니다
서울에 비해서는 너무 작은수이지요
울집은 아이들이 아파서 부부만 다녀왔어요

대구백화점앞이라서 유동인구가 많은곳이라서
오다가다 한참을 듣고 가시는분도 있지요

그런데 다른 집회랑 다르게 이번 촛불집회때는 지나가는분들이
물이나 빵등 사주는분들도 있답니다 ㅎㅎ
어제는 어느단체인지 김밥을 준비해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물론 지나가다가 나이가 지긋한 분들이오셔서
빨갱이라고 난리치는분들도 잇긴합니다
하지만 이곳에 사는이상 하루에도 몇번 듣는소리라 웃으면서 다들 잘 대처합니다
빨갱이라는 소리가 그냥  별명처럼 ㅋㅋ

제가 이글을 적는이유는
어제는 다른때와 좀 달라서 몇자적습니다

노상 집회끝나고
노상 정해진 곳을 경찰하고 협의해서 거리시위했어요
사실 노상 그길이니 재미없기도했는데

어젠 동성로입구를 전경들이 딱막고 서있더군요
전경들앞에 아고라분들과 정책반대분들이 서잇었고 아이를둔 분들과 나이든 분들은 뒤에이잇었습니다
화장실을 다녀와서 뒤에 섰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저에게 무슨일이나고 물어봐서
있는대로 말씀해드리니 하시는말씀

사람도 별로 없구만
그냥 가게 하지 저사람들로 뭐하겟어
이명박이 가가 잘못한것이 많나봐
왜 가는길을 막고 있어하더군요 ㅋㅋ

그러고 아줌마는 어디로 가야해 하기에
제가 가는길을 가르쳐드렷습니다

뒤에 서있으면서 시민들속에 있으면서
들리는소리가 시위대 짜증나 하는소리도 들렷지만
명박이의 욕도 경찰들욕도 들리더군요

앞으로 들어가니
우리이쁜 대학생들이 부채로 전경들에게 부쳐주고
경찰서장에게 항의하고 지나가던 사람들은 구경하고
꼭 서울에서 보던 집회모습을
축소해놓은것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ㅋㅋ

얼마 안지나서
한 아주머니가 소리를 지르면서
왜 길을 막고 난리야
국민이 하면 불법이고 경찰이 하면 괜찮은거야
하면서 막 소리지르면서 가시더군요
역시 어디서나 우리 아줌마들이 대단합니다 ㅎㅎ

그곳은 정말 상가도 많고
사람들도 많은데 거길 막고 잇으니
사람들은 시위대보다는 경찰들에게 더 짜증내하고 ㅎㅎ

1시간정도 지났나 막았던길을 풀어주어서 거리행진했지요 ㅎㅎ
한나라당당사로 간다고하던데
우린 경북이라서 대구에서도 한시간 넘는 거리라
아픈아이들 걱정에 집으로 돌아왔네요

나중에 들으니 한나라당당사에 가서 시위하고 아무일없이
헤어졌다고하더라고요


제가 위에서도 말한대로
조금은 대구에서는 색다른 집회여서 몇자올립니다

다른지역분들도 열심히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모두 기운내서 더욱열심히하자고요
저는 우리의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흐를때가 얼마 안남았음을 느낍니다
IP : 121.151.xxx.1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상도
    '08.7.27 4:21 PM (125.187.xxx.16)

    홧팅......

  • 2. 배워남주는민변
    '08.7.27 4:22 PM (58.230.xxx.245)

    아,,어제 대구집회도 있었군요... 저도 대구살면서 사실 한번도 못나가봤어요..ㅠㅠ너무 죄송하네요....대구집회소식일정 어디서 볼수있나요???

  • 3. 국민만
    '08.7.27 4:22 PM (210.221.xxx.204)

    8월5일 부시 환영회를 위해 연습하나봐요!

  • 4. 배워남주는민변
    '08.7.27 4:22 PM (58.230.xxx.245)

    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5. 일어서자
    '08.7.27 4:28 PM (121.151.xxx.149)

    민변님
    5월 2일부터 매일 했었어요 그런데 저번주부터는 토요일날 집중하기로했어요
    동성로 대구백화점앞 7에 합니다
    8월 2일 5일날 집중한다고하니 그때 오세요
    전 안티명박카페와 정책반대카페에서 일정을합니다

  • 6. 일어서자
    '08.7.27 4:30 PM (121.151.xxx.149)

    궁금해님 나오보시면 압니다
    소고기문제도 있고요
    당연 민영화 언론장악 대운하도 등등많아요
    촛불들려 나오신데도 모른다니 이해안가네요

  • 7. 배워남주는민변
    '08.7.27 4:31 PM (58.230.xxx.245)

    네! 알겠씁니다.....2일 5시.....대구백화점....친구랑 같이 꼭 나가겠습니다!!!

  • 8. 일어서자
    '08.7.27 4:39 PM (121.151.xxx.149)

    민변님 그게 아니라요
    8월 2일,8월 5일 집중의날이고요 7시에 합니다
    대구동성로 대구백화점앞입니다

  • 9. 배워남주는민변
    '08.7.27 4:44 PM (58.230.xxx.245)

    큭..제가 대구의 이 더운 날씨에 더위먹었나봐요...잘못봤네요...2일5일 7시...ㅎㅎㅎㅎㅎ

  • 10. 고생하셨어요
    '08.7.27 5:07 PM (116.36.xxx.16)

    대구에서도 촛불 드셨다니, 더 힘이 납니다. 서울에서도 어제 주먹밥에 떡에 찐빵에 모두 싸 오셔서 나눠 주셨어요. 초도 서로 나눠 주고, 한 사람의 초도 더 빛나도록....그 곳에서는 만나는 사람들이 모두 반갑습니다. 우리 힘내자고요. 화이팅!

  • 11. 일어서자
    '08.7.27 5:09 PM (121.151.xxx.149)

    내가 잘못썼나봅니다
    2일 5일 7시입니다 시간은 무조건 7시입니다

    근데 궁금해님 좀 이상해요
    우리랑 다른 생각을 하는것같다는

  • 12. 면님
    '08.7.27 5:34 PM (121.88.xxx.213)

    대한민국 화이팅!!!

  • 13. 원글님
    '08.7.27 5:53 PM (58.233.xxx.209)

    저도 그렇게 생각이 들어 글을 쓸까말까 했어요.
    뒷쪽 페이지 글도 한번 읽어보세요.
    교묘히...

  • 14. 원글님
    '08.7.27 10:17 PM (211.178.xxx.135)

    대구가 변하고 있다니 세상이 변하고 있다고 느껴지네요.
    소식 감사합니다.

  • 15. 전라도
    '08.7.28 12:14 AM (121.179.xxx.32)

    대구 화이팅!
    지방에서 대구까지 오셨다니....
    부끄럽습니다.
    광주도 열심히 하자!

  • 16. 구름
    '08.7.28 1:51 AM (211.44.xxx.134)

    홧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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